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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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공의 국가. 동아프리카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영토의 전제군주국이다.
내세울 만한 변변한 산업도 없는,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이다.
교류도, 지원도 받지 않는 외교단절국이며, 별 영향력도 없는 약소국이다. 유일하게 주목받을 점이라면 지구상에서 제일 단단하고 귀중한 금속인 비브라늄이 대량으로 발견된 곳이라는 점 정도인데 그마저도 클로가 '''전부''' 강탈해갔다고 한다.[3]
2. 진실
사실 와칸다는 지구의 그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첨단과학기술과 무한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초장거리 원격 제어 시스템, 광학위장, 비브라늄을 이용한 자유자재의 물질 형성 등 MCU에서도 공상과학 영역의 기술들이 와칸다에선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비브라늄 자체도 사실 엄청나게 많으며, 율리시스 클로가 훔쳐간 건 극소량에 불과했다.[4] 와칸다는 이 우월한 기술력으로 나라 전체를[5] 홀로그램 돔으로 감싸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고 있다.[6] 외부인 중 거의 유일하게 와칸다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율리시스 클로는 '''"전설 속의 황금 도시 엘도라도는 사실 남미가 아닌 아프리카에 있었다"'''고 말할 정도다.[7] 세계 열강이 비브라늄과 과학 기술을 노리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특수 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숨기며 최빈국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다른 문명과는 고립되었다는 설정 때문에 문명 사회와 도시, 장비 등의 외관이 아스가르드만큼이나 독특하다.[8]
현대적인 듯하면서도 원시 부족사회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정치체계와 문화는 물론 무기체계도 다른 세계와는 독립적인 흐름으로 발전해서 차량도 일격에 무력화시키는 창이라든지 잠자리 모양을 한 건쉽 등 평범함과는 동떨어진 외형을 보여준다. 건물에서도 고층빌딩 중간에 지푸라기 초가지붕이 달린 발코니가 있는 등 원시문화와 현대과학이 공존하고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아예 보이지 않으면 수상하므로 홀로그램 돔의 바깥쪽 영토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여타 아프리카 사람들처럼 기술의 혜택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며 와칸다의 실체를 위장함과 동시에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는 국경수비대의 소임을 한다. 물론 같은 와칸다인인 이상 평생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일종의 파견 형식이거나, 희망자에 한해 초원의 삶을 누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트찰라가 타고 있는 비행선이 위를 지나가자 손을 흔들어 주는 등 차별과 억압 같은 건 딱히 받고 있지 않아 보이는 묘사도 있다.
3. 역사
오래 전 우주에서 거대한 비브라늄 운석이 아프리카에 떨어졌다. 언제부터인가 다섯 부족이 그 주변에 모여살기 시작했고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대립하며 피를 흘렸다. 그 와중 한 전사이자 주술사가 표범 여신 바스트의[9][10] 인도를 받아 하트 모양의 허브를 손에 넣게 되었다. 허브의 힘을 통해 초인이 된 전사에게 네 부족이 복종하며 와칸다 왕국이 세워졌고 마침내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나 바스트 신을 믿는 다른 부족들과 달리 고릴라 신 하누만을 섬기는 자바리 부족만은 이들에게 등을 돌리고 산으로 올라가 은둔한다.
시간이 흘러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가 본격화되며 노예 매매가 성행하는 등 아프리카 전역이 정복과 전쟁의 고통에 휩싸이지만, 자신들의 존재를 숨겨온 와칸다만은 세상의 혼란에 휘말리지 않았다.[11] 그것이 가능했던 까닭은 극도로 발달한 기술을 이용해 아예 바깥 세상으로부터 자신들을 단절시켜버렸기 때문. 그리고 정체를 숨길 뿐만 아니라 외부의 어떤 일에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고립주의를 원칙으로 삼았기에 21세기가 되어서도 세계는 와칸다를 아프리카의 군소 국가들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와칸다에서 도난당한 비브라늄으로 인해 유럽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자, 국왕인 트차카는 외교 관계를 점차 열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나이지리아 등 이웃 국가에 사절단을 파견한다. 하지만 어벤져스 팀과 하이드라에서 이탈했던 크로스본즈 일당과의 교전 중 발생한 사고로 나이지리아에 파견되었던 와칸다 사절단 10명이 사망하게 된다. 이에 트차카는 초인 규제의 필요성을 지지하기 위해 UN 회의에 참석했다가 폭탄 테러로 사망하고,[12] 그의 뒤를 이어 아들인 트찰라가 계승의식을 통해 왕위를 이어받는다.
4. 언어
작중 와칸다의 언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중 하나인 코사어와 영어를 사용한다. 폐쇄성이 강한 국가이니만큼 아프리카쪽 억양이 굉장히 세며, 실제로 채드윅이 블랙 팬서를 연기할 때 남아프리카 공화국 억양을 연구하고 연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아프리카 사람들이 관람한 바에 따르면 이것저것 다 섞여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yibambe! yibambe! Wakanda forever!'''
'''이범배! 이범배! 와칸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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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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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로마자 알파벳 (로마자 알파벳은 Beyno 폰트를 사용한다)
문자는 과거 나이지리아 동남부 지역에서 사용하던 은시비디 문자에서 차용하여 만든 가상의 문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와칸다 문자 하나가 로마자와 1대1로 대응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3]
5. 특징
5.1. 비브라늄과 기술력
"Guns. '''So primitive.'''"
- 오코예, 부산에서
에버렛 로스: "광산 안에 다니는 저거, 자기부상열차입니까?"
에버렛 로스: ''당연히요? 저는 저 정도로 실용화... 된 건 처음 봐서."
하이드라와 쉴드[15] 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오버 테크놀로지가 결집되어 있다.
일단 비브라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전국에서 긁어모아도 성인 남성 상반신 정도 크기의 원반형 방패 하나 겨우 만들 정도로 희소자원이지만[16] 와칸다에선 '''산처럼 쌓아두고 있다.'''[17] 수천년을 넘게 파냈는데도 아직도 저렇게 많이 남았으니.[18] 제일 먼저 비브라늄이 나오는 광산의 크기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크다. 광산 안에 자기부상열차가 레일에 정거장까지 설치되어 있고, 전투기도 진입 가능하다. 광산 안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는 까닭도 채굴되는 비브라늄이 하도 많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와칸다 아래의 지각 대부분이 비브라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넘치는 발굴량 덕분에 각종 의상이나 무기, 자동차 등 금속이 필요한 걸 만들 때면 와칸다에선 100% 비브라늄을 사용한다.[19] 현실에서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쓴다. 오죽 많으면 기병용 코뿔소한테도 비브라늄 갑옷을 입힌다.
덕분에 이런 비브라늄에서 비롯된 와칸다의 기술 수준은 '''지구의 아스가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문명에서 만병지왕인 총을 '''미개한 원시 무기'''라고 부를 정도.[20] 항공모함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동굴에서 고철로 만든 손바닥만한 크기의 발전기가 원자로 3개 분량의 전기를 만들어내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여주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구에서도 상용화되지 않은 발명품이 워낙 많아서 이를 본 로스가 상당히 놀라워했다.
와칸다 시내의 전경을 보면, 고리같은 것들을 통과하는 공중부양 열차(자기장을 이용해 떠다니는 것으로 추정된다)나 호버크래프트가 대중교통으로 사용되고 있으며[21] , 일반 시민이 스마트폰을 보듯이 홀로그램 영상을 띄워 보면서 걸어다닌다. 전체적으로 지구라기보다는 잔다르같은 엄청나게 발달된 우주 문명에 가까운 모습이다.
한 가지 기묘한 점은 이러한 과학기술과 함께 원시부족의 전통문화 역시 대대로 전해지고 있단 것이다. 와칸다 풍경 역시 고층건물이 위치하는 도시와 목축이 이루어지는 시골이 공존하고 있으며, 의복문화나 문신&피어싱 문화, 결투로 정해지는 왕위 계승식[22] 등 아프리카 부족사회의 면모가 그대로 남아있는, 마치 테크노 바바리안과 유사한 느낌이다. 이는 와칸다가 독자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며 국가를 폐쇄적으로 유지하다 보니, 해외의 문화가 유입되지 않아서 전통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니면 비브리늄 덕분에 국민 전체가 풍요롭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정책을 바꿔야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일 수도 있다.[23]
이하는 와칸다의 기술력으로 만든 발명품 및 기술들.
- 냉병기
와칸다의 전사들은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칼, 창 등의 냉병기를 제식무기로 사용한다.
이 냉병기들은 푸른빛이 발광하는데, 비브라늄의 특성인 진동과 관련된 기술인 모양. 아스가르드의 냉병기들이 고열을 일으켜 초인들의 육체나 전함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는 절삭력과 위력을 낼 수 있다면 와칸다의 냉병기들은 비브라늄의 뛰어난 강도와 진동을 일으키는 특성을 이용해서 한 방에 탱크도 부술 수 있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작중에서 오코예가 이 창을 투척해서 자동차 하나를 파괴했고, 블랙 팬서 역시 이 창을 던져서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격추시켰다.
이 냉병기들은 푸른빛이 발광하는데, 비브라늄의 특성인 진동과 관련된 기술인 모양. 아스가르드의 냉병기들이 고열을 일으켜 초인들의 육체나 전함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는 절삭력과 위력을 낼 수 있다면 와칸다의 냉병기들은 비브라늄의 뛰어난 강도와 진동을 일으키는 특성을 이용해서 한 방에 탱크도 부술 수 있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작중에서 오코예가 이 창을 투척해서 자동차 하나를 파괴했고, 블랙 팬서 역시 이 창을 던져서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격추시켰다.
이 무기들은 치타우리 셉터처럼 광선을 발사하는 기능도 있어서 근접 무기뿐 아니라 원거리 무기로도 가능하다.[24][25][26] 또한 이 무기들은 대부분 전기충격기 기능이 있으면서도,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는 비브라늄의 특성 덕분에 밀반출 하기도 쉬운 편.
- 의류
클로의 언급에 의하면 와칸다에는 비브라늄이 썩어넘쳐서 아예 의상까지도 비브라늄으로 만들고 다닌다고 한다.
때문에 블랙 팬서의 슈트를 제외한 다른 전사들의 전투복 역시 비브라늄으로 구성된 방탄복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와카비가 이끄는 국경 부족의 전사들은 천으로 만든 망토 같은 전투복을 입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비브라늄이 들어간 옷인데다가 전경 방패같은 사각형 에너지 쉴드도 형성된다. 이 에너지 쉴드는 당연히 비브라늄 무기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다.
쉽게 말하자면 와칸다의 국민들은 방탄복,그것도 현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강도의 방탄복을 일상복처럼 입는다는 셈.
때문에 블랙 팬서의 슈트를 제외한 다른 전사들의 전투복 역시 비브라늄으로 구성된 방탄복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와카비가 이끄는 국경 부족의 전사들은 천으로 만든 망토 같은 전투복을 입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비브라늄이 들어간 옷인데다가 전경 방패같은 사각형 에너지 쉴드도 형성된다. 이 에너지 쉴드는 당연히 비브라늄 무기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다.
쉽게 말하자면 와칸다의 국민들은 방탄복,그것도 현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강도의 방탄복을 일상복처럼 입는다는 셈.
- 탈것
와칸다에서 사용되는 탈 것들 역시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평범한 자동차들도 전시에는 총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 뛰어난 병기로 사용될 수 있다. 전투기와 수송기 같은 항공기들도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져 내구도가 뛰어난 건 물론, 무기로는 음파를 발사하는 캐논이 장착되어 있고[27] 형상을 아예 감출 수 있는 클로킹 기능도 지니고 있다. 추가로 비행 원리는 정확하게 설명되진 않았지만 활주로 같은 것도 필요없이 중력조작 비슷하게 공중으로 떠오르고 속도도 상당해보인다. 그리고 완전히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도 있으며 이는 비브라늄 광산에서 비브라늄을 옮길 때 잘 사용하고 있다. 와칸다가 크기가 작은 나라라 그런지 바깥에서 교통수단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쓰지 않는 듯 하다. 자기부상 열차가 아닌 자기부상 노면전차는 시내에서 잘만 쓰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 상의 언급을 보면 호버 바이크도 보유하고 있는 모양.
때문에 평범한 자동차들도 전시에는 총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 뛰어난 병기로 사용될 수 있다. 전투기와 수송기 같은 항공기들도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져 내구도가 뛰어난 건 물론, 무기로는 음파를 발사하는 캐논이 장착되어 있고[27] 형상을 아예 감출 수 있는 클로킹 기능도 지니고 있다. 추가로 비행 원리는 정확하게 설명되진 않았지만 활주로 같은 것도 필요없이 중력조작 비슷하게 공중으로 떠오르고 속도도 상당해보인다. 그리고 완전히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도 있으며 이는 비브라늄 광산에서 비브라늄을 옮길 때 잘 사용하고 있다. 와칸다가 크기가 작은 나라라 그런지 바깥에서 교통수단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쓰지 않는 듯 하다. 자기부상 열차가 아닌 자기부상 노면전차는 시내에서 잘만 쓰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 상의 언급을 보면 호버 바이크도 보유하고 있는 모양.
- 음파 장비
비브라늄을 캐서 먹고 사는 나라라서 그런지 비브라늄의 약점인 음파를 일으켜서 무력화 내지 파괴하는 기능을 지닌 도구들이 상당히 많다.
채굴용 도구는 물론 음파를 일으켜서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핸드 캐논이나 전투기에 부착된 음파 캐논 같은 무기들도 상용화 되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푸른 충격파의 묘사는 위의 냉병기의 경우도 동일하다.
음파도 진동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비브라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채굴용 도구는 물론 음파를 일으켜서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핸드 캐논이나 전투기에 부착된 음파 캐논 같은 무기들도 상용화 되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푸른 충격파의 묘사는 위의 냉병기의 경우도 동일하다.
음파도 진동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비브라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비브라늄 사철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비브라늄을 모래처럼 작은 알갱이로 가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샌드라는 단어가 함께 사용되는 것을 보아 와칸다의 비브라늄 기술은 사철과 같은 형태로 운용되는 모양이다. 무슨 원리인지는 불명이지만 이 알갱이로 가공된 비브라늄은 착용자의 의지에 따라 블랙 팬서의 슈트가 변화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이용해 즉석으로 무장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시간도 수 초밖에 걸리지 않아, 버튼 몇 개 누르고 나면 알아서 무기와 갑옷으로 변한다. 다만 묘사만 봐서는 즉석 제작인지 아니면 블랙 팬서의 슈트처럼 보관되어 있던 것을 형성시켜 꺼내온 것인지는 불명이다. 머나먼 외계에서도, 그것도 워프 이동이 상용화된 아스가르드나 가오갤에나 나오는 기술이다. 추가로 이 샌드로 풀컬러 화상 통화도 가능하다. 작은 알갱이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반대편 상황을 실시간 3D 영상으로 만들어내며, 색깔도 구현하는 것.
옆동네의 초월적 수준의 문명이었던 크립톤 역시 입자로 된 3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긴 했지만 색깔 지원은 안 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크립톤을 앞서고 있는 수준.
샌드라는 단어가 함께 사용되는 것을 보아 와칸다의 비브라늄 기술은 사철과 같은 형태로 운용되는 모양이다. 무슨 원리인지는 불명이지만 이 알갱이로 가공된 비브라늄은 착용자의 의지에 따라 블랙 팬서의 슈트가 변화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이용해 즉석으로 무장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시간도 수 초밖에 걸리지 않아, 버튼 몇 개 누르고 나면 알아서 무기와 갑옷으로 변한다. 다만 묘사만 봐서는 즉석 제작인지 아니면 블랙 팬서의 슈트처럼 보관되어 있던 것을 형성시켜 꺼내온 것인지는 불명이다. 머나먼 외계에서도, 그것도 워프 이동이 상용화된 아스가르드나 가오갤에나 나오는 기술이다. 추가로 이 샌드로 풀컬러 화상 통화도 가능하다. 작은 알갱이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반대편 상황을 실시간 3D 영상으로 만들어내며, 색깔도 구현하는 것.
옆동네의 초월적 수준의 문명이었던 크립톤 역시 입자로 된 3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긴 했지만 색깔 지원은 안 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크립톤을 앞서고 있는 수준.
- 홀로그램
스타크 인더스트리나 쉴드와 같이 와칸다 외부에서도 홀로그램을 사용하는 만큼 와칸다 역시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 되어있지만 그 수준은 격이 다르다.
와칸다는 아예 나라 전체를 홀로그램 돔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원격 조종 디스크를 물체에 부착시키기만 하면 디스크가 부착된 물체와 완전히 동일한 형상의 홀로그램이 형성 되어서 해당 물체를 조종하는 기술까지 존재한다.
이 원격 조종 디스크가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사실상 지구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인 대한민국의 부산에 있는 차량을 조종할 수도 있다.
