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클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image]
'''그의 대적자의 복수'''
'''본명'''
율리시스 클로
Ulysses Klaue
'''종족'''
인간
'''국적'''
네덜란드 (이전)
벨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장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 팬서
'''등장 배우'''
앤디 서키스[1]
'''성우'''
권창욱 (대한민국)
히로타 미노루 (일본)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 남아프리카의 무기 암매상이며, 목 뒤에 '도둑'이라는 의미의 아프리카 언어로 된 낙인이 찍혀져 있다. 와칸다에서 대량의 비브라늄을 훔쳐 나온 대가로 받은 형벌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와칸다에서 비브라늄을 훔쳐 도주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30년 동안 잡히지 않았으므로 적어도 이 때 받은 형벌은 아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안가에 위치한 거대한 폐선을 작업장으로 삼고 있으며, 비브라늄을 취급하는 몇 안되는 업자들 중 하나이다. 워낙에 유명한지 무기업자를 하던 시절의 토니 스타크와 만난 적이 있으며, 스트러커 남작의 협력자이기도 했는데, 정확히 무엇을 협력하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막시모프 남매의 정보를 알고 있던 것을 비롯하면 상당한 정보를 그에게 알려주었던 모양.

2. 행적




2.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image]
막시모프 남매와 합류한 울트론은 대량의 비브라늄을 소유한 그의 정보를 알아내고, 자신의 계획을 위해 클로가 소유하고 있는 비브라늄을 확보할 목적으로 그와 접촉한다. 그의 작업장으로 막시모프 남매가 숨어들어오자, 막시모프 남매의 초능력에 놀라면서도 그런 건 협박이 아니라며 주눅들지 않는 배짱을 보인다. 그러나 울트론이 직접 나타나 위협을 주자 바로 주눅이 드는 안습한 모습을 선보인다.[2]
울트론이 비브라늄을 가져가려고 하자 자신이 큰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라며 말하자, 울트론은 인터넷상의 계좌를 해킹하여 억 소리 나는 막대한 돈을 클로에게 송금하고 비브라늄을 가져간다.[3] 그런데 이때 울트론이 "이런 말이 있지. 적과 동료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라. 그러면 누가 누구인지 본색을 드러낼 것이다."[4]라는 말을 하는데, 이전에 만났던 토니 스타크의 말버릇을 떠올린 클로는 울트론에게 토니와 말투가 비슷하다면서 토니 스타크의 작품이 아니냐고 묻는다. 결국 이 발언이 토니에게 극렬한 반감을 갖고 있는 울트론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탓에 그 자리에서 울트론에게 왼팔이 잘리고 울트론의 발에 차여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이후 클로의 정보를 입수해 울트론 일당의 행선지를 알아낸 어벤져스 역시 클로의 폐선을 습격하고, 울트론 일당과 어벤저스 사이의 난전이 벌어지자 부하들에게 어벤져스고 울트론 일당이고 간에 전부 쏴 갈기라는 명령을 내린 뒤 몸을 숨긴다.

