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교차로

 

1. 개요
2. 역사
3. 주변 도로
4. 주변 시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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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교차로이다.

2. 역사


서면교차로 이북으로 자연촌락 상태였던 1960년대에도 연산교차로는 주요 교차지점으로 반송로고분로를 제외하면 이미 중심 도로들이 잘 닦여져 있던 상태였다. 당시의 주거지역은 현재의 중앙천로중앙대로의 교차점 근처에 만들어졌던 구 보성아파트 단지와 대규모 주거시설을[1] 제외하면 주변지역이 전부 논밭이었다. 70년대 부산 구도심 팽창으로 연산동까지 주거지역이 확대되자 원형로터리 방식으로 교차로를 개선했고 연산교차로의 다른 이름인 '''연산로터리'''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차량증가로 로터리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생기면서 80년대에는 중앙조형물을 철거하고 다시 일반 평면교차로 방식이 되었다. 이 때 이미 교차로는 6개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복잡한 구조였다.
이 곳이 유명한 것은 울산의 공업탑로터리와 함께 아마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육거리 교차로라는 점인데 여섯 방향의 기이한 구조는 부산 초행길인 운전자들에게는 개미지옥과 같다.[3]따라서 부산의 운전문화를 논할 때에는 지리의 복잡함을 얘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곳이다. 아무래도 부산이 바다와 하천, 산으로 인해 중앙집중형으로 도시가 발달할 수 없었던 환경이라 그런지 각 지점들을 연결하기 위한 방사형 구조의 도로망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비슷한 예로 서면교차로가 있는데 이곳도 항공사진을 보면 둥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과거 7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탑이 있는 원형로터리 구조였으며 이후 평면교차방식으로 개선된다.

3. 주변 도로


북서쪽과 남서쪽에는 교대시청을 지나는 중앙대로, 서쪽과 남동쪽에는 종합운동장신리삼거리를 지나는 월드컵대로, 북쪽에는 안락교차로를 지나는 반송로, 동쪽에는 연산터널을 지나는 고분로가 있다.

4. 주변 시설


부산 도시철도 1호선3호선 연산역이 지하에 있고 연제초등학교, 연일시장, 부산광역시청, 부산교육대학교, 부산고등법원, 부산고등검찰청, 아시아드대로, 거제역, 물만골역, 교대역, 시청역, 새항운병원, 온천천시민공원 등이있다.

[1] 지금 지도를 보면 유독 이 구역만 격자형 도로가 다른 도로의 구획보다 각도가 비스듬하며 간격이 촘촘한데 이는 당시의 흔적이다. 그 아래 연산재건아파트, 삼일아파트 등은 기존에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재건축한 것이다.[2] 100-1번의 중앙대로에서 고분로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구간의 경우 해당 방면으로 좌회전이 금지되어 월드컵대로로 살찍 둘러가서 운행한다.[3] 일단 여러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한 차선부터 굉장히 복잡하며 직선도로의 왕복 2-4차선 좁은 차선에서 교차로 진입 순간 4-6차선의 여러 차선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미리 차선정보를 숙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강제로 다른길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좌회전금지구간또한 많이 지정되어있어서 p턴을 해서 빙 둘러가야 하는데다[2] 6방향의 교차로라 신호등이 굉장히 많아서 보기도 헷갈려서 '어느방향에서 보는 등'이라는 표지판이 친절하게 신호등 옆에 붙어있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통행량 또한 굉장히 많아서 꼬리물기가 빈번해 잘못하면 교차로 정중앙에 고립되는것도 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