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image]
'''그의 왕국의 안전'''
'''본명'''
와카비
W'Kabi
'''종족'''
인간
'''성별'''
남성
'''국적'''
와칸다
'''등장 영화'''
블랙 팬서
'''담당 배우'''
대니얼 칼루야
'''담당 성우'''
이기호(한), 나카이 카즈야(일)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와칸다의 다섯 부족 중 하나인 국경 부족의[1] 부족장 겸 경비대장이다. 트찰라와는 상당히 친밀한 관계이며 오코예와는 부부 관계다.[2] 족장회의에서도 트찰라 오른쪽에 위치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다.

2. 작중 행적




2.1. 블랙 팬서


트찰라가 게릴라들을 퇴치한 후 와칸다에 돌아온 뒤 왕위 계승식 때 부족장으로서 자신의 부족은 왕위 도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트찰라가 계승식을 마치고 왕위에 오른 뒤 여기저기를 산보할 때 흰코뿔소를 돌보다가 트찰라와 만나 친밀하게 대화를 나눈다. 부족 연합 회의에서 율리시스 클로가 비브라늄을 거래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에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그를 잡으러 가는 트찰라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며 부탁하지만[3] 트찰라에게 그건 곤란하다는 대답을 받고,[4] 대신 생포하거나 사살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러겠다는 대답을 듣는다.[5] 하지만 누군가의 훼방으로 다 잡은 클로를 놓쳐버렸고, 트찰라가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트차카도 그랬지만 당신이라면 좀 다를 줄 알았다며 트찰라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에릭 킬몽거가 경비행기를 타고 와칸다에 도착하자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선물이랍시고 보여준 클로의 시체를 확인하고 선선히 그를 와칸다의 왕궁으로 안내한다. 얼마 뒤 킬몽거가 트찰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고 새로운 왕이 되어 이전까지의 와칸다의 기술력과 자원으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앞장서서 찬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종반부에 트찰라가 기적적으로 생환하여 킬몽거와 또다시 왕권을 건 결투를 벌이자 국경 부족 전체가 와카비의 명령에 따라 킬몽거 편에 서서 도라 밀라제와 맞붙는다.[6] 초전은 숫자와 국경 부족의 비기인 전투 코뿔소로 트찰라 일행에 우세를 점하지만 음바쿠를 위시한 자바리 부족이 난입하여 전황이 불리해진다. 전황을 뒤집기 위해 전투 코뿔소를 타고 음바쿠를 들이받으려 하지만 오코예가 가로막고, 오코예와 친밀한 코뿔소가 공격하지 않고 오코예 앞에 멈춰 순하게 얼굴을 핥기만 하면서 실패한다. 음바쿠는 그 사이 다른 곳으로 가고, 와카비는 코뿔소에서 내려 오코예에게 '사랑하는 나를 죽일 수 있는가' 묻는다. 오코예는 와칸다를 위해서라면 주저없이 그럴 수 있다고 답하고 창으로 목을 겨눈다. 와카비는 같은 와칸다 전사들끼리 싸우고 있는 전장을 한 번 훑어본 다음, 뭔가를 깨달았는지 오코예에게 꿇으며 항복한다.[7]
마지막에 트찰라가 왕실에 입장할 때 각 부족의 수장들이 모여 있을 때 안 보이는 것으로 봐서 감옥에 있거나 물러난 듯.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의 부족이 자바리 부족과 함께 아웃라이더 군대와 맞서 싸우지만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한 번 적으로 돌아섰던 와카비 본인은 그 주동자였기 때문에 아마 부족장 자리에서 물러났거나 감옥에 가있을 듯 하다.
와칸다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트찰라가 도라 밀라제와 근위병, 그리고 국경부족의 상태에 대해 묻는데, 이 때 오코예가 영어로는 "what's left of them," 즉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투로 말한다. 한글자막으로는 "아직 연락하지 않았다"고 나왔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블랙팬서에서는 잘만 써먹었던 코뿔소는 하나도 안 데려 왔다. 사실 코뿔소가 나왔더라도 다수의 아웃라이더들을 상대로는 버거웠거나 린치당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장면을 영화에 넣기에는 다소 무리수가 있었을 것이다. 헐크버스터가 당한 꼴을 코뿔소가 당하는 장면으로 바꾼다면...

