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쩐)

 


'''묘호'''
'''영종(英宗)'''
'''시호'''
현문예무흠명인효황제
(顯文睿武欽明仁孝皇帝)
''''''
쩐(Trần, 陳/진)
''''''
투옌(Thuyên, 烇/전)
'''생몰기간'''
1276년 ~ 1320년
'''재위기간'''
1293년 ~ 1314년
1. 소개
2. 생애


1. 소개


베트남 대월 쩐 왕조의 제4대 황제. 묘호는 영종(英宗), 시호는 현문예무흠명인효황제(顯文睿武欽明仁孝皇帝). 휘는 진전(陳烇).[1] 진인종 진금의 장남.
영종의 재위 기간 동안에 원나라와의 외교 관계 개선을 도모하여 사신을 보내 원나라와 화친하게 되었다. 또한 참파를 공격하여 복속시켰다.

2. 생애


1292년,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1293년, 아버지 인종이 양위를 하자, 그 뒤를 이어서 황제로 즉위하였다. 인종을 태상황으로 격상하였다.
1294년, 원나라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진광계(陳光啓)가 사망하였고, 1300년에는 공신 진국준(陳國峻)이 사망하였다.
1301년, 영종은 등여림(鄧汝霖)을 원나라로 가는 사신으로 임명하여 보냈다. 등여림이 원나라의 지도와 금서(禁書)를 훔친 것이 문제가 되자, 영종은 사신을 보내 원나라의 장수 타구류(他扣留)와 평화적인 방법으로 협상하여 이를 원만하게 해결했고, 다음해에 등여림이 대월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1306년, 영종은 여동생인 현진공주(玄珍公主)를 참파의 국왕 자야 신하바르만 3세(制旻, 제민)에게 시집보냈고, 참파로부터 영토의 일부를 받고서는 우호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1307년에 자야 신하바르만 3세가 죽자 그 뒤를 자야 신하바르만 4세(制至, 제지)가 이었다. 이 때 현진공주는 참파의 국교였던 힌두교사티(과부를 불에 태워 죽이는 순장)를 피해 대월로 탈출했다. 이에 격분한 제지는 선왕 제민과 대월이 맺은 우호 관계를 파기한 뒤 대월을 공격했다. 영종이 자야 신하바르만 4세의 행동에 분노하여 참파를 역공하여 자야 신하바르만을 죽이고, 허수아비인 자야 신하바르만 5세를 참파의 국왕으로 즉위시켰다.
1314년, 영종은 아들인 진앵에게 제위를 양위하고, 자신은 태상황이 되었다.
1320년, 영종이 4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아들인 명종으로부터 묘호와 시호를 추존받았다.

[1] 원사(元史)에서 이름이 진일추(陳日㷃)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