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토

 



'''와토
Watto'''

고향
토이다리아
종족
토이다리안
출생
-
소속
와토의 가게
인간관계
자바 더 헛 (지배자)
빕 포르투나 (지배자)
세불바 (친구, 상관)
슈미 스카이워커 (노예)
아나킨 스카이워커 (노예)
배우
앤드루 세콤비
1. 개요
2. 대사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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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에피소드 1, 2에서 등장. 종족은 토이다리안(Toydarian). 작은 키에 처럼 늘어진 코가 있고, 날개로 날아다닌다. 종족 특성으로 마인드 트릭같은 정신조작에 면역이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 등장하진 않지만 설정에 의하면 과거에는 고향 토이다리아의 군대에 입대한 적도 있는 듯.
그러다가 타투인에 흘러들어왔고, 자와족의 상업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토이다리아에서부터 그랬던건지 타투인에 와서 토착민들에게 옮은 건지는 모르지만 도박을 매우 좋아하며, 가둘라 더 헛과의 내기에서 슈미와 아나킨을 땄다.
영화에서는 타투인의 고물상 주인으로 등장. 등장 시점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슈미 스카이워커의 주인이었던 인물. 타투인에 불시착한 콰이곤 진과 아미달라가 누비안을 수리할 부품(T-14 하이퍼드라이브 엔진[1])을 구하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만나게 되었다. 하필이면 유일하게 부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자바 더 헛이 지배하는 타투인은 사실상 공화국 법도 안 통하는 치외법권의 무법지대라 화폐도 행성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것을 쓰는 곳이었다. 마침 콰이곤 일행은 공화국 화폐밖에 없는 상황. 그래서 마인드 트릭으로 와토에게 공화국 화폐를 받고 물건을 팔도록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 때문에 아나킨의 포드 레이싱 우승상금으로 구입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나중에는 콰이곤에게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포드 레이싱에서 승리할 경우 아나킨을 해방시켜 주겠다는 내기를 하게 되고, 결국 져서 아나킨을 빼앗긴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김칫국을 사발로 들이키고 샴페인을 마구 따댔지만, 결과가 나오자 "당신 나한테 사기쳤지? 꼬맹이가 이길 걸 알고 내기를 건거야. 이건 인정못해!"라고 징징대지만 콰이곤이 "그러면 자바한테 말해 볼까? 잘 해결해줄텐데." 라고 한마디 하자 결국 체념하고, 데리고 가라고 한다. 그걸로 에피소드1 등장 끝.
에피소드 2에서는 아나킨이 떠나고나서 일이 제대로 안 풀렸는지 10년 동안 확 기울어서 노점상을 하고 있다. 복장도 허름해졌고 수염도 덥수룩한 것이 고생을 많이 한 듯.[2] 아나킨과 다시 만나 반갑게 맞이하고, 아나킨이 슈미의 행방을 묻자 클리그 라스에게 팔았는데 클리그 라스가 슈미를 해방시켜서 결혼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클리그 라스의 주소지를 묻자 기억은 못 하지만 장부에 써있을 거라며 오래된 장부까지 뒤져서 클리그 라스의 주소도 알려준다.
제국 성립 이후에는 특별한 행적이 없지만 캐논 소설에 잠시 등장하는데, 타투인에 은둔한 오비완 케노비에게 급수장치를 바가지 씌워서 팔어먹는다.

2. 대사


[image]

No, they won'ta. What, you think you're some kinda of Jedi, waving your hand around like that? I'm a Toydarian. Mind tricks don't work on me–only money. No money, no parts! No deal! And no one else has a T-14 hyperdrive, I promise you that.

아니, 당신이 무슨 제다이라도 되는 거요? 이렇게 손 흔들고 그러게?[3]

난 토이다리안이오. 마인드 트릭은 안 통해. 돈만이 통하지. 돈 없으면, 부품도 없고, 거래도 없소. 하지만 여기서 나 빼면 누구도 T-14 하이퍼드라이브 엔진을 갖고 있지 않소. 그거 하나 만큼은 장담하지.

- 마인드 트릭을 시도하다 깨지는 콰이곤 진에게 한 말.

말 끝에 ,eh 또는 ,huh를 붙이는 습관이 있다. 우리말로 의역하자면 ''~,어'' 아니면 ''~,그치''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3. 그 외