2.2. 블랙 팬서


도입부의 내레이션을 통해 현 시점으로부터 30년 전에 와칸다에서 비브라늄 250 킬로그램을 훔쳤으며, 도주 중 폭탄을 터뜨려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렇다보니 범죄자로서 매우 악명이 높고 많은 와칸다인의 증오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점이 알려진다. 그리고 비브라늄을 훔치는데는 내부에서 누군가가[5] 몰래 도와줬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상당히 오랫동안 범죄 생활을 했던 것.[6]
현재에는 울트론에게 팔을 잃고 난 뒤 비브라늄조차 파괴할 수 있는 의수를 달고 등장한다.[7] 영국 런던의 박물관에서 에릭 킬몽거와 협력하여[8] 비브라늄 유물을 탈취한다. 이때 직원들을 쏘면서 하는 대사가 압권인데, 다 죽이고 남은 한 명에게 보내주겠다며 어느 정도 도망치게 놔두다 쏴버린 후 킬몽거가 뭐하러 그랬냐고 물어보자, '''"시체가 퍼져 있어야 초짜처럼 보이잖아."'''라고 말한다.[9]
이후 CIA과 비브라늄을 거래하기 위해[10] 부산 자갈치시장의 비밀 카지노에 도착해 에버렛 로스와 접선하지만,[11] 그를 잡기 위해 먼저 도착해 있던 트찰라, 오코예, 나키아를 발견하고 도망친다.[12] 추격전 도중 팔에 달린 음파 캐논으로 그를 쫓던 슈리와 나키아의 비브라늄제 차량 두 대를 박살내는 등 꽤 잘 싸웠으나, 결국 트찰라에게 붙잡혀 그에게 의수 왼팔도 잘리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보는 눈이 많은지라 로스에게 인계당했다.[13]
이후 CIA가 마련한 안전가옥에[14] 구금당해서 로스에게 심문당한다. 클로는 로스에게 와칸다가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 죄다 말해버리고, 로스가 잠시 트찰라와 이야기하는 사이 의수에 내장된 위치 추적기로 클로를 찾아온 그의 부하들과 에릭 킬몽거에게 구출된다.
이후 함께 탈출해 부산의 한 버려진 비행장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요하네스버그로 달아나 잠수를 타려고 했으나, 와칸다에 들어가기 위해 클로의 시체가 필요했던 에릭 킬몽거가 본색을 드러내며 부하를 쏘자 클로는 몸을 피한 뒤 그의 애인을 인질로 잡지만, 킬몽거는 주저없이 자신의 애인을 직접 쏴 죽인다.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고 쓰러진 클로는 "와칸다에 들어가는 외부인은 곧장 죽을 것"이라며 비웃지만, 에릭이 입술에 새겨진 와칸다의 워독 문신을 보여주며 와칸다 혈통임을 드러내자 "그냥 정신나간 미국인인줄 알았는데"라면서 낄낄거리며 총에 맞아 사망한다.[15]
이후 시체는 킬몽거가 와칸다에 가지고 가 와카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쓰인다. ~

3. 기타


  • 원작에선 블랙 팬서에 의해 오른팔이 잘렸으며, 영화에서는 울트론에 의해 왼팔이 잘렸다.
  • 추가로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빌더버그 회의에서 비브라늄을 포함한 와칸다의 자원 협상을 거절한 트차카를 암살하기 위해 고용된 암살자이며, 증조부가 19세기에 와칸다를 합병하려다 선대 블랙 팬서에게 당해 사망했다고 한다. 