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모
1. 개요
황후의 품격 등장인물. 오써니와 오헬로의 아버지, 써니치킨호프집 사장. 큰딸 써니가 황후가 된 후로는 부원군이 된다.[1]
몇 없는 개그 캐릭터이나 가족애와 관련된 장면에서는 상당히 진지한 가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 작중행적
락커를 꿈꾸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평범한 아버지. 잠시 도박에 빠지는 등 돈 밝히고 낙천적이며, 철없고 오지랖이 넓지만, 성실하게 사는 소시민. 본인이 꿈을 못 이루고 현실적인 문제로 접은 탓에, 두 딸이 하고 싶은 것이라면 열렬히 응원한다. 또한 일찍 어머니를 잃고도 잘 자란 딸들을 무척 사랑하는 딸바보이기도 하다.
그렇게 두 딸들과 투닥거리며 생활하던 중, 장녀 오써니가 황실과 엮이더니 황제의 여자가 되어 황후가 되면서, 자신도 황제의 장인어른이 되었다. 명품으로 이루어진 온갖 결혼 예물들과 품위유지용 VIP 카드와 황실 아파트까지 하사받으며 로또 당첨된 듯이 팔자가 핀 것에 기뻐하지만, 내심 떠나보내는 딸을 걱정한다.
결혼식 당일, 작은딸 오헬로와 함께 부원군 자격으로 참석해서 큰딸의 결혼을 축하하는데, 크레인 오작동 사고가 발생하여 눈앞에서 써니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당연히 놀라서 오헬로와 함께 달려가지만, 도리어 황실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여 애만 태운다. 그 상황에서 이제 막 자신의 아내가 된 써니를 두고 자리를 피하는 황제, 그와 함께 떠나는 황실 일가의 비정한 모습을 목격한다. 그 모습에 오금모는 사위인 황제와 사돈인 황실에 대한 실망감을 가지게 된다.
부원군이 된 후로도 치킨집을 계속 운영하면서, 황후가 되어 황궁에 살고 있는 써니를 걱정한다. 여전히 속물적인 행동은 보이며 황실이 제공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수도세를 잊는 등 한심한 모습을 보이지만, 큰딸 써니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더불어 써니의 시할머니인 태황태후와의 관계도 좋아서, 부르기 힘든 이름을 줄여 태태마마(…) 라 부른다.
신분을 속인 황태제 이윤을 알바로 고용하면서, 태후에게 도망쳐 자기 가게에서 자다가 오헬로에게 발각되어 끌려온 이윤에게 추리닝과 아침 식사를 주고는 자기 집으로 이사 와서 하숙하게 한다. 의도치않게 이윤의 숙식을 해결해 준 것.
오써니를 제거하려는 황제 이혁의 계략으로 인해 매수된 지인에 의해 불법도박장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새벽에 고기 먹자는 것에 의아해하면서 갔다가, 도박장임을 깨닫고 경악하여 도박을 끊기로 한 써니와의 약속을 지키려 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안심시키며 도박을 시키는 지인과 도박장의 분위기에 휘말려 도박을 치다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 역시 민유라에 의해 매수된 상태라 영락없이 범죄자가 되었으나, 태황태후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나게 된다.
이후에 헬로와 함께 써니를 걱정하며, 경찰에서 풀려난 오써니를 데리고 몰래 빠져나와 이윤이 마련한 은신처로 향하다가, 오헬로와 함께 인질이 되어 살해당할 뻔한 위기를 겪는다.
이윤과 오헬로와 함께 오써니를 기다리며 해외로 가려 하지만 오써니가 다시 황제와 태후랑 거래를 하여 황후의 자리에 오르면서 국내에 남게 되었고, 오써니의 연기로 다시 황실과 황후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받으면서 치킨집도 다시 장사가 잘 된다. 그러나 그동안 겪은 일들로 인해 자신이 큰딸의 후광을 누리는 것에 찝찝해하면서 다시 궁으로 들어간 큰딸을 걱정한다.
이후 이윤이 변백호를 데리고 들어오는데, 사실 변백호와는 '''해병대 선후임 관계'''이며 566기인 오금모가 '''선임'''이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 술자리를 걸치며 변백호가 부원군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해병대 전우 모임 겸 부원군 모임으로서 서로 선배 - 후배 하게 된다.
