엘사/능력

 


1. 개요
2. 상세
2.1. 감정을 통한 발현
2.2. 제약없는 강력함
3. 종류
3.1. 결빙
3.2. 눈, 얼음 생성
3.4. 생명체 창조
3.5. 환복
3.7. 추위 저항
4. 기타


1. 개요


엘사는 디즈니 캐릭터들 중에서 꽤나 이례적인 마법 능력자다. 기존까지 디즈니 작품에서 대부분의 인간은 마법을 쓰지 못했다. 보통 마법사 캐릭터는 요정이나 신 같은 이종족이며, 인간 캐릭터는 설사 마법을 쓰더라도 약이나 지팡이, 주문서 같은 도구에 의존해야하고 사용에 반드시 제약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걸 넘어서는 행동은 곧 주인공의 과오나 악역의 최종 목표로만 나타났다. 하지만 엘사는 주인공 인간 캐릭터인데도 '''선천적'''으로 마법을 타고났으며 능력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리고 작중에서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강하게''' 묘사된다. 이는 디즈니가 마법이 불편하고 부정적인 것이 아닌, (캐릭터의 일부로서) '''바람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표현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덕분에 엘사의 작중 행적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며, 엘사의 마법은 작중에서 큰 역할을 한다.
사실 이전 작품인 '''라푼젤'''에서도 '마법이 캐릭터의 일부다'라는 변화점은 어느 정도 선보였다. 하지만 라푼젤의 힘은 어디까지나 꽃에서 비롯된 '후천적인', 치유에 '한정되는', 그리고 끝맺음을 위해서는 극복해(잘라내)야할 '부정적인' 마법이었다는 한계가 있었고 엘사처럼 그 일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나오지 못했다. 이후 나온 이야기에서 라푼젤은 다시 머리를 기르고 본작에서보다 다채롭게 마법을 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겨울왕국이 오히려 라푼젤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2. 상세



2.1. 감정을 통한 발현


엘사의 마법은 엘사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발현한다. 따로 주문 같은 걸 외울 필요도 없으며, 어떻게 어디에서 얼마만큼 발현시킬지 전부 엘사 '''마음대로''' 이루어진다. 작중에서 묘사된 발현 최대 범위는 '''왕국 전체'''이며, 작은 인형에서부터 커다란 얼음벽, 심지어 '''생명'''까지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서 만들어낸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해지면 멋대로 발현된다는 것이 단점. 작중 엘사는 안나를 마법으로 다치게 만들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안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자신의 마법을 막느라 애를 써야했다. 2에서도 신하가 갑자기 불러 깜짝 놀라면서 잡고있던 난간과 손을 얼려버렸다.
즐거운 기분으로 쓸 때 나오는 눈과 얼음은 둥글둥글하고 푹신하지만, 무섭거나 화가 나면 고드름처럼 날카로워지고, 슬프면 '얼어붙은듯' 마법이 멈추게 된다.

2.2. 제약없는 강력함


명실상부 작중 '''최강의 능력자'''이다. 현재까지 나온 겨울왕국 시리즈에서 엘사 외에 마법을 쓸 줄 아는 인간은 없다. 1편에서는 트롤인 패비뿐이었는데, 기억과 회복에 관련된 비전투 마법이며, '머리는 고치지만, 심장은 고치지 못한다'라는 한계점을 스스로 드러낸다. 거기다 패비는 엘사의 마법이 너무 강하다고 경고만 할 뿐, 흔히 이런 류의 작품에서 나오는 봉인 등의 미봉책을 엘사에게 쓸 엄두도 못낸다. 2편에서는 4대 원소 정령들이 나오는데 바위거인을 제외한 세 정령의 마법은 모두 엘사의 마법에 제압당했다.
얼음 마법이니 전투 이외의 활용도도 무궁무진한데다 '''심지어 한계가 없다.''' 엘사가 마법을 쓰면서 버거워하는 장면은 불에 휩싸인 안나를 구하기 위해 순식간에 많은 땅을 얼릴 때 한 번뿐이다. 이쪽도 그보다 더 큰 스케일[1]의 능력을 쓸 땐 버거워한 묘사가 없었던 점과 당시에도 다시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것을 보면, 그냥 연기를 들이마셨거나 하는 육체적 문제로 보인다. 아니면 지쳤어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거나.

