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김예원 욕설 사건
1. 개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퍼부은 욕설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면서 시작된 사건. 초기에는 예원에게 욕설을 한 이태임만 비난받고 끝나는 듯 했지만, 중간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급반전되어 사건도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이로 인해 디스패치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
2. 초기 사건 전개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트러블을 일으킨 후 하차를 결정한 것이라는 기사가 뜨며 논란이 되었다. 기사에 실린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촬영 도중 같이 촬영을 하고 있던 예원이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괜찮냐고 묻자 갑작스레 예원에게 맞서 심한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고 하며, 전혀 화를 낼 만한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이태임 측에서 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에 "아무리 그래도 이유 없이 욕했을 리는 없으니까, 예원에게도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동조가 거의 눈곱만큼 있었을 뿐이었다. 토토가로 최고치로 올라온 예원의 인지도와 대비되게 이태임은 영화 관련 개런티 루머로 이미지는 바닥을 치던 상황에서 포탈을 비롯한 대다수 커뮤니티 반응은 예원에게 호의적이었고, 더불어 디스패치의 기사로 한 여자 연예인을 매장 시키는 방향으로 끝나는 '''듯'''했다. 아래는 디스패치의 기사에 실린 사건의 재구성. 해당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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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띠과외' 측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을 중단한 것이 맞으며, 욕설 논란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이재훈, 예원 측에서는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설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태임은 띠동갑 녹화일에 사전 연락 없이 하루 펑크를 냈다고 하며, 제작진은 스타제국과의 협의 후 예원을 섭외한다. 현장에 도착한 예원은 수영은 할 줄 몰라 재훈과 육상에서 촬영을 주로 하였고,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띠과외 촬영장에 도착한 이태임은 사전고지나 협의 없이 대체 인력인 예원이 투입된 채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보게 된다. 그대로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겨울바다에 물질을 촬영하러 들어갔던 이태임은 촬영 중 함께한 할머니에게 자신이 촬영한 영화며 드라마 등이 모두 안 좋은 흥행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무척 슬퍼했다고 한다(제주도 해녀할머니의 증언).
그런데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예원이 춥지 않느냐면서 안부를 물었는데, 순간 반말을 한 것으로 잘못 듣고 왜 반말을 하느냐며 거친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 논란의 핵심이다. 당사자인 예원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욕설을 들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이태임은 이에 대해 욕설을 한 건 사실이고 이는 잘못했지만, 상대방이 반말을 한 것으로 들어 그동안 참고 참은 모든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하며 "뜻대로 안 되는 녹화 상황에 기분이 나빠져있던 상태에서 그 친구가 '뭐'라고 반말을 하자 폭발했다"라고 말했다. 이태임 측에선 예원이 괜찮냐고 물었던 적이 없고 '뭐'라고 반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관련 기사, 공식 전문.
반면 예원측에선 반말한 적 절대 없고, 당시 카메라까지 돌던 상황인데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냐며 부인하였다. 관련 기사.
이러한 가운데 이태임은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 # 관계자의 말로는 제작진에겐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하며, 해당 드라마가 입봉작이었던 신입 PD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윽고 제작진은 바로 하차하는 게 아니라 분량을 자연스럽게 줄여나갈 거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전의 정글의 법칙에서 이태임이 욕을 했다는 루머도 나왔었는데, 그 근거는 횟감을 병만이 구해온 상황에서 회를 먹겠다고 하자 "회 쳐 먹을 거냐"라고 물어본 부분. 다만 이건 욕이 아니다. "회를 치다" 혹은 "회를 쳐서 먹다"라는 표현은 표준말이며, 적절한 사용을 한 것인데 이를 김병만이 "(회) 쳐 먹다"라는 말을 단순히 "처먹다"라는 상스러운 표현으로 순간 알아듣고 반응한 것뿐이다. '먹다' 라는 말을 빼고 '회 칠 거냐' 까지만 말했으면 오히려 원 뜻이 잘 전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사들이 거의 다 이태임의 잘못이라는 방향으로 쓰여지자, 일부는 예원이 향후 띠과외를 제작하는 MBC에서 향후 우리 결혼했어요에 예원 출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출연자인 예원의 이미지 보호를 위한 기사 도배로 보는 시각도 나타났다. 이태임의 해명 인터뷰 후 일부 네티즌들이 오히려 예원이 이태임에게 드러나게는 아니라도 분위기 조성 등의 부분에서 비하인드가 있기에 이태임이 욕설을 퍼부은 것도 일리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게 된다. 그러나 3월 5일 이태임의 상황 증언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다시 악화되었다.
이 사건 이후 이태임은 연예계 생활 중 자신의 주변에 도는 집요한 루머들에 대해 처음으로 "그런 시선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죽으라고 목을 조이는 것 같다"는 상처를 표현했다. 이후 이태임은 3월 5일 김예원에게 공식 사과했다. 사과 전문. 이 사건으로 인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MBC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영상 공개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자기가 잘못 들은 것 같다며 추가 증언을 했다.