와칸다는 아예 나라 전체를 홀로그램 돔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원격 조종 디스크를 물체에 부착시키기만 하면 디스크가 부착된 물체와 완전히 동일한 형상의 홀로그램이 형성 되어서 해당 물체를 조종하는 기술까지 존재한다.
이 원격 조종 디스크가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사실상 지구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인 대한민국의 부산에 있는 차량을 조종할 수도 있다.
- 의술
의술도 외부 국가들이랑은 격이 다른 수준으로, 척추에 맞은 로스의 총상을 단 하루만에 말끔히 낫게 할 수 있는 수준이다.[28]
엄밀히 말하면 의술은 아니지만 슈리가 인피니티 워에서 비전에게 한 스톤적제술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 아스가르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대상자의 상태를 홀로그램으로 띄워놓고 여기에 작업을 하면 초정밀 기계가 대상자에게 해당 시술을 정확하게 하는 식이다.
물론 기계나 장비가 필요한 와칸다와 달리 아스가르드는 실제 마법에 가깝게 이뤄지긴 하지만, 아스가르드가 지구보다 수만년이 앞서는 초월문명이란 걸 생각하면 이에 비슷하게나마 구현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게 발전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의술은 아니지만 슈리가 인피니티 워에서 비전에게 한 스톤적제술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 아스가르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대상자의 상태를 홀로그램으로 띄워놓고 여기에 작업을 하면 초정밀 기계가 대상자에게 해당 시술을 정확하게 하는 식이다.
물론 기계나 장비가 필요한 와칸다와 달리 아스가르드는 실제 마법에 가깝게 이뤄지긴 하지만, 아스가르드가 지구보다 수만년이 앞서는 초월문명이란 걸 생각하면 이에 비슷하게나마 구현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게 발전한 것이다.
- 키모요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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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인들은 키모요 비즈란 비브라늄 구슬을 엮어서 만든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이 팔찌 역시 평범한 도구가 아니다.
타인에게 특정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인계하거나 통신, 녹화를 할 수 있는 등 사실상 팔찌 형태의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지이다. 거기다 키모요 비즈를 상처부위에 가져다대면 구슬이 부상을 완화시키는 등 응급처치 기능도 있다.
와칸다인들은 키모요 비즈란 비브라늄 구슬을 엮어서 만든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이 팔찌 역시 평범한 도구가 아니다.
타인에게 특정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인계하거나 통신, 녹화를 할 수 있는 등 사실상 팔찌 형태의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지이다. 거기다 키모요 비즈를 상처부위에 가져다대면 구슬이 부상을 완화시키는 등 응급처치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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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29] 설치했다.
홀로그램과 같이 작동하며, 특히 도심지의 배리어[30] 는 아웃라이더 군단이 있는 빌딩만한 드랍포드도 갈아버리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인다. 상당한 강자에 속하는 블랙 오더도 성가시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며 헐크급 강자인 컬 옵시디언이 이 배리어에 지속적으로 충돌하다 터져버리는 등 우주 단위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충격을 받을 때마다 높은 음이 울리는 특성이 있다. 아마도 음파를 사용한 기술의 일환임을 보여준 듯.
다만 인피니티 워에서 땅 속으로 뚫고 들어온 아웃라이더의 병기는 못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땅 밑까지 펼쳐져 있지는 않은 듯.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29] 설치했다.
홀로그램과 같이 작동하며, 특히 도심지의 배리어[30] 는 아웃라이더 군단이 있는 빌딩만한 드랍포드도 갈아버리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인다. 상당한 강자에 속하는 블랙 오더도 성가시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며 헐크급 강자인 컬 옵시디언이 이 배리어에 지속적으로 충돌하다 터져버리는 등 우주 단위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충격을 받을 때마다 높은 음이 울리는 특성이 있다. 아마도 음파를 사용한 기술의 일환임을 보여준 듯.
다만 인피니티 워에서 땅 속으로 뚫고 들어온 아웃라이더의 병기는 못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땅 밑까지 펼쳐져 있지는 않은 듯.
- 정보력
이밖에도 정보력도 매우 뛰어나다.
워독 이라는 블랙[31] 요원들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 배치해서 그곳의 정보를 빼오고 있으며, 첩보 기술력도 뛰어나다.
단적인 예로 시빌 워에서 나타샤가 버키를 찾기 어려울거라 말하자 우리가 가진 위성으로 안면을 인식해[32] 바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특수부대가 기습할 때 난입하기도 하는데, 그가 작중에서 거의 독자적으로 행동했었다는 것, 최빈국 코스프레 때문에 다른 나라의 협조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33] 감안하면 정말로 자체적인 정보만으로 버키를 찾아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와칸다와 다른 나라와의 정보력 격차는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는데, 와칸다의 경우 타노스의 군대가 대기권 내로 진입하는 동시에 감지했다.[34] 그러나 와칸다를 제외한 수준에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최소한 수십분간 진행된 와칸다 전투가 다 끝나고 나서야 와칸다 상공에 괴비행물체가 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시빌워에서 가만히 보면 캡틴은 목격자 정보를 얻고 버키가 있는 곳을 발견했고 독일 특수부대도 신고받고 출동했으며 어벤져스는 그들이 추격전을 벌이고 나서야 워머신을 출동시켰다. 그런데 트찰라는 이런 정보도 없이 특수부대가 출동한지 몇 분 뒤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사실 도주하는 버키를 기습하면서 등장한 걸로 봐서 훨씬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저 정보를 해킹했든, 독일 특수부대가 신고받고 출동하는 걸 해킹했든 진짜 독자적으로 찾아냈건 엄청난 정보력이다. 근데 정작 토니 스타크는 과거 무기상 시절의 인맥 혹은 정보로 금방 찾은 와칸다에겐 특급 테러범인 율리시스 클로는 30년 동안 못 찾았다.[35]
워독 이라는 블랙[31] 요원들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 배치해서 그곳의 정보를 빼오고 있으며, 첩보 기술력도 뛰어나다.
단적인 예로 시빌 워에서 나타샤가 버키를 찾기 어려울거라 말하자 우리가 가진 위성으로 안면을 인식해[32] 바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특수부대가 기습할 때 난입하기도 하는데, 그가 작중에서 거의 독자적으로 행동했었다는 것, 최빈국 코스프레 때문에 다른 나라의 협조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33] 감안하면 정말로 자체적인 정보만으로 버키를 찾아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와칸다와 다른 나라와의 정보력 격차는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는데, 와칸다의 경우 타노스의 군대가 대기권 내로 진입하는 동시에 감지했다.[34] 그러나 와칸다를 제외한 수준에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최소한 수십분간 진행된 와칸다 전투가 다 끝나고 나서야 와칸다 상공에 괴비행물체가 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시빌워에서 가만히 보면 캡틴은 목격자 정보를 얻고 버키가 있는 곳을 발견했고 독일 특수부대도 신고받고 출동했으며 어벤져스는 그들이 추격전을 벌이고 나서야 워머신을 출동시켰다. 그런데 트찰라는 이런 정보도 없이 특수부대가 출동한지 몇 분 뒤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사실 도주하는 버키를 기습하면서 등장한 걸로 봐서 훨씬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저 정보를 해킹했든, 독일 특수부대가 신고받고 출동하는 걸 해킹했든 진짜 독자적으로 찾아냈건 엄청난 정보력이다. 근데 정작 토니 스타크는 과거 무기상 시절의 인맥 혹은 정보로 금방 찾은 와칸다에겐 특급 테러범인 율리시스 클로는 30년 동안 못 찾았다.[35]
5.1.1. 논란
와칸다가 어떻게 해서 이런 초월적인 기술력과 각종 부산물을 보유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설정이 없다. 비브라늄은 어디까지나 그걸로 대부분의 재료를 때울 수 있는 무안단물급 재료에 불과하고 그 비브라늄을 활용할 수 있을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당장 철만 해도 인류가 제대로 된 가마를 만들기 전에는 가공하는 게 불가능해서 원석 그대로 장식품으로 쓰였는데, 철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경도/강도/내열성을 자랑하는 비브라늄을 가공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지가 문제다.
이를 위해선 우선 유라시아 대륙에서 꽃피웠던 각종 과학/수학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비브라늄만으로 모든 걸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다른 재료와 그걸 구입할 자금 등도 필요할 텐데, 극빈국 코스프레를 하면서 타국과 교류도 하지 않던 와칸다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불명이다. 물론 방구석 천재라는 말이 있듯이, 교류를 하지 않아도 혼자만의 연구로 성과를 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와칸다는 개인이 아니라 엄연한 한 국가다. 즉 수만 명의 국민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과학적 연구를 하면 당연히 성과를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광속으로 달리면 덜 늙을 수 있다는 식의 이론적 허상에 불과하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국민 대다수가 과학적 연구에만 몰두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아무리 천재라도 제대로 된 '발상'의 지원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원시 수준에서 비브라늄 하나 가지고 첨단 과학을 달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숫자 0의 개발, 바퀴의 개발 등, 지금와서 보면 간단한 개념이지만 인류사적으로 실제로 개발되기 까지 수천년에서 수만년이 걸렸다. 그런데 그걸 아프리카 전체도 아니고, 그 안의 '작은' 국가인 와칸다에서, 그것도 와칸다 내의 소수의 과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인류사를 뛰어넘어 스스로 발명해야지, 최소한 와칸다 혼자서만 최첨단을 달릴 수 있는 타당성 중 하나를 겨우 채울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가설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 비브라늄의 활용도가 사실상 다른 소재, 기술들이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비브라늄은 울트론, 슈리 등에 의해 그저 단단하기만 금속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물질임이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본래 기술 하나가 완성되려면 여러 기반 기술들이 필요하지만, 비브라늄이 이런 기반 기술들이 없이도 원하는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물질적 특성을 갖고 있다면 수많은 기술적 난제가 해결된다. 일단 그 절대적인 강도만 해도 그런데, 현실에서 소재의 강도를 높이고 마모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생각하면 그걸 무시할 수 있는 강도의 금속이 널려있단 상황이 얼마나 기술 개발에 유리할지는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비브라늄의 진짜 장점은 따로 있는 걸로 보이는데, 세포와 결합해 인공신체를 형성하거나, 반중력을 일으키거나, 빔을 발사하고 에너지 방벽을 형성하는 걸 보면 온갖 생체적, 기계적, 에너지적 특성을 모두 가진 말도 안되는 물질로 보인다. 이런 마법의 물질을 문명의 근간으로 사용하는 와칸다는 자연스럽게 기술 발전 속도가 외부 세계를 압도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족한 기술 분야는 전 세계에 파견한 스파이를 통해 가로챘다고 볼 수도 있다. 비브라늄으로 타국이 상상도 못할 기술을 보유한 와칸다의 워독들이 타국의 첨단 기술을 가로채는 건 비교적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36] 다만 다른 나라들이 기관총 쏘고 증기선 타고 다닐 때 이미 배리어를 만들 기술력을 가진 와칸다에 타국에서 훔칠 기술이 있기나 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와칸다의 기술들은 다른 나라들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게 대부분이고(키모요 비즈라든지) 비슷하게 발전한 부분(자기부상열차)은 그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발전됐다.
하지만 이 설명의 문제점은 '와칸다가 비브라늄을 다룰 줄 알게 되었을 때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 라는 부분만 설명 가능하지 '애당초 비브라늄을 어떻게 다뤘나' 하는 것은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에 나왔듯이 비브라늄은 가공 난이도부터가 미친 수준일 수 밖에 없는 재료이며, 아무리 비브라늄이 무궁한 활용성이 가능한 물질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실은 어느 정도 발달한 수준의 과학을 기반으로 해서 연구한 결과로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현실에서도 석유는 정제하고 분리하면 여러가지 다양한 기름이 나오고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재료지만 과학 기술이나 지식이 없다면 단순히 끈적하고 잘 타는 액체에 불과하다. 비슷하게 와칸다인들이 비브라늄의 무궁한 활용성을 알기 위해서는 애당초 기본적으로 비브라늄을 가공하거나 분석할 과학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고대의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 설명의 문제점은 '와칸다가 비브라늄을 다룰 줄 알게 되었을 때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 라는 부분만 설명 가능하지 '애당초 비브라늄을 어떻게 다뤘나' 하는 것은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에 나왔듯이 비브라늄은 가공 난이도부터가 미친 수준일 수 밖에 없는 재료이며, 아무리 비브라늄이 무궁한 활용성이 가능한 물질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실은 어느 정도 발달한 수준의 과학을 기반으로 해서 연구한 결과로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현실에서도 석유는 정제하고 분리하면 여러가지 다양한 기름이 나오고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재료지만 과학 기술이나 지식이 없다면 단순히 끈적하고 잘 타는 액체에 불과하다. 비슷하게 와칸다인들이 비브라늄의 무궁한 활용성을 알기 위해서는 애당초 기본적으로 비브라늄을 가공하거나 분석할 과학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고대의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 비브라늄 운석이 와칸다의 생태계를 변화시킨 것처럼 인근에 사는 인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와칸다의 인류는 비브라늄의 영향으로 바깥의 인류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어 문명 및 기술의 발전 속도가 훨씬 빨라졌단 의견.[37] 와칸다인 전부가 똑똑하진 않더라도 토니 스타크 못지 않는 천재가 그만큼 자주 태어났다면 그 정도의 기술 격차도 수긍이 안 가는 건 아니다. 이쪽은 세계관 자체가 초천재 한명이 동굴 안에서 잡동사니만 갖고 초과학 슈트를 만드는 반면, 아무리 유능한 기술자들을 모아서 좋은 설비를 가져다 놔도 그들이 그만한 재능이 없어 그에 맞먹는걸 만들어 내지 못하는 재능빨 세계관인 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나름 설득력이 있다.
- 진짜 다른 차원의 신이나 외계종족이 내려와서 기술들을 가르쳐줬다.
최근 들어서 제기되고 있는 가설로 북유럽인들이 아스가르드인에게 의복, 식사, 건축 양식, 신화, 유물 등의 여러가지 문화나 풍습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와칸다 역시 비브라늄 운석 때문에 (작중에서 언급된 바스트와 하누만 등의) 우주에서 지구로 이주한 외계종족들에게 국가 기반이 되어주는 여러가지 기술을 배웠다는 것이다. 게다가 원작에서도 오리샤(Orisha)또는 보두(Vodū)라는 신들이 [38] 있으며 심지어는 컨셉아트에서도 와칸다에서 숭배하고 있는 신들이 등장한 걸로 보아 일부에서 이 가설에도 주목하고 있다.[39] 이 경우엔 우주적으로는 아스가르드인들의 영역이었던 미드가르드(지구)에 와서 일을 벌였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아스가르드인과 동급 수준, 혹은 셀레스티얼 수준의 무언가를 가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물론 이 가설들은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고, 공식으로 새로운 정보가 풀리지 않는 이상 그냥 와칸다는 자체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룬 국가로 봐야 할 듯 하다.그러나 이러한 해석에도 픽션에서 나타난 여러 구멍이 모순을 일으키는 점이 있는데, 우수한 재료가 전반적인 과학기술을 퀀텀리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으로 에스닉 문화 표현에 사용된 여러 요소(창, 코뿔소 등)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통상적인 창과는 달리 레이저가 발사되는 창에다가 장갑 껴입은 코뿔소라는 엄청난 물건이긴 하지만, 그런 최첨단 특수소재 창을 만들 기술력이 있다면 그 과학의 발달과정이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창이 아닌 다른 무기가 더 효율적이란 것을 깨닫기 마련이다. 당장 무기의 발달 과정을 보면 단순한 창 투척보다 탄환을 날리는 게 더 낫다는 건 누구라도 알 수 있으며, 당연히 이런 탄환을 쓰는 화약 무기가 등장하면서 창이나 칼, 몽둥이 같은 날붙이나 둔기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화약 테크를 건너 뛰고 레이저 테크로 바로 넘어갔다면 모를까, 그런 게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40][41] 또한 거대하고 막강한 코뿔소에 비브라늄 갑옷을 입혀 기병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동력으로 주행하는 비브라늄 장갑차를 탄 기갑부대가 더 우수하다.[42] 더군다나 와칸다에는 자기부상 열차라는, 내연기관과 바퀴 단계를 모두 초월해 간 뒤에 개발되는 결과물이 엄연히 있다. 비브라늄 창과 코뿔소기병이 더 세니 괜찮다는 것은 2족보행 거대로봇에 핵융합과 빔 무기를 쥐어줬더니 만화에서 탱크 이기더라 하는 것과 비슷하다.[43]
결국 그 과학기술이면 더 효과적이고 더 우수한 형태로 적용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아프리카의 분위기'''와 '''이국적'''인 설정[44] 을 작품 내에서 살리기 위해 불균형적으로 과학이 적용되었고, 그러한 최종 결과만이 영화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기술들이 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당장 총을 미개하다고 무시하는데, '''총을 안 쓸 만큼 대단한 무기체계는 하나도 안 나왔다.''' 당장 아이언맨 1편의 제리코만큼 대단한 병기를 와칸다군이 보여준 장면은 하나도 없다. 이는 인피니티 워 와칸다 전투씬에서 더욱 극명하게 비춰지는데, 워 머신의 융단폭격이랑 레이저 창질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아무리 미군측 첨단기술과 스타크 인더스트리 기술의 집약체가 워 머신 슈트라고는 하나, 그 작은 체구에서도 그 정도 화력을 뿜어냈는데, 작정하고 제리코같은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나 정규 항공기가 하드포인트에 꾹꾹 눌러담아오는 MK84급 JDAM으로 때리면 현대 군대대비 격차는 더 벌어진다.