아나킨이 슈미와 이별하게 만들어 훗날 '''아나킨이 타락하는 데에도 무시못할 영향을 준 인물'''이다.
하지만 아나킨이 그에 대해 딱히 앙심을 품었다거나 그의 악행이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묘사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어떤 매체에서도 그의 악행이 따로 묘사되는 편도 아니다.
실제로 작중 묘사된 모습만 보면 무법천지인 타투인의 기준으로 볼 때 의외로 온건한 인물이다. 노예로 소유한다는 것 외에 딱히 아나킨이나 슈미를 학대했다는 묘사도 없고[4] 아나킨에게 시키는 일도 가혹한 육체노동 같은 게 아니라 가게 보기, 잔심부름 등의 가벼운 잡일 뿐이다. 그리고 쿨하게 정시퇴근까지 시켜준다. 어린 아나킨이 밈이 되었던 '''Yippee~'''까지 하며 신나할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가게에서 일할때도 심하게 부려먹진 않았던 모양이다.
게다가 꼼꼼하게 가게일 하나하나 체크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도박을 즐기는 등 아랫사람이 파고들 구석이 많은 허술한 사람이다. 약삭빠른 아나킨은 C-3PO를 수리하고, 포드레이서를 만드는 등 부단히도 딴짓을 했다. 그럼에도 아나킨이 포드레이서 시합에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하는 등 이런 딴짓을 알고서도 눈감아주고 있었다. 옆에서 사람 죽어나가는 와중에 술먹고 노래부르는 무법천지에, 공화국 법질서가 아예 통하지 않는 타투인에서 이 정도면 악덕 축에도 못 낄 수준이다. 어린이도 보는 영화라서 비윤리적인 묘사를 제한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묘사된 것만 보면 창작물에 나오는 "주인공을 소유하며 괴롭히는 노예주인" 캐릭터 치고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인물.
그래서인지 에피소드 2에서 장성하여 타투인에 돌아온 아나킨은 와토를 만나자 나름대로 공손히 대한다. 와토가 기계를 고치려고 애쓰는 걸 보자 먼저 도와준데다, 말투도 사무적이지만 거의 이웃집 아저씨 대하듯 편하게 말하는 수준. 제다이로서 교육을 받았다고는 해도 그 성깔있는 아나킨이 '''노예로서 자신을 소유했던 전 주인을 대하는 태도'''로는 엄청 온건한 것이다.
와토 역시 제다이가 되어 돌아온 아나킨에게 보복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출세한 걸 기뻐하며 반가운 말투로 맞아 주었다. 더군다나 아나킨과 만나서 한 이야기도 '''어머니가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었다'''는 거니 기분이 좋으면 좋지 기분 나빠할 일은 아니다. 이후 벌어진 슈미의 죽음도 본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불가항력이었다. 순전히 터스켄 족 때문이니...
아나킨이 노예제에 꽤 트라우마가 있어 클론전쟁 시리즈에서 노예상을 패죽이려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걸 보면 전 주인인 가둘라보다 와토가 매우 온건했던 게 맞는 듯 하다. 무엇보다, 훗날 다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이 타투인에 방문할 일이 있었을 때 어머니에 대한 원한 때문에 터스켄족을 굳이 찾아가 학살하고 의붓형제인 오웬 라스도 원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5] 캐논 매체에서는 그가 와토를 찾아내 직접 죽였거나 스톰트루퍼들에게 죽일것을 명령했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위의 캐논 소설에도 나오듯 와토는 제국 시절에도 바가지 씌우면서 잘 먹고 잘 살았다(...)
클론전쟁 시즌 3 3화에서 와토의 출신인 토이다리안들의 성향이 나온다. 특히나 '''정직'''과 '''연민'''을 신성시 하며, 오르가나 의원의 인도적인 구호품 수송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6] 이쯤되면 와토가 타투인 기준으로 악질 축에는 못 드는 이유가 종족 성향탓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스타워즈 내 인종차별 문제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데, 와토가 유대인을 모델로 했다는 주장이 거의 정설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억양이 완벽하진 않지만 유대인의 영어 억양과 상당히 비슷하고, 토이다리안 특유의 맥 같은 코는 유대인의 특징 중 하나인 매부리코처럼 생겼으며, 결정적으로 에피소드 2에 나왔을 때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쓴 모습은 영락없는 하레디의 모습이다. 돈을 밝힌다는 것 역시 전형적인 잘못된 유대인에 대한 편견적인 모습이다. 정작 와토라는 이 캐릭터 자체는 상술했듯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고 돈밝힘은 타투인이란 거주 지역의 문제지 토이다리안 전체의 성향도 아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 레이서에서도 상점 주인으로 등장하며 앤드루 세콤비가 직접 대사를 녹음했다. 대사가 중독성이 높아 팬들에게 인기있으며, 덕분에 게임의 마스코트처럼 취급받고 있다. 닌텐도 64 버전은 아예 패키지에 무슨 최종보스 마냥 와토가 인쇄되어 있다.
아나킨의 주인이었다는 점 때문에 다스 베이더팰퍼틴을 'Master'라고 부르는 장면 뒤에 와토를 이어붙이는 밈이 있다.
[1] 와토의 말에 의하면 이걸 사느니 그냥 새 우주선을 하나 사는게 더 싸게 먹힌다고 한다. 엄청 비싸고 귀한 물건인 듯.[2] 상단의 프로필의 모습이 에피소드 2, 아래의 대사 문단의 사진이 에피소드 1에서의 모습이다.[3] 대화 상대인 콰이곤 진은 '''진짜 제다이다.'''[4] 시스의 복수 소설판에서는 아나킨이 과거의 분노에서 힘을 얻는 묘사 중 와토의 주먹질에 대한 부분이 있어 아나킨을 때리기도 했다는 암시가 있다. 하지만 타투인의 기준으로 노예에 대한 대우로써는 심한 수준이 전혀 아니다. 타투인의 지배자는 노예를 심심하면 애완 괴물의 먹이로 던져준다.[5] 오웬 라스를 일부러 죽인 것은 아니다. R2D2와 C3PO를 찾아나선 스톰트루퍼들이 늘 하던대로 작전 중 방해되는 민간인을 살해했을 뿐.[6] 다만 정직보단 연민이 우선시되는지 중립관계를 위험하게 할수 없기에 분리주의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비공식적으로 돕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