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귀신
1. 학교괴담의 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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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3에 등장하는 요괴. 한국명은 "계단귀신".실체는 없고 그림자뿐 불길 속에서 나타날 때가 많다 (쿠타베) -요괴 일기-
본래 에피소드 4에 등장했어야 하지만 빨간 마스크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 3이 항의에 부딪쳐 방영 불방되면서 자동적으로 에피소드 3에 등장하게 되었다.
본래 신사로 이어지는 학교 뒷편 계단의 돌부처(지장보살상)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돌부처가 부숴지면서 봉인이 풀려버렸다. 요괴일기에 의하면, 4번째 계단에 살며 거기에서 말한 것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원한이나 저주 등의 악의적인 소원에 특출하게 반응하는데, 나중에는 소원을 빈 사람에게도 재앙을 가져다준다. 본체는 여우의 형체를 한 도깨비불이지만 오래 등장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영빈이와 민우가 계단에 앉아서 연극에 관해 푸념을 늘어놓던[1] 민우가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체육관에 불이라도 났으면... 불 났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본 학교 체육관에 번개가 정통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해 연극이 취소되나 싶더니, 옛날 학교 강당에서 하라는 교장선생님 말에 민우는 더 쳐져 같은 계단에서 푸념을 늘어놓다 다쳐서 배역을 맡기 싫다고 하자 그 뒤 강당 위에 설치되어 있던 농구골대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주인공에서 빠진다.
참고로 소원을 이뤄주는 포인트는 4번째 계단. 처음에는 소원계단에 대해 처음 말한건 옆에 있던 영빈이었다. 모두들 소원계단에 대해 그다지 믿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시험삼아 해보자며 소원을 비는데 오경태(카키노키 레오)가 이 계단에 당시 학예회 연극의 주인공을 맡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나머지의 소원[2] 은 싸그리 무시됐지만, 제일 처음 소원을 빌었던 4번째 계단의 소원의 주체가 '''학예회의 연극'''과 관련된 소원이라 경태의 소원만 이루어졌다. 이 상황에 경태는 자신의 연기력 덕이라며 우쭐해한다...
그런데 경태가 연극하면서도 처음 빈 부정적인 소원 영향 탓에 연극 공연만 했다하면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경태를 매단 옛날 체육관의 나무 뼈대가 부러지고 그 뼈대가 경태에게 직격해 큰일날 뻔하거나, 학교 체육관 옆의 나무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이 상황에도 경태는 끝까지 이건 저주가 아니라 우연이라며 우겼다.
그렇게 결국 학예회 당일이 돼서 무대에 선 경태한테 조금씩 이상이 생긴다. 손끝에서 피가 나오는 기구가 없는데도 손 끝에서 피가 나오고,[3] 줄도 없이 허공으로 떠오르고,[4] 이상하게 생각한 혜미 일행은 계단으로 향한다.