2015년 3월 6일 디스패치에서 이와 관련해 기사를 썼다. # 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는 이태임의 증언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며, 이에 더해 제작진 측에서 해당 상황 분량을 공개한다고 하자 사과한 것 아니냐며 비판하는 여론이 확대되었다.
일단 당시 현장에 있던 할머니가 직접 "살짝 비린 것 같다고 말했을 뿐, 비리고 맛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으며 당시 상황도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즉 디스패치의 기사대로라면 위의 일부 '''불성실한 태도 부분은 기자의 거짓말이다.'''[1] 또한 그 당시 이태임이 할머니에게 자신이 요즘 힘들다며 고민을 얘기하다 할머니의 위로에 눈물을 보인 것을 보아, 방송계에서의 연속적인 실패로 인한 우울증이 있지 않았나 추측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또한 예원에게 욕설을 한 이유도 예원의 반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 당시 함께했던 루앤카니는 갑작스럽게 욕설을 해서 당황스러웠으며 성적인 욕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단, 성적인 욕이 없었다고 단언하지는 않았고, 워낙 빠른 속도로 많은 욕을 해서 찌라시로 유포되던 성적인 욕과 일치하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앤카니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욕도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한 것을 보면 이 부분이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일단 루엔카니는 ''''그런 성적인 욕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예원 입장에선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넸다가 거친 욕을 듣고 여론의 질타까지 받았으니 그야말로 날벼락 맞은 셈.
사실상 디스패치의 이 기사로 이태임-예원 관련 논란은 거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었다. 이때까지는...
3. 녹취록 공개
그런데 2월 27일, 사건의 동영상 원본이 공개되면서 디스패치가 편파적인 왜곡, 분란 조장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취록 공개 이후 역풍은 엄청났다. 실제로 이태임이 욕설을 한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태임과 예원에게 향했던 (극성팬 이외의 대다수의) 여론이 정반대가 될 정도. 그만큼 디스패치의 기사와 실제로 드러난 진실의 격차가 엄청났다.
다음에서 전체 담화를 볼 수 있다.
녹화본을 통해 이태임 측의 말처럼 쌍방과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버렸다.[2]
디스패치는 이후 베트남 해녀의 언어 실력을 탓하는 애매한 사과문을 SNS에 올리고 한 발 뒤로 빠지려 하면서 더 거센 까임을 받게 됐다. 또한 '이태임에 수건 건넸다가 욕설 세례... 반말한 적 없다', '예원은 결코 이태임에게 반말을 한 적이 없다.' 며 '촬영 당시 이태임 씨가 물에서 나오자, 수건을 건네며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을 뿐. 반말도 마찰도 없었다.' 라는 거짓말을 했던 예원과 예원의 소속사도 헬게이트가 열린 건 당연지사.
4. 개인 마이크의 한계와 실제 현장 제작진의 분위기에 대한 옹호론
그러나 그 녹취가 모두 예원의 개인 마이크 녹취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예원의 목소리가 강하고 감정적으로 들리고 이태임과 제작진의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고 차분하게 들렸을 수도 있다. 예원의 개인 마이크 녹취가 현장 분위기를 다 담아내지는 못하는 것이다.[3]
예원의 소속사에서 이태임에 대한 과도한 언론 플레이로 까이는 게 사실이다. 사건 이후의 대처 문제는 그것대로 보면 되고, 사건 현장은 또 그것대로 보면 된다. 현장에선 구체적으로 누가 도발했고 누구의 잘못이 큰가에 대한 부분은 그 이후에 언론 플레이와는 무관하게 분리해서 봐야 할 것이다. 디스패치 기사 당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제작진 그 누구도 이태임 편을 들어서 과장된 기사라고 반박하지 않았다. 현장 상황에서 예원에게 굉장히 미안해하고 잘못 없다고 말해주는 제작진의 생각을 잠깐 엿볼 수 있는 건 녹취 마지막 부분이다.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예원과 이태임의 이야기를 다 들었고, 이에 분명 예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서 무조건 예원이 아무 잘못이 없다고 예원을 싸고 돈 상황을 통해 예원의 잘못은 생각도 안 한 채 이태임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냈다고 볼 수 있고, 이런 행위 역시 제작진으로서는 당연히 취해야 할 평등심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또한 비록 일부의 상황이었지만 그 일부 속에서도 드러난 이러한 제작진의 '치우치기' 행동으로 인해 이 촬영을 하면서 전체적으로도 이태임보다는 예원에게 좀 더 치우치는, 이른바 '차별' 행위를 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 역시 무시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태임 역시 차별로 가득했던 공간에서 느낀 욱한 감정이 충분하다고 대중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고, 이에 이들의 제작진에 대한 비판 역시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제작진의 편파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며, 이는 상세히 후술한다.
