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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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을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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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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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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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국'''

중국어
(lián(méng(wáng(guó [롄멍왕궈]
일본어
(れん(めい(おう(こく [렌메이오코쿠]
영어
confederated kingdom
allied kingdom
allience kingdom
1. 개요
2. 목록


1. 개요


한국사의 고대국가 발전단계 중 2번째 과정. 여러 성읍국가들이 맹주국을 중심으로 연맹체를 이루고, 하나의 국가가 된 것이다.
여러 부족들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룬 후에 하나의 국가라는 틀 안에서 연맹국가를 이룬 각각의 부족들이 각자 맡은 지역을 다스리는 것으로 봉건제와 비슷하다 하겠으나, 봉건제는 왕권이 분권을 거쳐 제후의 세력이 형성되는 것이고, 연맹국가는 애초에 있던 여러 부족이 왕을 옹립하였다는 점이 다르다.
고조선이 언제부터 연맹왕국 단계로 진입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고고학적인 자료를 보았을때 기원전 6~5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요서지역에서 요동지역으로 영토를 확대하면서 군장국가 단게에서 벗어나 연맹왕국으로 발돋움한것으로 보이며. 준왕이 위만을 박사로 임명하고 서쪽 변방 100리의 영토를 하사했다는 기록을 보았을때 봉건제에 가깝게 운용된 측면도 보인다. 이후 여러 국가들이 연맹왕국 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기서 연맹체를 이루지 못한 성읍국가는 주변국에 흡수 당하여 피지배민족으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연맹왕국은 봉건국가와 같이 국가의 단합이 쉽지 않아 패권 확장이 어렵고, 따라서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연맹왕국은 결국 도태되어 사라진다.
율령을 반포하고 모든 백성들에게 일률적인 법을 적용함으로서 중앙정부의 권한과 영향력이 커지면 왕권이 강화되고 중앙집권국가가 되는 것이다.
원래 역사학계에서는 성읍국가를 가리켜 부족국가(部族國家)라고 하였고, 이 부족국가가 몇 개 모여 연맹체를 이룬 것을 부족연맹체(部族聯盟體)라고 하였으나, 부족국가라는 용어를 성읍국가(城邑國家) 혹은 군장국가(君長國家)로 대체하면서 부족연맹체라는 용어는 연맹왕국으로 대체되었다.

2. 목록


  • 고조선의 경우에는 기록이 자세하지 못하나 왕이 직접 신하들에게 수십리의 토지를 내려주어 통치권을 주었다는 점이나 신하들이 왕의 정책에 반발해 사람들을 이끌고 이탈했다는 대목이 나오는것을 보면 정가와자 문화 단계로 진입한 기원전 6세기에서부터 멸망시기까지 연맹왕국 체제를 갖추웠음을 알수있고, 중앙집권제도가 확고하게 정착되지 못했다는 점도 알수있다. 다만 이러한 연맹왕국 체계가 고조선이 위급한 상태에 다달았을때에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 준왕이 고조선을 중흥시켰음에도 결국 위만에게 찬탈당했다거나 한무제의 침공 당시에 고조선이 전투에서 선전했지만 결국 내부분열로 멸망을 면치못한 대목을 보면 알수있다. 이런것을 보면 고조선이 오래 존속한것이 신기할 정도.
  • 부여사출도라고 하여 마가, 우가, 저가, 구가의 4개의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권한이 막강하여 국가에 재난이 닥치면 왕의 책임이라고 하여 왕을 죽이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고구려에 흡수된다.
  • 마한은 여러 개의 성읍국가목지국을 맹주국으로 하여 연맹체를 이루었다. 후에 백제국이 점점 패권을 확장하면서 마한의 맹주가 되었다가 종국에는 마한을 통째로 삼키고 중앙정부에서 지방관을 보내어 다스리면서 중앙집권국가가 되었다.
  • 진한은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 어느 나라가 맹주국이었는지조차 알 수 없으며, 사로국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맹주국이 되었다고 추측만 할 뿐이다. 신라에 합병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중앙집권화에 성공하여 삼한을 통일한다.
  • 신라 역시 처음에는 사로 6촌이 함께 박혁거세를 임금으로 옹립하여 연맹왕국을 세웠고, 많은 지역들을 복속하면서 5세기까지도 연맹왕국의 모습을 보이다가, 중국식 왕호를 받아들이고 왕권 강화를 꾀하면서 중앙집권국가가 되었다.
  • 변한가야가 되었는데, 연맹체였을 뿐 실제로 중앙집권화는 하지 못했고 결국 신라에 흡수합병되었다.[1]

[1] 가야가 연맹왕국 단계에서 멸망했기 때문에 이 시대를 사국시대라 부르지 않고 중앙집권화에 성공한 고구려, 백제, 신라만을 지칭하여 삼국시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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