하지만 애초에 와칸다는 절대적인 방어막으로 보호되는 도시국가이다. 거기에 비브라늄을 활용한 총기 테크라고 해봐야 다른 문명이랑 별로 다를 게 있다고 보기도 좀 힘든 게, 이렇게 총기를 제작할 경우, 탄환이 일반 금속이라면 비브라늄 총을 만드는 의미가 없고, 탄환까지 비브라늄 테크놀로지의 산물이라면 '''소모품으로 사용된 무수히 많은 비브라늄'''을 모조리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유출된 '''비브라늄 탄환'''이라는 정신나간 물건은 곧 와칸다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진다.[45][46]
하지만 어차피 작중 시점에서는 에너지를 활용해서 창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으므로 이런 식의 가정은 무의미하다. 기반기술 자체가 1915년 이래 '''쭉 같은 구조에서 개선만 되어오던''' 총포류 화기에 비해 깨나 상위등급의 물건이기 때문이다. 현 시점 현대기술로는 레이저 병기는 공기중의 광산란 문제로 사거리가 이론보다 딸리게 나오거나, 위력이 약해지거나, 악천후시 사용에 애로사항이 꽃피어서 제한적으로 대공용으로나 쓰는 판국인데, 와칸다는 이미 진동충전식 레이저화기를 배치했다. 또한 이 창은 투창시 위력이 전차도 잡을 수준이라 묘사된다.[47][48]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그 레이저 발사 가능한 창의 연사력이 고작해야 1, 2차 대전에서 쓰였던 소총 수준이라는 것은 의아할 따름이다. 물론 여기에도 가설을 세우자면, 와칸다가 가지고 있는 배리어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 애초에 침략당하지도 침략하지도 않을 와칸다 입장에서 강력한 군대와 무기는 사치다. 배리어로 지구급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격 커버가 가능하다. 당장 전 우주적인 학살을 반복해왔을 타노스의 아웃라이더가 와칸다라는 작은 나라에서 입은 피해를 생각해보자. 애초에 이 전투는 와칸다 입장에선 전혀 준비된 전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라이더는 트찰라가 배리어를 일부 열라고 지시할 때까지 사실상 학살당하고 있었다. 와칸다군이 아닌 '''배리어에게 말이다.''' 전투 목적이 비전이 아닌, 단순 와칸다 점령이었다면 트찰라는 아웃라이더가 배리어 반대편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고, 아웃라이더는 패배했을 것이다. 국방의 문제는 배리어가 다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따로 강군을 육성할 필요가 없다... 라고는 하지만, '''상비군'''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다면 이것이 분명하게도 정상적인 행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배리어만 믿고[49] 나머지 방위세력을 안 키운다? 이건 흡사 미군이 '''제공권도 잡았고 방공망도 튼실하니 주방위군 안 키운다'''라고 내뱉는 격이다. 국방에 대한 직무유기라고밖엔 할 수 없다. 당장 '준비가 안 된 상태의 전쟁' 운운하는데, '''상비군은 그런 급작스런 침공 내지 국가위기사태에 대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말인즉 와칸다 충돌 당시 그 병력들이 '준비가 미비해서' 악전고투하는 것이었다면 현 군축 이후의 독일연방군마냥 부실한 꼴이라는걸 천명하는 장면이라고밖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전에, '''이미 와칸다는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부족에서 병력을 징발하고 전투기마저 띄울 준비까지 다 끝냈다.'''
그리고 상술한 TBM도 타노스의 굴착기처럼 3~4초 만에 와칸다의 수도 절반을 지하로 파고들어오는 위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민간 터널 자체도 최소 개월단위로 예상을 잡고 산을 깎아내는 과정이니, 일반 터널공사도 대규모 작업인데 군사작전임을 감안하면 작업시 진동이나 그를 호위하는 병력 따위의 이동 때문에 위성으로 위치가 안 잡힐수가 없다.[50] 뚫린다면야 극악이겠지마는[51][52] 아마 그 이전에 각개격파 혹은 사보타주당할 공산이 크므로 와칸다 내부로 유효한 타격을 주기는 어렵다.
이전에는 무슨 비브라늄으로 무장된 군대이니 상대하기 어렵네 하며 와칸다군 비행기 한 대로도 전 세계의 공군을 상대할 수 있다는 헛소리가 적혀있었으나, 이는 첫째로 '''생화학병기'''의 존재를 무시한 발언이며, 둘째로 '''공중우세권'''과 소티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다. 당장 와칸다 비행기가 얼마나 뜨건 적 항공기가 피해를 감수하고 원활하게 작전 수행이 가능할 수준으로 상공에서 체공이 가능하다면 그건 제공권 상실로 받아들여져 마땅하다. 말인즉 E.D.I.T.H.같은 물건도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비브라늄이라고 만능도 아닌게, 당장 '''엔드게임에선 타노스의 칼빵 몇 번에 비브라늄 방패가 개박살이 났다.''' 비브라늄이라고 무슨 안 박살나는 만능이 아니다. 스톤도 없는 타노스가 쌩 근육힘(물리력)으로 내려쳐도 결국 박살난 마당에, 마하 10을 넘기는 종말유도단계의 대륙간 탄도탄을 요격할 목적으로 제작된 각국의 대공미사일을 얇게 비브라늄으로 코팅했을 비행체가 견뎌내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비행 중 손상은 둘째치고 설령 없더라도 묵직한 쇳덩이가 날아와 부딪히면, 비행 궤적이 불안정해져 추락한다는 말이다.[53] 셋째로, 이전 문단에선 '핵병기를 동원하지 않으면 재래식 병기로는 답이 없다'라고 했는데, '''이미 핵만능주의 시절엔 핵병기의 재래전력화 논의가 활발했고 그 중 일부는 실제로 배치까지 되었다.''' A-135, 핵추진 노심개방형 순항미사일, AIR-2, AIM-26, 핵 어뢰 기타등등. 그 중 어뢰와 순항미사일은 '''러시아에서 부활시켜 실전배치 계획이 예정되었다. 작정하고 와칸다를 잡을라고 친다면, 안 나올 이유가 없다.'''
현실 세계의 강대국과 비교해도 이 정도인데, 현실보다 좀더 진보한 MCU 세계관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첩보 같은 특수목적이나 치안 유지용도 임에도 헬리캐리어 양산하고 윈터 솔져를 양산 한게 MCU 세계관의 미국과 러시아였다. 다시말해 이런 강대국들이 힘을 합쳐 와칸다를 상대로 총력전을 한다고 마음먹으면 헬리케리어 수대에서 벌때처럼 이륙하는 퀸젯에 제리코 미사일을 가득 장착하고 육체적 수준은 블랙팬서에 필적하는 슈퍼솔져 수천 ~ 수만 명이 강하 한다면 와칸다가 얼마나 버틸치 의문이다. 특히 와칸다는 위에 지형에도 나와 있듯이 크기가 이스라엘 뺨치게 작은나라다. 다시말해서 전선이 한번 밀려버리면 순식간에 전 국토가 장악된다.
토르의 등장으로 외계 세력이 지구에 들어오기 시작한것도 와칸다 입장에선 큰 위협이다. 미국이랑 러시아는 그렇다고 처도, 중국이나 인도가 잔다르의 전투정을 라이센스해서 양산하거나 크리에서 버려지는 대형 함선 같은걸 한두개 사오기만 해도 와칸다 입장에선 대책이 없다. 당장 비브라늄은 지구는 몰라도 우주에서는 가장 강한 금속이 아니다. 이런 금속들이나 기술력을 우주에서 수입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한국 같은 공업력이 좀 되는 나라에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만들고 침략에 동참할 수 도 있다.
이런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와칸다의 한계점을 영화에서 잘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등장인물의 언급을 주의깊게 들어보면, 와칸다의 한계점이 들어나는데, 우선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한 폐쇄정책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경부족은 임무의 특성 상 외부 세상의 정보를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부분에서 민감했는데, 주요 부족간 대화를 보면,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자칫하다가 와칸다가 '''따라잡힐 것이다'''라고 작중 인물을 통해 말하고 있으며, 그러기 전에 선수를 처야하는다는 킬몽거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영화상에서 킬몽거도 무슨 세계대전처럼 와칸다가 갑자기 짠! 하고 모습을 들어내며 전세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는것이 아니고 각국에 침투해놓은 첩자 워독에게 무기를 전달해서 각국 지휘부 부터 무너트리고, 동포들을 선동해 정권을 무너트리자는 방식이였지 무식한 전면전은 아니였다.
다시말해서 전면전 기준으로의 전세계 상대로 싸움은 와칸다가 아프리카 식민지 시절 국경폐쇄를 처음 하던 때라면 몰라도 현대 기준으로는 현실의 전세계 열강이던 MCU세계의 열강이든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며, 애초에 영화상에서도 킬몽거 정권의 와칸다는 그런식으로 무식한 싸움을 걸지도 않았다.
또한 군사력 비교를 다 떠나서 애초 세계에서 뭔 짓을 하던 와칸다를 안 칠 이유는 명백하게 '''경제력과 자원줄 때문이다.''' 이전에야 대외공개가 안 되었으니 아오안 취급이었고, 현 시점에서 대외개방을 한 이상 민간분야 기술력이든 비브라늄 수출이든간에 강력한 외교수단을 와칸다 정부가 쥐고 있고, 이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선 무력으로 쉽게 당하지는 않을 위치이다. '''애당초 경제력이 곧 군사력인 세상이 현대다.''' 전차를 부수네 폭격이 쎄네 어쩌네 비교할 것이 아니라, 요즘 세상에서 어느 나라가 다른 나라를 얻어터지면서까지 각 잡고 패려는 그림이 나온다면 '''그건 그냥 나라가 둘 다 망한거다.'''[54]
하지만 이번에 와칸다가 싸운 적은 '''궤도상에서 갑자기 초 거대 드랍포트로 직행하는''' 외계 군단이다. 전작인 블랙 팬서의 묘사를 보면 와칸다가 도시국가라곤 해도 수도를 제외한 국토도 엄연히 존재하고, 군용 짐승들을 기르며 외각쪽에 주둔한 군대등을 생각해 보면 이번 블랙 오더는 국경 방어병력을 모조리 무시하고 국가의 수도에 직접 타격을 가한 것이다. 당장 어벤져스 1편때 미국은 도심에 게이트가 열리고 이계군이 공중에서 침공하자 주방위군이고 뭐고 자시고 속절없이 털릴뻔 했다가 어벤져스가 투입되어 겨우 수습했었다. 또한, 지하를 통해 배리어를 뚫고 들어온 굴착기는 말이 굴착기지 MCU 기준으로도 지구 수준에서는 어림도 없는 초 거대한 규모에 고기동이 가능하고 팔콘과 워머신이 측면 공격을 퍼부어도 균형조차 잃지 않던 터무니없는 수준의 '''외계 병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게다가 적어도 10m는 넘어갈 크기의 병기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그대로 수백미터 거리를 땅 아래에서 단숨에 밀어 올라오는 와중에도 와칸다의 배리어는 흔들리기만 했지 해제되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그냥 MCU영화 다수에서 묘사되었듯이 그만큼 외계 기술이 초기술이라서 가능했다는 정도의 연출이다.
그리고 와칸다가 대적한 상대인 타노스의 군대는, 당장 지구의 미국 '''따위'''는 씹어바를 대제국 '''노바'''의 '''수도'''인 잔다르, 가모라의 고향인 제호레베이, 비록 본국을 잃고 우주를 떠도는 신세라지만 '''일반인이 슈퍼솔저급인''' 아스가르드, 막강한 전투종족인 드랙스의 고향 행성, 그 외에도 그의 악명이 전 우주적으로 자자할 정도로, 전 우주적으로 손꼽히는 강대국들을 우습게 씹어먹어온 핵노답 스펙의 슈퍼군단이다. 타노스가 파워 스톤을 얻기 위해서 잔다르를 파괴했다는 것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언급된다는 것은 잔다르가 타노스에게는 우습지도 않은 전력에 불과하다는 암시도 된다. 그런데 와칸다는, 전 은하계적으로 영향을 떨치고 있는 노바에 비하면 발에 치이는 보통 문명에 지나지 않는다. 와칸다의 기술들이 초기술이라고는 하나, 당장 지구 내에서도 핌 입자나 아크 원자로, 슈퍼솔저 혈청 등에 의해 역전된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 그런데 로켓은, 그런 기술들을 선도해온[55] 토니 스타크를 '''"지구 천재 주제에"'''라고 대놓고 얕보는 언급을 할 정도로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에 저 정도 기술을 다루는 사람은 널렸다. 당장 하워드 스타크와 그 휘하 과학자들이 총동원되었는데도 못 풀어냈던 핌 입자를 에보니 모와 타노스는 순식간에 역설계하여 대량으로 생산했으며, 그다지 부각되는 부분이 아니지만 스타로드가 기계를 다루는 수준만 봐도 이미 지구 기술은 뛰어넘었다. 와칸다가 보유한 과학기술이 넘사벽인 것은 어디까지나 지구 안에서나 그런 것이지, 우주적으로는 길가다 발에 치이는 약소 문명인 것이다. '''오히려 이따위 약소국에서 블랙 오더가 전멸했다는 사실이 우주적으로도 이례적이다.'''[56]
다시 말해, 와칸다는 묘사되지 않았을 뿐이지[57] 작중 묘사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많은 전력을 동원했을 것이며, 타노스군은 '''항상 하듯이''' 그들을 '''압도적으로 털어버렸'''을 뿐이다.[58] 만약 타노스군이 스톤이 아닌, 단순한 "와칸다의 말살"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 궤도 폭격으로 와칸다 아래 지반을 모조리 개박살내고 '''와칸다를 국토째로 들어올려 은하계 저편에 갖다 버리면 끝나는 일이었다.''' "그 정도로 무식한 방식을 동원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한" 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떻게든 왕궁으로 진입해서 비전만 끌어내면 되니 말이다. 그리고 군대로 계속 포위하고 있기만 하면 와칸다는 질 수밖에 없다. 제아무리 비브라늄이라도 질량 보존의 법칙을 씹어먹지는 못하며,[59] 따라서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 레이저빔만 드립다 쏴대다가는 '''배터리가 나간다.''' 타노스군은 그 정도는 우습다. 타노스가 보유한 전력은 생추어리 2가 전부가 아니다. 로난에게 하사한 전함 "다크 에스터"만 해도 잔다르를 위기에 몰아넣을 정도로 충분히 강했으며, 치타우리 군대의 물량을 보면 절대 5킬로미터짜리 함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애초에 어벤져스와 가오갤이 파괴한 타노스의 전함만 해도 2척인데, 타노스의 우주적 위상이 줄어들었다는 식의 묘사는 전혀 없다.
요약하자면 '''타노스 군대는 와칸다 군대에 비해 하도 강해서 작중 묘사될 여지도 없이 일거에 쓸어버린 것이고, 이 정도만 해도 와칸다군에게는 준수한 성적이라는 것이다.'''[60]
그런데, 배리어의 일부를 열라고 하자 곧바로 종말 운운하는 것을 보아 당시 시점에서 외계 병력을 상대로 배리어의 성능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인듯. 게다가 기술력과는 별개로, 와칸다 군대의 대응면에서의 비판중엔 그냥 절대적으로 방어되는 폐쇄된 국가라서 본격적인 전쟁을 치뤄본적이 없어서 실전 대응능력이 후달렸을 뿐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아니면 슈퍼 히어로를 선봉으로 한 군대의 접전을 묘사하기 위해 무시되었다던가.
물론 아예 이 작자마냥 군대 만세 폭발 만세따위를 주창하는건 이미 우리 은하를 넘기기 직전인 괴리감의 수준과 관객의 어이을 안드로메다로 날리는 짓임이 분명하다. 요는, '의도적으로 현대식의 병기발전을 저해하거나 규제하거나 여하간 개발하지 않는 명확한 이유'를 간접적으로라도 묘사해야했으나 하지 않아서 거대한 설정구멍을 만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실책이며, 이를 후속작에서 반드시 메꿔야한다는 것. 본 문서에서마냥 오락가락하며 '이러지 않을까' 식의 추측성의 모호한 땜빵은 외려 더 큰 모순만 파헤치는 격이다.