3. 기타


  • 배우인 대니얼 칼루야는 이 역할을 위해 살을 찌웠다. 국경 부대의 대장격 역할이다보니 무게감이 필요했다고.
  • 와카비를 포함한 국경 부족은 담요 같은 넓은 천을 기본으로 두르고 있다. 특히 와카비는 평상시에는 항상 상체와 팔이 모두 가려질 정도로 천을 여미고 있는데,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국경 부대의 역할인 외부로부터의 방어와 와칸다의 비밀을 숨기는 것이 의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천 안에 어떤 무기를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국경 부족의 역할과 잘 맞아 떨어진다.
  • 배리어로 위장되어 있는 와칸다 중심부의 높은 빌딩들과 대비되게, 국경 부족이 사는 영토에서는 나무로 지은 원시적인 주거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겉으로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움막 안에 비브라늄 벽지를 발라놨다고 해도 와칸다에선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 율리시스 클로에 대한 원한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부모를 그에게 잃었으니 원한이 없다면 이상하겠지만. 결국 거기에 눈이 멀어 킬몽거의 열성적인 지지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율리시스 클로의 배후이자 율리시스 클로를 와칸다로 들여보낸 것이 킬몽거의 아버지인 은조부인 것을 생각하면[8] 본인은 진실을 모르고 부모를 죽인 원수의 자식의 수하가 된 것이다.
  • 삭제된 장면에서는 오코예와 논쟁을 벌이는 부분이 있었다. 감독이 뺄까 말까 고민했다는 장면인데, 이 장면만으로도 작중 와카비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더 생긴다며 아쉬워하는 의견이 보인다.[9]
  • 여러모로 인격적 문제가 있는 캐릭터. 아무리 본인이 30년 동안 부모의 복수를 위해 이를 갈고 있었다고 해도, 작중 트찰라는 왕위에 오른지 겨우 일주일도 안된 새로운 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현장에서 몸소 뛰고 구르며 겨우 겨우 잡은 율리시스 클로를 어떤 훼방꾼에 의해 놓치고 돌아온 것인데 거기다 대고 "당신도 선왕과 다를 바 없네요."며 마치 그가 처음부터 클로를 잡을 생각이 없었던 것처럼 매도하는 모습을 보인다.[10] 작품 후반에 킬몽거는 왕의 신분으로 와카비를 참전시켰는데, 트찰라가 생환하면서 킬몽거의 처지가 애매해졌다. 왕위를 건 결투는 죽음 혹은 항복으로만 끝나는데 트찰라는 죽지도 않았고, 항복하지도 않았기에 결투는 종료된 게 아닌 일종의 휴전 상태에서 재개된 것이 되었다. 이러면 아직 결투는 끝난 게 아니기에 정식 국왕은 트찰라가 되는 게 맞다. 물론 폭포에 떨어졌을 때만 해도 트찰라가 다들 죽었겠거니 생각했으니 이때 킬몽거를 따른 것은 별 문제가 안되지만 트찰라가 살아있단 게 드러난 순간 킬몽거는 왕이 아닌 도전자가 되어야 한다. 트찰라가 왕인 상태에서 벌인 결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11]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오코예가 와카비를 설득하지만, 투항하기는커녕 국경 부족의 비기인 전투 코뿔소까지 동원해서 트찰라 측을 공격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트찰라가 그냥 넘어가서 망정이지 국경수비대가 되려 반란을 일으킨 꼴이다.