근데 '''계단이 그 전날밤에 공사로 완전히 엎어졌다.''' 말 그대로 없어졌다.[5] 엎어진 계단 잔해에서 목이 부러진 돌부처를 발견. 순간접착제로 돌부처는 복구하지만 계단이 없는 관계로 봉인할수 없는 상황, 다크시니는 자신은 요괴라며 인간 따위 알게 뭐냐며 봉인에 대해 입을 꾹 다물자-
윤희숙(미야노시타 카야코)이 빙의한 마리아(코이가쿠보 모모코)는 당시 학예회에 연극에 "인간도 요괴들도 모두 소멸한다!"는 대사를 하게 되는 바람에 잘못하면 그대로 사람들이 몰살당할 끔찍한 위기에 처하고, 이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지면 쿠타베(여우계단) 자신을 포함한 학교 모든 요괴들마저 소멸해버릴거라며 '''협박'''한 덕에 겨우 다크시니로부터 봉인의 힌트[6] 를 전해들을 수 있었고, 이들의 결사적인 저지로 아슬아슬하게 요괴를 다시 봉인시킬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에피소드의 오경태는 거의 개초딩 수준으로 밉상 역할을 맡은 셈.[7]
이후에 다크시니가 기뻐하는 경태를 보며 못마땅하게 보며 중얼거리는데, 이걸 발견한 누리가 감사인사[8] 를 하자 튕기며 참으로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대요마처럼 최종보스도, 목 없는 라이더처럼 중간보스도 아닌 일회용 요괴라 간과하기 쉽지만 작중 전무후무한 정도로 막강한 현실조작 능력을 지닌 요괴다. 다크시니도 처음엔 인간이 어떻게되든 자신과는 상관없다며 무시했지만 곧 학예회의 마지막 대사중에 요괴들을 모두 사라지게 해달라는 대사가 있다는걸 듣고는 상당히 당황한 표정으로 진땀을 빼며 결국 알려주게 된다.[9] 대요마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을정도의 대요괴인 다크시니 조차도 여우계단의 현실조작 능력에는 거역할 방법이 없는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10] 여우계단의 능력은 막강한 요력을 바탕으로 한 능력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권능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기적인 능력을 지녔음에도 누군가 와서 부정적인 소원을 빌지않는 이상 다른 요괴들처럼 능동적으로 악의를 갖고 해를 끼칠 수는 없기에, 능력의 스케일에 비해선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 다만 그 수 많은 요괴들을 전부 사라지게 해달라는 소원까지 가능할정도의 능력이기에 소원에 따라서는 대요마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위험한 요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요괴의 모티브는 여우의 원령인듯 하다. 한국에서도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이란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여우의 원령이 깃든 계단이 모티브다.
2. 봉인법
4번째 계단에 부적을 붙인 돌부처를 올려놓고 "사라져라, 사라져! 저 세상으로 가버려"[11] 는 주문을 연거푸 외친다.
[1] 귀신의 저주를 받는 역이라 혹 자신도 죽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연극의 주인공을 맡기 싫다며 영빈이한테 네가 대신 주인공 해주면 안되겠냐는 등. 원래 성격이 좀 소심해서 연극의 주인공 맡기가 부담스러운 것 같았다.[2] 해미는 용돈 많이 받게 해달라고, 영빈은 수학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마리아는 살 빠지게 해달라고 빌었으나 해미는 용돈을 받지 못했고, 영빈은 수학시험을 망쳤으며 마리아는 체중이 오히려 늘었다. 그런데 이 소원을 이뤄주는게 4층계단에 올라가서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맨 처음에 민우가 어쩌다 4번째 계단에서 푸념을 들어놓다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 소원 이후에는 학예회와 관련된 내용만 이루어주게 되는걸로 추정.[3] 영빈이가 경태한테 주는 걸 깜빡했기 때문에 영빈이한테 있었다.[4] 그러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걸 보고도 요즘 아이들은 기술력이 대단하다면서 오히려 감탄했다.[5] 학예회 때 소음으로 방해할걸 생각해 전날밤 미리 철거했다.[6] 다크시니 "계단이라면 여기 말고도 많을 거 아니야!" 이 대사를 힌트로 해미는 무대에 소품으로 설치된 계단을 떠올렸다.[7] 사람이고 요괴고 몰살될 상황에 다행스레 봉인에 성공하고 경태의 안전을 안도하는 네 사람에게 자신의 연기를 자랑하며 연기자할까 라고 말하기도 하고, 칭찬하는 선생님에게 여러분 덕이라는 말을 하는 등...[8] 누리 "오늘 고마워! 오늘 마고 덕분에 살았잖아."[9] 참고로 다크시니가 진심으로 당황해서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10] 하지만 이때는 봉인당한 상태였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다크시니가 도와주게 만들기 위한 대사이니만큼, 그리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11] 일본판에서는 "くたべくたばれあの世へ消えろ(쿠타베 죽어서 저 세상으로 사라져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