다만, 와칸다는 이제 두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 반박과 논란이 오가기는 했지만 전작에서 보병들이 냉병기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61] 인피니티 워에서 이 냉병기에서 레이저빔이 발사된다는 것이 드러났고, 전작에 나오지 않은 호버크래프트가 운영된다는 것, 방어벽이 거대한 드롭포트가 내리꽂혀도 멀쩡하게 버텨낼 정도로 강하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어떤 병기가 또 있을지 모른다.[62] 처음 등장 당시 중세시대 수준에서 멈췄다고 생각된 아스가르드가 후속작에서 사실은 터치스크린 따위는 '''후져서''' 안 쓰고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된 초하이테크 사회로 밝혀졌다는 걸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와칸다가 타노스나 아스가르드를 비롯한 외계인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외계인을 상대할 전력을 갖출 이유가 없다. 현실의 미국의 국방계획이 알지도 못하는 외계인이 아닌 중국이나 러시아 정도를 상대할 정도면 족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유와 같다. 그렇다고 와칸다가 현실의 초강대국들과 겨뤄 이길만한 수준이냐면 이조차도 확실치 않다. 단순 기술력이 좋다고 한들, 소모인력과 그를 뒷받침할 3B - 콩(식량), 총알(무기), 붕대(의료)로 대표되는 군수지원/보급 역량이 있느냐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킬몽거가 세계를 쳐 잡자고 날뛸때의 묘사는, 당장 세계로 확장할 대비도, 기반도 없는데 '''야 화난다 무기 뿌리고 다 죽고 죽이자''' 수준밖엔 되지 않아 블랙팬서 본편에서 정말 킬몽거의 계획이 실행되었다면 다같이 공멸했을 공산이 높다. 애초 그의 사상적 기반이 된 아버지 은조부부터 '급진주의자'라고 불리는 걸 보면 미국을 이길 계획을 어떻게 수립한 게 아니라, 뒷생각 없는 나사빠진 계획이라는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킬몽거는 다죽자는 의도가 아닌 분명 '''와칸다 대제국'''을 세우고자 했고, 와카비같은 급진주의자들은 이에 동의했다. 킬몽거는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전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와카비는 급진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싸움이 불리해지자 항복하는 걸 보면 목숨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 이를 보면 와칸다를 세계의 패권국가가 만드려는 킬몽거의 계획은 자살행위가 아닌, 최소한 실행가능성이 충분한 계획이라는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블랙 팬서에서 설명할때 와칸다는 오랜기간 내전이 있었으며 블랙 팬서 아래 통일 된 후에 숨어서 살기를 원했기에 다른 나라와 전쟁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무기를 너무 개발하면 결국 내전이 발생할 시에 사용하게 될 것이며 와칸다라는 나라가 송두리째 날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러므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상태에서는 군사 정비를 적당한 수준에서 (치안유지 및 내정정리) 유지하는게 여러모로 봐도 이득인 셈이다. 차라리 그 시간과 자원을 와칸다 백성을 돌보고 유지하는데 쓰는게 여러모로 현명한 결정인 셈.
와칸다가 실제로 지금 나온것보다 훨씬 체계적인 군 시스템을 갖고 있으나 영화적 연출로 생략된 것일 수도 있고,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그나마 상황이 나았던 슈퍼히어로가 있는 전투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삽시간에 갈려나가[63] 증발한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진짜 경직된 사회 분위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국방 시스템을 굴리고 있는 것일수도 있으며, 진짜로 앞뒤가 안 맞는 모순일 수도 있다. 현존하지도 않은 와칸다에 대해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 방향으로 서술해도 현재로는 추측일 뿐이며 누구도 정답이라 확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각자 다른 의견이 있다는 걸 받아들일수밖에 없을 듯.
그러나, 뒤늦게 풀린 인피니티 워/엔드게임 아트북에서 취소된 디자인 중 와칸다 기계 전투메카가 발견됨에 따라, '''그냥 정말 감독이 그런 쪽 묘사를 안 하려고 기를 썼다고밖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당장 저런 메카가 와칸다 시내에 배치되었거나 한 묘사가 남아있었다면 인피니티 워 당시 돌부리에 넘어져 구르는 헐크버스터를 보는 오코예의 한심하다는 똥씹은 표정,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오버테크놀러지에 걸맞는 병기체계의 부재에 대한 의문이 한 번에 해소되었을 것이다. 레트콘으로 버려진 게 아닌 한 저 메카가 와칸다군의 진짜 모습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안 보여줘서 문제지.'''
사실 위의 논란이 큰 의미는 없는 것이, 와칸다는 실존하는 국가가 아니고 가상의 국가다. 즉, 와칸다의 전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창작자 마음이다'''. 현실적으로 따지고보면 고작 힘이 아주 센 인간에 불과한 캡틴 아메리카 한명 때문에 오버테크놀로지로 무장한 하이드라의 군세가 밀리는 것이 말이 안되지만, 슈퍼히어로 영화이니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와칸다를 군사적으로 분석해봤자, 후속작에서 감독이 "와칸다의 전력은 이렇다"라고 해버리면 그만이다. 위의 전투 메카들처럼 "이제껏 영화내에서 안 나왔을 뿐 벨붕급 전투 장비들이 그득했었다"고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마치 헐크와 토르, 아이언맨이 어벤져스 1편에서 잠깐 붙은 걸 보고 온갖 추측이 있었지만 후속작에서 토르가 헐크와 제대로 붙어 간단히 털어버린 후 한방에 정리가 되었듯이, 지금까지 묘사되지도 않은 "와칸다 vs 미국 등 강대국들"에 대해 아무리 논해봤자 별 의미는 없다.
5.2. 폐쇄성
굉장히 폐쇄적이다. 현실적으론 아무리 폐쇄적인 국가라도 최소한의 외교 관계를 유지한다. 그 악명높은 북한조차 그렇다. 몇 안 되는 최근의 사례는 소련 초기 트로츠키가 외무부를 폐쇄했던 정도인데 그조차도 얼마 가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강대국들은 아무리 폐쇄적인 국가라고 하더라도 그 나라가 잘사나 못사나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와칸다는 자신들이 소유한 막대한 비브라늄, 그리고 다른 국가보다 수세기 앞선 기술력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영토 확장은 커녕 말 그대로 바깥 세상과 아무런 교류없이 현대까지 지내왔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가 서양 열강에 고통받을때도, 전 세계가 세계대전에 휩싸였을때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소한의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에 와칸다에 막대한 양의 비브라늄이 있다는 비밀은 수백 년 동안 전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았다. 대외적으론 별다른 특수 산업도 없는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CIA 부국장인 에버렛 로스도 율리시스한테 와칸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섬유?'라고 대답할 정도다. 카지노에서 트찰라가 '제모 잡는 거 도와줬으니까 클로 넘겨라.'라고 하자 돌려준 대답도 '제3세계 왕이 전신 방탄슈트 입고 설치는 거 봐줬으니 비겼다.'라며 생깐걸 보면 블랙 팬서 슈트의 가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64]
CIA는 율리시스 클로가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전부''' 탈취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클로가 어이없어 화를 낼 정도. 클로가 훔친 양은 1/4톤, 즉 고작 250kg으로 와칸다 밖에서나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지 와칸다한테는 시빌워 쿠키 영상에 나온 흑표범 동상에 쓴 비브라늄보다도 훨씬 적은 양에 불과하다. 애초에 와칸다 문명은 비브라늄 문명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브라늄으로 온갖 장비를 만드는 건 물론 열차나 자동차까지 비브라늄으로 만들거나, 심지어 의복을 비브라늄으로 만들 정도로 흔하게 사용한다. 와칸다인들이 클로한테 이를 가는 건 절도 과정에서 수많은 와칸다인들을 죽여서이지, 도둑맞은 비브라늄을 아까워하는 게 아니며 클로가 비브라늄을 훔쳐가서 곤란을 겪었단 대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와칸다에 대한 정보가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걸 철저히 막을 뿐, 국가적으로는 전 세계의 정보를 파악하고 대외 첩보 업무를 위해 '워독(Wardogs)'이라는 일종의 스파이를 세계 각지에 파견하고 있다. 에버렛 로스가 과거 파일럿이었단걸 금세 알아챈 걸 보면 이들의 정보수집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엿볼 수 있다. 워독 외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되어있고 국제회의 참석 등 한정적인 면 외엔 외부에 간섭하는 것 역시 금하고 있다. 모든 와칸다인들은 자신들 아랫 입술 안쪽에 형광 문신을 새기고 자신이 와칸다의 국민임을 증명해야 할 때 아랫 입술 안쪽을 보인다.
나키아는 이런 와칸다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난민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것과 국제 교류를 언급한다. 물론 트찰라 본인도 이러한 단절을 개선해야한다고는 생각하나 문호 개방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열거하며 이를 거부한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 난민들을 수용하면 와칸다 내에 수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난민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 제 1의 경제 대국인 독일도 골머리를 썩이는 것을 보면 이는 꽤나 현실적인 통찰이다.
허나 와칸다의 쇄국정책은 궁극적으로 와칸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비브라늄이라는 만능에 가까운 자원을 노리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작중의 묘사를 참고하자면 비브라늄은 자그마치 상온 초전도체 기술을 가능케 해 주는 마법의 물질이다. 이런 상황에 자국의 에너지난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두고 '''미국이나 러시아 혹은 중국이 가만히 있을까?''' 비록 와칸다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부족단위의 도시국가인 소국 와칸다를 제외한 전 세계의 주요 국가들의 물량을 언제까지나 당해 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와칸다가 문호를 개방하면서도 현 와칸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현재의 선진국들을 최소한 전부 군사적으로 초월적으로 능가해야만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이는 미중러같은 핵보유국들이 보유한 핵 무기로 최후의 발악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는 전지구적 재난을 야기할 것이며 와칸다 또한 화마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65]
다만 와칸다가 강대국에 대한 맞대응을 아주 못 한다고 장담할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식민지 시대 당시 스페인이 '''수백만~천만의 인구'''를 자랑하던 잉카 제국과 아즈텍 제국을 불과 '''천여 명의 병사'''들로 멸망시킨 걸 생각해보자. 물론 이때는 비브라늄 문명과 현대 문명 처럼 철기와 청동기 문명간의 순수한 과학 기술의 차이도 있었지만 외지인이 정글을 헤쳐나가며 천만의 인구를 지닌 제국과 싸우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었다. 실제로는 잉카제국에 억압받던 다른 부족민들의 도움과 전염병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볼수 있다. 허나, 현대에도 억압받고 차별받으며 이를 갈고 있는 소수민족들은 각국에 산재해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블랙팬서 영화에서 에릭은 '''흑인들 전체'''를 동족으로 여기고 끌어들일 생각을 품었다. 에릭이 CIA 출신의 국가전복 전문가였음을 생각해보자. 초기에는 와칸다의 존재를 숨긴채 미국이나 러시아라면 이를 가는 국가 또는 민족들에게 무기를 지원해주며 민족간, 국가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식은죽 먹기일 것이다. 즉, 쇄국을 푸는 순간 물량 쪽도 커버할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 억압받는 인민들에게 명예 와칸다인 자격이라든지를 줘서 끌어들이지 못할 것도 없다.
결국 이러한 세계정세와 세계정복의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와칸다는 쇄국 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급진주의자인 은자다카의 지휘 아래 와칸다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해도 피 지배국들의 문화와 언어 모든 것이 다른 만큼 산발적인 내전과 반발이 없을 수 없다. 끽해야 족벌 중심의 위원회로 소국을 다스려 온 와칸다가 이런 복잡한 상황을 견뎌낼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에릭은 현 상황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와칸다의 기술적 우위가 영원하지 못할 것임을 언급하며 장로들을 자극한다. 점차 양자의 기술적 격차는 줄어들게 되고 어느 순간 외국이 와칸다를 인지하는데 성공하면 결국 침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MCU의 전 세계의 기술력은 쉴드와 하이드라의 과학자들을 위시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다 외계인과 접촉하거나 우주적 유물들 또한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의 우리 세계보다 더 뛰어난 기술들이 무기화되어 있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와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아크 리액터 등을 개발하기 시작한 시점에선 특정부분에선 이미 동급, 혹은 추월당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미 2차 대전 시점에서 블랙 팬서의 힘을 부여하는 하트 허브와 동급 성능인 슈퍼 솔져 혈청이 개발되었고 본래 미군을 대규모로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물건이라는 걸 생각하면 양산성에선 오히려 슈퍼 솔져 혈청이 우위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냉전 시기에 개발된 핌 입자는 어지간한 외계문명들은 엄두도 못낼 사기적인 기술이다.[66] 거기다 인체조직을 완벽히 모방할수 있는 헬렌 조의 크레이들은 초기에는 심각한 외상을 하루도 안 되어 치유할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비브라늄만 제공되면 비전과 같은 초인적인 인공생명체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치타우리의 침공으로 전세계에 외계인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알려지고 국제기관의 산하 집단이나 다름없는 어벤져스가 등장한 시점에서는 와칸다의 외부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길수 밖에 없었다. 어벤져스가 기술과 초월적인 힘으로 악당들을 무찌른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일반인에 불과한 벌처 일당이 뉴욕 사태와 소코비아 사태 등에서 회수한 잔해들을 소량 훔쳐 엄청난 위력의 장비를 개발할 정도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술 더 떠 하이드라는 치타우리의 기술을 응용한 장비들을 대거 양산했고 여기에 토니 스타크의 기술이 결합되자 울트론이 탄생했다. 아예 울트론은 율리시스 클로가 훔쳐온 와칸다산 비브라늄으로 자기가 써먹을 육체까지 만들어두고 나라 하나를 지워버렸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국왕이 죽는 사건까지 이어졌는데 불안감이 안생기는것이 이상하다.
결국 소국임에도 불구하고 비브라늄을 위시하여 수천년간 이어져온 독점적 우위가 흔들리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하자 와칸다의 국경에서 와칸다를 수호하는 부족 출신의 와카비가[67] 정복 당하는 쪽보다는 정복하는 쪽을 택하겠다는 말에 장로들이 동의하면서 사실상 폐쇄정책을 철회했다. 다만 다른 부족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기보단 방관한 쪽에 가까운 걸로 보인다.[68]
이런 폐쇄성으로 국민들은 타국의 문화에 대한 갈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의 공주(슈리)가 미국와서 가장 하고 싶었던게 공연보러 가는거나, 국경을 개방하면, 올림픽을 개최하거나 스타벅스가 들어올줄 알았다고 한탄하는 장군(오코예)을 보면 그 나라에서 최상위 층 조차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것으로 보인다.
5.3. 전제군주제와 전통 유지
부족 간의 연합왕국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전제군주제 국가이다. 이런 후진적인 정치 체제는 외국보다 수세기는 앞서는 선진적인 기술력과 오묘한 대조를 이룬다. 표면적으로는 왕, 4개 부족의 장로들,[69] 그리고 기타 관료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왕위 계승을 위한 절차법과 기타 국정 운영을 위한 규칙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명문화된 것도 아니며 관습법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런 관습법들조차 자신을 왕족이라고 주장하며 느닷없이 왕위를 차지한 에릭이 이에 반발하자 폐기되었다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전제군주제.[70] 집권한지 며칠 안 된 왕이 수천 년 동안 유지된 쇄국 정치를 깼을 때도, 장로들은 잠시 반발했을 뿐, 결국엔 에릭의 말을 따랐다.
왕위 계승 제도 또한 엄청난 후진성을 보인다. 투명 위장망이 국가의 존재를 숨기고 하늘엔 호버 크래프트가 날아다니며 광물 수송용으로 자기부상 열차를 쓰는 와중에 주먹과 칼이 난무하는 전통적인 결투로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다.[71] 선왕이 죽으면 후임 왕위 계승자는 블랙 팬서의 힘을 없앤 뒤,[72] 각 부족 대표나 왕족의 도전을 받아 결투를 하는데, 이 결투는 한쪽이 죽거나 항복해야 끝나며 승자가 왕위를 계승하고 허브를 마셔 블랙 팬서의 힘을 갖게 된다.[73] 하지만 이것도 형식적인 의례로 영화에서는 4부족들은 시작하자마자 '우리 부족은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슈리는 손을 들더니 막상 하는 말은 "옷도 불편한데 빨리 끝내죠?"라는 장난이었을 정도다. 이렇기 때문에 음바쿠가 갑자기 의식에 난입하여 왕권에 도전하자 장로들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이 의식이 가지고 있는 권위가 대단해서, 뜬금없이 자신이 왕족이라고 주장한 에릭이 선왕의 아들을 눈 앞에서 폭포 밑으로 집어 던지는데 아무도 개입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모두 에릭을 왕으로 인정한다. 아들의 복수를 하겠다는 라몬다의 말에 음바쿠가 '정당한 결투의 결과인데 왜?'라고 묻자 말문이 막혔을 정도다. 이디 아민같은 일신의 힘만 강하고 정신은 올바르지 못한 작자도 왕족으로 태어나기만 한다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해 절대왕권을 휘두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제도는 후진적인 걸 떠나서 엄청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데, 부족 대표나 왕족이면 누구나 왕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방계 왕족이 어디서 애를 싸지르고 와서 그 애가 엉망으로 자라 군주에 절대 걸맞지 않는 '''인간 쓰레기'''가 되어도 '''싸움만 잘하면''' 얼마든지 초월적인 기술을 지닌 국가의 왕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룰도 허술해서 죽거나 항복만 안하면 결투가 끝나지 않는데, 트찰라의 경우에는 이미 폭포에서 떨어져 의식불명이 되어 패배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음에도 외부의 도움 덕분에 부활해서 다시 도전했다.
