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나토선
大湊線 / Ōminato Line
1. 개요
일본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의 노선 중 하나이다. 카미키타군 노헤지마치의 노헤지역에서 무츠시의 오미나토역 사이를 잇는다. 시모키타 반도를 달리는 노선이며, 그 지리적 특성상 혼슈 최북단을 달리는 노선이다. 과거 국철 시대에는 시모키타역에서 시모키타군 오하타마치의 오하타역까지를 연결하는 오하타선(大畑線)이 분기했으나 국철 말기 전국적인 트렌드(...)에 맞춰 1985년 7월 지역 버스회사였던 시모키타 교통(下北交通)에다 팔아넘겼고 그마저도 답이 없는 채산성을 견디지 못하고 2001년 3월에 폐지되었다.[1]
1.1. 노선 데이터
- 관활 : 동일본 여객철도 (제1종 철도사업자)
- 영업km : 노헤지~오미나토58.4km
- 궤간 : 1067mm
- 역수 : 11
- 교행역 : 1 (무츠요코하마)
- 전구간 단선
- 전구간 비전화
- 폐색방식 : 특수 자동폐색식 (궤도회로검지식)
- 보안장치 : ATS-Sn
- 운전지령소 : 모리오카 종합지령소 (CTC)
- 준운전취급역 : 오미나토
- 최고속도 : 85km/h
- 교통카드 호환지역 : 없음
- 영업본부 : 모리오카 지사
2. 노선의 특징
2.1. 고립 노선
이 노선의 특징 중 하나는 '''고립 노선'''이라는 것이다.[2] 원래 도호쿠 본선과 붙어 있었는데, 2010년 접속 구간이 아오이모리 철도로 이관되면서 JR 히가시니혼의 다른 노선과는 분리된 고립 노선이 되고 말았다. 하치노헤선도 똑같은 신세라고. 그나마 하치노헤선은 하치노헤역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할 수 있지만, 이쪽은 분명히 JR노선인데 다른 JR노선(신칸센 포함)을 못타는, 정말 고자 신세가 된 것. 그래도 하치노헤역까지 아오이모리 철도를 경유해 직결운행하는 쾌속열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타사 노선을 경유해야 하다보니 요금이 치솟는 건 덤이다.
2015년에는 호쿠리쿠 신칸센 카나자와역 연장으로 나나오선, 죠하나선, 히미선이 추가로 고립 노선이 되었다. 이 구간도 오미나토선과 동일하게 IR 이시카와 철도와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의 환승역만을 점프하여 이동할 수 있는 특례가 붙는다.
2.2. 아름다운 선형
노선 자체가 무츠 만의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평야지대를 지나다보니 지방 로컬선 치고는 큰 굴곡이 적어 어지간한 간선급 노선에도 꿀리지 않는 선형을 자랑한다. 또한 노선의 긴 길이에 비해 역 수도 적어 최고속도가 85km/h에 불과함에도 그 최고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많아, 다른 지방 노선들에 비해 소요 시간이 짧은 편이다. 보통열차는 전구간 소요시간이 61 ~ 62분에 불과하며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3275D와 3728D는 전구간을 51분만에 주파해 표정속도가 무려 68.7km/h에 달한다.[3] 뭐 애초에 운행 편수부터가 워낙 적어 교행하느라 시간 까먹을 일도 별로 없다는 점도 한 몫 한다.
3. 운행 형태
모든 열차가 전구간을 운행하며, 운행등급으로는 보통열차와 쾌속 '시모키타(しもきた)'가 있다. 쾌속열차는 아오이모리 철도선에 직결해 하치노헤역 또는 아오모리역까지 운행한다. 기본적으로 아오이모리 철도선 내에서는 쾌속운전을 하며 오미나토선 내에서도 쾌속운전을 하는 편성과 오미나토선 내에서 각역정차하는 편성이 있다.
겨울철에는 주말에 하치노헤역을 출발해 오미나토선의 오미나토역까지 운행하고 다시 신아오모리역으로 향하는 쾌속 '리조트 아스나로 시모키타(リゾートあすなろ下北)' 1왕복과 하치노헤선의 사메역에서 아오이모리 철도선을 경유해 오미나토선의 오미나토역을 연결하는 쾌속 '하마나스 베이라인(はまなすベイライン)' 1왕복이 증편된다.
1인 운전을 실시한다. 사용되는 열차는 기본적으로 키하100계이며, 간혹 수요가 많아지는 철이나 차량 검사 등으로 운용에서 잠시 이탈할 때에는 대체 운용으로 승무원이 승무하는 키하40계가 들어오기도 한다. 임시 쾌속 열차는 하이브리드 열차인 HB-E300계로 운행된다.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의 3박 4일 코스중 하나에 포함되어있는 노선이기도하다. 그래서 가끔가다 E001계 전동차가 들어오기도 한다.
4. 역 목록
- 전역 아오모리현내 소재.
[1] 단 시모키타 교통은 현재에도 망하지 않고 버스 회사로 영업중이다.[2] 한국에서는 왕십리역 연장 이전의 분당선이 대표적인 고립 노선이었다.[3] 흔히들 괴물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칸토의 게이큐 전철도 게이큐쿠리하마 - 시나가와간 56.8km의 평시 표정속도는 고작(?) 65.5km/h에 불과하다. 이는 시나가와 - 요코하마 사이를 120km/h로 신나게 달려놓고서도 요코하마 이남 구간의 선형이 불량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이 많아 표정속도를 다 깎아먹기 때문이다.[4] 하치노헤행 일부열차 정차, 아오모리행 전열차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