  • 물론 와카비 측에서는 왕가가 30년 동안 부모의 원수도 안 갚아준데다 그럼 자기가 직접 나서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하게 하고 국경 보호나 시키는 상황이라 평생에 걸쳐 억하심정이 누적됐다는 점은 감안할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와카비의 사상 자체는 트찰라보다는 킬몽거 쪽에 가까웠다.[12] 그렇기에 수십 년을 못 갚은 부모 원수도 대신 갚아주고 자신과 사상과 비슷한 킬몽거 쪽에 마음이 끌렸을 수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 왕가 측에서도 클로를 죽이기 위해 나름대로 할 만큼 한 것인데[13][14] 자기 편 안 들어준 것도 아니고 편들어주노라고 열심히 하다가 실패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와카비의 심정을 감안하더라도 썩 바람직한 일이 못 되며, 국경 수비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 개인적인 사상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것도 권할 만한 일로 여겨지기는 힘들다.[15]
  • 대니얼 칼루야가 겟아웃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이다보니 영화 개봉 초기에는 겟아웃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리고 작중 계속 트찰라를 배신하는 모습에 아직 "겟아웃에서 당한 세뇌가 안 풀린 것이다."라는 평가를 얻었다.
  • 왕에게 대놓고 반란을 일으켰지만 인피니티 워에서는 국경 부족이 타노스와의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 원만히 수습되었거나 국가적 위기를 놓고 잠시 죄를 용서해준 듯 하다. 다만 와카비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서 전작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가능성이 있다.
  • 하지만 이렇게 되면 후속작에서 트찰라의 적인 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클로나 킬몽거같은 블랙팬서의 주요 빌런들이 퇴장해 가뜩이나 빌런이 부족한 상황이고, 원작에서 빌런 맨에이프였던 음바쿠는 지금 아군화되어 인피니티 워에서도 트찰라와 함께 참전한다.[16] 음바쿠가 트찰라와 갈등이 생겨 악역화하거나 새로운 악역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이미 트찰라와 갈등이 있었던 와카비가 빌런으로 변모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물론 원작에서 비중이 없던 캐릭터가 메인 빌런이 된다거나 원래 히어로였던 인물이 악역으로 나온다거나, 빌런이었던 인물이 히어로로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영화상의 각색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 시빌워에서 아버지를 잃고 복수귀가 될 뻔했지만 끝내 복수를 그만둔 트찰라와 반대로, 와카비는 끝까지 부모를 죽인 클로에 대한 복수심을 버리지 못한 것도 대비된다. 게다가 와카비는 국력 강화를 위해 타국을 침공하는 것도 불사했던 강경파였고, 자신의 사상을 실현해주려는 은자다카를 지지하겠다며 결국 친구인 트찰라와 연인인 오코예를 비롯한 동족들에게 칼을 겨누었다. 그 결과 모든 것을 잃어 트찰라에 대한 원한이 생겼고, 트찰라와의 사상 대립이 계속 이어진다면 충분히 빌런이 될 가능성이 있다.
  • 배우 대니얼 칼루야의 실제나이는 89년생으로 극중 오코예 역을 맡은 다나이 구리라와 딱 11살 차이가 난다. 이쪽도 트찰라와 슈리 못지 않게 나이차이가 잘 티가 나질 않는 조합이다.