이태임이 그쯤 드라마 PD와의 분쟁으로 심기가 상해있었던 상태에서[4] 1박 2일 촬영 예정이었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을 첫날에 펑크를 내버린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재훈과 이태임이 아니면 대안이 없었다. 바다 수영과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이태임과 이재훈을 섭외해서 수족관에 전문가를 붙여서 몇 달을 훈련시켜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위험한 곳에 아무나 투입할 수는 없다. 게다가 프로그램의 촬영지는 제주도이다. 즉, 이 촬영 하나를 위해서 수십 명의 스탭과 장비가 제주도로 투입된 것이다. 이렇게 촬영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펑크를 내면 매우 곤란하다.
그래서 실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영분에서 이재훈이 촬영 왔다가 "이태임 어디 갔지?"라고 놀라는 컨셉으로 대사를 한다. 같이 음식 만들고 체험을 하는 등의 첫날 육지 촬영 한 회 방영 분을 예원과 이재훈으로 커버한다. 둘째날 역시 조랑말 타기 등의 모든 육상에서의 촬영분을 예원과 이재훈이 다 한다. 이태임은 뒤늦게 도착해서 오후에 물질에 참여한 것이 전부이다. 물질 상황 역시 필리핀 며느리, 해녀 할머니, 이재훈, 이태임 모두 참여해서 촬영한 것이다.
여기서 ''''추운 바다에 물질하고 왔더니 예원이 제작진과 노닥거리더라''''는 인식이 좀 허황된 것이, 애초에 예원은 수영할 줄도 모르고 제작진이 아무 준비 없이 해녀 체험하라고 집어넣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태임이 물 밖으로 나올 때 해녀 할머니와 이재훈 등이 여전히 물속에 있었다. 이재훈만 따져봐도 첫날 육지에서의 모든 촬영과 둘째날 육지에서의 모든 촬영을 다 하고 물질까지 했다. 이태임은 1박 2일 촬영 중 둘째날에 늦게 와서 이태임 없으면 안 되는 물질 촬영만 한 것이다.
4.1. 반론
당시 이태임은 오후 물질 전에 이재훈, 예원과 함께 해녀 할머니가 마련해준 점심 식사를 했고, 그전에 예원과 만나서 통성명을 했다. 심지어 할머니와 대화하다가 그동안 일이 안 풀린 거까지 얘기하고 울기도 했다. 이태임은 힘든 상황이다.
애초 제주도 촬영인데, '이태임이 펑크냈다고 당일 예원을 섭외해서 제주도까지 내려온다' 라는 것 자체가 서울 촬영에서도 당일 섭외는 상당히 힘든 일인 것을 감안하면 힘든 상황. 하지만 사실이긴 하다.
4.2. 반론의 반론
이태임이 전날 제주도에 와 있었는지 여부를 떠나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을 펑크낸 것은 허위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예원은 녹화를 위해 이재훈이 급하게 섭외한 것이라는 기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에서는 예원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면은 예능에서 흔히 사용되는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방법이기 때문에 이재훈이 섭외했다는 사실은 크게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제주공항 홈페이지에서 4시 이후 8시 이전에 도착하는 서울/김포 출발 비행기편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수가 30대가 넘기 때문에 당일 섭외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당일 섭외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은 위 내용 작성자 개인의 생각이라고 볼 수있다.
그리고 제작진 측에서 조작한 것이라는 내용은 억측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랬다면 추후 논란에 대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함께 밝혀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태임 측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제작진 측이 조작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녹취록만 봐도 이태임이 물 밖에 있는 예원에게 불만을 갖고 말을 시작한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현장을 녹음한 마이크가 예원의 개인 마이크이기 때문에 녹취록만 들어서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그 당시 상황은 이태임은 물에서 막 나온 상태로 개인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예원은 개인 마이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왜 예원의 개인 마이크라는 것이 문제가 되냐면, 개인 마이크는 '''착용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목적'''으로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 마이크는 입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목 부분 정도에 달기에 예원의 목소리는 크게 감정적으로 들리고, 주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거나 작고 차분하게 들린다. 즉, 예원의 개인 마이크는 예원의 목소리는 충실히 반영하는 데 비해 이태임의 목소리는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5. 녹취록 공개 이후
한 달이 넘게 구축된 여론이 한 순간에 대격변을 일으킬 만큼 녹취록 공개의 여파는 굉장했다. 녹취록 이전과 이후 상황이 달라도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 심지어 일방과실, 즉 '''예원의 도발이므로 예원만의 잘못'''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두 사람 사이의 반말과 욕설은 순간의 다툼이고 개인의 영역이라 넘어간다 해도,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예원 측의 거짓말'''이다. 영상을 보면 앞서 예원 측이 "결코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완전히 달랐다. 즉 예원이 이렇게 큰 비난을 받은 것은 대중을 향한 예원 측의 '거짓 해명' 때문이었다.
