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족
佤族 [Wǎzú]
1. 개요
와족은 중국과 미얀마의 소수민족 중 하나이다.
2. 인구 및 분포
중국에는 약 40만 명이 살고 있고 미얀마는 약 80만 명이 살고 있다. 메콩 강(란창 강)이 흐르는 윈난 성과 미얀마, 라오스의 경계에 주로 거주한다.
3. 언어
고유 언어를 가지고 있으나, 문자가 없어 1975년부터 라틴 자모를 사용해 표기한다.
4. 풍습
뱀#s-1 구이를 즐겨 먹는다. 와족은 20세기 초에야 그 존재가 밝혀져서 사는 지역에 따라 미얀마와 중국에 각각 편입되었는데[1], 이 당시까지 이들은 식인 풍습과 더불어 사람의 머리를 잘라 모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삼국지에도 나오는 맹획이 이 와족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2]
5. 기타
미얀마의 와족은 비교적 최근에 그 존재가 밝혀진 민족치고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미얀마 내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으로 상당한 인구와 세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그들만의 주(와 주)가 설치되고 자치권을 인정받을 정도지만, 버마족 우월주의 경향이 큰 미얀마 정부에 불만이 크며, 그 때문에 독립을 요구하는 여론 또한 상당한 편이다.
와족의 군대인 와방연합군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마약 재배에 연루되었다.
[1]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부 지역의 정글 지대도 아마조니아 정글 못지않게 지형이 험악하고 고립된 지역이 많아서, 20세기나 21세기 경에나 그 존재가 밝혀진 민족도 수두룩하며, 그 가운데는 지금까지도 문명 사회와의 접촉을 거부하는 이들도 상당하다.[2] 정사 삼국지에서는 맹획이 지금의 윈난성 출신이라는 언급만 있지, 출신 민족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래서 그가 실은 한족 출신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기록에는 맹획이 난을 일으키자 한족, 이민족 할 것 없이 그에게 호응했다는 점이나, 옛날에는 윈난성의 인구의 절대다수를 소수민족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알려진 대로 한족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