그리고 특정 부족의 열성적인 지지가 있다면 사실상의 독재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74] 이런 후진적인 국가 운영 방식이 수천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이 같은 방식은 군벌들의 알력 다툼과 멍청한 독재자들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근현대 아프리카의 현실과 묘한 싱크로를 보인다. '''사실, 세계관이 전혀 다르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종족 자체가 망하는 테크를 탄 집단이 있다.'''
와칸다에서 얌전히 산 왕족 or 부족대표라고 해도 형편없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다. 즉, 적어도 MCU 세계관의 평화는 선왕 트차카와 트찰라를 포함해 역대 와칸다 왕들이 '''운 좋게''' 개념인이었고, '''운 좋게''' 왕위를 지킬만큼 충분히 강했기에 지켜낼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제도의 문제점은 에릭의 폭정으로 증명된다. 근데 에릭이 한 모든 행위는 와칸다 법에 따르면 '''100% 합법'''이고, 이 때문에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면 자신의 연인에게조차 무기를 들이밀 정도로 신념이 강한 오코예도 에릭에게 반기를 들지 못한다. 막말로 와칸다가 왜 진작 안 망했는지, 혹은 주변국들이 왜 불바다가 안 됐는지 이해가 안 될 지경이다. 트찰라의 선조 중 싸움 좋아하고 잘하는 전쟁광이 하나만 있었어도 최소한 아프리카 역사는 피로 물들었을 것이다. 물론 왕위에 대한 도전이 가능하며 어느 부족이던 간에 도전이 가능하니[75] 견제가 가능할듯 한데, 이는 왕위 계승자에 대한 선출시에만 가능한 일이고 왕이 일단 되면 무조건 따라야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부족들의 찬성 없이는 왕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할 수 있는데, 에릭 킬몽거의 경우를 보면 부족중에 단 하나만 열성적으로 따라주고 나머지는 묵인만 해도 왕이 맘대로 할 수 있다.
유럽 전제군주제를 비교해보면 형편없는 왕이 등장할시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지 않느냐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기능이 결국 군주가 ‘국정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능력’ = ‘지적/인격적 능력’이 아닌 ‘국정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능력’ = ‘육체적 능력’을 기준으로 바로잡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76]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 있을지언정 다스릴 수는 없다는 역사의 교훈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게다가 에릭 킬몽거처럼 나쁜 마음을 먹은 자가 왕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여지를 두고도 개선할 수 없었다는 것은 이 제도의 단점임에 틀림없다.
일단 창작물에서는 '전사' 성향의 국가를 묘사하기 위해 이런 식의 설정이 나오는 게 한둘이 아니기는 하다. 대표적으로 울프릭 스톰클록. 거기서도 결투 자체가 비합리적이란 것은 인정하고 있고[77] 블랙 팬서에서도 슈리가 농담을 하는 걸 봐서 매번 결투가 벌어지는 수준의 전통까지는 아닌 듯한 느낌은 주지만 그 이상의 묘사는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 SF의 경우에도 클랜 등이 있다. 다만 와칸다는 전쟁이나 싸움을 밥먹듯이 하는 척박한 시대가 아닌 다들 평화와 외교를 중시하는 현대인데도 저런 시대착오적인 방식으로 왕을 뽑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다만 전제군주제 체제인 대신, 그만큼 왕족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철저하게 지키는 듯하다. 국왕이나 왕족이 블랙 팬서로써 직접 나가서 싸우는 것도 그렇고, 심지어 블랙 팬서가 아닌 은조부 왕제조차 "워독"으로써 파견나가 미국에서 잠입요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왕권에 충실한 오코예 조차 에릭 킬몽거가 막장짓을 저지르자 '''왕의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며 대항하는 것을 보면 왕이라도 무조건 응호하는 게 아닌 것을 알 수 있다.[78] 애초에 와칸다의 왕인 블랙팬서의 지위는 성문법적으로 보면 '국민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와칸다 최고의 전사'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함량 미달의 왕이라면 오히려 총리내각제 수준으로 빠르게 갈아 치우는 것도 법적으론 가능하며,[79] 결투로 왕을 결정하는 제도도 납득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보면 블랙팬서는 나라를 지킬 육체적인 무력이 중요시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
또한 왕위 계승 과정 중 결투 의식같은 경우에는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확실하나, 슈리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에릭이나 음바쿠 같은 도전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듯 하지만, 하트 허브를 섭취하는 의식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허브 밭이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주리와 같은 허브를 관리하는 이 등 소수의 인원만이 있는 채로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진행된다. 물론 허브가 가진 힘을 알고 있기에 그런 것인 듯 한데, 자바리 부족 구역에서 라몬다가 마지막 남은 허브로 트찰라에게 간이로 의식을 진행할 때, 트찰라의 생존 소식을 듣고 다른 이들과 같이 자신을 따라온 에버렛 로스가 그 의식을 보게 되었을 때, 음바쿠가 눈짓으로 로스에게 강력한 무언의 압박을 보내며 그를 뒤돌아서게 한 것을 보면 그 의식을 상당히 신성하게 보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 물론 음바쿠라는 인물 자체가 전통을 중요시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에버렛 로스는 와칸다인이 아닌 외부인이라는 것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사실 에릭이 왕위를 차지한 과정도 가만히 보면 트찰라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의 도전을 "받아주었기에" 가능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도전을 안 받아주었다는 체면을 구기는 선에서 적당히 넘어갈 수도 있는데도 트찰라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의식 자체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지만, 다른 5대 부족과의 관계도 그렇고 이 의식을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 따지고 보면 트찰라가 '''저놈은 율리시스와 함께 영국 박물관을 습격한 한패거리였고, 부산에서 내가 잡았던 율리시스를 탈출시켰던 놈이다'''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런 비열한 악한의 도전권은 인정할 수 없다고 묵살했으면, 결투 의식이 아무리 개망나니 범죄자라도 혈통상 왕위계승권자의 도전은 무조건 받아줘야 하는 정말 개막장 제도가 아닌 다음에야 별로 체면도 구기는 일도 없이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80]
이런 식으로 도전자의 의사대로 일방적인 도전-왕위 교체가 가능하다면, 에릭의 부친 은조부는 애초에 율리시스에게 비브라늄을 훔치게 만들거나, 마지막에 체념하여 제임스에게 총을 겨누는 극단적인 수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와칸다에서 합법적이며, 블랙 팬서 능력 없이 동등한 신체조건으로 싸우고, 공증인들도 많기에 훨씬 안전하고 (최소한 항복도 되니까) 성공률도 높은, 형에게 도전 의식을 행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 또한 작중 마지막에 돌아온 트찰라가 에릭에게 왕위 소유권을 주장하며 다시금 결투를 이어가려 하지만, 에릭은 이를 "거부"하고 부하들에게 왕으로서 명령을 내린다. 즉 이미 왕위 계승이 이루어진 후에는 도전의 수락과 거부는 왕 마음대로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에릭의 아버지보다 형 트차카가 더 강해서 승산이 없다고 하면 쉽게 성립이 된다. 아니면 왕위 계승식에서 분명히 도전할 기회를 줬는데도 나서지 않았었다면 나중에 가서 도전하겠다고 딴소리를 해도 인정하지 않는 게 전통이거나. 예전에 한번 결투를 했는데 패배했을 거라는 추측도 있지만, 에릭의 아버지와 트차카가 영화에서 처음 만났을 때 진심으로 반가워하던 모습을 봐선 왕위 계승을 놓고 피터지게 싸우던 사이라곤 생각하기 좀 어렵다. 작중 도전자의 결투 신청을 거절한 건 에릭이 유일한데, 호위대는 즉시 에릭을 제거하려고 했다. 단, 이것만으로 결투를 피하면 왕으로서의 정통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식으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 확답은 어렵다. 당시 호위대가 반기를 든 건 단지 에릭이 결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트찰라가 살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적혀 있지만 와칸다 왕위 계승 결투의 승리 조건은 '''죽이거나 항복을 받아내거나'''이다. 그리고 트찰라 역시 이 점을 돌아오자마자 지적하면서 재대결을 요구했다. 즉, 이 두번째 대결은 왕이 된 에릭한테 트찰라가 도전자 자격으로 도전했다기보다는, '''"난 죽지도 항복하지도 않았으니, 그 결투는 끝난 게 아니고, 왕은 아직 나다."'''라고 말하며 결투를 계속할 것을 요구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트찰라의 이 요구에 대한 에릭의 대답은 "'''거절한다.'''"가 아니라, '''"결투는 이미 끝났어."'''였다. 즉, 호위대가 트찰라를 위해 달려나간 건 그저 결투를 거부해서가 아니라 와칸다 법으로 따지자면 '''아직 왕이 트찰라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리고 사실 트찰라가 처음에 에릭의 도전을 받아준 것 역시 왕으로서의 의무라고 보기에는 상황이 좀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당장 트찰라의 어머니부터가 받아줄 필요 없다고 말하였고, 장로들도 트찰라가 받아주겠다고 했는데도 의식 준비하는 데만 한 세월이라며 영 내키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했다.
애초에 일대일 대결에서는 변수가 너무 많으므로 아무리 강력한 전사라도 허망하게 죽어버릴 수도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이 의식대로 왕위가 계승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는 개인의 전투 능력보다는 오히려 결투까지 가지 않을 만큼 다른 부족과의 관계를 적절히 조절하고 유지하는 정치력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들이 너무 많았다고 볼 수도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도전을 거부하면 주위에서 비겁하다고 매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실제로도 후반에 이런 전개가 나왔다. 거부할 수는 있겠지만 후폭풍이 상당히 큰 셈.
하지만 트찰라 이후로는 변할지도 모른다. 일단 에릭 킬몽거가 하트 허브를 모두 태워버린 탓에 어디선가 새로 하트 허브를 구해오거나 새로 심기 전까진 블랙팬서의 계승이 불가능하고,[81] 쇄국정책의 폐지로 필요불가결하게 외부 세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므로 기존의 정치체제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런 전제군주정 체제와 별개로 의외로 권위의식은 없는 듯 하다. 왕인 트찰라가 변장한 것도 아니고 호위대까지 거느리고 대로변을 돌아다니는데도 국민들이 예를 갖춰 절을 하긴 커녕 '''있든가 말든가 신경도 안 쓰고''' 자기 할 일만 한다. 인피니티 워에서도 배너가 로디한테 속아서 머리를 조아리니 트찰라가 "우린 그런 거 안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극중에서 보여주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와는 별개로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왕의 친위대인 도라 밀라제는 아예 전원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대장인 오코예는 여성임에도 '와칸다 최고의 전사'라는 칭호 및 국왕의 최측근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위상을 지니고 있다.[82] 또한 트찰라가 코마 상태일 때 만난 트차카 뒤에는 역대 블랙팬서들이 있었는데, 그중에도 여성들이 있었다. 자바리 부족 전사들에도 여성 전사가 있다. 슈리 역시 와칸다의 공주라는 신분을 감안하더라도 젊은 나이에[83] 와칸다의 과학담당 부서를 총괄하는 등 능력만 있다면 남녀나 나이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다.[84]
작중의 하트허브는 왕족만 먹을 수 있다는 설정과 달리, 의외로 다른 부족들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극 중 라몬다가 나키아에게 '너가 대신 먹어주면 안되겠느냐' 고 물었던 것도 그렇고, 애초에 이 상황 역시 하트허브를 음바쿠에게 바치기 위해 가는 길에 나눈 담화이다. 즉, 굳이 왕족이 아닌 다른 부족들이라도 섭취는 가능한 걸로 보인다.
5.4. 여성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
위에서도 잠깐 설명했듯이, 일찍이 폐쇄적인 체제를 취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들의 지위가 상당히 높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현대 다른 국가들보다 지위가 높다고 봐도 좋을 정도. 정사회의 장면을 보면 부족의 대표로 여성도 선출되고 자연스럽게 회의에 참여해 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방, 과학과 같은 분야에 있어서도 능력만 있으면 여성도 참여해 해당 분야를 이끄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재밌는 점은 영화속에서 묘사되는 여성들의 모습은 자신의 성역할에 의존해 일을 처리한다기 보다는 정말로 직무 능력 그 자체만으로 평가되고 일을 행한다는 점이다. 와칸다 최고 전사로 묘사되는 오코예의 경우는 '국가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남편에게라도 언제든지 무기를 겨눌 수 있다' 며 군인으로서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007 시리즈의 몇몇 본드걸들 처럼 사랑에 흔들려 일을 그르치는 여성이 아닌 성별을 배제하고 능력만 있으면 남녀불문 업무를 행하는 부분은 인상적. 이 때문에 여성주의 색채가 강한 영화임에도 억지 페미니즘을 강요한다는 지적은 없다.[85]
6. 부족
와칸다는 황금 부족을 포함한 6개 부족으로 구성된 연합왕국이다. 국왕 유고 시 적법한 왕위 계승자와 도전자가 전사의 폭포에서 치열하게 결투를 벌여 후계자를 정하는 전통이 있다. 결투에서는 서로 대등한 상황에서 싸우게 되며 한쪽이 항복을 인정하거나 죽을때까지 진행된다. 다만 위에서도 설명되었듯이 결투는 필수가 아니라 옵션으로 합의가 되지 않았을때 이를 해결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 황금 부족(Golden Tribe)[86] : 상징색은 검은색. 대대로 와칸다 최고의 전사인 블랙 팬서를 배출한 부족이자 와칸다를 통치하고 있는 부족이다. 결투를 통해 국왕을 선출하는 전통상 최고의 전사 블랙 팬서를 배출하는 황금 부족이 사실상 와칸다를 통치하고 있다.
- 국경 부족(Border Tribe): 상징색은 푸른색. 국경에서 외세의 침공을 막는 동시에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보이기 위한 위장을 담당한다. 물론 위에 나온 것처럼 첨단 기술과 동떨어진 형태로 평생 생활하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위장이다. 무기는 비브라늄 칼과 전투 코뿔소. 언뜻 보기엔 상당히 원시적인 전투방식이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검 역시 비브라늄 창처럼 푸른 빛이 도는 강력한 위력의 냉병기이며, 전투복에서 에너지 쉴드가 생성 되고, 전투용 코뿔소 역시 와칸다의 토지에서 자란만큼 상당히 거대하며,[88] 온몸에 비브라늄 갑주를 두른 강력한 전력이다. 레소토 사람들의 문화 양식을 참고했다고 한다.
- 자바리 부족(Jabari Tribe): 상징색은 갈색과 하얀색. 도입부에서 산으로 올라갔다고 설명되는 부족. 5부족과는 달리 바스트 여신이 아니라 고릴라 신인 하누만을 섬기며 그들만의 영토에서 지낸다. 눈이 쌓일 정도로 내리는 것을 보면 킬리만자로 산만큼 고산지대에서 지내는 듯 하다. 나머지 5부족과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하며 와칸다의 국왕도 지난 수백년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부족원들은 다른 부족원들에 비해 덩치가 상당히 큰 편으로 힘도 상당히 강한 편이며[89] 설원지대의 부족인 만큼 털 달린 가죽옷을 주로 입는다. 보통 이런 경우 과학 기술을 싫어해서 원시 부족의 성격을 유지하며 따로 산다는 클리셰가 있지만 족장인 음바쿠가 계승 의식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함에 대한 말을 하며 슈리를 못마땅해 했고, 가파르고 아슬아슬한 고산지에 높은 기술조건이 요구되는 대규모의 건축물들을 구성해 두고 있을 정도로 발전된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데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음바쿠의 지팡이가 비브라늄 병기 특유의 푸른 발광 묘사와 빔을 쏘아보내는 모습도 나오는등 딱히 첨단 기술을 배척하거나 발전을 거부하지는 않은 듯 하다. 코사어가 아닌 요루바어 방언을 쓰며 말리의 도곤족과 에티오피아의 카로족을 참고했다고 한다. 원작의 백고릴라 부족에 해당한다.
- 음바쿠#s-2: 족장
- 강 부족(River Tribe): 상징색은 녹색. 악어 가죽으로 된 옷을 입는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남부 오모 강(Omo River) 유역에 사는 무르시(Mursi)족과 수르마(Surma)족처럼 입술에 넓은 원판을 하고 있다. 원작의 소벡 부족에 해당한다.
