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1. 樂山
2. 尿酸


1. 樂山


을 좋아함. 등산 덕후들의 기본 덕목이다. 이쪽 계열이 그렇듯 제대로 덕질하려면 시간과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옛말에 따르면 인자요산이라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樂(즐거울 락) 자를 '요'라는 독음으로 읽는[1] 특이한 케이스. 樂水(요수)를 합쳐서 樂山樂水(요산요수)라고 하기도 한다.

2. 尿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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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c Acid . C5H4N4O3 퓨린이자 케톤의 하나로, 퓨린에 산소 3개가 붙어 있는 형태다. p''K''a가 5.6인 약산으로, 분자 구조 자체에 요소 2개가 붙어 있는 꼴이다. 요소와는 달리 물에 잘 녹지 않는 편이다. 에테르알코올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이름대로 오줌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로, 오르니틴 회로가 있는 양서류, 포유류에는 잘 없고 석형류, 곤충의 배설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2] 포유류에서 요산을 대사하는 종은 별로 없다. 이에 따라 통풍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동물 모델을 도입하기 어려운 점과 연결된다. 요소와 마찬가지로 암모니아의 독성을 완화시키기 위한 결과물일 뿐 아니라, 체액 내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역할을 한다. 요산은 요소에 비해 독성이 낮고 요소보다 수분의 보존력이 높고, 똑같은 몰수를 배출할 때 배출되는 질소의 양이 요소의 2배 정도라 요소보다 효율성이 높기에 주로 물을 근처에서 구하기 힘든 환경에서 사는 석형류,곤충,조류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를 요산으로 바꾸는 과정에 드는 에너지가 요소의 약 3배 정도(12ATP)인데다 포유동물은 고농도의 불용성 요산을 처리할 매커니즘이 존재하지 않아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Sherwood 동물생리학 교재에 따르면 요산의 형태로 대사 후 노폐물을 배출하는 종이 주로 조류, 파충류, 곤충인 이유는 이들이 종종 건조한 지역에 알을 낳을 때 알과 같이 독성물질을 제거할 방법이 없는 경우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대사에 미치는 독성을 조금이라도 더 제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독성이 적은 요산을 선택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곤충[3]의 경우에는 부피당 높은 표면적을 가지므로 수분 보전에 있어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요산이 선택된 것으로 추측한다.
'''통풍의 원인 물질'''로, 인간은 다른 포유류와 다르게 요산이 포화 수준에 가까운 농도로 존재하여, 요산이 석출되며 신체 각 관절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이 바로 통풍이다. 세간에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단백질의 체내 최종 분해 산물은 urate가 아니라 urea다. Urea와 urate는 엄연히 다른 물질이며 Urate를 최종 분해 산물로 가지는 것은 바로 핵산이다. 고기를 많이 먹어서 요산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핵산을 포함하는 세포들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지 단백질 때문이 아니다. 핵산의 염기 중 구아닌아데닌이 요산과 동일한 퓨린 계통의 물질이라 요산 합성의 뼈대가 되는 것. 그럼 세포가 없는 을 마시면 왜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알코올의 대사과정에서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알코올 섭취 후 인체는 탈수에 빠지게 되며 탈수상태면 혈중 요산들이 결정화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통풍이라는 병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핵산이 많이 포함되어 직접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도 있는데 바로 그것이 맥주다. 맥주 외에도 포도주, 막걸리 등의 양조주예거마이스터 등의 비터스류는 다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1] 樂은 '즐거울 락', '좋아할 요', '음악 악' 세 가지의 독음이 있다.[2] 요산이 흰색인 고로, 이들의 배설물을 보면 보통 대변, 약간의 수분 그리고 하얗고 끈적하며 미끈한 것이 한 번에 같이 나오는데 이 하얀 부분에 요산이 대부분 들어있다.[3] 놀랍게도 나비의 날개 가루에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