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쿄야
1. 개요
무능한 나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승승장구하던 히이라기 나나에게 처음으로 태클을 건 인물이다. 히이라기 나나가 설치한 부비트랩에 걸려 폭발에 휘말리지만, 그의 능력은 불로불사였기에 죽지 않았다. 그 사건을 계기로 나나와 쿄야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시작됐다.히이라기 나나와 같은 날 전학 온 능력자 소년. 무뚝뚝하고 자기 멋대로이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간단히 밝히지 않는 신중한 성격으로 수수께끼가 많은 존재. 나나에 뒤쳐지지 않는 관찰력, 추리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당한 독서가로 박식하다. 학교에서 빈발하는 여러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나와는 협력자인 동시에 라이벌과 같은 관계가 된다. 엔카와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 친구 모집중. #
2. 상세
초능력을 가진 여동생이 있었으며, 여동생은 쿄야 본인보다 먼저 작중 무대가 되는 섬으로 갔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여동생은 연락을 ''''''끊고 행방불명됐으며, 쿄야의 목표는 그 여동생을 찾는 것이다.
친구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기본적인 사회성이 부족하며, 사회 일반론적인 상식도 많이 부족하다. '''히이라기 나나는 뛰어난 사회성으로 초능력이 없는 단점을 커버하는데, 쿄야는 반대로 불로불사라는 압도적인 초능력으로 사회성이 없다는 단점을 커버한다.'''
아주 오래된 고전 게임을 즐겨하며 방에 놓인 인형 센스도 괴상하다. 방에는 평범하게 만화책도 있지만, 여러 의학 책들이 놓여있고 나나가 해열제를 만드려고 쿄야에게 특정 약물[2] 을 부탁했을 때 바로 가져온 걸 보면 약물도 많이 갖춰놓은 모양. 사망추정 시각을 추리기 위해 방에서 시체 해부까지 한 걸 보면 해부 도구까지 마련된 걸로 추정된다. 능력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도저히 일반적인 학생이라고 볼 수 없는 능력이다.
고양이에게 지속적으로 우유를, 그것도 가스레인지로 데워서 주는 걸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모양.
선천적으로 냄새를 맡을 수 없는데도 육안으로는 상했는지 안 상했는지 구별할 수 없는, 토마토를 번거롭게 메모까지 붙여놓을 정도로 방에 여러 개 가져다놓은 걸 보면 토마토를 좋아하는 걸로 추정된다.
3. 진행 상황
1화에서는 전학 오자마자 양아치인 모구오에게 능력을 밝히라고 강요받으나, 꼭 밝혀야 하는 규칙이라도 있냐면서 째려보며 밝히지 않는다.[3] 오자마자 바로 (가짜) 능력을 밝혔던 나나와 상반되는 첫 등장씬. 이후 학생부를 뒤지다가 담임에게 들키나, 조사하는 중이라고 대답한다.[4]
가스 폭발 부비트랩에서 빠졌지만, 불로불사의 초능력으로 살아남았다. 곧 자신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서 우유를 준비하도록 유도한 것이 나나였다는 점, 지금까지 사라진 피해자가 모두 나나와 친근하게 지냈다는 점, 불에 타고도 멀쩡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나가 놀랐다는 점'''을 근거로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이 나나라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이후 몇번이고 두뇌싸움의 공방이 오갔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현재 ''''범인은 쿄야를 가스 폭발로 죽이려 했다. 쿄야가 불로불사인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죽지도 않는데 괜히 의심만 키우기 때문이다. 히이라기 나나는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이므로, 쿄야가 불로불사인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나나는 범인이 아니다.\''''라는 나나의 논리에, 잠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이후 나나 이외의 다른 살인자가 나타났고, 나나에게서 한발 물러선 쿄야는 매우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순식간에 새로운 살인자의 정체를 밝혀낸다. 이에 히이라기 나나도 쿄야가 사건을 해결하는 속도를 보고 감탄했다.
츠루오카의 방문 때 츠루오카에게 진실을 말하라며 거칠게 압박하지만, 츠루오카의 뛰어난 언변과 몇 주 후 육지로 돌아간다는 선언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지지를 얻지는 못 했다. 이후로도 사건때마다 등장해서 추리 담당을 맡는 중.
4. 능력
4.1. 초능력
불로불사. 히이라기 나나의 최강의 천적. 섬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쿄야는 '''"범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이 목적이라면 나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라고 독백했는데, 그것은 바로 그의 초능력이 불로불사였기 때문이었다. 가스 폭발을 당해도 죽지 않고 독약을 먹어도 죽지 않으며, 바람의 칼날으로 목을 쳐내도 죽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쿄야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5]
어떤 종류의 불로불사인지 확실히 언급되지 않으나, 묘사 상 재생 종류. 재생 종류가 아니라면 가스 폭발에 휩싸이거나 목에 바람의 칼날을 맞았을 때 입은 큰 부상은 내내 달고 있어야 하나, 작중에서는 화상이나 커다란 상처가 금새 없어져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재생되는 묘사가 확실히 등장했다. 독도 통하기는 하지만 바로 해독되는 식인지 독약을 먹었을 때는 잠시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멈췄다.
