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보행

 

1. 개요
2. 종교/설화 등에서
3. 현실에서도 가능?
4. 가상 매체에서
4.1. 물 위를 걷는 캐릭터


1. 개요


문자 그대로 물 위를 걷는 것. 수상 보행이라고도 한다.
현실에서는 소금쟁이, 바실리스크 도마뱀(예수도마뱀) 등만 가능한 고급 기술(?)이다. 참고로 이 둘은 원리가 상당히 다른데, 소금쟁이는 발 끝에서 나오는 기름과 털을 이용해 부력을 크게 증가시켜 가벼운 몸무게 전체를 지탱하면서 이동하는 것이고, 바실리스크 도마뱀은 문자그대로 다리 힘으로 물을 박차고 뛰어다닌다. 때문에, 물 위에 가만히 뜨는 것은 불가능하다.

2. 종교/설화 등에서


당연하지만, 위에 말한 생명체가 아니라면 물 위에 서있거나, 걷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대체로 신비로움을 자극하는 느낌으로써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온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역시,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물 위를 걸어다닌 장면이 된다. 그 외에도 각종 전설이나 종교적 전승에서 물 위에 앉거나, 걷는 장면 등으로 신 혹은 종교적 위인의 신비로움 혹은 위대함 등을 강조하곤 했다.

3. 현실에서도 가능?


일단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불가능은 아니다. 사막과 같은 곳에서 땅을 박차고 나아가면, 모래가 충격을 흡수하고 주변으로 흩어지면서 힘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쉽게 걸을 수 없는데, 물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역으로 말하자면, 사막에서도 순간적으로 강한 힘으로 가속하면 모래가 흩어져도 충분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물의 경우도 힘이 가해졌을 때의 유속에 비해 가해지는 힘이 강하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것.
하지만 모래는 알갱이들로 이뤄져있고, 물은 물분자가 모여있는 액체이다. 다시 말해, 훨씬 이동이 자유롭고, 입자간의 마찰력도 적다. 때문에 과학적으로 그만큼의 힘을 그만큼의 짧은 시간안에 집중시켜 물을 박찰 수 있더라도 에너지의 손실이 너무나도 크며, 그 때문에 설령 가능하더라도 그냥 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 모양새가 이미 물 위를 걷는 것과는 큰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4. 가상 매체에서


기본적으로 과거 종교적으로 쓰이던 것에서 확장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뭔가 신성성 등을 가진 존재 등이 물 위를 걷는 장면은 매우 흔한 장면. 이런 경우는 모양빠지게(?)물 위를 뛰어가지 않고 고상하게 정말로 걷기만 하거나 아예 서있는다. 또한, 신이 아니더라도 정령과 같은 존재 등도 물 위를 걷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또한, 유령 역시 마찬가지. 애초에 유령은 아예 공중 부양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편, 판타지적 세계관에서는 인간 역시 물 위를 걷는다. 물론 대부분 비슷한 마법을 통해 걸을 수 있는 것. 세부설정은 대체로 많이 다른 편이지만. 물 자체를 거부하는 마법 등을 통해 물 위를 걷거나[1], 혹은 발 밑에 마법적인 발판을 생성하거나, 에너지를 방출시켜 걷는 방법, 혹은 물을 얼리거나 응축시키거나 하는 부수적인 수단을 이용해서 걷기도 한다. 사실 마지막은 수면 보행이라고 하기엔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일부는 사실 상 공중부양이나 다를 바 없는 경우.

4.1. 물 위를 걷는 캐릭터


  • 가디언즈 - 잭 프로스트[2]
  • 겨울왕국 - 엘사[3]
  • 나루토 - 등장인물 대부분[4]
  • 레드얼럿3 - 크라이오 군단병[5]
  • 원피스 - 브룩, 쿠잔[6]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주술사, 죽음의 기사[7]
  • 이누야샤 - 루리, 하리
  • 레모 - 치운 노인[8]
  •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 엔도 코스케[9]
  • Fate 시리즈 - 알트리아 펜드래곤[10]
  • 바키 시리즈 - 레츠 카이오[11]

[1] 이 경우엔 물 위로 내동댕이 쳐지기도 한다. 무슨 말이냐면, 누군가 물 위에 엎어치면 물에 빠지는게 아니라 땅바닥에 메다꽂힌 것처럼 충격을 받는다.[2] 엘사와 마찬가지로 물을 얼려 수면 보행이 가능하다.[3] 바닷물을 얼려서 길을 만들어 건너는 것이다.[4] 차크라 조절을 통해 물 위에 뜨는 것. 매우 기본적인 기술인지, 중반부터는 남에게 얻어맞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면 물 속에 빠지는 경우를 오히려 찾기 힘들다. 이것 말고도 벽 위를 걷거나 천장에 거꾸로 매달릴 수 있다.[5] 역시 발 밑의 물을 얼려서 걸어가는 것이다.[6] 사실 엄밀히 따지면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물을 순간적으로 얼리고 그 위를 걷는 것이다.[7] 사실 발 밑의 물을 얼려서 길을 만드는 것이다.[8] 축지법과 유사한 보법으로 물 위를 걷는다.[9] 벽을 달리는 힘에서 파생된 물 위를 달리는 능력과 낙엽을 받침대 삼아서 높이 도약하는 능력이 있다.[10] 호수의 귀부인의 가호로 물 위를 걸을 수 있다.[11] 그냥 각력으로 수면을 박차면서 폭 15m의 냇가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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