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스라엘 관계
1. 개요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요르단은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서아시아, 캅카스의 터키,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같은 국가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정식 승인국으로 인정하고 수교까지 맺은 아랍권 국가들이자 얼마 안 되는 이슬람 국가 중의 하나이다.[1][2]
그래도 터키와 달리 이스라엘과 군사훈련까지 하진 않는다.[3]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두 나라는 중동전쟁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요르단은 이 때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영토를 상실했다.
이스라엘을 인정한 것과는 별개로 요르단 국내에서 반이스라엘 감정은 상당한 편이라서, 대학교에서 히브리어 학과가 들어섰다가 없애버린 일이 있었다.
요르단과 이집트에 가서 선교를 하던 김동문 목사[4] 의 말에 의하면, 1990년대초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제네바 협정 체결로 중동의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당시 요르단 최고 명문대학이라고 할 암만 요르단 대학교에서 히브리어 학과를 개설했을 당시 대학생들의 반응이 '우리 조상들을 죽이고[5] 땅 빼앗아간 원수 이스라엘 놈들의 언어를 배우자고?' '차라리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를 배우고 말겠다.'라며 엄청나게 분노하여 반발이 매우 거세서 학과 개설을 반대하다 못해 때려부술 분위기로까지 커지자 결국 오래 못가 대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반발 여론에 굴복해 히브리어 학과를 폐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스라엘에 대한 감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한다. 게다가 요르단 대학교 시계탑 앞에는 밟고 지나가라고 이스라엘 국기가 바닥에 페인트 되어 있다.
2.2. 21세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한 정책을 펼치자 요르단측은 1994년 평화협정으로 이스라엘에 빌려준 국경토지를 되돌려받겠다고 통보했다.
2021년 1월 10일에 요르단 정부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구시가지 부근의 서쪽 벽으로 알려진 통곡의 벽 부근의 발굴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3
3. 관련 문서
[1] 2020년에 아랍에미리트, 바레인도 이스라엘과 공식 수교하고 인정하면서 늘어났다.[2] 아랍연맹 가입국으로서는 이집트와 요르단만이 해당된다.[3] 터키보다 더한 경우가 아제르바이잔인데 이스라엘은 아제르바이잔의 공군기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군 연료 절반 가까이를 수출하는 등, 이스라엘에게 군사적으로 미국 못지않은 우방급이 되었다. 이러다보니 이스라엘 총리가 아제르바이잔도 가고 이스라엘은 아제르바이잔과 영토 문제로 원수지간인 아르메니아를 외면하다보니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조차도 공식적인 인정을 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 요르단보다 훨씬 우방인 국가로 1980년대까지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었던 요르단과 달리 아제르바이잔은 1991년까지 소련의 공화국이었다.[4] 아랍인들과 꽤 친한 정보통이며, 아랍어에 능통하다. 드물게 무분별한 한국의 선교를 비판하는 사람이며 이슬람에 관한 괴소문을 바로잡는 글도 종종 쓴다. 덕분에 극우성향의 거대교회에게 별 터무니없는 헛소리로 모욕(이슬람을 믿는 엉터리 목사라든지)이나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랍 문제나 통역같은 일에 그 기득권 교회들이 와서 정보를 부탁하는 일이 잦은 아랍 정보통으로 알아준다.[5] 이집트만 해도 1980년 6월 12일에 이집트 관광지로 온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관광지 치안을 맡던 한 이집트 군인이 마구 쏴 죽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그 군인의 아버지가 6일 전쟁 당시 이집트군으로 이스라엘군과 싸우다가 전사했기에 아버지의 원수 나라 연놈들이 우리 이집트 관광지로 와서 웃으며 사진찍는 걸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슬람 과격파나 반시오니즘 사상도 아닌 게 드러나 무기 징역을 선고해 지금도 이 군인은 복역 중이다. 마찬가지로 요르단도 똑같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