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추매의 빵점일기

 

1. 설명
2. 등장인물


1. 설명


대한민국의 만화가 이진주가 그린 명랑만화. 만화왕국에 연재되었다. 매일 꼴찌를 하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차이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여중생 오추매의 안습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웃으면서 볼 수 있지만, 연재분을 계속 볼수록 꿈도 희망도 없는 이 소녀의 삶에 그저 눈물이 앞을 가려서 더 이상 웃을 수 없게 된다.
배금택의 영심이와 비슷한 소재. 하지만 이 쪽이 영심이의 경우보다 훨씬 안습하다. 영심이는 그다지 못생긴 편도 아니었고 꾸준하게 자기만 바라봐주는 왕경태라도 있었고, 찍기로 전교 1등도 쟁취하고 퀴즈쇼에서 장원도 쟁취하지만, 이 쪽은 그런 행운 따윈 아예 없다.
오추매는 남자들에게 관심이 많지만 늘 퇴짜를 맞는다. 부모님은 대놓고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그녀를 학대한다. 잠시 짝사랑한 동네 오빠는 미인인 언니의 약혼자가 돼버렸다.[1] 애써 커닝페이퍼를 만들었지만 시험 진도를 잘못 알아서 꼴찌를 한다. 미팅에서는 친구들이 대놓고 따돌린다.[2]
순정지인 나나에 연재되었을 때, 드디어 자신도 순정만화 여주인공이 되었다 며 안습한 일생은 끝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역시나 현시창. 작가인 이진주는 오추매를 절대 행복하게 해줄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오히려 작가 본인캐가 "오추매가 행복하면 스토리가 이어지겠습니까?" 하고 방긋 웃을 정도.(...) 이는 무대리를 계속 갈수록 안습하게 만드는 강주배 작가와도 같다.[3]
지나친 캐릭터 취급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는지,삼성그룹 에버랜드의 캐릭터 사업으로 콜라보레이션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재작 킹코와 콜비에서 드디어 오추매도 잘생긴 남자친구를 얻고 부모와 화해하는 감동의 엔딩을 맞게 된다.
같은 작가의 시리즈물로 오추매의 사춘기 일기도 있다. 또한 이 만화와 비슷한 버전의 주인공 안습물로는 팔방이가 있다.

2. 등장인물



  • 엄마
뚱뚱한 몸매에 억척스러운 성격. 매일 추매를 구박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이 구박의 정도가 거의 아동학대급이라는 것이 문제... 보통 명랑만화에서는 평소 자기 자녀를 구박하느라 바빠도, 정작 자기 자식이 상처를 받으면 감싸주는 모성애를 보여주는데, 이 인물에게는 그런 모성애 따윈 별로 없어보인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추매가 자아 혐오와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최대 미스테리.
  • 아빠
엄마와는 다르게 비쩍 말라서 매일 격무에 지쳐서 진이 다 빠져 퇴근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 자식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임적인 태도를 지녀서 그나마 유일하게 추매를 구박하지 않는 편이다. 유일한 취미는 퇴근 후에 저녁 먹고 보는 스포츠중계. 다만 장난끼가 좀 있어서 바닷가로 피서갔을 때 딸들에게 '대학생들과 소개팅시켜주겠다'고 해놓고 노인대학생을 소개시켜 주기도.
  • 오추연
추매의 언니. 추매와는 달리 상당한 미모에 34-23-34라는 신체 사이즈를 자랑하는 미모 여대생. 참고로 추매의 쓰리 사이즈는 24-24-24다. 장학금을 노리는 걸 보니 성적이 중간도 못 가는 추매와는 달리 머리도 제법 우수한 것 같다. 연인인 석현과는 닭살커플.
위에 적혔듯 아직 대학생인데, 왠지 추매더러 '요즘 애들은 진짜 대단해, 우리 때같지 않아'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다. 몇 살 차이 난다고(..)
  • 강석현
추연의 연인. 아침에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로 추매네 집에 들르곤 한다[4]. 물론 목적은 추연. 꽤 미남으로 추매가 키스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5] 추연과는 추매의 이름을 층에서 락한 주 로 해석하기도 한다. 솔직히 추매가 미소녀는 아니지만 여자애한테 대놓고 할 말은 아닐텐데... 추매가 자신의 언니는 층에서 락한 두부냐며 반문하자 , 석현이가 앙하는 인이여 라며 느끼 대사를 날린다. 물론 추연은 좋아라......거기다 추매가 늘어진 언니 수영복을 입었을 때는 "다 들여다보이는데?"라면서 가슴을 대놓고 쳐다본적도 있는 파렴치한 성희롱범이다.
  • 좀벌레 선생님
본명은 조범례 선생님. 추매의 담임. 매일 좀벌레가 그려진 수트를 입고 학교에 나타난다. 매번 신학기 때마다 담임 맡을 반을 잘못 들어가는걸로도 유명하며 추매의 담임이 됐을 때 처음으로 제대로 들어왔다.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는 추매를 대놓고 구박하는, 별로 선생 자격은 없는 듯한 인물. (어차피 이 만화가 오추매 빼고 전부 악역이지만) 위에 나온 키스 사건 때 석현의 33-24-33 드립에 대해 함께 화를 내 달라는 뜻으로 추매가 그 이야기를 전하자 "내 마누라는 48( )-48-48[6]이다!"라며 도리어 추매에게 벌을 준 적이 있다.

[1] 어째 영심이랑 비슷하다. 영심이가 짝사랑했던 남자 연예인이 영심이에겐 공부 좀 하라고 면박을 주더니 정작 영심이의 언니랑 결혼해서 형부가 되어버린 적이 있다.[2] 애초에 오추매를 미팅에 데리고 나간 목적이, 추매가 있으면 자기들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추매가 외모는 그렇다쳐도 미팅에서 진상 짓을 좀 떨긴 했다.[3] 일전에 용하다 용해 에피소드에서 무대리가 처음으로 계약 따낸 건이 있엇으나 바로 그다음 컷에서 그 계약 회사가 부도가 나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결국 무대리가 작가에게 가서 왜 자꾸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냐 했더니 작가 본인캐는 쿡쿡거리며 웃기만 한다(...) 하지만 무대리는 안습하긴 해도 좋은 부분도 꽤 있다. 일단 대리이긴 해도 시즌을 넘어가면서 과장으로 진급도 하고 아내가 엄청 미인이다. 게다가 김수정 작가의 만화인 날자 고도리보다 훨 상황이 좋은데 고도리는 대리 진급을 영원히 못하는 영원한 말단이며 '''아내도 엄청 못생겼다.'''[4] 그래서 추연이 추매에게 석현과 키스한 사실을 처음 들켰을 때는 부모님께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들키면 아르바이트 잘리니까.[5] 추매가 석현에게 키스해 달라고 하자 석현은 33-23-33 이 되어야 키스할 자격이 생긴다면서 추매를 쥐어박는 에피소드가 있다.[6] 40이 정확히 1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