3. 종류



3.1. 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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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냉기 관련 능력자들의 기본 능력. 엘사가 몸을 가까이 하거나, 손짓한 물체는 그대로 얼어붙는다. 물이나 바닥같이 이어져있으면 그대로 퍼져나가 넓은 지역을 전부 얼리는 것도 가능. 작중 초반부터 엘사는 이 능력을 막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장갑을 껴왔다.
보통은 손으로 하지만, 위에 사진처럼 발로도 쓸 수 있다. 대표적인 장면이 Let It Go에서 'Here I Stand!(나 이곳에 서서!/당당히!')라고 외치며 얼음성의 기반을 세우는 모습. 어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꽤 단단하게 어는 건지 엘사는 이를 통해 수면 보행도 선보인다. 1편과 2편 모두 바다를 맨몸으로 뛰어서 건넌다.
영화적인 연출이겠지만, 엘사에게 마법에 결빙되어도 엘사가 취소하거나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결빙으로 인한 후유증은 남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 왕국 전체를 사흘 정도 겨울 날씨로 만들어놨는데 풀과 꽃은 다시 자라나고 심지어 얼음에 좌초되었던 배가 다시 떠오르기까지 한다.

3.2. 눈, 얼음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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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대다수 냉기 관련 능력자들의 기본 능력. 단순한 눈과 얼음은 물론, 눈과 얼음을 소재로 어지간한 물건은 다 만들 수 있다. 작고 단순하게는 눈인형부터, 거대하게는 얼음 궁전이나 얼음 장벽, 세밀하게는 육분의샹들리에까지 모두 만들기가 가능한 활용도 높은 기술. 특이점이라면 엘사가 만들어내는 눈과 얼음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또한, 이렇게 튀어나오는 눈과 얼음은 모두 물리력이 있다. 눈보라가 발사되는 추진력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며 당연하지만 공격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람이 맞으면 피격 부위를 시작으로 점점 몸이 하얗게 변해버리고 곧 얼어붙어 얼음 동상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이 경우 다른 경우와는 다르게 쉽게 취소가 안되는 듯. 이 능력 때문에 엘사는 안나를 두 번이나 다치게 만들었고 심지어 두 번째에선 안나를 죽게 만들었다. 작중에서 나온 치료법은 두 가지로, 패비같이 마법에 능숙한 자가 마법을 직접 빼내거나 '진정한 사랑의 행동'으로 녹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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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엘사가 만드는 모든 눈의 결정은 모양이 똑같다. 현실의 눈의 결정은 제각기 모양이 다른데, 엘사의 눈의 결정은 모두 엘사의 마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적인 이유로는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눈 결정을 봤을 때, 그건 자연적인 눈이 아니라 엘사의 마법임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3.3. 날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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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 능력의 연장. 엘사는 날씨에 영향을 끼쳐 기온을 낮추거나 눈이 내리고 바람을 불게 만들 수 있다. 좁은 실내라면 직접 눈보라가 불게 만드는 것도 가능. 다만 주변에 주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인지 엘사는 올라프의 눈구름을 만들 때 정도를 제외하면 이 능력을 쓰지 않았고 전부 감정 조절에 실패하여 튀어나온 경우이다.
엘사를 주변으로 점차 퍼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엘사에게서 멀어지면 어느 정도 영향은 줄어든다. 단, 한 번 끼친 영향은 엘사가 떠나도 계속 영향이 남기도 한다.
그리고 Let It Go를 부르는 장면에서부터 엘사가 궁으로 도로 끌려올 때까지의 배경이 되는 북쪽 산에 있는 눈과 얼음은 엘사가 만든 것이 아니고 만년설[2][3]이다. 물론 나무에 열린 얼음, 옆으로 자라는 고드름 등은 엘사의 출몰 이후 만들어진 것이 맞다.

3.4. 생명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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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가 가진 능력 중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우며 위대한 능력. 단순히 명령을 따르고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하나의 인격체를 만드는 수준. 만든 생명체는 올라프마시멜로, 그리고 겨울왕국 열기의 스노기들이 있다.[4]
만드는 데에는 뭔가 평상시랑은 다른 조건이 있는 듯 하다. 능력을 자주 쓰면서도 엘사는 올라프를 보기 전까지 이 능력을 알지도 못했다. 물론 직후 마시멜로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어려운 것은 아닌듯.
만들어낸 생명체는 그 때의 엘사의 감정과 기억 등이 투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올라프는 엘사가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만들었기에 밝고 친근한 성격이지만, 마시멜로는 안나를 쫓아내며 만들었기에 무뚝뚝하고 거친 성격이다.
생명을 창조한다는 특징에 맞게 정말이지 어마무시한 능력이다. 맘만 먹으면 끝없이 나오는 눈골렘으로 세계정복도 가뿐하다. 또한 다른 능력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한 능력이기도 하다. 해석에 따라 엘사를 창조주어머니로 만드는 능력이기도 하다. 물론 겨울왕국은 '꿈'을 모토로 하는 디즈니 작품, 그것도 전체 이용가인지라 엘사는 절대 이 능력을 함부로 쓰지 않으며 올라프는 엘사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다.

