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Ⅰ 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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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 등장하는 포드레이싱을 별도의 게임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실제 에피소드 1의 개봉 전날 발매되었다. 당시 대부분 스타워즈 게임이 그렇듯 루카스아츠에서 개발을 담당했다.
처음에는 PC와 매킨토시, 닌텐도 64로 동시 발매했으며, 이후 2000년에 드림캐스트 버전이 발매되었다. 게임보이 컬러 버전은 기기 한계상 완전히 다른 게임인데, 탑 다운 뷰에 1:1 경주만 한다. PC판의 경우 당시 와레즈로 활발하게 불법 공유되는 바람에 당시 학생들이 많이 접했으며, 높은 완성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게임으로 남아있다.
먼 훗날 2020년에 Aspyr가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판을 발매했다. 스위치판의 경우 조이콘을 따로잡기로 모션 컨트롤이 가능하다. 리마스터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픽이 좀 심심한 편이긴 하지만[6] 우수한 게임성은 어디 안가기 때문에 어릴 적 이 게임을 즐겼던 올드 게이머들은 환영하고 있다.
2. 특징
에프제로 시리즈처럼 아이템 등은 일체 등장하지 않고, 순수히 플레이어의 실력에 의존하는 하드코어형 무중력 레이싱 게임이다. 기체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속도감도 굉장하지만, 그만큼 맵 크기도 넉넉하게 크게 만들어 컨트롤이 어렵진 않다. 속도감을 높인답시고 무작정 빠르게만 만들면 기체 컨트롤이 어려워지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그 황금 밸런스를 잘 잡은 편이다.
루카스아츠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사운드가 매우 뛰어나 귀가 즐겁다. 서라운드 사운드도 상당한 수준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주변 레이서들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BGM은 에피소드 1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사용하였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와토, 아나운서는 영화의 배우/성우가 직접 보이스를 녹음했다. 특히 와토의 궁시렁거리는 대사와 노래는 이 게임의 백미.
AI 밸런스가 조금 아쉬운 편. 비교적 쉬운 초반 맵에선 도저히 플레이어를 못 따라오며, 조금 어려운 맵에서나 플레이어가 반복해 폭사하면 겨우 추월하는 정도다.
3. 시스템
다른 포드레이서나 지면, 오브젝트 등에 충돌하면 엔진의 내구도가 깎인다. 엔진은 좌/우로 전방, 중앙, 후방 총 6개 부위로 나뉘며 부위별로 각각 별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역시나 가장 피해를 잘 입는 부위는 좌우 전방 부위다. 어떤 부위든 내구도가 0이 되면 포드레이서가 폭발하며, 잠깐 딜레이 후 트랙에 재투입된다.
수리 키를 누르면 포드레이서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수리 상태가 되며, 파손된 부위의 내구도가 회복된다. 여러 부위가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수리를 하면 가장 내구도가 낮은 부위부터 차례대로 수리하며, 따라서 파손된 부위가 많을 수록 그만큼 시간이 오래걸린다. 다만 시합 중 수리는 어디까지나 응급조치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100% 상태로 복구되지는 않으며, 따라서 한번 손상된 부위는 수리를 해도 어느 정도 체력이 깎인 상태가 되기에 재손상되기 쉽다.
전방 키를 누르고 있으면 부스트 게이지가 충전되며, 부스트 게이지가 완충되었을 때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부스트 상태가 된다.[7] 부스트 상태에선 엔진이 점점 과열되는데, 과열 게이지가 가득 차면 엔진에 불이 붙어 당장 수리해 불을 끄지 않으면 엔진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다가 폭발한다. 코스에서 벗어나면 부스트 게이지가 모이지 않는다.
각 포드레이서는 접지력, 선회력, 가속도, 최고속도, 제동력, 냉각, 수리속도 스탯이 있으며 부품을 사 포드레이서를 개조해 스탯을 높일 수 있다. 레이스 중 파손을 자주 당하면 부품 내구도가 감소하며, 내구도가 낮아진 부품은 그만큼 제성능을 못 낸다.