이태임이 예원에게 사과를 하자 힘든 상황이었으니 받아주겠다는 식의 입장 표명이 무색할 정도로 예원이 이태임에게 했던 말이 좋게 보이지 않는 데다가, 아예 입장 표명에서 거짓말을 한 것까지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MBC측에서 사건 초기 바로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캐스팅된 예원을 실드 치기 위해서가 아니었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되었다. 해당 영상의 내용을 정확히 짚었던 글이 있다. # 댓글을 보면 처음에는 댓글이 소설, 찌라시라고 무시했었는데 해당 영상이 유출되면서 성지화되었다. 영상을 유출 이전에 봤다는 것은 글쓴이가 방송 관계자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대리출석 논란에 따른 거짓 해명 사건, 닥터후 타디스 표절 사건에서도 거짓 해명으로 대중을 기만해왔는데, 이번에도 거짓 언플로 이태임을 일방적인 가해자로 만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로써 이제까지 연예계의 각종 뜬소문을 확인사살해주던 디스패치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사실이 언론사의 보도가 아닌 유포된 실제 영상을 통해 밝혀졌는데, '''그게 디스패치의 기사 내용과 거의 정반대 수준으로 다르다'''는 것이 문제.
이에 대하여 디스패치가 "그래서, 제주도를 가야 했습니다 #" 라고 후속 기사를 냈는데, 의도적인 여론조작과 편파 기사에 대한 사죄는커녕 자기 변명에만 급급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감정을 예원에게 분출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라는 결론으로 여전히 편파적인 면피성 입장과 예원 실드를 고수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뿐 아니라 "'예원의 반말 없음. 이태임의 일방적 욕설'로 받아들였다면"이라고 해 마치 기사 내용을 잘못 받아들인 거지 우리 탓이 아니라는 듯한 문구와 "목격자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마치 목격자가 잘못 말했기 때문에 목격자 잘못이라는 듯한 발언 등등,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고 타인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는 듯한 모습만 보였다. '''이것은 당연히 기자로서의 자질과 인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디스패치가 이태임에게 의도적으로 악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연예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메인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다뤄진 논란인 만큼, 두 연예인의 잘잘못과 이를 둘러싼 반응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이 나왔다.
6. 대중들의 반응
6.1. 김예원이 잘못했다
반말과 무시하는 듯한 태도, 그것이 얼마나 무례했는가 또한 살펴야 할 점이다.
우선, 녹취록에 언급된 김예원의 말 중 '안 돼', '아니아니', '추워가지고... 아니야.'는 분명 반말에 가깝다. 즉, 사건 이후 김예원의 해명인 '반말을 한 적이 없다.' 라는 것은 거짓말이다. 심지어 김예원측은 해명시 '수건을 가져다 주는데 갑자기 욕을 먹었다' 라고 했으나, 영상에서는 수건을 건네기는 커녕 이태임이 먼저 인사하는데도 앉아서 고개만 돌린다.
때문에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그동안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뒤바뀌었다. 이태임이 한 욕설 자체는 오히려 저평가되고, 김예원의 태도 및 눈빛[5] 을 언급하며 김예원의 사건 이후 거짓말과 함께 사건 당시의 태도에 비판,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다음으로 고려할 것이 '과연 얼마나 무례했는가' 인데, 우선 예원이 한 반말은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라면 그렇게까지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즉 이태임과 예원 사이에 저 정도 말을 무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정도의 친분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문제다. 친분이 있었다면 갑자기 이태임이 히스테리를 부린 것이 된다. 그런데 둘 사이에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는 것은 되려 '''예원 소속사'''에서 거듭해서 주장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친근감을 기반으로 반말이 사용되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6]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반말을 사용했으므로 무례한 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사태의 세부사항에 접근해 볼 수 있다. 1이냐 0이냐의 문제를 밝혀내긴 했으나 우리는 당연히 무례에도 정도가 있음을 알고 있다. 만약 무례에 정도란 것이 없거나, 무례에 정도가 있다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 기본적으로 무례에 속하는 반말이 서로간의 친분이 깊다면 상황에 따라 가벼운 것으로, 용인될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간의 무례나 경우 없음의 정도를 살펴볼 때 과연 서로를 극단적인 감정 싸움으로 몰고간 무례의 결정타가 무엇이었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그 결정타이자 이 사건을 대표하는 발언으로 가장 활발하게 언급되는 것이 바로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보여진다.