단, 불로불사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대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대가는 필요하다고. 그 대가가 후각의 상실은 아니다. 후각에 장애가 있는 것은 초능력의 대가가 아니라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났다고 한다. 즉, 후각을 상실한 것은 선천적인 장애지 초능력과는 무관하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력하게 추정되는 대가는 '기억'이다. 3화에서부터 별 것 아닌 사소한 것들도 공책에 메모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으며, 본인이 섬에 온 원래의 목적인 여동생에 대해서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6] 결정적으로 섬에서 떠나서 본토로 돌아가게 되어 후우코와 함께 짐을 쌀 때, 후우코는 쿄야가 일기를 적은 공책들이 잔뜩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이에 대해 별것 아닌 듯이 질문하는데 쿄야가 꽤나 심각한 태도로 '''내 능력의 대가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즉, 불로불사의 대가는 일정치의 기억 상실이고 이때문에 항상 그 날 있었던 일들은 시시콜콜한 것들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 할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기억을 잃게 되는건지 대가의 상세한 부분에 대해선 아직 불명이다.
4.2. 초능력 외
매우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 인내심과 전력적 사고능력을 가졌다. 즉, 암살기술을 빼고 히이라기 나나와 완전 판박이다. 이러한 능력들은, 나나 입장에선 '''"불로불사"라는 초능력보다 더 위협적인 능력이다.'''
다른 초능력자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점에 취해서 딱히 따로 사고력을 단련한다든가 깊게 생각하질 않았다. 하지만, 쿄야는 불로불사라는 최강의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항상 신중하고 냉정한 추리를 해 몇번이고 나나를 위기에 빠뜨렸다. 나나가 저지르는 범죄의 알리바이를 부수거나 거짓말을 간파하는 것만 놓고 보면 나나보다 한 수 정도는 위로 보일 정도. 다만, 어디까지나 심증 뿐이고, 가장 중요한 '''동기'''를 찾을 수가 없기에 의심을 하면서도 늘 거기서 막혀서 더 나아가지를 못하는 상황이다.[7]
관찰력과 추리력의 면에서도 히이라기 나나조차 놓쳤던 점을 캐치해내 추리를 해, 나나가 감탄하기도 했다. 인내심의 면에서는 스스로 독약을 삼키고 참는다든가, 공격 능력을 가진 능력자에게 자기 몸을 실험대로 삼아 공격해보라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략적 사고의 면에서는 나나가 짠 판을 모조리 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나가 어떤 계략을 짜 실행하면, 쿄야는 그 내용을 그대로 간파하고 '~이러이러한 것 아닐까?'라고 독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쿄야의 능력은 관찰력, 추리력, 사고력이 전부가 아니다. 시체를 해부해서 사망 추정 시간을 추릴 줄 알며, 각종 의료 약물을 가지고 있고, 진찰할 줄도 안다. 의료 관련으로 그것도 의대생 수준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의 능력들. 가히 셜록 홈즈와 존 왓슨을 합체시킨 만능인이다.
5. 나이 의혹
실제 나이가 과연 17세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아주 오래된 고전 게임을 즐긴다는 점이나, 신세대가 쓰는 유행어에 문외한이라는 점. '요즘 남자애는 뭐하고 노냐'는 대사 등등 고교생 연령대가 아닐 수도 있다는 떡밥이 초장부터 나오기 때문.[8] 또한 나나가 초반부에 미치루를 죽이려고 했을 때 늦은시간에 방 밖을 나가려는 나나와 마주친 직후 나나가 여기서 뭐하냐고 하자 '인류의 적'이 오는지 감시중이라고 말하며 여기는 여자기숙사라는 나나의 말에 "그쪽은 나한테 그냥 애거든?"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나나를 '오마에상(お前さん)'[9][10] 이라고 부르는데 요즘 학생이 동급생한테 쓸 만한 단어는 아니다.[11]
그러나 여동생이 먼저 이 섬에 왔었다는 점은 다소 수상쩍은데, 현재까지의 묘사로 볼 때 학원 아이들은 대체로 또래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명백히 연상이거나 연하인 학생은 나온 바가 없다. 나나오의 회상 등을 생각하면 비슷한 연령대에 소집명령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쿄야보다 어린 여동생이 쿄야보다 앞서 소집되었다면 이유가 있으리라는 것. 결정적으로 쿄야는 자신의 능력을 '불로불사'라고 확언했는데, 이전에 나나가 '능력자 자신도 능력의 세부는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이 선언은 묘한 구석이 있다. '''이제 10대 후반인 쿄야가, '불사'는 몰라도 자신이 '불로' 즉 늙지도 않으리란 것까지 어떻게 알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 때문. 자신의 노화를 인위적으로 실험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또한, 쿄야의 초능력, 추리력 이외의 능력도 일개 학생 수준이라고 하기 의심스럽다.
