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사와기 사쿠라
괴짜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카무라 아케미[1] /킷타 이즈미(일,2014), 이계윤[2] (한) 실사 드라마판 배우는 키시이 유키노.
국내명은 변새나. 오오사와기 집안의 장녀이며 나이는 15세. 성격은 도짓코에 가깝다. 막내인 유우타를 돌보거나 노리코와 놀아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마음씨가 상냥하지만 다혈질에다 꽤 성격이 급한 부분도 있다. 다만 3기인 언제나! 에서 부터는 24시간 내내 항상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무뚝뚝하고 내향적인 성격이 되었다.
연재 초반엔 자주 나오는 편이었다. 연재 초반 당시 중학교 2학년에 숏컷이었다. 교제하고 있는 하나마루키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외모도 평범 이하고, 남자친구가 매 에피소드마다 스트립쇼를 벌이는데도 계속 사귀는 걸보면 콩깍지가 끼어도 단단히 낀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괴짜가족에 들어와서는 남자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친구로서의 관계로 정립이 되었다.[3] 대신 하나마루키는 친구인 야요이와 썸을 타면서 엮이기 시작했다. 8권에 수록된 에피소드에서 어찌저찌해서 손잡고 기절한 둘을 보고 응원의 메세지 같은걸 보내줬다. 이전의 사쿠라가 하나마루키한테 보여주는 애정을 생각해보면 둘의 관계가 어디까지나 '''친구'''로서 정립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사쿠라의 엄마랑 아빠가 결혼한게 작중 최대 미스테리중 하나인데, 사쿠라도 이러는거 보면 유전인 것 같다. [4] 다만 최근 연재분에선 하나마루키와의 관계가 애인은 커녕, 그냥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걸로 정립된 것을 보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본 작품에서 유일하게 딱 한번 노출 표현의 대상이 된 캐릭터인데 그것도 맨 첫 에피소드부터 동생인 코테츠가 목욕탕 문을 여는 바람에 유두 노출 씬이 한컷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 판에서도 그대로.#
하나마루키와 함께 데이트할 때마다 코테츠 일행에게 발각되어 (보통 하나마루키 쪽이) 못볼꼴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5][6]
초반엔 괴짜가족이란 제목대로 코테츠네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았으나, 연재가 중반으로 갈수록 코테츠와 친구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오빠인 하루오처럼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나마루키보다도 더 안 나오는 수준이다. 가족들과는 사이가 좋긴 하지만 아빠와는 전형적인 사춘기 딸-아버지 관계이다. 다만 다이테츠는 사쿠라가 이상한 남자와 거들먹거리는 걸 싫어하고 하나마루키를 '''사쿠라의 스토커 자식'''으로 취급하며 혐오한다.
여담으로 가키가 하루오 오빠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장난스럽게 이런 오빠가 뭐가 좋냐는 내로남불 모습을 보여준다 (..)
초기엔 머리에 헤어 밴드를 하고 있었으며 한때는 엄마보다 머리가 길기도 했고 한때는 보이시한 스타일로 머리를 짧게 하고 있었지만[7] 현재는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어머니인 준코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한 괴력의 소유자.[8] 연재 초반에도 미형이었으나 3~4부에선 더 귀여운 외모가 되었다. 1부 연재 초반에선 괄괄한 성격에다 코테츠의 장난에 휘말리고 진, 노리코가 민폐를 많이 끼쳐 동생이랑 친구들을 괴력을 사용해 두들겨 패기도 했으며 후구오 아빠와도 싸우는 등, 지금같으면 상상못할 장면이 많았다. 2~4부 들어선 노리코나 진 등도 겸손해져서 공손히 대하고 동생 친구들한테도 잘 대해주는 면모가 많다. 동생은 여전히 자주 응징하지만..
원작 2기와 애니메이션 2014년 버전에서 동생인 코테츠의 갓난아기 당시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설마했던 초등학교 때의 사쿠라가 등장했다. 평범하게 동성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었으나 코테츠의 기행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인 준코가 '''코테츠가 절대 바보가 아니라고 믿듯이''' 어릴 때는 아기 코테츠가 바보 행각을 펼치고 '''갓난아기인데도''' 전봇대에서 떨어지고 콘크리트 벽을 부수며 멀쩡한 모습을 보고 사쿠라의 친구들이 '얘 바보 아닐까?' 라고 하자 친구들을 노려보며 ''''내 동생은 바보 아니야'''' 라며 인정하지 않기도 했다. 다만 엄마와 달리 지금은 자기 동생이 바보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 엄마가 코테츠를 임신해서 병원에 있을 당시엔 바가지머리 꼬마였고 엄격했던 엄마와 달리 실수를 해도 신경안쓰는 아빠와 지내다 초췌해지고 말라 비틀어졌지만 되게 재밌었다고..[9]
국내 정발된 괴짜가족 24권의 11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담당자가 대사를 잘못 입력했는지 아빠를 "여보"라고 적어버려서 근친작이 될 뻔 했다.