4. 관련 문서



[1] border tribe. 영화 자막으로는 보더 부족으로 번역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국경수비대이기는 한데, 와칸다의 실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2] 작중에서 스리슬쩍 넘어가기에 그냥 연인 관계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삭제된 대사나 설정집을 보면 이미 결혼한 사이 맞다. 참고로 두 담당 배우는 서로 11살 차이가 난다...[3] 율리시스 클로가 비브라늄을 훔쳐 달아날 때 일으킨 사건에서 아버지를 잃은 과거가 있어서 클로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다.[4] 트찰라는 이전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려다 엉뚱한 사람을 잡을 뻔했고, 이후 원수가 한 행동이 복수의 한 단계였단걸 깨닫고 자신도 같은 절차를 밟지 않겠다며 그를 죽이지 않고 체포했다. 와카비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5] 한국인들이 폰으로 사진을 찍어대지 않았다면 율리시스 클로를 잡는 즉시 그 자리에서 처단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세상이 보고 있다는 설득에 일단 체포해 끌고 간다.[6] 이때 국경 부족의 기술이 공개되는데, 그저 천인 줄만 알았던 망토에서 사람 신장의 두 배정도 높이의 에너지 방패를 전개할 수 있었다. 당연히 비브라늄 무기도 어느 정도 막아내는 성능.[7] 문제는 이 부분이 연출이 좀 미흡하여 '전황이 불리하니 항복하는거 봐라?'라고 생각한 관객들도 많았던 듯 하다.[8] 은조부의 죽음과 그 이유는 와칸다 내부에서 은폐되어있다.[9] 다만 삭제하는 것도 이유가 있을 만했던 것이, 영상의 내용 자체는 앞서 나왔던 장면들의 반복이다. 와카비의 사상이 트찰라보다 킬몽거에 가깝다는 것은 코뿔소 사육장 씬에서의 대화를 통해 언급됐으며 클로를 잡아오지 못한 트찰라에게 와카비가 실망하는 모습도 앞서 나온 모습이다. 단지 영상에서 좀더 명확하게 짚어줬을 뿐...[10] 실제로 트찰라는 와카비가 해달라는 대로 클로를 즉결처분하려고까지 했지만 수많은 구경꾼이 휴대폰을 들이대는 상황이라 실패한 것이며 이후로도 꾸준히 클로의 신병을 인도해달라고 CIA에게 요구했다. 와카비를 의식하고 한 행동인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트찰라 입장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 셈.[11] 다만 당시 결투 상황은 트찰라가 항복하지 않았을 뿐 누가 봐도 킬몽거가 트찰라를 압도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이후 죽은 줄 알았던 트찰라가 나타나 재결투를 요구하는 상황은 법적으로는 옳을지 모르나 감정적으로는 패배해서 쫓겨난 놈이 말장난을 앞세워서 난 지지 않았다고 나서는 상황이라 여겨질 수도 있다. 즉 이는 법 체계가 발달한 다른 나라였다면 정당한 상황이나 결투라는 비교적 원시적인 방법으로 왕위를 결정하는 문화가 살아있는 와칸다에서는 충분히 해석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문제고, 따라서 트찰라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오코예는 트찰라 편을, 킬몽거의 사상에 찬동했던 와카비는 킬몽거 편을 드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는 반론도 추가될 수 있다.[12] 트찰라가 나키아에게 들은 이야기(해외 흑인 원조)를 꺼내자 명령만 내리면 와카비는 자기가 다 쓸어버리고 오겠다고 하는데 트찰라가 비폭력주의를 거론하며 반대한다.[13] 와카비의 개인적 원한을 떼놓고 보더라도 와카비의 부모는 와칸다의 부족장급 인사인데 클로는 이런 사람들을 죽인 중범죄자이며 결정적으로 클로는 비브라늄을 빼돌려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와칸다에는 비브라늄이 발에 채이고 깔린다는 일급비밀까지 알고 있다. 왕가 입장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았어야 할 만한 사람인데 정말로 와카비의 말처럼 왕가 측에서 손 놓고 있었을까?[14] 최소한 트찰라 부모는 몰라도 트찰라는 위에서 언급했듯 즉위하자마자 적극적으로 클로 검거에 힘썼다. 클로를 잡을 때 더러운 살인자라며 강도높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 트찰라가 진심으로 와카비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5] 오코예도 킬몽거를 전혀 지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군대를 위해 킬몽거를 따라가기로 결심한 것과는 대조적.[16] 참전해줘서 고맙다는 트찰라의 말에 당연히 그래야지, 형제여.라고까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