이 경우 불씨를 뿌렸거나 결정타를 가한 것은 예원으로 보는 것이 맞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대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정해져 있는 둘 간의 관계이다. 둘은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관련자로 별 친분이 없으나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렇다면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예원은 당시 상승세였고, 이태임은 지속적인 하락세였다. 상승세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업계 종사자가 있으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예원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태였다면 명랑한 것이었다고 할 수도 있으나, 뻔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태였으니 친분도 없으면서 거듭된 반말로 들리는 언어의 사용은 부적절하고 무례하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일반적으로 먼저 싸움의 불씨를 뿌린 것은 예원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도 욱해서 사고 친 사람이 더 잘못인 것이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이에 대해서는 이태임에 대한 비판 의견이 더 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후 예원 측의 대처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인 '''거짓말과 조작'''이었던 것이다. 이건 김예원 본인과 예원의 소속사 자체의 잘못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사건이 끝나갈 무렵의 여론은 예원을 비판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태임의 대처는 깔끔했던지라, 사건 이후로도 예원은 재기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이태임이 복귀한다는 기사와 예원이 SNL로 복귀한다는 기사의 댓글만 봐도 그 여론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쉽게 이 두 사람의 잘못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하자면 이태임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해버린 것이고, 그런 경우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사람이 한 번쯤 터뜨릴 흑역사로 넘어갈 만한 수준이다. 그런데 예원과 그 소속사가 저지른 거짓말과 조작들은 힘으로 공정함을 꺾는 모양새이므로, 살면서 몇 번쯤은 금전이나 사회적 권력에 의해 억울한 일을 겪게 되는 대중의 입장에서는 후자가 당연히 더 불쾌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사회적 상위 계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였기에, 여론이 예원에 대해서 훨씬 안 좋은 시선을 보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태임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대처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쌍방 모두 잘못이 있었고 개인간의 다툼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면 둘 다 다소의 이미지 훼손은 있겠지만 큰 타격은 없었을 것이며, 실제로 이태임 측은 이렇게 행동했다. 그러나 예원 측은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까지 예원에게 단 한 점의 오점도 남기지 않으려 하고 모든 책임을 이태임에게 몰아 이유 없이 분노하는 사이코인 양 호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태임이 몰락하던 말던 아랑곳도 안 했다. 사실에 기반해 책임을 나눠서 짊어지면 둘 다 살 수 있는데도 이기심으로 한쪽을 죽게 만드려 한 행동 자체가 여론의 공분을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이태임은 '''자기 동료인 김예원과''' 트러블을 일으킨 것이고, 김예원과 소속사는 '''시청자와 대중을''' 속인 것이다. 어쩌면 원본 필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이어졌을 수도 있었다. 시청자와 대중 입장에서 어느 쪽이 고깝게 보일지는 말할 것도 없다.
6.2. 이태임이 잘못했다
일단 사건 후의 대처에 대해서는, 다른 문단에서 다 설명하듯 김예원 쪽의 잘못이 더 크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다만 그런 걸 배제하고 그 원인이 된, 저 욕설 사건 자체만을 놓고 보면 이태임의 잘못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다.
확실히 먼저 부적절한 언동이 나온 건 이태임이었다. 친분도 없는 사이에 '네가 먼저 갔다와봐'라고 반말로 대했다. 연장자라 반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사람에 따라 이 자체가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엄밀히 말해서 성인간의 대화는 상호존중이 기본 예의이므로 친하지도 않은데 연장자라고 편하게 반말을 하는건 무례에 해당한다. 이태임이 연장자이자 선배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말을 놓아도 되는건 아니다.
게다가 '어디서 반말이냐' 등 본격적으로 적대감이 드러나는 말을 먼저 꺼낸 건 이태임이다. 예원이 했던 '아니 아니'나 '안 돼'같은 발언이 진짜 이태임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비약이다. 격의없이 애교를 부리는게 주 방송스타일인 예원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나온 습관적 말버릇에 가깝다. 물론 개인의 말버릇이라고 무례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특정한 의도가 있었는가라는 점에서는 예원에게 딱히 이태임을 무시하려거나 하려던 의도는 없었다고 보는게 옳다. 단지 이태임 입장에서 그런 말버릇조차 불쾌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이 문제인 셈. 이 부분은 누가 옳고 그르다를 말할 수 없는 부분으로, 각자의 가치관과 버릇, 그리고 상황해석이 너무도 달라 벌어진 마찰에 해당한다. 같은 방송인 입장에서 예원은 이태임이 예의를 중시하는 성향임을 고려해 말을 더 조심했어야 했고, 이태임도 예원이 그런 스타일의 사람임을 고려해 너무 날 선 태도를 보여선 안 됐다. 저 상황만을 놓고 보자면 김예원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걸 감내하지 못하고 욱해 사건을 터뜨린 건 이태임이다.
우선 추운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왔기는 하나 그것은 직업 활동이었으므로 프로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이태임 본인도 심경 발표에서 "모든 게 잘 안 풀리고 있는 것 같은 심정에서 폭발해서 욕설을 했다"고 고백했는데, 즉 예원이 잘못했던 것보다는 '그냥 자신의 기분이 나빠서' 혹은 '안 풀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남의 시선을 지레 부정적으로 의식해서' 괜한 신경질을 부렸다고 할 수도 있다.[7] 이태임 자신도 해당 사건에서 본인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며 인터뷰에서 잘못을 인정했다. 거기다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도 프로라면 부상 혹은 급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촬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 이상 이어진 촬영을 어떻게든 소화해냈어야 한다. 그래도 이태임이 사건 이후에 진솔하게 진술/사과하였으니 진짜로 프로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건 이 때라고 할 수 있겠다.
