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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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등장 인물. 원작에선 "맨에이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에릭 킬몽거와 더불어 블랙 팬서의 숙적 중 한 명이다.
원작에서는 와칸다의 여러 부족 중 하나인 자바리족 출신으로 블랙 팬서인 트찰라와 같이 와칸다 최고의 전사 중 한 명이었으나, 표범신을 숭배하는 블랙 팬서와는 달리 자바리족은 백고릴라교를[1][2] 믿고 있었기에 갈등이 벌어졌고, 블랙 팬서와 표범교가 와칸다의 중심이었기에 백고릴라교가 밀리게 되자, 백고릴라를 죽여 그 피로 목욕을 하고, 그 육체를 섭취함으로써 강한 힘을 얻어 "맨에이프"로서 블랙 팬서와 대립하게 된다.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그의 백성들의 긍지'''
'''본명'''
음바쿠
M'Baku
'''종족'''
인간
'''성별'''
남성
'''국적'''
와칸다
'''직위'''
자바리 족장
'''등장 영화'''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담당 배우'''
윈스턴 듀크[3]
'''해외판 성우'''
[image] 김인
[image] 키무라 스바루

2.1. 주요 행적




2.1.1. 블랙 팬서


원작에서와 같이 자바리 부족의 족장으로 등장한다. 극 초반에 트찰라가 정식으로 왕으로 임명되는 왕위계승식에서 트찰라의 즉위에 대해서 찬성하는 다른 부족들과는 달리 고릴라 가면을 쓰고 몸을 하얗게 칠한 채로 함성을 지르며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다른 부족원들과 함께[4] 뒤늦게 나타나서, 트찰라의 즉위에 대해 반대의사를 주장함과 동시에 나이 어린 슈리가 과학을[5][6] 담당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등장을 한다.[7]

우리는 계속 이 산에서 들으며 지켜보았다!
또한 너희의 기술과 그의 발전을 이런 꼬맹이에게 맡겼다는 역겨운 것 또한 봤지!
'''전통을 우습게 여기는 자한테 말이다!(Who scoffs at tradition!)[8]

'''
그리고 이젠, 제 아버지의 안전조차 지키지 못한 왕자에게
이 나라를 맡기려 한단 말인가? 응?
우린 용납 못해.
'''우린 용납할 수 없단 말이다!'''

'''하누만께 영광을.'''

'''Glory to Hanuman.'''

이후 왕위계승식의 규칙에 따라 트찰라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트찰라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패자가 항복을 하거나 죽어야 끝나는 왕위를 건 결투를 하게 된다. 이 때 트찰라가 왕위계승식의 규칙으로 약을 먹어 블랙 팬서로서의 힘을 잃었다지만, 트찰라를 압도할 만큼[9] 엄청난 접전을 벌임으로써[10] 그 역시도 한 부족의 족장인 만큼 만만치 않은 인물임을 보여준다.[11] 그러나 결국 트찰라에게 패하게 되었고, 항복을 원치 않았던 그는 죽기를 원했지만, 부족을 생각하라는 트찰라의 말과 자신의 눈에 보인 부족원들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항복을 하여 부족원의 부축을 받아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You cannot talk!!'''
입 다물어라!!
'''One more word and I will feed you to my children.'''
한 마디만 더 하면 우리 애들에게 먹이로 던져주마.[12]

(침을 삼키는 로스)

'''I'm kidding. We are vegetarians.'''
농담이야. 우린 채식주의자거든.(낄낄댄다)

