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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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
4. 활용 및 패러디
5. 참고


1. 개요


2015년 5월 여성시대 해명글 조작 사태 당시 등장해 온 커뮤니티에 퍼진 인터넷 댓글. 링크
2015년 5월 경, 여성시대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으로 인해 온갖 커뮤니티에서 여성시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여성시대의 한 회원이 ''이것은 국정원이 좌파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꾸민 짓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여성시대 회원들이 "여성시대의 몰락은 대한민국몰락이다."라면서 분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댓글이다.

2. 평가


댓글 자체도 굉장히 병맛 넘치는데, 당시 각종 사건과 잘못으로 커뮤니티 내·외부로 망신살이 뻗치던 중에 위기에 몰렸던 그들의 상황과 정신 상태를 단 몇 줄로 드러낸 명대사다.
또한 전혀 연관성 없는 단어들을 엮어가며, 여성시대 → 민주주의 →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뜬금없는 비약으로 인해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여성시대가 민주주의를 선도한 것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도 아닌 것을 생각해보면 우스울 노릇이다. 또한 여성시대 해명글 조작 사태를 통해서 여성시대민주주의는 커녕 운영자의 광신적인 인터넷 독재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더욱 재조명되었다.
2017년 2월에 여성시대가 카페 매매의 대상이 되면서 이 발언이 다시 한 번 회자되었다.
워마드에서는 이 드립을 금지하는 규칙이 있다고 한다.
모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이 메갈리아임을 밝히며 자신의 일러스트를 지울 테면 지워보라고 했다가, 게임 내에서 실제로 삭제되자 트위터에서 발언한 ''''인류애를 이렇게 져버리고,,,''''[1]라는 드립도 사소하고 하찮은, 오히려 부정적인 어떤 것을 전혀 상관없는 위대한 가치와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비웃음을 샀다. 자세한 내용은 데스티니 차일드/사건 사고#s-2.2 참고.

3. 문학성


문학적 분석
놀랍게도 일각에서는 대구법, 점층법, 운율법의 적용. 화자의 내적 상태가 드러나는 몇 안되는 인터넷 댓글이라며 '''예술, 교양 시각'''에서 분석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들이 주로 주장하는 본 댓글의 문학성과 기술 되어있지 않은 문학성은 다음과 같다.
1. 시적 화자의 의도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자의 의도를 독자로 하여금 깊게 파악하게 만들어준다.
1. '''못 잃어'''로 끝나는 문장을 각운으로 활용. 댓글의 운율성을 높이고 있다.
1. 여성시대를 '''여시'''라는 단어로 함축함으로써, 단어 자체에 대한 점층법 역시 활용하고 있다.
1. 마지막 문장에서 '''나는'''이라는 단어를 첨가해줌으로써 화자의 표현력을 극대화 시킴.
1. 여성시대 - 민주주의 - 대한민국 이라는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단어들의 순차적인 나열. 점점 넓어지는 단어의 범위를 통해 점층법이 적용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음.
1. 동작의 부정형으로 동작 앞에 붙는 '못'을 동작이 아닌 '잃어'에 붙임으로 의도적으로 문법을 어겨(시적 허용) 강조효과가 발생한다.
1. 의지를 나타내는 단어가 없음에도 '못잃어'에서 의지를 드러냄으로서 함축성이 뛰어나게 나타난다.
1. 3번과 연계된 문학성인데 본래 이 글은 4-3음보 음운을 지녔으나(여시부터가 아니라 절대부터 읽어주자), 여성시대를 의도적으로 여시로 함축하여 여시라는 단어가 더욱 강조된다.
1. 45개의 음운 중 35개의 음운이 울림소리(ㄴ, ㄹ, ㅁ, 모음)로 리듬감이 존재한다 볼 수 있다.
당연히 농담조니 진지한 분석이라고 생각하진 말자.
하지만 어쨌든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명문으로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아몰랑"과 함께 2015년 상반기를 대표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4. 활용 및 패러디


댓글을 쓴 작성자의 상황과 내용의 병맛으로 인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조롱거리가 되면서 수차례 패러디 되었다.
주로 무언가를 잃거나, 강한 애착을 지닌 대상이 무언가 큰 일을 당했을 때 많이 활용되고 있다. 주로 좌절스러운 상황을 유쾌하게 비유하거나 해당 대상을 비꼼으로써 웃음을 유발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인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사례로는 여성시대발 해명글 조작 사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사이비 종교나 특정 대상에 대한 지나친 신격화를 비꼬거나 풍자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인다.
엘못잃 민못잃 대못잃
남사친으로부터 여못잃 민못잃 대못잃 짤을 받은 여시
여못잃 민못잃 대못잃이 여시 댓글이냐고 묻는 여시
클리앙 못잃어 민주주의 못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잃어
일베 못잃어 민주주의 못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잃어
주술사 못잃어 쓰랄 못잃어 침착맨 못잃어
럽라 못잃어 니코 못잃어 나는 뮤즈 못잃어
여기 못 잃어 대한인민국 못 잃어(문명 온라인)

5. 참고


  • 위 사진에서 말하는 사람은 두 명이다. 자세히 보면 닉네임 앞의 아이콘과 가려진 닉네임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

[1] '저버리고'가 맞는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