4. 모드
- 토너먼트
본작의 메인 모드. 11명의 AI 레이서와 경주하여 4위안에 들어가면 다음 코스가 열린다. 4위안에 들어오면 상금을 받는데, 이 상금으로 와토의 가게나 쓰레기장에서 부품을 살 수 있다. 상금 배당은 공정하게 1위부터 4위까지 계단식으로 나누거나, 1위에게 좀 더 몰아주는 식으로 나누거나, 1위가 상금 전부를 독차지하는 3개 배당 패턴 중 선택이 가능하다. 1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보통 1위에게 몰아주기를 선택한 다음 혹 1위를 놓칠 것 같다면 재도전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 프리 플레이
이미 해금된 코스에 한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미리 지름길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 타임어택
- 2인 플레이
5. 레이서
5.1. 기본 레이서
유일한 인간 레이서. 포드레이서의 성능도 적절하고 크기가 작은 덕에 충돌 확률이 낮아 많이 쓰인다.
- 에비 엔도코트
- 더드 볼트
- 가스가노
- 엘란 맥
- 오디 만드렐
5.2. 해금 레이서
이 레이서들은 토너먼트에서 특정 코스를 4위 안에 들어와야 해금된다. 이름 옆에 코스 이름을 병기한다.
- 팀토 파갈리스 - 몬 가자 고속도로
- 알다르 비도 - 비도의 야생 질주
- 클레그 홀드패스트 - 아퀼라리스 클래식
- 퍼드 생 - 벤전스
- 마르스 구오 - 스파이스 광산 경주
- '불스아이' 내비오 - 수몰된 도시
- 랏츠 타이어렐 - 하울러 협곡
- 완 샌디지 - 고철수집가의 경주
- 볼스 루어 - 저가 챌린지
- 네바 키 - 바루 해변
- 아크 '범피' 루즈 - 범피의 쇄파
- 토이 댐프너 - 사형집행자
- 모호닉 - 안도비 산 경주
- 세불바 - 분타 클래식
영화의 포드레이싱 씬의 빌런. 챔피언 답게 포드레이서의 성능이 우수하며 도발 사용시 옆으로 화염방사기를 발사한다(!).
- 슬라이드 파라미타 - 안도 프라임 센트룸
- 봇찌 바란타 - 심연
- 벤 쿼디나로스 - 인페르노
영화에서도 나왔던 엔진 4개 달린 포드레이서를 가진 레이서.
6. 부품
부품은 7개 분류로 나뉘며, 각 분류별로 6개 부품씩 존재한다. 부품은 우승 상금으로 와토의 상점에서 트러것[8]을 지불하고 사는 것이 일반적이나, 운이 좋으면 쓰레기장에서 좋은 부품을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 상점에서도 처음부터 모든 부품을 파는 게 아니며 플레이어의 진척에 따라 추가 부품이 해금된다.
- 쓰레기장에 있는 부품 목록은 랜덤이며, 한 레이스를 끝내고 나면 바뀐다. 쓰레기장 부품은 전부 내구도가 어느정도 깎인 상태이지만 핏 드로이드가 많다면 다음 경주 후 수리되니 문제없다.
6.1. 접지력
6.2. 선회력
포드레이서의 기본 선회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초반에는 딱히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낄 수 없지만, 중후반부터 급커브 구간이 자주 등장하며, 최고속도를 업그레이드 하면 빨라진 만큼 코너링이 어려워지기에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해 줘야 한다.
6.3. 가속도
6.4. 최고속도
레이싱 게임인 만큼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만큼 비싸다.
6.5. 제동력
선회력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그다지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지만, 급커브 구간이 잦아지고 업그레이드에 따라 최고속도가 높아지면서 원활한 코너링을 위해 업그레이드 해 줘야 한다.
6.6. 냉각
업그레이드 할 수록 부스트 사용시 발생하는 열이 빨리 감소한다. 발열 자체를 늦춰주는 건 아니니 주의. 즉, 부스트를 더 오래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부스트를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 준다.