그러다 극 후반부에 에릭 킬몽거가 트찰라와의 결투에서 승리하고 왕위를 계승하자, 에릭에 의해 태워진 허브 밭에서 몰래 빼돌려온 마지막 허브를 가져온 나키아슈리, 라몬다, 그리고 에버렛 로스가 에릭을 꺾고자 그의 힘을 빌리기 위해 찾아왔다가, 그들이 온 것을 안 자바리 부족에 의해 그들이 그 앞에 끌려오면서 다시금 등장하게 된다. 이후 대화가 오가던 중에 에버렛 로스가 무언가 말하려고 하자 못하게 막고는[13] "계속 그러면 부하들에게[14] 먹으라고 던져준다."라고 협박해 입을 다물게 하고는 농담이라며 자신들은 채식주의자라고 혼자 빵 터져서 한참을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때 라몬다 일행은 물론이고 같은 자바리 부족조차 전혀 안 웃는다. 그러다가 나키아 등으로부터 마지막 남은 허브를 먹고 킬몽거에게 도전할 것을 제안받자 따라 오라며 자신들이 구조한 트찰라를 보여준다. 그 뒤 라몬다가 트찰라를 마지막 허브를 먹임으로써 회복시키는 의식을 진행하자, 같이 있던 에버렛 로스에게 그 의식을 보지 말라는 듯 그를 쳐다보며 압박하여, 그를 뒤돌아서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허브를 먹는 의식을 통해 회복한 트찰라가 자신을 왜 구해줬냐고 질문하자, 지난 결투 때 자신을 살려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5] 트찰라로부터 어머니인 라몬다를 보호해달라는 건 수락하지만, 병력을 지원해달라는 부탁은 훈훈하게 웃으며 "당연하게 그렇겠지."라고 말하며 받아들일 듯 하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부족원들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말하며 단호히 거절한다. 계속해서 트찰라가 부탁하자 수백년이 지난 다음에야 여기에 와칸다의 왕이 와서 하는 말이 그거냐며 염치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 와칸다의 왕의 즉위식조차도 당시 상황을 볼 때 즉위식에 초청조차 못 받았거나, 했더라도 예의상일 뿐 당연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찰라가 우리(us)라고 말하자 자신의 부족한테 잘해준 적도 없으면서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우리"라고 부르냐며 질책하였고 트찰라도 반론을 못할 정도였다. 이에 트찰라는 "선대 왕들이 어떠했는지는 모르나 나는 다르다"고 설득하려고 시도하나 부정적인 태도만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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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ness the Might of the Jabari, firsthand!'''

'''자바리 부족의 용맹함을 직접 보아라!'''

하지만 친트찰라파가 친킬몽거파에게 포위당하여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바리 부족 전사들을 이끌고 와서 돕는다.[16] 친킬몽거파를 상대로 전투중 와카비가 전세역전을 위해 코뿔소로 공격하려하지만 오코예가 둘 사이를 가로막으며 구해주고 음바쿠는 눈치껏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전투에 임한다. 전투 이후 트찰라가 왕좌를 다시 되찾고 입장할 때도 그 자리에 있는걸 보면, 오랜 고립을 끝내고 와칸다의 원로회의에 합류한 것 같다.

2.1.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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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찰라: 우리와 같이 있어주어서 정말 고맙네.

Thank you to standing with us.

'''물론이지, 형제여.'''

'''Of course, brother.'''[17]

'''와칸다의 종말이로군.'''[18]

