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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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丸木(はなまるき)
괴짜가족의 등장인물로, 오오사와기 사쿠라의 남자친구. 한국명은 동배만. 성우는 나이토 료/박지훈(한)(1998년판)[1] 모리시마 슈타/김명준(2014판). 실사 드라마판 배우는 소메타니 쇼타.
생긴 것부터가 완전 멍청함 그 자체인데다 실제 말투라든가 하는 짓도 하나같이 실없는 타입. 특히 옷이 하나마루키에게 입혀지는 걸 싫어하는건지, 아니면 몸이 옷을 거부하는건지는 몰라도 길을 걸어갈 때마다 꼭 옷이 벗겨지든가 엉뚱한 옷이 어느새 몸에 입혀지는 능력까지 있다. 그래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코테츠 일당의 장난감이자 동네북이 되었다. 혈액형C형. 게다가 노팬티(...)라는 엽기적인 성격까지 있는데, 그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나, 글로 쓰기에는 너무 기므로 링크 영상으로 대체했으니 참조.
어쩌다가 사귀게 되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지만 사쿠라는 콩깍지에 단단히 씌여서 악착같이(…) 이 분과 연애질을 하는중. 1기 2권에 나온 바에 의하면 이 친구의 실없는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2]
연재 초기에는 사쿠라가 본의 아니게 이 분한테 이런저런 데미지를 입혔는데[3], 그럴 때마다 '''"날 죽이려 했지? 사쿠라 너는 살인마야!"'''라면서 뛰쳐나갔지만 나중에는 이런 일이 없다. 대신 자기 혼자서 옷 다 벗고는 그걸 지켜보던 사쿠라나 기타 다른 인물들에게 '''"내 옷을 벗기다니, 변태!"'''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모든 아버지가 그렇겠지만, 특히 사쿠라의 아버지로부터 상당한 미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한 번은 두 사람의 벨트가 고리로 묶이면서 하루종일 같이 다녔는데, 하나마루키가 이런저런 잔심부름을 해주면서 조금은 친해진 듯 하다. 사쿠라의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분유 냄새가 난다고 한다...
사실 초기에는 '''정상인이었다'''.[4] 첫 등장으로 추정되는 1권 극장편에선 외모도 행동도 지극히 평범한 캐릭터였으며, 지금의 얼굴[5]이 나타나기 시작한 우당탕탕 초반부에도 코테츠 일행에게 괴롭힘당하거나 앞니가 빠진 채 ''''히~잉''''을 내뱉긴 하지만 기본적인 사고력과 어휘 정도는 구사하는 인물에 가까웠다. 하나마루키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립쇼는 이 시기에 일회성으로 첫 등장. 지금보다 수위가 굉장히 강하고 등장인물들의 인성도 막장으로 많이 묘사되던 연재 초반에선 고테츠 일당의 말썽에 휘말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버리기도 했는데, '''장례식까지 치르고''' 사쿠라가 매우 침울해 있었으며, 고테츠 일당은 그래도 마냥 웃고 떠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동네 강물에서 수염이 자라 표류된 채로 '히잉~' 소리를 내며 발견되어 고테츠 일당이 졸도해 버린다.
그러나 10권 벌집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저능아 기믹에 불이 붙으며 지금은 본의 아니게 스트립쇼나 하는 저능아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하나마루키는 노출만 빼면 정말 이 만화에서 보기 드문 정말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항상 도움을 주려고 하며 남들의 부탁을 항상 들어준다.[6] 거기다가 감사와 사과의 표현을 일일히 하는 것으로 볼 때 이 만화에서 이렇게 예의바르고 착하고 욕심없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주변에 막장 인물들이 수두룩한 사쿠라 입장에서는 하나마루키의 이런 모습에 반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3기부턴 사쿠라랑 엮어는게 적어지고 오히려 사쿠라의 친구인 시이나 야요이랑 많이 엮이게되었다. 사쿠라도 하나마루키의 탈의행위에 질리게되었는지 야요이가 하나마루키의 탈의행위를 보고 전화했지만 바로끊어버리고 3기내에선 학원앞에서 악수하는장면말고 대화하는장면이 없을정도다. 그에비해 야요이는 하나마루키가 옷을 안입고있으면 다시 입혀주려하고 옷을벗고있는 하나마루키를 집으로 초대해 옷을입혀준다.
심지어 그때입은 옷이 곰잠옷이었는데 감기에 걸려 체온계로 열을 잴려고 하나마루키가 어깨틈에 넣지만 실수로 옷안으로 떨어뜨려 야요이가 찾지만 그게 위치가 x구멍쪽에 있어서 야요이가 안으로 들어가 찾고있는중에 야요이의 엄마가 집으로 들어왔다. 그때의 야요이의 상태가 위는 야요이의 얼굴이지만 밑은 하나마루키의 성기가 튀어나와있는 모습에 야요이의 엄마는 경악을 감추지못했다. 이렇듯 3기에선 사쿠라보단 야요이랑 더 많이 엮이게 되었다.
하루마키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하루마키와 하나마루키를 비교하는 것은 하나마루키에게 큰 실례다. 사실 하나마루키의 지능은 평범하거나 그 조금 아래 수준이다. 하나마루키가 중학생인데 초등학생 저학년 애들 공부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나오니 적어도 저능아까지는 아니다. 주위가 다 이상해서 도리어 평범한 사람이 묻혀버리는 케이스인 사우스 파크버터스와 비슷한 포지션의 인물이다.

[1] 하루마키 류오오사와기 하루오도 맡았다.이 둘과 다른 바보연기를 펼쳤으나, 본인제명되면서 흑역사가 되었다(...).[2] 애니메이션 소개에서는 이를 두고 악취미라 깐다... 사쿠라의 어머니인 준코는 한심한 남자에게 약하다.[3] 발렌타인 데이에 사쿠라가 별 모양의 초콜릿을 실수로 날려 표창처럼 머리에 박혔다거나...[4] 2기 25권에서 말하기를 구체적인 설정을 제대로 구상하지 않고 콘티를 짜다보니 어느새 그런 캐릭터로 변질되었다고.[5] 우당탕탕 극초반에만 나오다 사라진 캐릭터 혼다의 얼굴이 합쳐졌다고..[6] 대표적인 예 하나를 들자면, 코테츠랑 애들이 무거운 사진을 던지며 장난치다 웬 불량학생 무리의 대빵한테 맞춰 기절시키고 마는 사고를 친 것. 그래서 불량학생 무리들이 코테츠 일행을 린치하려고 다가오자 사전의 케이스를 들고 앞으로 나와, 마치 자기가 사전을 던진 것처럼 보이게 해 애들을 보호해주고 대신 맞으려 했다! 다행히 불량배가 주먹으로 치려 하자 벗겨지는 과정까지 통째로 생략된 채 상처는 전혀 없이 전라가 되어 있어서, 불가사의한 현상에 겁을 먹은 불량배들이 도망가 버려 모두 무사했다. 어쨌든 애들을 위해 대신 희생하려고 자진해 나온 것도 그렇고 심성 하나는 정말 좋은 셈. 맨날 놀려먹기 바쁜 코테츠도 이때는 도움을 받아선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