- 상인 부족(Merchant Tribe): 상징색은 보라색. 투아레그족을 참고했다고 한다.
- 족장: 푸른 천을 머리에 두르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여성. 장로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보인다.
- 광부 부족(Mining Tribe): 상징색은 붉은색과 주황색. 힘바족과 마사이족을 참고했다고 한다. 원작의 사자 부족에 해당한다.
- 족장: 머리를 붉은 진흙을 이용해 여러 갈래로 묶은 여성. 에릭이 왕좌를 원한다고 하자 미친거 아니냐는 말을 하며 다른 장로들과 함께 그를 비웃다가, 은조부 왕제의 아들이라는 증거인 반지를 내보이자 진짜 은조부의 아들이라며 놀란다.
- 그외
- 주리
- 바두: 주리의 아버지
7. 등장
7.1. 아이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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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의 지도가 이스터 에그로 잠시 등장했는데, 토니 스타크의 뒤쪽에 펼쳐진 세계지도의 아프리카 대륙 부분 오른쪽에 그려진 동그라미가 와칸다이다. 잘 보면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위치한 곳이다.
7.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배너에 의해 이름만 언급된다. 율리시스 클로가 와칸다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하고 비브라늄을 탈취했고, 이 비브라늄의 존재를 알게 된 울트론이 클로가 가지고 있던 비브라늄을 전부 사들여 입수한다.
중간에 헐크가 스칼렛 위치에게 세뇌당해서 깽판을 부리고, 아이언맨이 헐크 버스터를 착용한 채 헐크와 대판 붙는 곳은 와칸다가 아니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이다. 작중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고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촬영지가 같은 곳이고 작중 헐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도 남아공 경찰이다.[92]
7.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위치상으로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당시 국왕은 트차카로 왕자인 트찰라도 등장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벌어진 어벤져스와 럼로우 일당 간의 교전으로 인해 와칸다 정부 관계자[93] 10여명이 사망하는 것을 계기로 트차카 국왕은 소코비아 협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게 된다. 그래서 빈에서 열린 UN회담에서 지지연설을 하던 도중 폭탄테러에 휘말려 국왕이 사망했고 자연스레 왕자인 트찰라가 왕위를 이어 받았다. 그리고 블랙 팬서로서 폭탄테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윈터 솔져를 추적하게 된다. 진범을 잡은 후, 트찰라는 캡틴과 버키를 와칸다에 숨겨주기로 한다.
7.4.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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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며, 와칸다에 대한 다양한 설정이 밝혀지게 된다.
영화 결말에서 와칸다의 이름으로 흑인 빈민층을 지원하는 시설들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트찰라는 더 이상 스스로 고립되지 않고 세계에 와칸다의 자원과 기술을 나누겠다고 선언하면서 와칸다가 더 이상 은폐된 국가로 남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94][95][96]
7.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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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노린다는 배너로부터의 정보를 전해받은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어벤져스 멤버들은 비전에게서 마인드 스톤을 떼어내 파괴하기로 결정하고 와칸다로 향한다.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비관적인 말에 '''"아니, 있어."'''라고 대답하는 캡틴과 그 순간 들려오는 특유의 테마곡이 bgm으로 깔린다.[97] 같은 시각 와칸다에서는 어벤져스로부터의 교신을 전해받은 트찰라와 오코예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하얀 늑대에게 새로운 기계팔과 경기관총을 내어주며 전투에 참여할 채비를 시킨다.'''내가 적당한 곳을 알아.'''
- 스티브 로저스
와칸다에서 어벤져스 멤버들과 트찰라, 친위대들이 연구실에서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떼어낼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는 슈리의 예측을 전해듣는 순간, 와칸다에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노리고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와 컬 옵시디언이 아웃라이더 무리들을 이끌고 와칸다를 침공한다.[98] 이에 시간을 벌기 위해 완다와 비전을 제외한 전 인물들이 전장으로 나선다. 배너는 헐크로 변신이 불가능해진지라 임시방편으로 토니의 헐크버스터에 탑승하여 전투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장에 집결을 마친 와칸다 연합 부족의 전사들은[99] 방어막 너머로 어마어마한 수의 아웃라이더들이 몰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비록 방어막이 쳐져 있는 상태로 무작정 돌진해오는 수많은 아웃라이더들이 방어막에 걸려 사지가 토막나고 벗겨져 죽지만, 그럼에도 끈질기게 달려들어 몇몇 아웃라이더들이 방어막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하고, 와칸다 전사들은 블랙 팬서의 지휘에 따라 사격으로 맞선다. 그러나 많은 수의 아웃라이더들이 전장을 우회해 무방비한 상태에 놓여있는 연구실로 향하자 트찰라는 하는 수 없이 방어막을 내리고 아웃라이더 무리를 직접 상대하기로 결정한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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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총돌격이 시작되고,[102] 블랙 팬서의 명령에 따라 정면의 방어막을 조금 개방해 그 틈으로 아웃라이더들을 들어오게 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팬서를 선두로 한 와칸다 부족연합+어벤져스 멤버들과 아웃라이더들의 대격돌이 벌어진다. 캡틴, 스칼렛 위치, 윈터 솔져, 블랙 팬서, 팔콘블랙 팬서, 오코예, 음바쿠, 워 머신, 헐크버스터 슈트까지 가세해 싸우지만 아웃라이더들도 만만치 않은 괴수들이라 이들이 내동댕이 쳐지고 마구 물어뜯기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거대한 공성톱날전차까지 들이닥쳐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된다. '''바로 그때...''''''와칸다여 영원하라!'''[101]
'''Wakanda forever!'''
니다벨리르에서 스톰브레이커를 완성한 토르와 로켓, 그루트가 참전하고, 와칸다+어벤져스 연합을 도와 본격적으로 전장에 가세한 토르가 천둥신의 힘과 자신의 무기인 스톰브레이커를 활용하며 아웃라이더들을 마구 쓸어리면서 전세는 한순간에 뒤바뀐다. 거기다 자신들의 리더인 컬 옵시디언,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콜버그 글레이브도 전투 도중 사망하자 아웃라이더 무리들은 겁에 질려 드랍 포드에 탑승해 도망치면서 전세는 완전히 반전, 전장에서 이탈하는 5대의 드랍 포드들마저 토르가 파괴해 나가면서 승리는 와칸다 쪽으로 기운다.'''타노스를 데려와라!!!'''
'''Bring me Thanos!!!'''
전투는 어찌저찌 마무리된듯 싶었지만, 아웃라이더들과의 전투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들과[103] 끝내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해 왕인 트찰라와 군인, 시민들이 상당수 사라져버려 좋지 않은 상태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생사가 불분명했던 슈리도 엔드게임에서 사망이 확정되었다.[104] 장로회의 일원 중 음바쿠는 생존하였기에 라몬다가 만약 살아있다면 그녀가 왕권대행을 맡거나 그녀마저 사망했다면 음바쿠가 과도정부체제를 구성하여 적어도 무정부 상태에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한 혼란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다만 지구상의 다른 나라 그리고 다른 행성에 비해서 나은 점은 와칸다는 적어도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는 알고 있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갈피도 못 잡는 다른 곳에 비하면) 혼란을 수습할 여지는 있다.
비록 타노스의 승리로 끝난 최후의 전쟁터였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추천과 더불어서 수비에 최적화된 장소이기도 했다.
7.6. 어벤져스: 엔드게임
핑거스냅 사태 이후 어떻게 됐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최후반부 부활한 블랙팬서를 따라 와칸다 병사들이 합류한 것과 에필로그에서 평화를 되찾은 풍경이 나온 걸 보아 혼란을 잘 수습한 모양이다.
애초에 위의 설명대로 왜 혼란이 왔는지도 알고 있었고 대비인 라몬다 역시 살아있었으며[105] 추장들 중 하나인 음바쿠, 그에 못지 않은 권력을 가진 오코예 등이 살아 남아있었으니 다른 나라보다는 수습이 빨랐을 듯. 애초에 와칸다는 전제군주제이기에 대비인 라몬다가 트찰라의 빈 자리를 메꾼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을 듯 하다. 영화 블랙 팬서에서 추장 중 하나인 음바쿠 역시 트찰라를 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사이가 친해지고 라몬다도 잘 대해준 점을 생각해보면... 이후 최종 전투에서 트찰라가 살아 돌아와 마지막엔 라몬다와 슈리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7.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피터 파커가 비행기 안에서 볼 다큐멘터리를 고르는 와중에 "와칸다를 찾아서(Finding Wakanda)"라는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7.8. 블랙 팬서 2
아직 등장한다는 정보는 없으나, 블랙 팬서 솔로 영화기에 당연히 주 배경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 블랙 팬서 역을 맡았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다른 배우로의 대체 혹은 아예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건 블랙 팬서 시리즈의 주무대일 수밖에 없다.
8. 기타
- 용맹한 여전사로 이루어진 도라 밀라제(Dora Milaje)라는 정예부대가 등장하는데, 이는 베냉의 전신 국가였던 다호메이의 여성 정예부대인 N'Nonmiton부대가 모티브이다. 영화 초반에 잠깐 베냉이 언급되기도 했다.
- 블랙 팬서의 인기와 더불어 "Wakanda Forever"이라는 문구와 주먹 쥔 두 손을 가슴 앞에 교차했다 내리는 와칸다 인사법이[106] 밈화가 되어 인종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흑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wakanda salute로 검색해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자세를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SNL에서 해당 포즈와 문구를 백인들이 하는 걸 흑인들이 불편해하는 스케치가 방영될 정도. 아무래도 아직까지 은근 남아있는 차별대우와 흑인이 다수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워낙 시궁창인 관계로 이로 인한 박탈감이 남아있는 흑인들에게, 지구 최강의 흑인 국가라는 설정이 어필하는 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도 이 포즈가 흥하다 보니 어딜 가나 채드윅한테 포토 포즈로 이 포즈를 요구해서 이런 이미지도 나왔다.
- 와칸다의 쇄국정책이 철회됨에 따라, 자연히 외국과의 무역거래도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의문이다. 그 동안은 최빈국 코스프레를 했으니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지만, 트찰라가 문호를 개방하기로 선언한 이후론 자연히 자신들의 비브라늄이나 기술같은 부분들의 거래도 늘어날 것이 뻔할테고, 그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어마무시할 것이다. 거기다 비브라늄도 비브라늄이지만 와칸다의 기술력은 다른 국가들을 한참 초월하는 수준이니 이들이 만들어 낼 각종 공산품들 또한 다른 나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 2019년 미국 농무부의 주요 농산물 FTA 대상 파트너 국가에 담당자의 착오로 와칸다가 들어가 있다가 철회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 가디언지는 블랙 팬서와 캡틴 아메리카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고 농담했다.
9. 관련 문서
[1] 와칸다에서의 하누만은 원숭이 신으로 나오는 인도 신화의 하누만과 달리 고릴라 신이다. 게다가 얜 '''인도의 신이다'''.[2] 현실에서 이곳은 케냐의 북부 지역에 속한다. 부산에서 나키아가 트찰라와 오코예를 나이로비에서 온 부자 친구라 소개한 것도 대충 들어맞는다 [3] 비브라늄은 '''미국 전체'''에서 긁어모아도 방패하나 만드는게 고작인 초 희소금속인데, 클로가 훔친 와칸다의 비브라늄은 '''도시 하나를 띄우는 장치'''를 만들고도 남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었다.[4] 와칸다 내에서 물자 생산과 발전을 위해 수천년간 비브라늄을 채굴했는데도 이제 겨우 비브라늄 광산의 표면만 긁은 수준이라고 한다. 못해도 수만년은 쓸 수 있는 양이 묻혀있다는 뜻이다.[5] 엄밀히 말해서는 왕궁이 있는 도시 지역이다. 목축업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나대지까지 위장하고 있진 않다.[6] 돔 외부에서 보면 도시를 보지 못할 뿐더러 직접 시스템을 가동해서 방어막을 개방하지 않는 이상 물량으로 조그마한 구멍들을 강제로 내지 않는한 어떠한 충격에도 절대 뚫리지 않는다.[7] 클로 왈 : "그 나라는 산 하나가 비브라늄이야.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탐내 훔쳤지만 그 산의 겉도 제대로 다 못 깎았어!"[8] 아스가르드와 여러모로 비슷한데 다른 주변국보다 월등히 강한 국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점, 굉장히 부유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시대의 전통을 유지하며 구시대의 외양을 유지한다는 점, 전사들이 추종받으며 전투종족이란 점, 왕이 나라 최강의 전사라는 점까지 비슷하다.[9] 바스트는 원래 고양이의 여신이지 표범 여신이 아니다. 사실 신화라는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게 당연한지라, 'MCU의 와칸다가 섬기는 바스트는 표범의 여신이다'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애초에 인도 신인 하누만이 이 대륙에 와서 고릴라의 신이라고 나오는 등 현실과는 다르게 설정된 경우가 상당하다.[10] 재밌는게 영어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을때 "For Christ's sake!"라고 하는 관용구가 있는데, 당연히 여기서 나오는 Christ는 Jesus Christ, 즉 기독교의 예수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기독교를 믿는 미국에서 나온 말. 그런데 블랙팬서 1편에서 부산 추격전 당시 트찰라가 슈리를 다그칠때 예수를 바스트로 대체해 "For Bast's sake!"라고 한다.[11] 블랙 팬서를 포함한 와칸다인들의 아프리카식 악센트가 쎈 것도 서구 세력에 정복된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12] 과거엔 블랙 팬서로 활동했기에 허브의 힘을 가진 초인이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죽었는데, 아마 블랙 팬서의 지위를 트찰라에게 넘기며 힘을 없앴을 가능성이 높다. 본래 블랙 팬서의 지위는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13] 사실 문자를 아예 체계부터 시작해서 새로 만드는 건 힘들다. 거기다 실용이 아닌 창작물에서 잠시 쓰는 문자면 굳이 더 공들여 만들어봤자 쓸모가 적다. 톨킨 정도의 집착을 가진 전문가/능력자라면 모를까. 리팔라인어 같은 완성도 높은 인공언어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14] 뉘앙스는 "보면 몰라요?" 정도다. 로스가 보기엔 초과학적인 물건 (자기부상열차가 아니라 '''고도로 실용화된''' 자기부상열차가)이겠지만 슈리 입장에서 보면 마치 지하철 보면서 "지하를 다니는 저거...전동차입니까?"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 것이다.[15] MCU 세계관의 지구에서 과거부터 '''태서랙트'''를 포함한 온갖 기술력을 긁어모아 성장한, 최정상급 기술력을 갖춘 조직이다. 다만 와칸다의 기술력은 비브라늄이 있기에 가능한 것들이 상당수라 비브라늄빨이 안 먹히는 분야 중에는 외부 집단과 비슷하거나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양자역학.[16] 현재 시점에선 쉴드도 상당한 양의 비브라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게, 작중에서도 CIA가 로스 요원을 통해 율리시스 클로가 훔친 비브라늄을 구입하려고 했다. 