6.3. 거짓말
시사저널은 ''''순간의 잘못보다 거짓말이 더 문제''''라며 '예원이 애초에 자신의 반말을 인정하고 유감 표명 정도만 했더라도 이토록 크게 이슈가 되지 않고 넘어갈 일이었다. 반말의 내용이 "안 돼", "아니 아니"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귀엽게 봐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원 측은 반말 자체를 전면 부정했고 이후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거짓말이 탄로 나고 말았다. 거짓말을 알게 된 대중은 이제 예원을 질타하고 있다.'라며 김의성의 주장과 반대로 대중이 공인의 뻔뻔함에 분노하게 된 논거를 제시했다.
시사저널은 아울러 '잘못은 인격이 아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인격이다. 바로 이것이 대중이 거짓말에 민감한 이유다. 잘못을 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죗값을 치르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대중이 그 사람을 다시 받아들일 때가 많다. 특히 우리 사회는 인정 사회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반성에 약하다. 반면에 거짓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해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대중이 그 사람 자체를 불신하게 된다. 특히 한국 같은 인정 사회, 관계 사회에서 사람됨에 대한 불신은 치명적인 타격을 초래한다. '''믿지 못할 사람을 누구도 보기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이 거짓말을 하게 될 경우, 그렇게 사람 됨에 문제가 있는 이를 TV에서 보기 싫다는 대중심리가 생겨난다'''.'라며 예원을 둘러싼 대중들의 반응을 분석했다. #
7. 사건의 여파
- “갑이라 생각되는 모든 힘이 예원의 소속사에 붙어 힘을 몰아줬던 상황에 대해 대중들은 부당함을 느끼고, 한없이 힘 없어 보이는 이태임의 소속사에 대한 동정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스타의 사적인 것에 대한 흥미보다는 작은 싸움에서 사회적으로 힘 없는 이가 당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대중들이 좀 더 과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 김영삼 문화평론가
- 3월 31일 소속사가 정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지극히 형식적인 내용에 사과의 주체는 소속사인 데다가 사과의 객체가 이태임 뿐만 아니라 예원까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예원 본인은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는 상황 우결을 하차하기 전까지 줄곧 침묵을 지켰다. 예원 소속사 공식 사과에도 대중 시선 싸늘 "직접 사과하라". 이태임 소속사 측도 해당 사과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고, 후일 단독 인터뷰에서도 이태임은 이 사과문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이태임 측에서는 이번 녹음 파일 유출과 이를 패러디한 영상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예원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임 소속사 측 공식 입장. 한편 소속사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예원, 뒤늦은 사과 의미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과에 허탈해 하였으며, "아직 복귀할 계획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대로 이태임은 사죄 의사를 밝히고 반 년에 가까운 자숙 기간을 가졌다.
- 정작 예원은 자신이 사건의 중심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입하거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더욱 비난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전말이 밝혀지고 난 이후에는 선배간의 예의 때문이 아니라 이후 미적지근한, 마치 소속사에게 모든 것을 떠넘긴 듯한 태도 때문에 더욱 욕을 먹는 상황이 되었다. 우결 하차 발표 이후인 6월 2일, 예원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말 한마디에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거기다 띠동갑내기 작가가 예원이 모함을 당하고 있다는 가당찮은 실드를 쳐주면서, 네티즌들에게 "이태임이 모함당할 때는 입 닫고 있더니 예원이 욕 먹자 나서는 걸 보니 이태임을 왕따시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냐"며 더욱 가열차게 까고 있다. 사실 이런 징조는 제작진 중 하나가 예원에게 "너는 잘못 없어"라고 말하는 등 녹음 파일에서도 보였다. 거기다 소속사가 예원이 욕을 안 했다고 말한 이유가 현장 관계자가 그렇게 말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확인사살이나 다름없다.
- 예원은 헨리와 가상 부부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예정이었는데, 본격적인 등장을 앞두고 해당 사건이 터져버린 것으로 게시판 등에서 하차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일단 우결 측에선 당일 야구 중계로 인한 분량 축소를 핑계로 헨리 예원의 분량만을 편집하는 방법으로 임시 대처를 했다. 4월 4일에는 가라앉지 않은 논란 속에서도 예원과 헨리 커플의 첫 출연분을 편집 없이 방송했다. "예원 등장에 오히려 시청률 상승...인기 유지하나", "굳세어라 예원아", "두근두근 첫만남", "우결 커플 사상 초스피드 키스!" 등의 전방위 지원 기사가 포털에 등장했으나, 댓글의 반응은 일관적으로 싸늘했다. 결국 최저 시청률을 갱신했으며 광고 역시 줄고 있다.