와칸다 전투 직전에 트찰라의 명을 받고 자바리 부족을 이끌고 등장한다. 트찰라는 오코예에게 자바리 부족을 부르라고 명령하면서 '음바쿠는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니 분명히 올거다'라고 장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트찰라 일행이 도착하기도 전부터 자기 부족원들과 함께 특유의 함성을 내지르며 기다리고 있었다.
트찰라를 이젠 '''형제'''라고 부른다. 이후 컬과 프록시마와의 담판이 끝나고 아웃라이더들이 돌격해 오자 두 부족원들과 함께 아웃라이더 군대와 맞서 싸운다. 블랙 팬서, 오코예, 어벤져스와 함께 선봉으로 돌격하는 장면은 폭풍간지. 적으로 나온 아웃라이더들이 의외로 강해서 여러 마리가 한번에 덤비면 캡틴이나 블랙 팬서도 고전할 정도인데, 음바쿠는 슈퍼 솔저 혈청이나 하트 허브와 같은 신체 강화를 받지 않은, '''그냥 힘센 와칸다 사람'''일 뿐이며 맨몸에다 몽둥이 하나만 들고 싸웠음에도 밀리지 않으며 만만찮은 무력을 과시한다. 타노스에 의해 와칸다 전사들이 사라질 때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눈 옆에 조그만 상처 외엔 이렇다할 부상도 없었다. 캡틴이 아웃라이더들을 상대하다가 머리가 산발이 되고 얼굴이 피범벅이 되고 토르가 오기 전엔 이리저리 굴러다닌걸 감안하면 엄청난 거다.
자바리 부족 특유의 전투 함성[19]을 지르며 부하들과 함께 아웃라이더들을 때려눕히는 장면은 그야말로 상남자 그 자체. 몽둥이질 두 방에 아웃라이더의 얼굴이 함몰될 정도.[20] 이후 스톰브레이커를 얻고 풀파워로 각성한 토르의 난입으로 전투는 와칸다의 극적인 승전으로 마무리 되었으나, 그 기쁨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시킨 타노스에 의해 와칸다의 전사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참사가 일어나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굉장히 억울해하기도 한데, 당연한 것이 큰 피해를 입고도 겨우겨우 타노스 군대를 몰아냈다고 생각하던 차에 타노스 본인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판을 뒤엎어버려 역전패를 당한 거나 마찬가지니 억울해할만 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본인은 희생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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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는 트찰라가 소멸된데다 힘을 강화시키는 허브가 예전에 이미 다 타버린 바람에 다음 블랙 팬서가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 후속작에서 오코예와 함께 와칸다 사이드의 주요 등장인물이 될 듯 하다. 일단 트찰라 외에 와칸다를 이끌만한 왕족인 라몬다, 슈리 모두 생사불명인 상태.[21] 그리고 이들이 생존했다 해도 와칸다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므로, 자바리 부족의 추장이자 장로회의 일원인 음바쿠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2.1.3. 어벤져스: 엔드게임


'''"죽어라!!!(DIE!!!)"'''


후반부 핑거 스냅으로 세계의 절반의 생명체를 다시 부활시키고 타노스와의 최후의 대전쟁을 마주한 시점에서 마법사들이 연 포탈을 타고 다른 연합군과 함께 등장한다. 캡틴의 신호와 함께 시작된 최종전에선 수많은 초인들에게 기죽지 않고 선봉에서 돌격해 타노스의 군세와 맞서 싸우는데, 오버 테크놀러지 무기들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는 전장에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몽둥이 하나 들고 전혀 두려운 기색 없이 외계인들을 두들겨 패며 토르에 버금가는 와칸다 상남자의 진수를 보여준다.

2.2. 평가


트찰라에게 깔끔히 패배를 인정하고 그에게 목숨값을 빚졌다며 위기의 순간에 트찰라를 구해주는 모습, 그리고 겉으로는 험악하지만 가끔씩 터뜨려주는 유머, 자신의 기대는 하지 말라면서 일촉즉발의 순간에 부족을 이끌고 전투에 합류하는 모습 등을 통해 블랙 팬서 내의 등장인물 중에서 로스 요원과 함께 호평이 상당하다. 또한 타노스와의 결전에서도 주저함 없이 군을 이끌고 와서 몽둥이 하나로 선봉에 서서 싸우는 용맹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사실 이런 식의 캐릭터, 즉 '어제의 라이벌이자 오늘의 동지'이면서 '거칠어 보이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의리 있는 동료'는 이런 히어로 영화나 액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클리셰에 적절한 배경 설정과 배우의 호연이 겹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히갤같은 곳에선 킹바쿠나 갓바쿠 같은 별명으로 불린다.
결투 과정에서 트찰라가 보여준 태도는 똑같았지만, 음바쿠는 트찰라와 갈등관계에 있음에도 트찰라가 보여준 관용에 포용된 반면 킬몽거는 과거의 일로 인해 그 관용을 거부하고 트찰라를 끝까지 죽이려고 했다는 점에서, 킬몽거의 빌런다운 면모를 부각시키는 역할도 한다.
음바쿠 역시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차라리 죽기를 원했지만 부족들을 생각하라는 트찰라의 말에 패배를 인정했다. 자신이 이끄는 부족을 소중히 여겨 자존심도 버리는 모습은 자신의 아랫사람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킬몽거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트찰라의 말을 듣고 부족민들의 얼굴을 보는데[22] 부족민들이 안타까움과 슬픔에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이들 사이에 유대가 강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2.3. 기타


