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매 잔알라이
1. 개요
성우는 김하루.소환: 화염의 영혼이여! 저들을 불태우소서! ''(Spirit of the flame, turn them to ash!)''
공격: 불길이 번진다! ''(Fan the flame!)''
더미 데이터 대사: 멍청이들, 너희의 시간은 끝났다!
소환 시 음악은 줄아만 전투 배경음. 4분 32초부터.
소환: 불의 세례를 받아라! ''(By fire be purged!)''
공격: 아직 때가 아닌데... ''(Too soon…)''
효과 발동시: 죽어라, 벌레 같은 놈들! ''(Die, insects!)''
2. 상세
마법사의 라스타칸의 대난투 전설 하수인 카드. 아마니 제국이 섬기던 로아 중 하나이자, 용매의 신인 잔알라이이다.
7코스트에 4/4 하수인으로 비용에 비해 능력치는 별로지만, 조건만 맞으면 전함으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소환한다.'''
용매의 혼(각 직업의 혼은 해당 직업의 로아를 뒷받침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을 내고 영웅 능력을 쓰면 하수인에게 썼을 때 양옆의 하수인에게도 함께 들어가므로 전투의 함성 조건 만족이 더 수월해진다.
비용이 7이라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로 영웅 능력을 강화하는 홀수 덱에 채용할 수 있다. 영웅 능력이 2딜이 되므로 4번만 써도 라그나로스의 소환 조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라그나로스 소환은 전투의 함성이라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연계해 라그나로스 2마리를 깔 수도 있다. 브란 3마나, 잔알라이 7마나로 10마나에 모두 연계 가능하다.
리치 여왕 제이나와도 시너지가 좋다. 물의 정령을 소환하려고 영능을 자주 쓰게 되기에 체감상 조건 만족이 빨라지며, 라그나로스가 정령이라 생명력 흡수 능력을 얻는다.
3. 평가
3.1. 출시 전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다. 영능법사덱은 애초에 별로 좋지가 않고, 리치여왕 제이나를 쓰는 컨트롤 마법사는 영웅능력으로 8딜을 넣을 정도로 여유있었으면 잔알라이가 아니더라도 진작 이긴 게임이라 쓸모없는 카드가 된다는 것. 오죽하면 대법관 레니아워는 조건없는 7코 4/4+라그 였어도 고민했을거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7마나로 너프된 원한맺힌 소환사의 애매한 위치, 템포카드인 해당 카드를 사용할 마법사덱의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무엇보다도 해당덱의 최대치가 고작 7턴 라그 소환이 끝이라는점에서 더욱 평가를 깎아 먹었다.
리치 여왕 제이나가 9코이고, 이 카드를 내려면 아마도 9코 후에 내야할 것이기 때문에 10턴까지 잔알라이를 못 내면 게임이 매우 불리해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다.
3.2. 출시 후
마법사 자체가 라스타칸 메타에서 난항을 겪고 있긴 하지만, 그나마 법사 덱 중에서 높은 티어를 형성하고 있는 홀수법사의 '''키 카드'''로 활약하고 있다. 조건을 만족시키기 매우 힘들거라고 봤던 출시 전 예상과는 다르게, 홀수법사는 이를 만족하는게 매우 쉬운 편이다. 우선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로 게임 시작부터 영능을 강화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피해량이 2로 올라간 영능을 4번만 쏴주면 되고 피해량 자체가 올랐기 때문에 영능을 자주 써도 마나가 낭비되지 않고 필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편이다. 특히 같은 확장팩에서 추가된 대담한 불놀이꾼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4딜을 상대에게 주는 것이 가능하며, 방화광과 검은 고양이 같은 홀수법사의 서포트 카드들이 카드 수급을 도와주는데다가 저 두 카드 모두 능력치도 나쁘지 않아 법사의 초반 필드 장악력이 크게 올라갔다.
이러한 환경 덕택에 패만 잘 따라준다면 홀수법사는 빠르게 조건을 충족시킨 뒤 라그나로스를 소환하여 압박하는 게 가능하다. 과거 라그나로스가 8코스트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 웰메이드 하수인임을 생각하면 7코스트로 4/4 하수인 + 라그나로스 세트메뉴가 나온다는 점에서 카드 밸류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전통적으로 법사는 한번 필드 장악을 마치고 나면 패 고갈에 허덕이는 직업이었는데, 홀수법사는 서포트 카드들 덕택에 패가 풍부한 상태에서 잔알라이 + 라그나로스로 필드를 장악할 수 있다. 여기에 라그나로스 또한 정령이기 때문에 리치 여왕 제이나의 효과로 피흡이 가능하다.