암살의 대가로 10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인텔리젠시아'의 멤버였다고 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트찰라가 버키를 노리는 이유가 비브라늄 의수를 단 누군가에게 부친인 선왕이 살해당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실제 영화 개봉 후 루머는 완전히 빗나갔고 부친은 영화 전반부까지 살아있다가 다른 사람이 저지른 테러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그 용의자로 윈터 솔져가 지목 되면서 추적한 것뿐이었으며 블랙 팬서의 데뷔도 저 장면이 최초.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공식 아트북에 의하면 잘린 팔 부분에 전갈 문신이 있었는데, 그 전갈의 꼬리가 손등까지 이어져 있다. 이것은 언젠가 원작처럼 팔이 잘릴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나와 있다.
  • 원작에서 블랙 팬서의 숙적이였던지라 속편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거라 예상되었지만, 에릭 킬몽거에게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해 페이크 최종 보스로 끝나버렸다.[16]
  • 블랙 팬서에서 심문받기 전에 반주없이 부르던 노래는 Haddaway의 What is Love이다. 해외권에서 으로 유명한 노래라 해당 밈을 아는 사람들에 한해서 본작의 최고 개그 포인트 중 하나.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성우 권창욱이 직접 불렀는데, 성우 본인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앤디 서키스 못지 않게 아주 찰지게 불렀다.
  • 초반에 빠르게 빠진 악당치곤 평가가 꽤 좋은 편이다. 지금까지 나온 마블 악역 중 최초로 DC의 조커보단 못하지만 똘끼가 있고, 온갖 상황을 즐기는 악역인데,[17] 앤디 서키스가 연기를 매우 잘 해 똘끼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단 평이 좋다. 평이 좋아서 너무 빨리 빠져 아쉽다는 얘기가 많다.
  • 블랙 팬서의 가이드북에 의하면 클로의 심리는 자신을 멸시하는 자들이 자기들은 클로와 같은 욕망을 갖지 않았다는 듯이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여겨 분개하고, 그런 위선자들을 폭로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비브라늄 그 자체에 완전히 중독된 것처럼 몰두한다는데,[18] 이미 울트론과의 거래에서 수십억 달러가 넘는 떼돈을 벌어들이고도 고작 비브라늄 유물 하나 훔치자고 박물관을 습격한 것도 그 때문인 듯하다.
  • 블랙 팬서의 몇 안 되는 백인 캐릭터다. 본작에서 클로보다 비중이 높은 백인은 에버렛 로스뿐.
  • 블랙 팬서에서는 와칸다가 30년간 추적하고 있던 인물이라고 하는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인맥 혹은 과거 정보만으로 손쉽게 찾아냈다. 시빌 워에서 전세계가 70년간 찾아다니던 버키를 금방 찾아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와칸다의 정보력으로도 클로를 찾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그냥 잡범도 아니고 전세계로부터 존재를 숨기고 나라 자체를 분리시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와칸다의 영토 안에서 거의 수백년 만에 처음으로 와칸다인을 죽이고 국가 최중요 재산인 비브라늄을 대량으로 훔친, 미국으로 치면 오사마 빈라덴급의 특급 테러범인걸 감안하면 추적 자체를 게으르게 했을 리도 없다.[19][20]