원작에서는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맨에이프라는 이름으로 흰 고릴라를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입고 활동하지만, 아무래도 이름이 유인원을 연상케 하는 이름인데다 그의 상징인 고릴라가 흰 색인 것 또한 걸렸는지, 영화에서는 이러한 설정을 활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이름도 본명인 음바쿠로만 불린다. 다만 어찌되었든 블랙 팬서와는 달리 백고릴라교를 믿는 인물인 것을 보여주어야 했기 때문인지 왕위 계승식에 참여할 때는 부족원들과 함께 흰색으로 자신의 몸을 칠하고, 고릴라를 본뜬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에버렛 로스를 위협할 때 부하들과 함께 고릴라 같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위협하기도 하다.
평소 들고 다니는 커다란 지팡이를 무기로 사용한다. 지팡이의 둥근 부분을 둔기로 휘두르거나 반대쪽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찌르거나 한다. 음바쿠 본인 뿐만 아니라 자바리 부족의 전투원 상당수가 이 무기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무기가 금속, 특히 비브라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족이 비브라늄과 무관하게 기술력을 발달시켰다는 등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병기들 또한 비브라늄 병기 특유의 광선을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 전투에서 음바쿠가 참전한 이후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해당 무기에서 빔이 쏘아지는 모습이 직접 나온다.
영화 초반부에는 자바리 부족이 척박한 설산 환경속에서 은둔하고 있는 신비로운 부족이라는 이미지인데, 중후반에서 나타난 자바리족 마을을 보면 의외로 풍요롭게(?) 살고 있다. 음바쿠의 거처를 비브라늄 광산에 있는 블랙 팬서 동상 못지 않게 큰 고릴라 동상이 지탱하고 있다. 비쥬얼만 보면 오히려 국경 수호를 담당하는 와카비의 부족보다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과학 기술 역시 제법 발달해서 와칸다 전사들과 자바리 족이 싸울 때의 모습을 보면 전력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부에 다시 등장했을 때, 대화 중 자신들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는데, 농담을 했던 상황에 한 발언이라 이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다. 자바리 부족의 거주지가 농사를 짓기가 굉장히 어려운 설산이고 부족민들이 모피옷을 입고 있으며 음바쿠가 스스로의 농담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을 보아 진짜 식물성 음식만 먹는 채식주의자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23] 애초에 폭포에서 떨어진 트찰라를 건져온 자바리 부족민이 '''어부'''다. 참고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객들은 이 부분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동안 각종 창작물에서 아프리카와 같은 비서구 원주민들에게 식인과 같은 괴식 속성을 부여했고 이를 이용해서 '미개인'으로 표현한 사례가 정말 많았는데, 이러한 편견을 비트는 개그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배우 윈스턴 듀크는 실제 비건이다.
트찰라의 "와칸다여 영원하라!"나 "이범베!" 말고도 음바쿠의 '''"마예파(Mayefa)!![24] (야, 우! 우!!)"''' 하고 거칠게 외치는 것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중 묘사를 봐서는 전시에 전사들을 독려하는 구호인 듯하다.