큰딸 오써니가 라이브 방송을 하자 이윤과 함께 즐겨 보고, 작은딸 오헬로가 민유라의 간계로 황실쇼핑몰에서 나오려 하자 걱정한다.
이후 오써니가 변백호와 함께 찾아와 나동식을 부탁하자 바로 승낙하였다. 더불어 또다시 큰딸이 황실에 쫓기는 것으로 생각하며 분통을 터뜨린다.
그리고 태후 강씨의 계략으로 오랜만에 궁에 들어갔다가 큰딸의 참담한 삶을 목격하고는 애써 태연한 척하면서 마음 아파하고는 힘든 큰딸을 위해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준다.
자신의 작은딸인 오헬로와 알바인 '미스터 리(이윤)'의 연애에는 반대한다. 헌데 그 이유가 오헬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스터 리'를 위해서이다(...)
장사를 하던 중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맥주를 건내며 묻는 '미스터 리'에게 아내의 죽은 원인과 혈액 및 사망날짜와 장소를 말해주다가 황실과 황제가 언급된 것에 경기를 일으킨다.
자신의 딸이 황실 바자회에서 테러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에 분노하여, 오헬로와 함께 궁으로 간 뒤 이혁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로 인해 오헬로와 함께 황궁 감옥에 갇힌다. 감옥 안에서 당당하게 사표를 던진 오헬로에게 당황하나, 이내 아무렇지 않는 척하며 칭찬을 하고 오헬로와 함께 태후의 심기를 건든다. 이후 황제의 도움으로 풀려나자 바로 오써니를 집으로 데려가려 하나, 써니의 각오와 오헬로의 지지에 자신도 지지를 한다. 물론 자기 전기장판 가지고 와서 써니에게 주는 헬로에게 당황한다(...)
이후 그토록 믿던 빈센트 리가 황태제란 것을 알고 앓아눕는다. 그리고 본의 아니지만, 혼자 있고 싶어해서 동식이가 잠시 나갔다가 민유라에게 궁으로 납치되게 만들었다.
황제가 갑자기 집으로 찾아오자 급히 딸에게 전화를 하고 오헬로와 함께 문전박대한다. 이때 '''인간 아니잖아. 개자식이잖아. 얼굴도 개상이잖아. 개상!'''[2]이란 명대사(?)를 남긴다.
오써니에 대한 음모를 들키면서 황실감사원의 명령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박물관에 있는 태후를 헬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찍으면서 쫓아다닌다(...)
황제가 보낸 설 선물에 화가나서 돌려보내려 하지만 선물 속에 숨겨진 돈과 이를 담당한 황실관계자의 말에 의해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되어 바로 황실로 쳐들어간다. 이는 태후의 계략으로 끌려나간 뒤 창고가 갇혀서 겁박을 당한 후 완전히 넋이 나가 딸들에게 각자 이혼하고 사직서 내서 해외로 가자고 말한다.
한편 천우빈의 정체를 알게 된 이혁이 보낸 사람들에게 나동식을 빼앗긴다. 하지만 나동식은 돌아왔고, 후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상을 차려주면서 동식이와 친하게 지내라고 당부한다.
오헬로와 이윤의 연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윤의 진심과 성장 환경 속에서 겪은 아픔을 알고 마음의 문을 연 듯.
이혁의 즉위 10주년 행사에 참가했고, 오써니가 황실의 비행을 폭로하는 걸 함께 거든다.
황실 폐지 1년 후에도 여전히 통닭집을 운영하며 딸 오써니와 오헬로, 사위 이윤과 (법적) 외손녀 아리와 함께 산다. 시험지를 백지로 내서 아리를 혼내려고 찾아다니는 오써니에게 너는 답 모르면 편지 쓰고, 그림 그리고, 종이접기하지 않았냐며 딸을 디스한다. 참고로 아리는 오금모의 앞치마에 숨어 있었다.(...)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며 노래하는 아리를 안아주고 잘한다며 윙크를 날리자 '할아버지 짱!'이란 말을 듣고 흐뭇하게 웃는다.
3. 평가
4. 여담
[1] 왕이나 황제의 장인을 국구(國舅)라고 하는데, 고려 원종까지는 공작의 작위를 내렸고, 고려 충렬왕 이후 갑오개혁 이전까지 조선에서는 부원군의 작위를 내렸다.[2] 참고로 이혁의 역을 맡은 신성록씨의 별명 중 "카톡개"가 있다. 일종의 배우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