불법이긴 하지만 워낙 귀중한 자원이니 이런 식으로라도 확보를 하는 듯.[17] 비유가 아니라 정말 비브라늄으로 이루어진 산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와칸다에 떨어진 비브라늄 운석이 수백만년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산처럼 변한 것이다.[18] 율리시스 클로의 말을 빌리면 '''"오랫동안 수많은 탐험가들이 그 비브라늄을 탐냈지만 아직 표면을 긁지도 못했다."'''[19] 근데 사실 여러 금속들의 온갖 성질을 생각하면 제 아무리 비브라늄이 뛰어나다 한들 다른 금속을 아예 안쓰는 건 불가능하다. 뭐 비브라늄을 다루는 시점에서 다른 금속을 다루는 건 일도 아니겠지만.[20] 전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원시인이 던지는 돌도끼''' 보는 듯한 표정으로 깠다.[21] 심지어 이 호버크래프트는 속도도 느리고 작은데다 모양도 조잡한 걸로 보아 필리핀의 지프니같은 값싼 교통수단으로 보인다.[22] 결투장조차 폭포 중간의 물길을 통째로 돌려버려 드러난 선반 형태의 바위판 위다.[23] 실제로도 부탄이란 국가는 국왕이 민주주의를 추진했지만, 국민의 반대에 부딪혀서 고생한 전적이 있다. 이유는 당대 국왕이 이 정치를 잘하는데다 평화로운 나라였기 때문에.. 즉 왕이 왕을 포기하고 민주주의나 하자는데도 국민들이 계속 군주제를 하자고 성화한 격이다...[24] 다만 현대 제식소총에 비해서 연사력이 떨어진다. 이 냉병기에서 발사되는 광탄이 기관총이나 제식 소총만큼 연사가 가능했다면 아웃라이더들의 물량공세를 훨씬 효과적으로 처리했을 것이다. 물론 애초에 이 병기들은 한 큐에 전차를 고철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위력을 보면 대전차포에 가까운 물건들이다. 즉, 연사력을 보면 대전차포에 비교되어야 할 물건들로 오히려 떨어지는게 아니라 우월한 편이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쏠 때 그 위력 때문인지 상당한 반동이 있다.[25] 하지만 이 냉병기들이 진짜 대전차포에 준하는 위력인지는 알 수 없다. 인피니티 워에서 현대 화기나 그에 비해 위력이 현저히 적은 공격에도 사살되는 아웃사이더를 상대로 별다른 활약이 없던것을 볼때 과장이 섞이거나 기술적 우위에서 오는 오만으로 인해 현대 인류의 군사과학기술을 저평가한걸수도 있다. 더욱이 작용 반작용의 법칙 때문에 질량을 가진 물체를 발사한다면 당연히 반동이 와야하고 이건 레일건이든 플라즈마든 예외가 아니다. 근데 수십톤의 질량을 가진 전차도 흔들거리는 운동에너지를 가진게 대전차포인데 그정도의 반동이 없다는건 과학적 오류에 가깝다. 물론 폭발이 일어나고 반동제어에 불리한 창의 형상을 했는데도 잘 쏘는걸 보면 반동대비 위력이 높은 무기는 맞다. 결국 아무리 현실적인 설정을 추구해도 전투력이 다른 무기와 기술들이 한자리에서 활약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오류에 가깝다.[26] 그러나 이 무기의 위력을 과소평가하기도 그런것이, 아웃라이더들을 원샷원킬하는 위력을 보였는데 "별다른 활약이 없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 의문. 현대 탱크의 주포처럼 폭발형이 아니긴 하지만, 와칸다의 기술력으로 위력을 집중시켰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발형 공격은 부수적인 피해가 많기 때문에 소규모 전투에선 쓰기 무리다. 애초에 와칸다는 무기도 아닌 단순 발굴 도구 (율리시스 클로가 쓴 무기)조차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비브라늄 차를 한방에 박살낼 정도의 위력이다. CIA 요원이 이 무기의 위력에 놀라 "그런 무기를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볼 정도. 중요한 건 CIA요원 로스도 그렇고 "탱크를 한 큐에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를 한 에릭 킬몽거 둘 다 '미국인"이란 점이다. (킬몽거는 와칸다계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평생 산 순수 미국인이다) 게다가 무기나 기술에 대해 빠삭한 인물들.(악명높은 용병이거나 공군 조종사 출신) 위에 언급된 대로 "기술적 우위에서 오는 오만으로 과소평가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킬몽거는 대전차포의 위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가 대전차포에 비했다면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혼자 독백에 가깝게 하던 말이니 허세를 부릴 이유도 없다.[27] 이 외에도 미사일과 와이어로 연결되어 발사되는 포획용 작살 등이 내장되어 있다. 다만 미사일은 예고편에서 발사장면이 등장하는데 영화 본편에서는 편집되었는지 나오지 않는다.[28] 척추 신경이 손상되면 최소 거동 장애에 하반신 마비다.[29] 설명때 나오는 영상을 보면, 유럽에서 아프리카 흑인들을 잡아가던 시기, 그러니까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30] 얘는 상시 가동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밖에서 보아도 내부가 뻔히 보이는 단순 방어막이고, 외부의 다른 방어막을 통해 들어올 때는 이 방어막이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전투 태세를 갖추라는 트찰라의 명령에 긴급히 가동한 듯. 참고로 도시 외부의 방어막은 인피니티 워 작중 전개상 생략된 듯하다.[31] 해당국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침투시키는 정보부 요원들 쉽게 말해 첩자, 스파이다.[32] MCU 세계에서는 모르지한 현실세계에서는 아직 불가능하다.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도 위성은 15~10cm 해상도라서 안면인식을 통한 검색은 불가능하다. 또한 그 정도 해상도를 확보해도 CCTV처럼 매우 좁은 공간이 아니라 수백명을 실시간으로 찾기도 힘들다. MCU세계에서 위성기술력은 모르지만 헬리케리어 3대로 미국 전역에서 사람 서칭이 가능한 것을 보면 해상도만 확보된다면 MCU세계관의 위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33] 솔로무비에서 로스에게 클로를 요구하자 로스가 쌩깠던걸 생각해보자.[34] 심지어 손목에 찬 홀로그램 투사 장치로 정확히 어느 지역에 진입했는지 확인도 했다.[35] 이건 클로가 와칸다에게 탐지되지 않은 것이라기보다는 와칸다를 요리조리 피해 다닌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접전도 몇 번 있었는지 트찰라가 클로를 잡으러 부산에 왔을 때 와칸다놈들이라며 상당히 능숙하게 꽁무니를 뺐다. 문제는 상대가... 이때 상대가 워낙 안 좋아서 잡힌거지, 사실 이때 트찰라가 없었다면 와칸다 측은 왕국 최고의 전사와 엘리트 워독을 파견하고도 놓쳤을 것이다. 오코예와 나키야가 왕국 최고전력인 트찰라를 제외하면 최고의 엘리트 조합이란 걸 생각해보면 클로의 도망 실력은 만렙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36] 한창 아프리카 정복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에 와칸다가 이미 나라 전체가 클로킹 상태였다는 건 바깥 세상과 와칸다 사이에는 적어도 특정 분야에선 수백 년의 기술적 격차가 존재함을 뜻한다.[37] 참고로 이 가설은 팀 포트리스에 등장한 오스트레일륨의 설정과도 유사하다.[38] 이집트와 서아프리카 요루바 신들이 섞여있다.[39] 만약 이 설이 사실이라면 강력한 외계종족인 아스가르드가 과거에 지구에서 신으로 숭배받은 것처럼 와칸다의 신들 역시 고도로 발달한 외계종족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와칸다의 초지구적인 기술 수준도 설명이 된다. 다만 이 경우 자칫 잘못하면 '미개한 흑인들이 이런 문명을 일으켰을 리 없으니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식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40] 다만, 레이저 같은 에너지 병기를 개발한 뒤에 더는 형태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지자 다시금 근접전에서도 써먹을 수 있게 개량한 거라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 일단 달라붙는 걸 허용하면 총검이나 개머리판 후려치기를 제외한다면, 별도의 근접전 수단이 없어서 백병전용 무기를 별도로 꺼내들 필요가 있는 총기와, 여차할 경우에는 그대로 휘둘러서 바로 냉병기마냥 써먹을 수 있는 에너지 병기가 있다면 당연히 후자가 우월하다.[41] 하지만 총의 구조는 단순히 화약을 발사하는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동제어와 연속사격 원거리 조준에 특화된 형상이다. 근접전 대비에 대한 부제가 무의미 할정도의 사거리와 위력을 가진 총의 이점을 고려할때 레이저의 연사력이나 사거리를 늘리는게 효율적이지 냉병기의 모습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총검이 사장된 이유도 마찬가지[42] 반론도 있다. 정작 논란의 중심인 코뿔소 부대가 나온건 블랙 팬서(영화) 말고는 없는데, 블랙 팬서의 전투는 사실상의 국가 내에서의 혁명이었다. 정확히 보면 폭동이 일어났을때 기마병(혹은 기마경찰)이 진압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는 셈. 즉 영국 등지에서 폭동이 일어났을때 기마병이 진압하는걸 보고 ‘영국은 탱크나 전투기도 없는 나라구나’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당장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호버크래프트 같은 무기들이 사용된것을 볼 수 있다.[43] 당연하게도 빔의 우수성은 로봇vs탱크 자체와는 별도다. 로봇에 빔을 달 기술력이 있으면 다른 곳에도 달 수 있다. 비브라늄도 마찬가지.[44] 그러나 사실 이게 정말 아프리카스러운 디자인인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당장 털가죽 걸치고 우가우가거리는 와칸다 묘사와는 달리 중세 아프리카에선 저런 복장의 갑주를 걸쳤다. 오히려 아프리카의 스테레오타입에 맞게 각색된 디자인이라 봐도 무방하고, '''실제로 영화의 주된 비판점 중 하나다.''' 해당 게시물에서 감독이 사실 제 인종에 대한 지능적 안티가 아니냐는 댓글이 바로 이것을 꼬집는다.[45] 사실 굳이 따지자면 통제가 '''가능하긴 하다.''' 대전차용 포탄인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경우 탄심이 견고한 텅스텐 아니면 감손우라늄 복합재로 이루어진다. 포탄이 적 전차에 고속으로 발포되어 송탄통 이탈피가 분리된 후, 탄심은 익안정으로 계속 진행하며 적 전차에 꽂힌 뒤 '''전차의 장갑재에 녹아들듯 침식하며 전차 장갑 자체를 깎아내린다.''' 전차 내부는 관통되는 순간 터져나오는 고열의 마찰열과 쇠파편에 튀겨지는 구조이고, 당연히 탄심 자체는 그 과정에서 거의 소진된다. 비브라늄 분진을 사금마냥 전차 잔해에서 긁을 게 아닌 한 회수할 방법도 없고, 그리 많이 쓸 필요도 없이 '''탄심 끄트머리 촉에 코팅만 하면 된다.''' 총탄이면 모를까 포탄급은 기술적으로 안 될게 없다.[46] 근데 레이저 발사 기술이 있는데 굳이 아까운 비브라늄 덩이를 갈겨댈 이유도 글쎄올시다...[47] '''절대 발사되는 레이저가 전차를 부술 위력은 아니다.''' 블랙 팬서 작중에서는 창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묘사가 일절 없었으며 무조건 투창으로 공격했다. 이를 이용해 오코예는 클로 일당의 차량 한 대를 그대로 완파시켰고, 마찬가지로 블랙팬서 역시 비브라늄 항공기의 측방 날개를 파손시켜 불시착시켰다. 레이저의 위력은 인피니티 워에서 헐크버스터의 유니빔 포격보다 심심하게 묘사되었다.유니빔은 한 방 쏘면 착탄점이 뻥뻥 터져나가는데 비해, 레이저는 총알마냥 뿅뿅 나가서 맞고 끝이다. 게다가 '''윈터 솔저의 실탄 기관총이랑 위력이 그냥 똑같다.''' 한 발 맞으면 일반 실탄이던 레이저던 아웃라이더가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는데, 픽픽 드러눕고 말지, 레이저에 맞는다고 대폭발하는 적은 나오질 않는다.[48] 또한 '전차를 부술 수 있다'라는 구절도 킬몽거의 발언에서 간접적으로 나올 뿐이지, 실제 탱크를 부술만한지도 미지수다. 밀리터리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 기준에선 전차와 장갑차의 차이조차 모를 사람들이 태반이기에 정확히 어떤 것을 특정해서 말했다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설령 전차급의 병기를 실제 격파할 화력이 나온다 한들, 이게 냉전시대의 T-72따위를 지칭하는 대사라면 '''안 격파될 전차도 꽤 많다.''' 전차도 전차 나름 개별마다 방호력이 천지차이다. RHA 대비 KE 000mm CE 000mm 이렇게 구체적 스펙이 나온 게 아닌 한 스크린에서 나온 묘사만 보고 가늠해야하는데, 작중 보여진 투창의 파괴력은 일반 승용차 한 기 대파, 와칸다 전투기 요격 정도가 끝이다. 취약점을 때려도 격파가 가능한 것으로 친다하면 이야기가 더 복잡해 진다. 단적인 예로 딱 2차대전 티거 전차 전면부를 뚫는 창이라면, 현대는 물론 냉전기 구형 전차의 전면부를 때려 격파하는 것은 무리지만, 해치 상면이라던가 엔진 그릴 위 같은 취약 부분을 때린다면 현세대 전차들도 버티지 못한다.[49] 그나마도 전투장면 중에서 땅 파고 들어오는 전투굴착기는 막아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리어만 믿고 문 잠그고 있었다기엔 심히 아귀가 안 맞는 묘사인데, 이건 현대의 TBM(Tunnel Boring Machine)만 가져다가 터널공사하도록 수비만 한다면 여하간 배리어가 무력화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물론 MCU 설정상 블랙팬서 솔로무비 이전까지 전 세계는 와칸다의 위치는 고사하고 정체조차 모르고 있었으니 뚫리기는커녕 잘 먹고살던게 와칸다지마는 국방에 신경을 쓰고있었다면 '''배리어 테두리의 땅 밑을 어떻게 틀어막았어야 정상이다.''' 거의 한평생을 배리어 밑까진 파보지도 않고 살아왔단 소리이니 시간이나 돈이 모자라던것도 아니다. 다만 이 방법을 실행한게 외계인,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군세를 지닌 타노스의 병력이고 지구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현실성이 없는 방법이기에 이 부분이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방치해도 딱히 와칸다의 잘못이라 하긴 어렵다. MCU지구의 기술이 전반적으로 뛰어나다곤 하지만 히어로와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서는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고 만약 현실지구보다 뛰어난 기술로 만든 굴착기계라곤 해도 와칸다의 기술력이라면 감지하고 즉각 대응하는게 가능할 것이다.[50] 북한이나 베트남이 뚫은 군용 땅굴들은 대형 기계를 동원한게 아니라 쌩 수작업으로 뚫은 것이다. 그래서 그 규모도 조악하며, 대규모 병력이 들락날락하기는 부적합하다. 대신 은밀하다는 장점이 있지마는 결국 북한의 땅굴들이 탐지되어서 관광자원으로 쓰이는 것을 본다면야 글쎄올시다..[51] 왜냐, 설령 공격측 군대가 직접 안 들어가도 '''생화학병기 탄저균 따위를 묻어놓고 공기중으로 퍼뜨리면 건물이 비브라늄이건 뭐건 답도 없다.''' 상대국가가 북한이 아닌 이상 볼 일이 없을 잔인한 전술이긴 하나, 작정하고 치면 안 쓸 국가가 있을까? 당장 핵병기보다 제조 자체가 훨씬 쉬워 제3세계 국가들이 애용하는게 생물학, 화학병기이다. 미군 역시 감축협의 이전에는 생화학 집속탄을 잘만 운용했다.[52] 근데 와칸다의 초기술 수준을 보면 생화학 병기에 대한 대응책은 금방 뽑아낼 거 같기도 하다. 뉴런 재프로그램이니 척추 봉합술이니 별별 의료 기술이 다 있는 걸 보면 인체 관련 지식이 모자란 것 같지도 않고...[53] 게다가 블랙 팬서 작중에서 잠자리 전투기는 투창 한 발을 맞고 불시착하는데, 비브라늄 창에 날개가 떨어진 것까진 그렇다치고, 저공에서 상당히 완만한 각도로 지면에 들이받는데 '''아주 구르면서 불길을 내뿜으며 대폭발한다.''' 내구도가 와칸다 기술의 집합체인 블랙 팬서의 슈트마냥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증이 된다. 연출 문제일 가능성이 크나, 저런식으로 현실의 헬기가 완만한 각도에서 비스듬하게 불시착하면 쇠파편이 좀 튀기고 말지 폭발하진 않는다.[54] 사실 이런 그림은 기관총이라는 최초의 대량살상무기가 등장한 시점에 이미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 기관총이라는 무기가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 어떤 양상이 일어날지 각국은 알지 못했고, 그 결과 터진 게 '''제 1차 세계대전'''이었다. 참호전이 이전까지의 전쟁과 크게 달랐던 이유는 확실히 상대를 밀어버리거나 퇴각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끊임없이 물자를 소모하며 끝도 없이 공격 > 기관총 세례 > 후퇴 > 상대방 공격 > 우리가 기관총 세례 > 상대 후퇴의 과정을 무한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막대한 총탄과 식량과 병력을 소모하는 양상으로 전쟁의 방향성 자체가 달라져 버렸기 때문에, 국력이 비등한 강국이 격돌하면 둘 중 하나는 완전히 멸망할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리고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린 인류는 기관총보다도 무시무시한 전투기, 폭격기, 중전차, 레이더, 항공모함 등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에 '''제 2차 세계대전'''을 터뜨렸다. 참호전이 그래도 하나의 전선에서 유지가 되는 양상이었다면, 2차 대전에서는 항공기와 장거리 공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쟁을 벌이는 두 국가 모두 자신의 '''국토 전체를 전선으로 삼아야 하는 지경'''이 되었다. 일본도 끊임없이 미국 근해의 미드웨이와 하와이를 공격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 소규모 편대로 폭격을 가하고, 이에 맞서 미국도 일본의 도쿄에 둘리틀 특공대를 파견해 폭격하는 등, '''남의 땅에서 전쟁을 벌이는데도 내 국토가 얻어맞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2차 대전에서 국가간 전쟁기술 발전의 정점이자 최강의 흉기인 '''원자폭탄'''이 시전되고 나서야 인류는 정신을 차렸다. '''다시 한 번 대규모 전쟁이 터지면 그때는 지구 전체를 전선으로 삼아야 할 판이었으니까.''' 