- 이번 사건의 최대 가해자 중 하나인 디스패치는 페이스북을 통해 4과문을 발표했지만, 제목만 사과문이지 그 내용엔 불필요한 변명과 책임 회피, 오히려 지적질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YTN은 엄중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발표했다. 'SNS 사과로 끝날 일인가' 역풍 맞은 디스패치.[8]
- MBC는 4월 3일 영상 유출에 공식 사과했다. 관련 기사. 영상 유출을 사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상을 숨긴 것을 사과해야 맞다. 방송사가, 그것도 3대 방송사의 하나인 MBC가 진실을 은폐하고 시청자를 우롱했음에도 그 부분을 사과하는 것이 아닌 진실을 드러난 것을 사과를 하고 있다. 시청자를 끝까지 속이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건가? '아울러 지난 2월 말 제주 촬영 당시의 영상 일부가 지난 3월 27일 외부로 유출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는 전문에서 심려를 누구에게 끼쳤다는 건지 참 궁금하다.
- 이 사태를 둘러싸면서 양쪽 당사자들의 출신지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탓에 이를 빌미로 지역드립을 치거나 지역감정을 피로하는 추태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7.1. 우결에서 확대된 논란
- 예원과 MBC측은 전혀 깨달은 게 없었는지, 우결에서 "넌, 2015년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었어."라며 이를 예능 소재로 활용했다. 한 여배우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만든 "아니 아니"가 과연 올해 최고 치명적인 유행어가 될 수 있을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예원 출연분에서 최고의 유행어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런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면 사과문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게 당연하다. 이에 옆에서 거들어준 헨리까지 엄청 욕을 먹으며 시청자 게시판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물론 시청자 게시판은 예원 하차를 바라는 글로 꽉 차 있다.
- 한 지상파 방송국 예능국장은 "'하차 후 자숙'은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이자 예의였는데, 그마저도 사라지고 있다"며 "연예 매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온갖 잘못에 지나치게 노출되다 보니 일종의 '논란 피로증'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연예인과 방송국도 '버티면 지나간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지적이다. TV평론가 정석희 씨는 "요즘처럼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아무런 현실적 제재도 받지 않는다면 10~20대 어린 시청자들은 그런 잘못에 아무런 경각심도 갖지 않게 될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
- 6월 2일, 예원이 우결을 하차하면서 자필 사과문이 본인 계정의 트위터와 공식 팬카페에 올라왔다. # 사과문은 섣불리 입장 발표하기에는 여러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말하지 못했다고 하며, 사과가 늦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을 우결 제작진과 헨리에 대한 사과에 할애한 뒤 마지막에 당시 현장에 갈등이 있었던 이태임에 대한 사과로 마무리하고 있다.
- 예원, 3개월 만에 단 두 줄로 이태임에게 전한 사과, 예원과 유승준의 '너무 늦은 사과'. '우결' 이후 새 프로그램 출연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다.
- 예원 논란부터 하차까지, '우결' 참 불친절하네. 예원의 출연을 강행시켰을 때 한 번, 졸속으로 하차시켰을 때 또 한 번 우결 제작진이 참 골고루 시청자들을 엿먹인다고 큰 욕을 먹었다.
어째서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의 협찬사에 전화를 걸어 불매 운동을 벌이며 협찬을 중지하게 하고 하차까지 오게 한 것일까. 이는 소속사의 거짓 선동에도 끝내 사과 발표 하나 없던 예원이 '''자숙 기간'''도 갖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의 모습을 보인 것이 지극히 위선적이고 거북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예원의 6월 2일 사과문에 ''''너무 늦었다, 진정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이다. 정작 3월에 이태임이 사과할 당시에는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즉각 반응한 예원 측이 이태임에 대한 사과는 3달 가까이 끌었고, 이는 당연히 시청자들의 비난을 살 수밖에 없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없는 방송 활동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이고, 시청자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방송사와 해당 연예인, 소속사에 대항한 것이다.
8. 결론
이 논란은 언쟁을 벌인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거짓 언플을 주도한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 공영 방송국이면서 공정성을 완전히 잃었던 MBC, 추측 기사로 결론을 내버린 디스패치에도 큰 책임이 있다. 아니, 오히려 당사자들보다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속은 입장이긴 하지만, 누리꾼들 역시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태임에게 인신공격급의 발언을 셀 수도 없이 던졌고, 나무위키에서도 과장된 비판과 비난들이 난무했다.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에 함부로 속단하고 상대를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찌라시를 받아적는 연예 언론[9] 과 그에 '''쉽게 휩쓸리는 여론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무위키의 본 문서 역시, 여느 연예인 사건사고 문서가 그러하듯 무분별한 팬들의 실드와 안티팬들의 악의적인 서술이 맞부딪히며 온갖 홍역을 치렀다. 따라서 본 문서를 열람할 시에는 위키러 본인이 문서의 서술들이 적절한 근거에 기반하여 기술되었는지 신중을 기하며 읽길 바란다.
9. 패러디
두 엔터테이너의 담화는 한국의 선후배 관계에 놓인 사람들, 특히 연예계 같은 위계질서가 뚜렷한 집단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가 됐다. 게다가 사람과 면대면할 일이 많은 직장인이거나 군필자 출신이 대부분인 한국의 남성들의 경우, 예원의 행동과 처사는 군대는 물론이거니와 직장에서도 통용되지 않는 트롤링이라며 조소를 자아내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녹취록을 여러 상황에 투영하는 패러디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 이태임 눈에 비친 예원 한장요약.jpg
- 예원이가 했어야 할 모범답안.txt
- 병장님 저 마음에 안 드시지 말입니다?
