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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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 원작에서의 이름은 타카노 쇼이치(高野 昭一). 성우는 미키모토 유지(일본), 안장혁(한국).
상양고등학교 3학년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포워드(CF). [1] 193cm의 신장으로 상양 내에서는 성현준(197cm) 다음의 장신이다. 몸무게는 85kg.
지역예선 8강 북산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하여 강백호와 매치업, 장신을 살려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펼쳤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수준이 아니라 실상은 북산전 패배의 원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 흔히 북산전 패배의 원흉으로 장권혁이 지목되긴 하나 오창석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실책을 많이 저질렀다. 강백호에게 블로킹을 당했고, 강백호가 째려보자 움찔하다가(...) 트래블링을 해 공격권을 날려먹었고, 이어서 어설픈 역공을 시도하다가 송태섭에게 공을 뺏겼으며, 강백호의 레이업슛 실패 때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도 점프력이 안 돼서(...) 서태웅에게 팁인 득점을 허용하는 등 전반 10분까지 당한 굴욕적인 장면만 열거해도 최소 다섯개이다.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도 후반에 안습해서 그렇지 그래도 전반에는 채치수가 성현준에게 고전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스크린 패스를 받는 척해서 채치수가 거기에 낚여 성현준의 슛을 막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이 선수의 최대 문제점은 농구 초보자 강백호의 약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훗날 홍익현과 황태산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던 강백호가 상양전에서 무리없이 플레이한 가장 큰 요인은 오창석과의 매치업 덕분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오창석만의 문제라기 보단, 스포츠맨으로서 초고교급 피지컬을 가지고 있으나, 농구선수로서 초보라 골밑슛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나, 도발에 약한[2] 멘탈적 약점을 가지고 있는 강백호의 의외성을 공략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상양의 감독 김수겸에게도 책임은 있다. 그리고 이것도 김수겸만의 문제라고도 하기 뭐한게, 김수겸이 선수 겸 감독이라고는 하나, 안한수, 남진모, 유명호 감독에 비해서는 감독으로서 농구 경험은 일천할 수밖에 없기에, 분석이 안된 상태에서 쉽게 강백호의 약점 공략포인트를 찾아 즉각적으로 대응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즉 이는 유명호 감독이 말한 상양 전력의 한계점일 수 밖엔 없다.
북산전 이후에는 성현준, 임택중, 장권혁과 세트로 결승리그의 관중석에 앉아 해설역을 맡는다. 해남전을 보고 과거 본인이 강백호가 초심자임을 간파하지 못한 점을 깨닫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있다. 이후 대학입시 공부를 포기하고 농구부에 남아 겨울 선발전을 위해 맹훈련하는 모습을 보인다.
슈퍼슬램에서는 원작과는 다르게 수비력이 대폭 상향되어 김수겸보다 쓸만한 선수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