[1] 배우가 배우인지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모션 캡처 제작 자문역도 맡았다.[2] 율리시스가 "대장인 사람하고만 상대한다(I only deal with the '''Man''' in charge)."고 말하자 울트론이 "대장이긴 한데, 사람은 아니다(There is no '''man''' in charge)."고 대답하며 배의 유리를 깨트려 클로를 넘어뜨리면서 등장한다. 울트론이 로봇이란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 더빙판에서는 "이 일을 지시한 인간을 데려와."(율리시스), "지시한 인간 따윈 없어."(울트론) 라고 번안했다.[3] 당장 보이는 금액만 합계 26억 4056만 1239달러(한화 약 3조 원). 금융 계통의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생성한 자금인 듯하다. 그러면서 "금융이라는 건... 참 이상해."라는 평을 남긴다.[4] '그 인간의 본성을 알고 싶거든 손에 권력을 쥐어줘 보라' 라고 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5] 은조부. 주인공 트찰라의 아버지 트차카의 동생. 즉, 트찰라의 숙부이다. 영화 블랙 팬서 도입부에서 트차카에게 살해당한 인물이기도 하다.[6] 과거인 92년을 기준으로 해도 총 26년. 거의 30년 가까이 된다.[7] 작중 나온 바로는 와칸다의 비브라늄 채굴 장비를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블랙 팬서 오피셜 가이드에 의하면 이 무기의 이름은 '소닉 디스럽터(음파 분열기)'로, 소닉 펄스를 발사하여 공격 대상을 분자 단위로 분쇄한다. 원작에도 나온, 율리시스 클로를 상징하는 무기다.[8]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마시는 커피에 독성 물질을 타 놓고 박물관에서 유물들을 설명해 달라는 에릭 킬몽거에게 설명을 해 주다가 비브라늄으로 만든 유물을 가져가겠다고 하고, 독을 탄 커피를 마신 것 때문에 큐레이터가 쓰러지자 에릭은 전혀 모르는 척 하며 응급요원을 불러 응급요원으로 위장한 클로와 부하들을 들여보낸다.[9] 진심이라기보다는 악질적인 농담에 가깝다. 클로가 악랄하면서도 똘끼넘치는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대사로 최첨단 방범장치와 경비원이 잔뜩 있는 박물관에서 대낮에 흔적도 없이 도둑질을 해간 놈들이 초보자 운운하는 것이 바로 악질적인 농담이다.[10] 다이아몬드와 교환하기로 되어 있었다.[11] 그 비브라늄을 '''케이스 값을 아끼려고''' 종이포장에 싸고 거기에 '''파손주의(Fragile)''''라고 적은 뒤 그 걸 '''가랑이 속에''' 숨겨서 가져왔다.[12] 이 때 거래도 실패하고 목숨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하들을 다그치며 '''"지금 장례식장 가냐? 음악 신나는 것 틀어!"''' 라며 아주 신난 모습으로 똘끼를 여과없이 보여준다.[13] 자신이 죽을 상황임에도 희희낙락 웃고 있다.[14] CIA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안전가옥일 수도 있지만, 한국 정부와 비밀리에 협의해서 한국 국가정보원의 안가를 빌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안에서 사무를 보고 있던 직원은 한국인이었다.[15] 더빙판에서는 "역시 정신나간 미국놈은 아니였구만?'"라는 대사로 번역되어 클로가 킬몽거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의심하고 있었다는 뉘앙스가 되었다.[16] 그렇기 때문에 원작처럼 음파와 같은 몸으로 변신해서 돌아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7] 블랙 팬서에게 쫓길 때도 "야, 무슨 장례식장 가냐? 신나는 노래 좀 틀어봐!"하면서 추격전에 재미를 더하고(...), 죽기 직전에도 "난 니가 정신나간 미국인인 줄 알았는데." 하면서 박장대소를 하며 최후를 맞이하고. 시체로 등장했을 때도 소름끼치게 웃으며 죽어있다.[18] 얼마나 비브라늄에 빠져 있었으면 박물관에서 유물을 훔칠 때 냄새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정도. [19] 단 이건 의도적으로 추적을 느슨하게 했을 확률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통해 비브라늄의 존재 자체는 외부로 유출되어있었고, 어벤저스 2에서 나온 사실로는 와칸다가 비브라늄의 원산지라는 사실도 외부에 알려져있었다. 이 때문에 와칸다에 대해 세계의 관심이 조금씩이나마 생겨나고 있었을 것이고, 비브라늄과 국가문명을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쇄국정책을 펼치던 와칸다에게는 이건 상당히 큰 문제였을 것이다. 그래서 타국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클로를 내버려 두고, 현존하는 비브라늄은 율리시스 클로가 들고 달아난 250kg의 비브라늄이 전부라고 세계를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클로를 적극적으로 체포하지 않은 일종의 고육지책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블랙 팬서영화에서 클로가 에버렛 로스에게 심문받을때 로스는 클로가 모든 비브라늄을 전부 훔쳤다고 알고 있었고, 이 사실을 들은 클로는 어이가 승천하다 못해 실소까지 할 정도였다. 물론, 와칸다인들에게 있어서 클로는 비브라늄이 문제가 아니라 와칸다인들을 죽인 살인자이기도 하니 눈에 띄이면 바로 체포하고 심판하지만, 적어도 이런 점에서 이득을 보고 비브라늄 은폐에 써먹기 위해 일부러 이 악물고 끈질긴 추격까진 하지 않은 것.[20]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토니보다 정보 면에서 뒤쳐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애시당초 토니는 개인 인공위성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아무리 와칸다의 과학이 발전했어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토니도 클로에 대한 정보는 몰라도 그 행방을 쉽게 찾은 건 아니다. 오히려 클로를 진짜 쉽게 찾은 쪽은 울트론인데 알다시피 울트론은 세상의 모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부하인 스칼렛 위치는 최면으로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토해내도록 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보면 울트론이 먼저 클로를 찾고 이후 어벤져스가 거래장소를 급습하는 걸 봐도 어벤져스가 클로를 찾아낸 건 클로의 본거지를 알아서가 아니라 울트론을 감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와칸다는 클로가 부산 자갈치 시장에 방문했을 때에야 그를 습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