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않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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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9일경에 트위터의 한 이용자가 태그 "#네글자로_사람을_화나게_해_보자"를 달고 올린 짤로 말미암아 널리 퍼지게 되었다.
마춤뻡류의 단어처럼 이상하거나 그른 맞춤법을 비꼴 때 종종 쓴다. 그리고 올바른 맞춤법 및 띄어쓰기 등의 철자법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철자법을 남들에게 가르치려 드는, 이른바 문법 나치를 비꼬거나 약 올리기 위해서 쓰이고는 한다. 네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인데 네 글자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그른 맞춤법이다.
영어에도 비슷한 예가 있다. 'where/wear/were/we're'의 혼동, 'there/their/they're'의 혼동, 심지어 'would've/could've/should've'를 \''''would of/could of/should of'''''으로 잘못 쓰는 예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운 입장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를 수도 있겠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익힌 입장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을 오류다. 'would of' 같은 표현은 대놓고 '조동사 + 전치사' 구조이므로 완전히 틀린 문법이지만, 'ㄷㅗ ㅣㅆ' 역시 과거형 어미 '-었-'에서 '-어-'를 떼어먹은 것이므로 구조상은 완전히 틀린 문법인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 양쪽 모두 도긴개긴.[1] 모국어 화자가 문법 오류를 저지르는 이유는 당연히 그 언어를 학문으로 배운 게 아니고 자연스레 습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발음이 비슷해서 저지르는 혼동이다. 'would've/could've/should've'와 'would of/could of/should of'도 서로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 것. 반대로 한국어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운 외국인 화자들은 저런 실수를 잘 저지르지 않는다.
외국에도 이러한 문법의 난점을 이용하여 YOU'RE WINNER!나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같은 일종의 밈이 있다. 이 경우에는 영어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운 외국인 화자들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바로 안보이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 입장에서는 틀린 부분이 대놓고 보이는 경우이다.
'않되'는 '어간 + 어간' 또는 '어간 + 연결어미'로서 전자의 구조는 그르지만, 후자의 구조는 부사어 '아니하되'의 준말로서 바르다.
ex)여기서 주무시면 않되요.(x)
음식을 먹지 않되, 물은 마셔라.(o)
'됀'은 '됄', '됌', '됍'과 마찬가지로 KS X 1001 완성형에 없다.
옛한글을 포함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예) ᄋᆀ않ᄃᆚᆫ데 혹은 ᄋᆚ않ᄃᆀᆫ데
1. 개요
2015년 2월 9일경에 트위터의 한 이용자가 태그 "#네글자로_사람을_화나게_해_보자"를 달고 올린 짤로 말미암아 널리 퍼지게 되었다.
마춤뻡류의 단어처럼 이상하거나 그른 맞춤법을 비꼴 때 종종 쓴다. 그리고 올바른 맞춤법 및 띄어쓰기 등의 철자법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철자법을 남들에게 가르치려 드는, 이른바 문법 나치를 비꼬거나 약 올리기 위해서 쓰이고는 한다. 네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인데 네 글자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그른 맞춤법이다.
2. 올바른 표현
- 외 → 왜: 의문을 나타내는 부사. 띄어 씀.
- 않 → 안: '부정 또는 반대'를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 띄어 씀.
- 됀데 → 된대: '되(다)+ㄴ+대'의 결합으로서 '-대'는 놀라거나 못마땅한 느낌을 가미하여 있는 사실에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남의 말을 전하는 '-다고 해'의 준말.
- cf) '-ㄴ데'는 어떤 걸 감탄의 느낌을 섞어 가며 말하며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 '-(으)ㄴ데'는 형용사 어간과 서술격 조사 어간에만 붙으므로 동사인 '되다'에는 '-는데'가 붙어 '되는데'만 됨. 형용사에도 '-는데'가 붙기도 하는데, '-겠는데', '없는데', '있는데'가 그 예외임(이것들은 관형사형으로 쓸 때도 뒤에 '-는'을 붙임; 물론 '-겠는데'는 동사에도 붙을 수 있음). 과거형에는 품사 상관없이 '-(아/어)ㅆ는데'가 붙음.
- 결론: 왜 안 된대
3. 기타
영어에도 비슷한 예가 있다. 'where/wear/were/we're'의 혼동, 'there/their/they're'의 혼동, 심지어 'would've/could've/should've'를 \''''would of/could of/should of'''''으로 잘못 쓰는 예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운 입장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를 수도 있겠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익힌 입장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을 오류다. 'would of' 같은 표현은 대놓고 '조동사 + 전치사' 구조이므로 완전히 틀린 문법이지만, 'ㄷㅗ ㅣㅆ' 역시 과거형 어미 '-었-'에서 '-어-'를 떼어먹은 것이므로 구조상은 완전히 틀린 문법인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 양쪽 모두 도긴개긴.[1] 모국어 화자가 문법 오류를 저지르는 이유는 당연히 그 언어를 학문으로 배운 게 아니고 자연스레 습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발음이 비슷해서 저지르는 혼동이다. 'would've/could've/should've'와 'would of/could of/should of'도 서로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 것. 반대로 한국어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운 외국인 화자들은 저런 실수를 잘 저지르지 않는다.
외국에도 이러한 문법의 난점을 이용하여 YOU'RE WINNER!나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같은 일종의 밈이 있다. 이 경우에는 영어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운 외국인 화자들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바로 안보이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 입장에서는 틀린 부분이 대놓고 보이는 경우이다.
'않되'는 '어간 + 어간' 또는 '어간 + 연결어미'로서 전자의 구조는 그르지만, 후자의 구조는 부사어 '아니하되'의 준말로서 바르다.
ex)여기서 주무시면 않되요.(x)
음식을 먹지 않되, 물은 마셔라.(o)
'됀'은 '됄', '됌', '됍'과 마찬가지로 KS X 1001 완성형에 없다.
옛한글을 포함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예) ᄋᆀ않ᄃᆚᆫ데 혹은 ᄋᆚ않ᄃᆀᆫ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