3.5. 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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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이나 마법소녀물의 인물들처럼 선 채로 옷을 바꿔입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Let It Go에서 대관식 복장에서 얼음 드레스로 갈아입는, Making Today a Perfect Day에서 드레스를 꽃으로 수놓는, Show Yourself에서 하얀색 드레스로 바꾸는 모습으로 선보인다.
작품 내적으로는 엘사의 각성을 나타내는 장치로 쓰이는만큼 연출이 화려하기에 굉장히 호평받는 능력이다. 반면 작품 외적으로는 코스튬을 비롯하여 엄청난 돈을 쓸어담는 그야말로 마법같은 능력(...), 부모들이 가장 싫어하는 능력이라고. 실제로 연예인 부모들도 방송에 나와서 관련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 외에 얼음으로 만드는지라 옷을 녹여버리는 이야깃거리도 나오기도 한다...

3.6. 염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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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o-Telekinesis
눈이나 얼음을 생성하면서 주변의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겨울왕국 열기에서는 안나의 옷에 꽃을 달아 주기도 했고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는 트리에 등불들을 꿰고 장식을 단다. 아예 올라프째로 트리 꼭대기까지 띄워올리기도 한다.
2편에서는 Show Yourself를 부르며 아토할란의 쓰러진 얼음 기둥들을 도로 세우거나 얼음벽이나 얼음 동상을 손도 대지 않고 부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보면 엘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눈과 얼음도 조종할 수 있는 듯.

3.7. 추위 저항


기본적으로 엘사는 추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라는 가사가 대표적. 그 때문에 1편에서 왕국을 겨울로 만들어버렸을 때도 다른 인물들과 달리 입김이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감기에는 걸린다. 애초에 감기에 걸리는게 꼭 추위 때문만은 아니기도 하고.
또한 2편에서는 아토할란의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추위를 느끼고 입김이 나오며 아예 얼어버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너무 극한 환경이라서, 과거의 진실을 알려고 금기를 깼기 때문에 등 추측이 난무하는지라 정확히 어느 정도의 추위까지가 한계인지는 불분명하다.

3.8. 사이코메트리


주변의 물을 얼려 과거의 한 장면을 얼음 동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2편에서 이 능력을 활용해 과거의 기억들을 읽어냈다. 정령들의 힘인지, 영화적 연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때의 목소리까지 흘러나오며''' 아토할란에서는 아예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동상들을 만들어낸다.
또한 본인이 본 기억을 얼음에 담아 다른 곳에 보내는 것도 가능해, 안나에게 아토할란에서 본 과거의 진실을 마지막 힘을 다해서 알리기도 했다. 다만 아트북에 따르면 이는 엘사의 의도와는 무관했다고.

4. 기타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능력만큼은 웬만한 능력자 배틀물이나 히어로물의 얼음 능력자보다도 훨씬 강하다. 때문에 어벤져스에 들어간다거나 VS놀이를 하는 등 2차 창작으로 엮이기도 한다.
과학동아에서 엘사의 능력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엘사의 위력은 약 1.08GW(기가와트)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우주왕복선 6기,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다고 한다. 링크 이후 어느 한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자가 기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능력의 출력을 계산했는데, 링크 '''484만GW'''라는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엘사가 마법을 쓸 때는 빛이 난다. 작중에서 만든 샹들리에나 크리스마스 트리에서도 빛이 나온다. 한 책에 의하면 기분이 좋을 땐 파란색, 화날 땐 노란색, 불안할 땐 빨간색이라고. 다만 이는 영화적인 연출일뿐 실제로는 광원을 만드는 능력은 없는지, 어둠을 밝히려 마법을 쓰는 대신 따로 램프를 챙기거나 횃불을 찾는다.

[1] 엘사는 의도한 것은 아니라도 아렌델 전체에 빙하기를 불러온 적 있다.[2] 배경이 북유럽권이므로, 산악지대의 만년설은 이상하지 않다. 한여름이었던 아렌델에서 크리스토프 비요르그먼이 얼음을 어디서 가져왔을까. 석빙고 같은 곳이 있다고 해도, 작중 크리스토프가 들고 다니는 얼음의 양을 보면 절대 당시의 빙고에서 꺼내 '''민간인'''에게 팔 만큼의 양은 아니다. 오큰과의 대화에서 "비축분" 운운하는 것으로 종종 저 얼음이 비축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황상 겨울이 되어 아무도 얼음을 사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푸념하는 것에 가깝다.[3] [image][4] 소설에서는 뵤른(Bjorn)이라는 눈곰도 만든 적이 있다. 물론 작중 사건을 해결하는데 쓰이고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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