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1. 전화를 받을 때 쓰는 말
2. JTBC시사교양 프로그램
3. 2013년에 발매 된 뉴이스트의 앨범이자 노래


1. 전화를 받을 때 쓰는 말


언어

한국어
여보세요?
영어
Hello?
일본어
もしもし?
표준 중국어
喂?
러시아어
Алло?
스웨덴어
Hallå?
스페인어
¿Diga?[1]
프랑스어
Allô?
독일어
Hallo?
그리스어
Γεια?
이탈리아어
Si?, Pronto?
대한민국에서 전화를 받을 때 흔히 쓰는 말. 어원은 여기의 '여' + 보다의 '보-' + '-세요'가 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2] 보통 전화를 처음 받을 때 "전화 받았으니 말씀하세요 + 누구세요?"의 의미로 구사하며,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는 경우엔 "안녕하세요?" 의미로 구사한다. 또한 통화 품질이 안 좋거나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안 듣고 있는 것 같을 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도 쓴다. 이런 의미가 아닌 상황에서 쓰이면 상당한 고어체다. 이 경우엔 서남방언보소와도 같다
인터넷이나 메신저로 처음 만나도 인사말은 '안녕하세요'이며, ARS나 콜센터 등 전화받는 멘트가 정해져 있는 데서는 백이면 백 '안녕하세요'를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화의 경우에만 독특한 인사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전화가 19세기 말부터 시작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가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에는 '안녕하세요'가 그렇게 일반적인 인사가 아니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주의를 돌리는 말인 '여보세요'가 전화 인사말로 사용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하필이면 '여보세요'인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한국어에는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의 어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현대에 모르는 사람을 부를 때 '저기요'라 하는 것처럼 그 당시에는 누군지 모르는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여보세요'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여보세요''' OOO社ㅁ니까?"하고 저 편에서 이 편이 뎐화를 밧는 줄 번연히 알면서 짐짓 그러케 뭇는다 나 역시 짐짓

"네 OOOO社ㅁ니다"

"OOO씨 게심닛가?"

"네- 그런데 거기는 어데심닛가?" (1926년 6월 26일 동아일보. '오번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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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씨 뎐화요"하는 것을 밧어들고

"'''여보세요'''"

"네 OOO씨심니까?"

"네 그럿습니다" (1926년 6월 28일 동아일보. '오번전화(五番電話)'

약 100년 전의 전화 통화다.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고 거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여보세요'를 쓰고 있다.
21세기 한국에서는 전통적 전화기보다 스마트폰을 쓰는 일이 많다 보니, 웬만하면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서로 친밀한 사이에서는 '여보세요'를 생략하고 "어, 왜?" "무슨 일이에요?" 하는 식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모르는 번호로 걸려왔을 때는 여전히 '여보세요'를 쓰기도 하며, 위에서도 말했듯 통화 품질이 안 좋을 때 '내 말이 잘 들리냐'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전화를 받는 사람이 일반 가정집이 아니거나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여보세요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말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네, 감사합니다. ㅇㅇㅇ입니다.' 가 있다. 군대에서는 통신보안을 사용하며 사무실, 가게 등에서는 상호나 본인의 이름 등을 말한다. 콜센터 등지에서는 보통 "안녕하세요 고객님"이나 "반갑습니다 고객님" 등.

2. JTBC시사교양 프로그램


홈페이지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013년 1월 18일부터 동년 8월 28일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프로그램명은 '''여'''자가 '''보'''는 '''세'''상 '''요'''즘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방송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이다.
진행자는 정준하, 정은아, 강동호 등이다.
주 시청자는 중년층 여성으로 잡은 듯하다. 방송 내용은 여성과 관련된 뉴스 기사를 몇 개 뽑아놓고 소개한 다음 여자들의 관점에서 평가하여 이 주의 뉴스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있는 인물을 스튜디오에 초대하여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여성우월주의,남자 게스트 차별 등의
수많은 문제로 인해 욕을 먹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https://youtu.be/9DCa89Fn-A0
이 영상만으로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심한 여성우월주의 프로그램인지 알 수 있다.

3. 2013년에 발매 된 뉴이스트의 앨범이자 노래


여보세요(음반) 문서 참조.

[1] 그러나 이는 지역마다 다르다. 멕시코에서는 ¿Bueno?가 더 많이 쓰이고,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어떤 지역에서는 ¿Alo?가 더 많이 쓰이며, 쿠바 등지에서는 ¿Oigo?를 쓰기도 한다. ¿Diga?는 회사 등지에서 다른 전화를 넘겨받을 때 많이 쓰인다.[2] 흔히 부부가 서로에게 하는 말인 여보도 원래는 '여기 보시오'라는 뜻의 '여 보오'의 준말이라, 옛날에는 아무나 부를 때 흔히 쓰는 단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