6.7. 수리
레이싱 중 야전 수리 속도를 증가시켜 준다.
6.8. 핏 드로이드
핏 드로이드는 기본 하나만 주어지며, 1,000 트러것으로 추가 구매해 최대 4기를 소유할 수 있다.
핏 드로이드의 역할은 레이스 후 깎인 부품 내구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많이 보유할 수록 더 많은 내구도가 회복된다. 내구도가 낮은 부품은 그만큼 성능이 낮아지므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빨리 4기를 다 모으는 것이 좋다. 가격도 싼 편이다.
7. 코스
코스의 배경이 되는 행성은 다음과 같다.
빠지면 섭섭한 사막 행성. 사막 행성이라 전반적으로 코스 폭이 넓고 개활지가 많아 신나게 부스트를 밟을 구간이 많다.
- 몬 가자
광산업과 산업 테마의 행성으로 은하계에서 케셀 다음으로 스파이스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 안도 프라임
호스같은 설원 행성. 이따금 리펄서 접지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빙판 구간이 나온다. 후반 코스일 수록 지름길이 많아진다.
- 말라스테어
말라스테어의 코스는 전부 야간에 달린다.
- 우보 Ⅳ
가스행성 우보의 위성 고리에 있는 위성으로, 공화국 최악의 범죄자들을 수감한 감옥 시설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무중력 터널로, 무사고 통과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높다.
- 오드 이바나
베스핀같은 가스 행성으로 마찬가지로 티바나 가스 산지지만 가스 광산은 이미 망했고, 데쓰로 글록이라는 자를 중심으로 고철수집가들이 광산 시설을 분해해 팔아먹고 있다. 이곳의 코스는 데쓰로가 설계한 것이다.
- 바룬다
도시, 열대 밀림, 백사장, 협곡 사막, 화산 지대 등 굉장히 다채로운 환경을 자랑하는 행성. 이곳의 코스들은 엄청나게 꾸불꾸불한 것으로 악명높다. 여기가 어렵다면 선회력과 가속도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보자.
7.1. 아마추어 포드레이싱 서킷
- 분타 훈련 코스 - 타투인
- 몬 가자 고속도로 - 몬 가자
클리어시 팀토 파갈리스가 해금된다.
- 비도의 야생 질주 - 안도 프라임
클리어시 알다르 비도가 해금된다.
- 아퀼라리스 클래식 - 아퀼라리스
클리어시 클레그 홀드패스트가 해금된다.
- 말라스테어 100 - 말라스테어
소노마 레이스웨이와 똑같이 생겼다.
- 벤전스 - 우보 Ⅳ
클리어시 퍼드 생이 해금된다.
- 스파이스 광산 경주 - 몬 가자
클리어시 마르스 구오가 해금된다.
7.2. 세미 프로 포드레이싱 서킷
- 수몰된 도시 - 아퀼라리스
클리어시 '불스아이' 내비오가 해금된다.
- 하울러 협곡 - 안도 프라임
두번째 라운드부터 시작지점 10시 방향의 천막이 열리면서 지름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이후 등장하는 안도 프라임 코스의 공통사항이다. 클리어시 랏츠 타이어렐이 해금된다.
- 더그 더비 - 말라스테어
- 고철수집가의 경주 - 오드 이바나
클리어시 완 샌디지가 해금된다.
- 저가 챌린지 - 몬 가자
클리어시 볼스 루어가 해금된다.
- 바루 해변 - 바룬다
클리어시 네바 키가 해금된다.
- 범피의 쇄파 - 아퀼라리스
클리어시 아크 '범피' 루즈가 해금된다.
7.3. 은하 포드레이싱 서킷
- 사형집행자 - 우보 Ⅳ
클리어시 토이 댐프너가 해금된다.
- 세불바의 유산 - 말라스테어
- 그랩바인 관문 - 바룬다
- 안도비 산 경주 - 안도 프라임
클리어시 모호닉이 해금된다.