- 주주님들, 저 맘에 안 들죠?
- 주부들도 깐다! 형님 저 싫으시죠?
- 애니로 보는 이번 사건
- 원딜형 저 맘에 안 들죠?[10]
- 네이트 최의민 카툰 불암콩콩코믹스, 느낌소굿('15.3.30.)[11]
[image]
- 치킨 광고도 등장했다...
- 2015년 3월 30일,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는 '호모욕(辱)쿠스'를 오늘의 단어로 선정하면서 손석희 앵커가 이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주말 최대 이슈는 무엇이었을까요? 사드 배치 논란? 아니면 방위사업비리? 글쎄요. 그렇다면 신청자가 폭주했던 안심전환대출? 모두 아니었습니다. 다름 아닌 두 여성 연예인의 욕 대거리 한판 아니었을지요? (후략)
- 결국 외국 가수도 이걸 따라했다. 2015년 4월에 열린 란티스 마츠리에서 JAM Project의 키타다니 히로시가 한국어로 객석에 대고 외친 말이 "여러분 저 맘에 안 드시죠?"
- 어느 돌연 퇴사가 넘쳐나는 게임에서는 '사장님 저 맘에 안 들죠?'로 패러디되었다.
- 불과 3년 전에 일어난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이 콘서트 쥬얼리 박스에서 일어난 것 때문에 연예계 평행이론이라는 웃지 못할 드립이 돌기도 했다.
- KBS도 입성. 별난 며느리 1화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시전하고, 며느리도 시어머니에게 시전했다.
- 심지어 이제는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해수가 공주 황보연화에게 '싫음 싫다고 해요 그냥~'이라고 한 대사가 원래는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였다고 한다.
- 아는 형님 27회 꽁트 부분에서 쯔위가 지효의 도발을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라고 받아쳤다... https://www.youtube.com/watch?v=Z-Zx-9zVi4k 이후 95회에 등장한 이태임에게 희철이 "아는 형님은 마음에 들죠?"라고 물어본다.
- 슛 포 러브 사랑한다 내 팀아 6화에서는 릴카와 과외 선생님 간의 대화에서 나왔다(3분 2초경).
- 자이언트 펭TV에서 펭수가 25년 선배인 뚝딱이를 상대로 페러디했다. 선배님, 저 마음에 안 들죠?
- 이 사건을 패러디해서 MBC의 2020년 총선 방송에서 동작을 선거구 개표 상황을 전달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당시 동작을은 나경원과 이수진 후보의 대결이었는데, 단순히 두 여성 후보라는 이유로 해당 사건을 패러디한 것. 이에 대해 MBC는 사과했다. #
- 로블록스 유튜버 란이가 이 사건을 자신의 디스코드 테러 사건에 비유하며 펑키를 까내렸다. 그러나 이 사건이 무슨 사건인지만 안다면 전혀 관계가 1도 없음에도 비유를 한 것을 알수 있다. 당연히 여론은 란이 팬 빼고 써늘하다.
[1] 단, 같은 기사에서 할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입수 이후 다른 출연자들이 아직 바다 속에 있는데 이태임이 먼저 철수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무례를 범했다는 부분은 거짓이 맞는다.[2] 녹취록에서 태임의 갈굼과 예원의 시비가 모두 나왔다.[3] 영화나 드라마는 개인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예능은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 개인 마이크를 착용한다. 그 위치는 입에 가까운 목 등에 부착하는데, 말 그대로 그 마이크 주인의 목소리를 명확히 담기 위한 목적이다. 예원과 이태임이 얼굴 마주대고 대화한 게 아니라면, 예원의 개인 마이크에 담긴 이태임의 목소리는 작고 차분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4] 그 당시 드라마 PD와 크게 싸웠다고 기사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드라마 하차를 하게 된다.[5] 눈을 흘기며 위아래로 훑어봤다.[6] 저 순간의 대화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드니 전체 영상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전체 촬영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 혹은 비슷한 긴장 상황이 누적된 결과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건데, 당사자인 MBC는 출연자들과의 신뢰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체 영상 공개를 거부했다.[7] 물론 먼저 서로간에 감정적인 알력이 쌓여왔을 수도 있고, 혹여 '촬영 내내 김예원이 일방적으로 이태임의 신경을 건드려왔다' 따위의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이는 관계자밖에 모르는 것이고 확실하게 알려진 바도 없으니 배제하고 봐야 한다.[8] 어째서인지 네이버 뉴스 기사에서는 사라졌고, 네이버에서 기사 제목으로 검색해도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온다.[9] 특히 디스패치.[10] 2015년 4월 9일자 로고에서 벨코즈 위에 말풍선으로 패러디됐다. 지금은 사라진 듯 하다.[11] PC버전 기준 위에서 30% 정도 스크롤 내리면 나오는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