작중에서 지혜롭고 사려 깊은 인물로 묘사되는 라몬다가 음바쿠에게 허브를 줬다가 그가 '''킬몽거보다도 더한 괴물이 되면 어찌하느냐'''며 두려워하는 장면을 봐선 다른 부족들에게 음바쿠의 이미지는 아주 나빴던 듯하다. 음바쿠가 트찰라의 왕위에 도전하기 위해서 하산한 게 자바리 부족이 700년만에 내려온 것이라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여러가지 안 좋은 소문이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 밝혀지는 음바쿠의 진짜 사람됨을 봐선 기우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원작에서의 행적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정적에서 조력자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가 트찰라에게 반기를 들었던 건 그의 자격에 대한 의문이나 나이 어린 슈리에게 주어진 권한의 크기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었을 뿐, 극 중의 주제 중 하나이자, 앞으로의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계속 나올 주제인 백인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이것이 차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타노스와의 대결에 초점을 두는데다, 에릭 킬몽거율리시스 클로의 침입은 아이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큰 국가적 위기에 닥친 작중 상황도 그렇고, 이전보다 더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다른 인물들이나 배경과의 균등한 비중 분배로 인해 와칸다의 정치 상황이 비교적 적게 나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그렇다쳐도, 타노스와의 대전쟁이 끝난 시점의 사건을 다룰 가능성이 높은 후속작에서는 트찰라의 개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백인과의 접촉이나 정식으로 들어온 외국 문화의 영향에 따른 사건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른 갈등도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수에 가까운 그의 성격상 에릭 킬몽거와 같은 강경파였기에 트찰라와 갈등했던 와카비 등과 더불어 트찰라와 다시금 갈등할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원작처럼 조력자였으나 후반부부터 변해버린 다른 누군가와 같이 적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25] 일단 큰 빌런 둘이 퇴장해서 쓸 만한 인물이 없고, 특히 허브 의식 당시 에버렛 로스를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배타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버렛 로스에게 보여준 태도의 경우에는 와칸다에 처음 온 외부인인 에버렛 로스가 죽어가는 이를 가족들과 연인이 간절히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 쓸데없이 초를 치는 행동을 못하도록 단속하고자 한 행동일 수도 있다. 실제로 트찰라가 깨어나자 둘이 같이 트찰라를 지켜보기도 했으니.
그러나 매력적으로 다듬어져 큰 호감을 얻은 조력자형 인물인 음바쿠를 마블에서 굳이 악역으로 만들어 소모시키기에는 부담이 매우 크다. 더군다나 인피니티 워에서 트찰라와의 관계를 보면 빌런이 될 확률은 더더욱 없다. 여기선 이미 쇄국 정책을 끝내 '''백인 와칸다인'''이 있을 정도인데도 음바쿠는 아무일 없다는 듯 같이 싸우러 와줬다. 인피니티 워에서 음바쿠의 자바리 부족 전사 중에 잘 보면 자바리의 갑옷과 무장을 갖춘 백인 전사도 있다. 따라서 대립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크며, 굳이 등장한다고 해도 본격적인 빌런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이러한 불만을 나타내고 대립하나 곧 서로 타협하고 관계를 발전하는, 다른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동료와의 갈등'이라는 클리셰 정도로 쓰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우! 우! 우!"''' 하고 위협적으로 고릴라 울음소리를 내며 상대방의 말을 끊는 것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런 밈도 나왔다.
일웹에서는 극중 행적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두고 '''와칸다 퉁퉁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26] 결정적으로 '''일어 더빙판 성우마저 현 퉁퉁이의 담당성우이다!!'''