문제는 마법사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 라스타칸 시즌 초에 반짝 보이다 2주만에 패치 이후로 대냥꾼 시대가 들어서자, 컨덱 하나는 귀신같이 잘잡는 알냥의 먹이로 전락하여 홀수 컨법은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오히려 기존의 비밀법사 카드를 다시 투입하여 초반부터 명치를 노리는 홀수 어그로 법사가 고코 위주의 홀법보다 승률이 잘나온다. 그래도 어그로의 뒷심을 책임져줄 카드는 되는데다가 어그로는 오히려 영능을 더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이 카드는 채용되고 있다.
반면 투기장에선 별로 좋은 전설은 아니다. 조건을 발동시킬 여건을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등급전에선 홀수덱을 짜거나 불놀이꾼같이 조건 발동을 더 빠르게 해줄 카드들을 넣을 수 있지만, 전자는 투기장에서 불가능하고 후자 또한 선택지가 랜덤으로 나오는 투기장 특성상 그러기 힘들다.
2019년 용의 해가 들어서면서 홀수 법사의 중요 카드인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와 검은 고양이가 갑작스레 명예의 전당에 가버렸고 이 카드가 주로 채용되던 '홀수 법사' 자체가 1년 일찍 야생행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이 카드의 채용률도 크게 하락했다.
4. 기타
출시 초기 버그가 있었다. 브란과 연계해서 낼 경우 두 번째 라그나로스가 소환되지 않으며 턴을 넘겨도 게임이 진행이 안됐다(라그나로스의 효과도 미발동). 이는 추후 수정되었다.
카드의 성능과 별개로 일각에서는 명예의 전당으로 인해 야생으로 간 라그나로스를 소환한다는 점 때문에 까이고 있다. 원작에서 잔알라이가 라그나로스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다가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 그래도 먼저 나온 무작위 야생 카드를 가져오는 효과의 하수인인 시간땜장이 토키의 선례로 인해 토키 때보다는 덜 까이는 편.[2] 야생의 하수인을 소환하는 컨셉은 이미 안녕로봇을 소환하는 깔깔대는 발명가도 있지만 이쪽은 '''도발과 천상의 보호막을 가진 1/2 기계를 소환'''한다고 명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사실 토키나 잔알라이와는 경우가 다르다 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유저들이 과거의 카드를 배워야하는 부담을 지운다는 야생전의 명분은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 신규 유저의 시각에서는 라그나로스가 과거 하스스톤에 존재했던 카드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도 없고 알 바도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잔알라이가 전함으로 라그나로스를 소환하든 스로나그라를 소환하든 뉴비 입장에서는 어차피 똑같이 처음 보는 카드, 배워야 하는 카드에 불과하다.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강력하고 범용성이 좋아서 명전행 처리된 카드를 정규전에 끌고오는 것이 자승자박이라는 논리에도 어폐가 있다. 애초에 잔알라이가 소환하는 "토큰" 라그나로스와 기존 하스스톤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카드" 라그나로스는 이름만 같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하수인으로 취급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칼바람 폭풍소환사에 이은 두번째로 정령왕을 소환하는 카드다.
이 카드의 효과로 라그나로스가 소환될 경우 대사가 살짝 늦게 나온다. 대사가 겹치지 않게 하려는 것으로 추정.
이 카드가 손에 있으면 영능 8딜 조건까지 몇 딜이 남았는지 알려 준다. 8딜을 모두 넣었다면 (달성!)이라고 알려 주며 다른 조건부 카드들처럼 노란빛이 뜬다.
영웅 능력으로 8의 피해를 입힌다는 조건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잔알라이가 다른 직업의 손에 있어도 라그나로스를 부를 수 있다. 다음은 그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목록이다.
- 영웅 능력: 사냥꾼의 고정 사격·쇠뇌 사격, 마법사의 화염 작렬·강화된 화염 작렬, 흑마법사의 생명력 전환
- 영웅 교체 후의 영웅 능력: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의 죽어라, 벌레 같은 놈!, 스컬지군주 가로쉬의 칼날 폭풍, 암흑사신 안두인의 공허의 형상, 핏빛약탈자 굴단의 생명력 착취, 리치 여왕 제이나의 얼음 손길,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의 광선포·콰앙!, 줄진의 광전사의 투척
- 무기로 생성된 영웅 능력: 전사의 설퍼라스로 생성된 죽어라, 벌레 같은 놈!, 주술사의 충전된 망치로 생성된 번개 충격
- 주문으로 생성된 영웅 능력: 사제의 어둠의 형상으로 생성된 정신의 쐐기·정신 붕괴
- 기타: 아키나이 영혼사제 등의 카드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효과가 바뀐 사제의 하급 치유·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