'언제나!' 로 넘어와서 가족과의 여러 이야기가 그려진다. 1기나 2기에서 사쿠라가 가족 한 명 한 명하고 교류나 이야기가 많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다. 1기 초반이야 아빠랑도 싸우고 동생도 두들겨패고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1기 중반부턴 유순한 청소년 캐릭터로 자리잡았다.[10] 그나마 자신의 어머니하고 한 두번 교류가 있거나, 남동생이 말썽 일으킬때 살짝 휘말리는 정도. 3기에 들어서서 가족들과의 관계가 부각되게 된다. 3기 8권에서 '가끔은 둘이서' 에피소드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인다. 준코가 외출을 하며 유타와 사쿠라에게 집을 봐달라고 한다. 유타와 사쿠라가 집에 단 둘이 남게 되는데 유타는 혼자 신나하며 누나와 놀아볼려고 어떻게든 말을 걸어볼려고 했지만 누나인 사쿠라는 짧은 호흥만 해줄뿐 동생 유타에게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고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다. 유타는 그런 누나의 모습에 지쳤는지 잠이 들고 마는데 시간이 지나 유타에게 무관심했던 사쿠라는 유타에게 핫 케익과 밀크 쉐이크를 차려준다. 유타는 엄청 기뻐했다고.. '''사실 이 에피소드는 코믹요소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이려 훈훈한 엔딩이다.
자신의 아버지인 다이테츠와 부녀사이가 부각되기도 한다. 먼저 사쿠라가 평소 자신의 아버지를 보는 시선을 보자면 사쿠라는 자신의 아버지를 바보 또는 담배만 피우는 한심한 인간으로 인식했다. 2기쪽만 봐도 다이테츠 때문에 사쿠라한테 불똥이 많이 튀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를 굉장이 싫어했다. 3기 11권에서 비오는 날 다이테츠가 사쿠라를 차에 태우고 가던 도중 잠깐 베이얀에서 아오사카 유미와 웃으며 커피를 마신다. 차에서 창문 넘어로 그런 모습을 보는 사쿠라는 그런 아버지를 한심시 여기며 처다본다. 결국 사쿠라가 베이얀 안에 들어가 다이테츠 옆에 서있게 되는데 다이테츠는 "큰 딸 사투라코!" 라며 틀린 이름으로 자신의 딸을 유미에게 소개시킨다. 사쿠라는 유미에게 우리집 가장 큰 문제 덩어리가 늘 신세 많이 지고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를 집안에서 문제 덩어리로 인식 하는 듯 하다. 비가 그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이테츠가 기름이 떨어졌다며 사쿠라에게 운전대를 잡게 하고 뒤에서 차를 밀려고 한다. 허리가 아프다며 잠깐 쉰 사이 차가 내리막길로 전속력으로 내려가게 되는 위기가 발생한다. ''' 그렇자 다이테츠는 부성 본능이 나온건지 전속력으로 뛰어 자신의 딸 사쿠라를 구해낸다.''' 사쿠라는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아버지를 보고 활짝 웃으며 한 말 '''" 아빠도 할 땐 하는구나! "''' 사실 다이테츠의 딸바보 속성은 괴짜가족 초반에도 있긴 했었다. 사쿠라가 다른 남자들하고 있는걸 보면 폭주해서 차를 몰고 다 갈아엎어버리려 드는 방식으로 나와서 그렇지(...)
이 외에도 사쿠라와 가족간의 사이가 그려지는 에피소드도 더 존재한다.
이처럼 괴짜가족 문서의 특징칸에도 서술되어 있는 3기에 들어서서 인물의 관계도가 부각된다는 설명에 적합한 예시가 한 에피소드에 코믹 요소를 넣지 않고 오히려 사쿠라와 가족들과의 훈훈한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가는 사쿠라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토대로 2기까지 무덤덤한 캐릭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3기의 여러 행적들로 인해 독자들의 사쿠라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읽어본 바와 같이 가족들과 함께 있을때는 무덤덤한 사쿠라가 유독 어느 가족 둘끼리만 있을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행동, 표정, 말로 등등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자면 많은 가족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 수줍어 하고 가족중 어느 한 사람 둘끼리 있을때만 표출하는 사쿠라의 약간 소극적인 성격을 간접적으로 파악 할 수 있는 부분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족에 대한 정을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았지, 내면적으로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우에다 노부히코, '''진 엄마'''와 중복. 또 2014 버전에서 살인탐정을 패러디한 캐릭터를 맡았다.[2] 오카무라 아케미와 이계윤 모두 대운동회의 미란다 아커 발터를 맡았다.[3] 그와 동시에 둘이서 같이 있거나,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도 급격히 줄어든 편.[4] 그렇다고 잘생긴 외모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작중 내에서 언덕에서 박스 조각으로 썰매를 타던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 의해 어쩌다가 한 남자와 접촉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남자에게 잘생겼다고 하는 등 잘생긴 사람들을 봤을때 잘생겼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5] 이 남자친구의 경우 초기엔 그나마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나 만화가 진행될수록 역변을 거듭하고 있다.[6] 2기인 '''원조!''' 에서는 하나마루키의 돌발행동에 대한 대처능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지만, 그에 반비례하게 참다 못해서 하나마루키에게 분노하여 폭력을 가하는 일도 잦아졌다.[7] 머리 자르기 전 몇몇 에피소드 보면 준코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짧게 변경한듯 하다. 작화 상승으로 준코의 미모가 올라가다보니 사쿠라랑 점점 닮아지고 있다.[8]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옆집 사는 마츠고로의 코끼리가 코를 사쿠라의 치마 속으로 집어넣자 기겁해서 걷어찼는데, 코끼리가 붕 떠서 아버지의 택시 위로 떨어져버렸다. [9] 그때 다이테츠가 집안일을 내팽개치다보니 하루오도 해골이 된채 싱글벙글하고 있었다.[10] 국내에도 인기있던 1기 애니 중 이 에피소드가 있어 국내 시청자중에도 고테츠 누나라고 하면 폭력녀 성향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