- 데쓰로의 복수 - 오드 이바나
- 파이어 마운틴 랠리 - 바룬다
이름 답게 화산 지대다. 용암 지대에 오래 머물면 불이 붙으니 주의.
- 분타 클래식 - 타투인
영화의 바로 그 코스. 중후반에 터스켄 약탈자들이 사이클러 소총을 마구 쏘는 구간이 있는데, 도대체 뭘 쏘는건지 탄착지에 불기둥이 생긴다. 여기 닿으면 포드에 불이 붙으니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보통 플레이어의 진로를 예측해 조금 앞에 쏘므로 보고 피할 수 있지만 정말 재수없게 바로 앞에 쏘거나 포드레이서에 직격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결국 운이 조금 따라야 한다는 것. 이 코스를 클리어 하면 세불바가 해금되며, 엔딩 크레딧을 볼 수 있다.
7.4. 초청 포드래이싱 서킷
처음에는 잠겨 있지만, 어떤 서킷의 어떤 코스든 클리어 하면 해금된다. 4개의 코스만 존재하며 전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 안도 프라임 센트룸 - 안도 프라임
도심 지역은 갈림길이 많은 편이므로 익숙하지 않을 땐 미니맵을 잘 체크해야 한다. 클리어시 슬라이드 파라미타가 해금된다.
- 심연 - 오드 이바나
최악의 난이도로 악명높다. 초반과 중반에 상/하층의 복층 구조 도로가 있는데, 혹 하층으로 떨어지면 엄청나게 긴 길을 둘러와야 한다. 당연히 순위 폭락은 예정된 수순. 떨어지면 그냥 재시작하는게 이롭다. 클리어시 봇찌 바란타가 해금된다.
- 시련 - 우보 Ⅳ
큰 개활지 지역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지름길이 있는데, 이 지름길은 오프 트랙이기 때문에 부스트 게이지가 모아지지 않는다. 미리 모아놨다가 부스트를 발동하면서 지름길을 타도록 하자.
- 인페르노 - 바룬다
대부분 구간이 화산 내부인 최후의 코스지만 지옥불이라는 이름값을 못 하게 짧고 쉬운 맵. 클리어시 벤 쿼디나로스가 해금된다.
8. 관련 게임
- 스타워즈 레이서 아케이드
세가에서 제작한 별도의 아케이드 게임. 난이도에 따라 4개 트랙이 존재하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레이서는 아나킨, 세불바, 벤 쿼디나로스, 가스가노 4명이다. 전형적인 세가식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한바퀴 완주하면 추가 시간이 주어진다. 포드레이서 조종간을 구현한 전용 머신으로 나왔다.
- 스타워즈 레이서 리벤지
2002년 PS2로 발매된 본작의 정식 후속작...이지만 본작의 제작사가 아닌 '레인보우 스튜디오'라는 회사가 제작했으며, 평가가 매우 나빠 본작의 팬들에겐 외면받고 있다. 기기가 바뀌면서 그래픽이 대폭 개선되었지만 그것 뿐. 속도감도 팍 죽어버렸고, 포드레이서의 동작이나 충돌모션 등이 전부 심심해졌으며, 본작에서 격찬받은 사운드는 똥퀄이 되어버렸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밋밋하며 완성도가 낮다.
내용은 본작에서 패배한 세불바가 세월이 조금 지나 아나킨에게 설욕전을 치룬다는 것이며, 아나킨은 에피소드 2의 파다완 모습으로 등장하며 어린 아나킨은 별도로 선택 가능하다.
망작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우려먹을 생각이었는지 PS3, PS4에도 이식되었다.
내용은 본작에서 패배한 세불바가 세월이 조금 지나 아나킨에게 설욕전을 치룬다는 것이며, 아나킨은 에피소드 2의 파다완 모습으로 등장하며 어린 아나킨은 별도로 선택 가능하다.
망작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우려먹을 생각이었는지 PS3, PS4에도 이식되었다.
9. 기타
- 본 타이틀은 STAR WARS Episode I Racer지만, 우키피디아에는 문서명이 Star Wars: Episode I Racer로 잘못 기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