[1] 비브라늄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흰 고릴라가 그 상징이다.[2] 그런데 영화에서는 백고릴라라 그런지 고릴라 신의 이름으로 뜬금없이 인도 신인 하누만이 언급된다. 표범신의 이름 역시 이집트 신 이름인 바스트. 다만 지리를 생각하면 와칸다 위치는 이집트 문명이랑 매우 가까워서 실제로 바스트여신이 신앙됐던 범위 안에 있고 인도와도 어느 정도 교류 가능한 영역에 있다.[3] 트리니다드 토바고계 미국인으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4에서 마약 갱단 브라더후드(Brotherhood)의 두목 도미닉 역할을 맡았다. 덤으로 블랙 팬서가 영화 데뷔.[4] 가면은 음바쿠 혼자만 썼다.[5] 정확히는 과학기술도 그렇지만, 과학기술 부서가 위치한 비브라늄 광산에 대한 권한을 가진 것을 말하는 듯하다. 다만 그 뒤에 말한 '전통도 비웃고'라는 대사를 보면 다른 자리도 아닌 왕을 선정하는 자리에서 지나치게 경솔하게 보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6] 원문 대사에는 '역겹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들어가는데, '초월적인 기술을 갖고도 그걸 애한테나 맡기고 있는 것이 와칸다의 현실'이 음바쿠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7] 그를 비롯한 자바리 부족의 등장에 그 곳에 있던 와칸다 내의 다른 부족 사람들이 놀라워했고, 주리는 음바쿠에게 이 곳에 왜 나타났느냐는 식으로 그에게 말을 건네는데, 아무래도 영화 내 설정 상 자바리 부족은 다른 부족들과는 달리 산에서 따로이 살았던 만큼, 자의건 타의건 와칸다 정치에서 한 발 물러서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8] 슈리가 직전에 철없게 군 것을 보고 꼬집은 말이다.[9] 음바쿠를 연기한 윈스턴 듀크도 실제로 키가 195나 되는 장신이다.[10] 트찰라의 왼쪽 가슴을 창으로 찔렀다. 다만 이후의 과정을 봤을 때 트찰라는 음바쿠를 다치게 하거나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점이 잘 드러난다.[11] 기술은 트찰라가 더 뛰어났지만 덩치 자체가 월등히 컸기 때문에 힘으로 압도해서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혔다. 그러나 트찰라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낸 것.[12] 당연하기도 한 것이, 당시의 대화는 한 부족의 부족장과 왕족간의 대화였다. 와칸다와 전혀 연관이 없는 제 3자가 끼어드는 것이 못마땅한 것은 자연스러운 것. 한편으로는 와칸다 문화 특성상 백인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 듯한 묘사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고, 이는 과거 흑인이 백인들에게 짓눌려 살았던 것을 비튼 장면이라는 추측도 있다.[13] 이때 고릴라의 울음소리를 연상케 하는 "우! 우!" 소리를 내며 위협한다.[14] 자막판에서는 원문의 Children 그대로 '아이들'이라고 번역된다. 물론 부하들을 부르는 호칭이니 딱히 틀린 번역은 아니다.[15] 트찰라와 동료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을 때 "진지한 얘기 아직도 안 끝났냐?"라면서 또 한 번 개그씬을 찍는다.[16] 친트찰라파가 포위당하자 위 사진 속의 음바쿠가 서있는 바위 너머로 자신의 자바리 부족 전사들과 갑자기 나타나며 참전한다.[17] 코사어로 말한다.[18] 몰아치는 아웃라이더의 엄청난 군세를 보고 내뱉은 소감. 이에 오코예는 "그렇다면 역사상 둘도 없이 고결한 멸망이겠지!"라고 담담하게 답한다.[19] '''"mayefa!! 야 후 후!"''' 앞 부분은 코사어로 '''죽여라'''라는 뜻이고, 뒷 부분은 고릴라의 울음소리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앞 부분을 음바쿠가 선창하면 부하들이 같이 소리치는 방식이다.[20] 좋게 말해서 함몰이지 아예 절구에 넣고 찧은 떡처럼 완전히 개박살이 났다.[21] 라몬다 대비 역의 안젤라 바셋은 '라몬다와 슈리 모두 생존했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정작 엔드게임 예고편에서는 슈리도 실종자 명단에 올라 있다. 루소 형제가 스포 방지를 위해 거짓 정보를 뿌린 전적이 하도 많아서, 바셋의 발언과 예고편 중 어느 쪽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 결국 포스터를 통해 슈리는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22] 전통에 따라 양측의 전사들은 창을 들고 결투자들을 점점 폭포 쪽으로 몰아간다.[23] 실제 고릴라도 초식을 주로 하지만, 가끔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곤충과 같은 작은 동물을 먹기도 한다. 아마 비건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폴로-페스코 내지는 세미 베지터리언으로 추정된다.[24] 코사어로 "죽여라"라는 뜻.[25] 그런데 모르도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그렇게 행동할 명분이 있었는데, 우선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가모토의 눈을 남발하는 것도 그랬지만, '''스승인 에인션트 원이 그토록 부정적으로 본 다크 디멘션의 힘을 본인은 받아서 사용한 것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기 때문이었다.[26] 퉁퉁이 역시 많은 에피소드에서 시종일관 툴툴대며 화를 내는 이미지로 나오지만 일부 에피소드나 극장판에서는 제법 보정을 받아서(...) 사실은 매우 정에 약한 면모와 여차할 때는 사나이답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