그 결과 인류는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는데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전쟁인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으로 대립만 할 뿐 직접적인 격돌은 최대한 피해 가며 강대국 간 대규모 전쟁을 집어치웠다. 그런데 그 원자폭탄을 우습게 만들어 버릴 와칸다의 비브라늄 무기들과 외계 기술 무기들을 대거 도입해서 널 못 죽이면 내가 죽겠다는 각오로 전쟁을 벌인다고? '''미친 짓이다.'''[55] 즉 '''혼자서 보유한 과학기술의 수준이 와칸다 전체의 과학기술에 맞먹는'''[56] 그러나, 마블 세계관 영화들의 기술적 파워밸런스를 보면 사실 일관되지 않고 들쭉날쭉하게 묘사되는 경향이 '''더럽게 많다.''' 당장 가오갤 2에서는 3D프린터마냥 스캐너로 완파되다 못해 조각난 우주선 동체에 슥슥 긋자 입자단위로 재조립되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런 문명권에 속한 주제에 치타우리의 모선은 어벤져스 1편에서 인류 군대의 제식 열핵탄두 한 발을 얻어맞고 뻥 터졌다.''' 게다가 그 열등한 문명의 핵무기가 날아오는 동안 레이져든 미사일이든 뭐든간에 대공 병기 한번 날아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함대 방공은 현대의 항모전단 수준도 못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 외에도 윈터솔져 편에서는 지구의 헬리캐리어가 위험분자를 분석, 분당 수천명을 정밀조준하여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들고나왔는데, 정작 타노스의 전함은 정밀조준은 커녕 피아식별 기능조차 없어서 타노스 한명을 위해 무차별 포격을 날려야 했다. 아무리 파이기가 총괄을 하고 있다지만, 이런 면은 그냥 영화찍는 감독 설정 나름이라고 봐야 맞다. 한 작품에도 작가 다수가 투입되고, 통제가 느슨한 원작 마블 세계관에서는 영화판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파워 밸런스의 널뛰기가 심하기도 하고.[57] 더 정확히 말해, 슈퍼히어로 중점으로 스크린을 돌리느라 와칸다군 전투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지 전쟁영화가 아니다. [58] 그들에게는 '''일상이다.'''[59] 만약 질량 보존의 법칙을 씹어먹는다면 비브라늄 1그램을 던져서 폭발시킴으로서 타노스군 따위는 전멸시킬 수 있다.[60] 아주 작은 개미집에서 그나마 힘 센 개미 한 마리가 산에서 가장 강력한 호랑이와 맞닥뜨려 싸웠는데, '''무려''' 1초나 버틴 것이다.[61] 사실 이 시점에서도 망토로 배리어를 치는 괴악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62] 수많은 핵무기로 무장한 미국의 전력에 대해 잘 아는 에릭이 미국의 심기를 거슬릴게 분명한 세계정복 계획을 세웠다는 건, 그 핵무기에 대한 방비가 충분히 가능하단 얘기다. 일단 방어벽도 있고, 작중에 나왔듯이 대기권에 우주선이 잠입하자마자 '''휴대용 장비로''' 그 위치와 형태를 바로 볼 수 있을 정도라는 건 당연히 대공 감시망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자체적인 위성을 여러개 운영하고 있는 와칸다가 미사일 격추 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블랙 팬서(영화) 당시에는 국가 내부에서의 반란 정도였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런 전쟁이었기 때문에 병사와 무기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급한대로 참전했다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볼 때 와칸다가 진짜 제대로 준비해서 전면전을 벌였을 경우에는 더더욱 뛰어난 군사 능력과 기술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63] 타노스군은 스톤도 없이 '''그''' 노바 군단을 일거에 쓸어버리고 파워 스톤을 손에 넣었다. 노바의 적 크리는 스크럴을 포함해서 무수한 종족을 정복해온 초강대국이며 이에 비할 정도로 강하다고 묘사된 국가는 아스가르드뿐일 정도인데 그런 크리가 천 년을 굴복시키지 못해서 평화협정을 맺고 물러나게 만든 국가가 노바다. 그런 노바를 산책하듯이 아작낸 타노스 군대에게 와칸다는 우습지도 않았을 것이다. 슈퍼히어로가 비대칭 전력이었을 뿐이다.[64] 영어 원문으로 로스가 Bullet proof cat suit라고 비아냥 거렸는데, cat suit은 캣우먼의 코스튬같이 보통 라텍스로 이루어진 전신에 딱 달라붙는 의상이다. 즉 트찰라가 어지간히 정신 나간 짓 한다고 비꼬는 거다.[65] 핵병기는 배리어로 막으면 되지 않냐는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방사선은 장식인가?''' 열선과 핵폭풍을 피한다 쳐도 방사선까지 피하진 못한다. 방사선은 무슨 화학 작용제따위가 아니라 무색무취무미, 공기에 섞여서 몸에 쌓이는 중금속 분진, 낙진에 섞여서 내린다. 배리어가 공기를 막는 진공막이어야만 막힐텐데, 그럼 진즉 와칸다인들은 질식해서 죽었을 것이다(...). 비브라늄 벽 너머로 숨는다 쳐도, 납덩이가 아닌 한 모든 물질을 '''투과해서 들어오기에''' 못 막는다. 괜히 방사성 폐기물들을 깊숙히 매립해서 버리는 게 아니다.[66] 사실 이건 핌 입자가 넘사벽인 탓도 있다. 핌 입자는 퀀텀 렐럼, 즉 양자 영역에서 에너지를 뽑아 사용하는 일을 가능케 한다. '''다른 차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여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그 어떤 문명도 만들어내지 못한 기술인 '''시간여행'''을 실현시키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만약 다른 문명이 시간여행 기술을 손에 넣은 적이 있다면 진작에 타노스의 핑거스냅이나 그 이전 절반 학살을 되돌렸을 것이다.[67] 외부인(클로)에게 아버지를 잃은 과거가 있다.[68] 국경부족과 친위대, 그리고 자바리 부족끼리만 싸움을 벌였다.[69] 자바리 부족은 예전부터 그들과 연을 끊었었다.[70] 왕위 계승에 필수적인 요소인 하트 모양 허브조차 심기가 불편한 에릭의 명령에 따라 전량 소각한다.[71]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들의 활쏘기 경기나 태권도 솜씨를 통해 대통령 자리를 결정한다고 상상해 보자.[72] 이는 공정성과, 블랙 팬서의 힘을 제외한 왕 후보자의 객관적인 강력함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허브를 먹은 트찰라는 시빌 워 당시 자동차보다 빨리 달리고, 화살도 손으로 막아내는 등 엄청난 신체능력을 보였다. 만일 힘을 없애지 않은 상태에서 결투를 했다간 밸런스가 무너지고, 반대로 상대에게도 먹여 밸런스를 맞추면 진 상대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던가 하며 깽판을 치더라도 블랙 팬서 외엔 막는게 불가능하다.[73] 이 허브는 다음 왕이 계승할 때를 위해 여러 개를 키우고 있는데, 에릭이 왕위를 계승한 후 다 태워 버렸다. 나키아가 간신히 하나 챙겨서 달아났는데, 절벽에서 떨어지고 간신히 숨만 붙어있던 트찰라를 살려내기 위해 써먹었다. 이로써 일단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허브는 모두 전멸했다고 봐야 한다.[74] 영화 속에서도 국경 부족과 와카비가 율리시스 클로를 잡아온 에릭 킬몽거의 지위를 인정해주고 지원해주었다.[75]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아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왕족, 혹은 족장의 혈통이면 누구나 도전 가능한 듯 하다. 예를 들어 슈리가 손을 들었을 때 다들 '설마 도전하는건가' 하고 잠시 깜짝 놀랐으며, 에릭은 왕족(은조부)의 후손이라 도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고 초반에 도전한 음바쿠는 족장이었다.[76] 한마디로 와칸다의 왕족 중 로마시대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병약하지만 지혜롭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왕자와 그의 아들 콤모두스처럼 폭군이면서 싸움만 엄청나게 잘하는 왕자가 있다고 치자. 와칸다 제도에 따르면 백퍼센트 후자가 왕이 된다. 사실 이건 싸움 잘하는 리더가 무조건 최고였던 원시시대의 제도를 지금까지 유지해서 생기는 문제이다.[77] 당장 대다수의 솔리튜드 주민들은 울프릭과 토릭의 결투를 명예따윈 없는 추악한 '''살인'''이라고 비난하며, 결투를 통해 하이킹을 정하는 전통 역시 '''"그 시절이 대체 언제적 이야긴데 아직도 그딴 전통을 들먹이냐?"'''는 식으로 옛날 옛날 알두인 불뿜던 시절 취급한다.[78] 그럴 만도 한 게, 킬몽거는 트찰라가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 전통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사실상 자신의 정당성을 시궁창에 버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79] 블랙팬서가 정책적 미스로 큰 피해를 초래하거나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면 결투를 통해 죽이거나 내쫓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많은 문제가 있으나 최소한의 왕권 견제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80] 다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 트찰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삼촌, 즉 에릭의 아버지를 죽이고 그를 미국에다 내버리고 돌아온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즉, 이 때의 트찰라가 에릭의 도전을 받아준 건 왕으로서의 의무였다기보다는 그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자신이 느끼고 있는 죄책감을 약간이나마 덜어내려고 했다 보는 게 맞다.[81] 물론 슈퍼솔져 혈청 같은 대체품을 개발할 순 있다.[82] 이는 실제 베냉의 여성 근위대였던 '다호메이 아마존'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베냉 항목 참조. 극단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내야 했으나 대신 돈도 많이 주고 혜택도 많으며(당시 베냉은 담배와 알코올이 드물었는데 이들에게는 술 담배를 지급했다고 한다) 명예로운 직업이었다고... 실제로 이들은 요루바인을 상대로 병력차가 막대한 상황에서 승리한 적도 있으며 프랑스 재향군인회가 이들의 용맹성에 대해 책으로 쓰기도 했다. 그런 풍습 때문인지 베냉은 지금도 여성징병제를 실시하며 군인의 1/3이 여성이다.[83] 사실 젊다는 표현조차 뭣한게 슈리의 나이는 16세, 즉 '''미성년자다.''' 젊다기보단 '''어리다.'''[84] 물론 '과학 같은 중요한 일을 어린애에게 맡기다니 어이가 없다'며 자바리 부족의 음바쿠가 항의를 제기하기는 했다. 다만 작중 나오는 슈리의 실력 등을 보면 음바쿠가 잘 몰랐거나 알아도 그냥 주장의 근거로 들기 위해 언급한 것일수도 있다. 사실 음바쿠는 당시 시점으로 이미 30대이며 블랙팬서로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내며 착실히 후계자 수업을 받은 트찰라도 "이 어린 녀석(this boy)"라고 지칭한 것을 생각하면 그냥 맘에 안 들어서 시비걸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배우의 나이로 따지면 윈스턴 듀크는 86년생으로 오히려 채드윅 보즈먼보다 10살이나 연하이다. 물론 작중 묘사로 보면 둘 다 30대 초중반 정도로 또래처럼 묘사된다.[85] 당장 본작이 정치적 올바름 관련 논란이 있었을 때에도 성별 관련 논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A] A B C 엔드게임에서 부활.[86] 해외에서는 부족으로 소개되었지만 부족보다는 가족 및 혈연 관계로 이루어진 가문에 가깝다.[87] 블랙팬서 공식 아트북 출처.[88] 영화 초반에 와카비가 트찰라에게 보여준 코뿔소는 이미 일반적인 코뿔소보다 훨씬 거대하였는데, 그것이 아직 성장중인 미성숙 개체라고 한다.[89] 음바쿠가 국경부족 성인 남성을 한팔로 들어 던져버린다. 힘을 제거한 트찰라에게 격투기술에서 패배하는걸 보면 초인 범주는 절대 아니지만 무력은 상당히 뛰어나다.[90] 실제로 에티오피아 남부에 있는 수르마(Surma) 부족의 특징이지만 나키아는 남성인데도 원판장식을 하고 있는데 원래는 여성들만 하는것으로 어릴 때부터 아랫입술에 구멍을 뚫고 작은 원반을 끼워놓는데, 성장하며 몸이 자랄수록 원반도 점점 큰 것으로 갈아끼운다. 이 원반이 크면 클수록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한다.[91] 사실 그의 잘못은 아닌 게, 에릭은 어차피 그걸 밝힐 생각이었고 그걸 좀 그럴듯하게 말하기 위해 '내 정체를 물어봐라'라고 부추기는 중이었다. 그 자리에서 아무도 안 물어보고 그냥 끌어내려 했더라도 좀 모양새는 안 나지만 그냥 말했을 것이다.[92] 세뇌당해 흥분한 헐크가 퀸젯에서 뛰어나온 직후 멀리 있는 도시를 발견하고 습격했으니 같은 나라 안이라고 봐야한다.[93] 자국에서 도난된 비브라늄으로 울트론이 대량 파괴를 계획하자 트차카 국왕이 자신들의 유산에 대해 고심하고 본격적인 외교를 위해 보낸 사절단으로 묘사된다.[94] 연설 직후 농경국가가 뭘 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하기 직전의 자신만만하고 오묘한 미소를 끝으로 쿠키 영상이 끝나는데, 아마도 세계 최빈국이라고 알려진 건 위장을 위해 자처한 것이라 밝혔을 듯. "I am Iron Man" 이후 또다시 세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올만한 폭탄발언을 상상하게 하는 순간이다.[95] "최빈국"이나 "제3세계 국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확히는 "nation of farmer (농부들의 국가)" 즉 농경국가라고 말했다. 와칸다가 대외적으로 최빈국이자 제3세계 국가로 알려져있는 건 맞지만 국제회의장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명백한 외교적 결례'''다. 실제로 질문을 한 인물도 "외람됩니다만 폐하(With all due respect, King T'Chala)"라고 정중하게 질문했다. 실제로 국제적인 회의에서는 명목상이라도 각 국을 동등하게 대해야하는게 원칙이기 때문에 국가원수의 면전에도 최빈국 운운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에버렛 로스가 트찰라에게 3세계 운운한건 둘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인 것.[96] 다만 밝혀진 경우 놀랄 노자를 보이긴 해도 한 편으로는 여태 뭐했냐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블 유니버스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만한 요소가 한둘이 아닌데다가 그동안 방관하고 있었다고 여길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 또한 기존 강대국들에게는 견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97] 일부 관객들은 캡틴이 대답하기 직전 들려오는 아프리카 타악기 소리에 바로 와칸다를 떠올렸다고 한다.[98] 이때 큰 건물만한 거대 드랍포드가 총 6대가 떨어지는데, 그 중 앞서 떨어지던 1대가 와칸다 도심 내로 향하는 중 비브라늄 방어막 덕분에 드랍포드가 뚫지 못하고 통째로 파괴된다. 이를 보고 버키가 "이 나라 최고야"라며 감탄하는 것은 덤.[99] 왕실 친위대인 도라 밀라제와 국경 부족으로 이뤄졌으며 자바리 부족과 족장인 음바쿠 또한 참전. 트찰라가 음바쿠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니 무조건 참전할 것이다라고 장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특유의 함성을 부족원들과 함께 내지르며 전의를 가다듬는 인상깊은 장면과 함께 등장한다. 와줘서 고맙다는 트찰라의 말에 '''"물론이지, 형제여."'''로 대답하는 호방함은 덤. 이때 와칸다 부족 전사들이 집합해있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와칸다 복장의 '''백인''' 전사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영화 블랙 팬서에서 트찰라가 말한 다른 나라와의 교류 및 일부 개방으로 추정된다. 나키아가 말했듯이 와칸다에 난민을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100] 와칸다의 종말이라는 음바쿠의 말에 만약 그리 된다면 역사상 가장 고귀한 종말로 기억될 것이라고 대답하며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오코예의 패기가 백미이다.[101] 블랙 팬서에서 줄기차게 나온 것보다 이때 한 번 나온 것이 훨씬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때는 '''와칸다가 멸망할 수도 있는 것을 각오하고 한 말'''이니까.[102] 이부분은 확실한 개연성 오류다. 돌격이 가지는 의미는 적의 화력으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입기 전에 적에게 근접하여 적의 우월한 화력을 배제시킨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와칸다측은 오히려 돌격이 아니라 거리를 벌려가면서 화력 우위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103] 구체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다수가 모이면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팬서 같은 초인들조차 고전할 정도의 강력한 괴수인 아웃라이더들의 대규모 병력과 정면 충돌했으니 사상자 역시 적지 않았을걸로 보인다. 실제로 컬 옵시디언이 와칸다 병사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이 나왔고, 전투가 끝난후 상당수의 와칸다 병력들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은 모습이 잠시 비춰지기도 했다.[104] 인피니트 워에서 사망한 캐릭터들은 엔드게임에서 소개 포스터가 흑백으로 나왔고, 슈리는 오빠와 더불어 흑백 포스터다.[105] 배우의 증언에 의해 밝혀짐[106] 이집트 파라오의 손모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참고로 동시기에 개봉했던 데드풀 2 예고편에서 데드풀이 이것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는데 이건 와칸다 패러디가 아닌 엑스포스의 구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