하지만 이 추측에는 문제점이 있다. 쿄야의 실제 나이가 고등학생이 아니라면 호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섬에 학생을 보내는 과정은 나나오의 사연을 보면 정부가 고등학생 나이가 된 능력자에게 소집명령이 내려오는 모양인데, 쿄야가 고등학생 나이를 넘겼다면 정부에서 소집명령을 내릴 리가 없다. 물론 '오노데라 쿄야'라는 신상 자체가 가짜고 진짜 오노데라의 신분을 빌리거나 훔쳤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정부 측도 능력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니만큼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능력자라면 바꿔치기도 가능하기 때문.[12] 특히 오노데라의 초능력이 정부의 데이터에 "신체 계열 능력"이라고 되어있고 자세한 건 불명이라 아예 살해 추정 인구 수가 불명이라고 표기됐다는 것도 이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즉, "신체 계열 능력"이란 데이터는 불로불사를 오해한 게 아니라 진짜 "신체 계열 능력"을 가진 "오노데라 쿄야"란 인물이 있고, 불로불사 능력자가 그로 위장했을지도 모른다는 것.[13]
6. 기타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와 '''굉장히 똑같이 생겼다.''' 게다가 성우도 긴토키 성우인 스기타 토모카즈의 절친이자 '''킨토키의 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
7. 관련 문서
[1] 단, "오노데라 쿄야의 실제 나이" 문단에서 후술하듯 진짜 섬의 학생들과 또래일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2] 아세트아미노펜 형의 경구약. 타이레놀을 말한다 [3] 3화에서 나나에게 인성질하는 것처럼 보여서 친구들이 다가서기 어려워한다는 말을 듣자 쿄야는 인성질이 뭐냐고 자각 없는 모습을 보인다. 즉, 저 장면은 순수하게 꼭 밝혀야 하는 규칙이라도 있냐고 물었을 뿐 악의는 전혀 없었다. 모구오가 알아서 겁 먹고 물러났을 뿐. 이후 쿄야가 자신의 능력을 말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는 걸 보면 확실하다.[4] 쿄야가 섬에 온 목적이, 섬에 간 여동생이 실종되어 찾으러 왔다는 걸 보면 여동생의 기록을 찾으려던 걸로 보인다.[5] 다만 아마 이 인물은 가능할 듯.[6] 2, 3화에서 나나의 헤어스타일이 여동생과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던 모습은 창고 폭격에 당한 화상을 재생시킨 이후 보이지 않으며, 하부, 카오리 살인사건 때는 선배로 추정되는 시체들 중 여동생의 시체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나만 철저히 마크하자 나나가 의아해한다. 결국 학생들이 바다에서 놀 때 나나가 "이제 곧 섬에서 떠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여동생을 찾으러 왔다면서요."라고 묻자 잊어버린 듯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7] 쿄야는 나나가 '''무능력자'''일거란 전제를 생각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크다. 나나가 무능력자임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능력의 조건을 얼버무리면서 의심망에서 계속해서 피해갔고, 나나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높다보니 나나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학생들을 설득시킬 수가 없다.[8] 또한 갖고 있는 게임기는 매우 고전적인 패미컴이다.[9] 정발판에서는 '너'라고 번역했고 애니플러스에서는 '자네'라고 번역했다. 단, 애니플러스 예고편은 역자가 다른지 정발판처럼 '너'라고 번역되어있다.[10] 북미판에선 Kid라 번역했다. 한국으로 치면 '''얘야''' 나 '''꼬마야''' 와 비슷하다. 동급생을 애 취급하는 셈.[11] 오마에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2인칭은 보통 40~50대 남성이 자주 쓴다.[12] 실제로 일본은 무조건 주민등록을 실시하고 지문을 보관하는 등, 인권 침해의 소지가 다분할 정도로 민적관리에 철저한 한국에 비해 이러한 명의도용이나 신분세탁이 용이하다. 아무래도 휴전국가와 같은 국가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보면 당연하다. 여러 추리물에서 명의를 가로채 새로운 삶을 사는 인물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13] 위원회의 정보에는 "신체 계열 능력"이라고만 되어있고, 첫 등장 시 담임이 초능력은 자진 신고 대기 중이라고 한 걸 보면 섬에 오기 전의 쿄야는 마치 비밀주의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쿄야는 자신의 초능력이 불로불사라고 밝히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