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로봇
1. 공용카드
1.1. 안녕로봇
일단 들어보자.소환: 안녕! 안녕! 안녕![2]
''(Hello! Hello! Hello!)''공격: 안녀어어어어엉! ''(HELLO!)''
사망: 안녀어어어어어엉… ''(Helloooo…)''
일명 암녕로봇, '''앰'''녕로봇, '''갓녕로봇'''. 코스트에 비해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도발 하수인.
고블린 대 노움 공용 일반 카드. 스탯이 형편없지만 천상의 보호막 + 도발로 인해, 낮은 코스트로 상대 하수인의 공격을 두 번이나 버텨낸다는 점에서, 도발 하수인의 본분에 충실하다. 한참 바쁜 초반에 겨우 2코스트 하수인에 손이 두 번이나 가게 만드는 것 자체가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것이다. 방패병, 황금골 보병, 마상시합 관중 같은 저코스트 도발 하수인들은 이 카드 덕에 쓸 일이 거의 없었다. 또한 후공 1턴의 필살기라 불리는 노동노나 먼동먼을 카운터칠 수 있는 하수인이기도 하다. 노동노는 명치에 4뎀을 입히기라도 하지 과부하까지 걸리는 먼동먼은 그저 눈물.
처치기나 침묵을 사용하면 손쉽게 제압할 수 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짜증을 유발한다. 침묵은 둘째치고 처치기나 변이기같은 걸 2코스트 하수인에게 쓰는 건 오히려 손해. 다만 공격력이 1이라 하수인 교환 능력이 낮으므로, 하수인 싸움이 활발한 투기장에서는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악명과는 달리 컨트롤덱에서는 그렇게 자주 채용하진 않는다. 코스트 대비 성능이 좋을 뿐이지 그래봤자 2코스트라 덱 파워가 영 떨어지기 때문. 이것도 로데브처럼 오히려 어그로덱에서 더 잘 써먹는다. 특히 '''기계덱'''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방패. 다른 위니, 특히 기계소환로봇같은 걸 지켜주기에도 좋고 천상의 보호막 덕분에 버프 먹어도 활약한다. 다만 그래봤자 공격력 1이라 존재감이 좀 옅어서 필수로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가끔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에서 튀어나와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긴 한다. 한마디로 '''내 덱에 넣기엔 애매한데 상대가 쓰면 개빡치는 카드.'''
성능을 떠나서 카드 자체도 상당히 인상깊어서 종종 패러디 소재 등이 되곤 한다. 천보+도발 덕에 일단 나왔다 하면 시선을 집중시키는데다가 뭔가 귀엽게 생긴 외모는 물론, 소환시 대사 포함 모든 대사가 '''안녕''', 그것도 세계 각국마다 그 나라 인삿말로 외쳐대니 뇌리에 안 남을수가 없으며 성기사의 구원으로 인해 되살아났을 때는 가뜩이나 열받는 안녕소리를 한번 더 들어야한다. 덧붙여 카드 제작 창에서나 보이기 때문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플레이버 텍스트도 인상깊다.
다만 이 녀석도 정규전 패치 때문에 공격 대사 그대로 "안녀어어어어엉!"하게 생겼다. 이후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는 "광기로봇"으로 타락해서 3/4 능력치를 얻어 돌아왔다. 하지만 저코스트에서 손을 두 번 가게 만든다는 아이덴티티가 있던 안녕로봇과 달리 광기로봇은 천보 치고는 공격력도, 도발 치고는 체력도 애매해서 거의 안 쓰인다.
하스스톤 공식 SNS 등을 통해 '안녕로봇들은 파티용 부속품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되었다. 안녕로봇과 거의 유사한 일러스트이지만, 안녕로봇이 들고 있는 종 안에 검은색 액체로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오역때문에 정규전에 안녕로봇이 돌아온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3] 해당 일러스트가 공개된 당일기준으로, 다음 모험모드와 관련된 떡밥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이후 이것이 카라잔에서 파티를 벌인다는 한여름 밤의 카라잔을 예고한 것임이 드러났다.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보듯이 특유의 안녕소리가 끔찍했는지 한여름 밤의 카라잔 4지구 1네임드인 아란의 망령을 상대로 내면 아란의 망령이 "안 돼! 그 끔찍한 소음만은!"이라고 질색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또한 플레이버 텍스트에 언급된 안녕 로봇의 발명가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깔깔대는 발명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너프 전까지 정규전을 박살냈다.'''
1.2. 광기로봇
소환: 안녕! 안녕! 안녕! ''(Hello! Hello! Hello!)''
공격: 아아아아아안- 녕! ''(HELLLO!)''
사망: 아아아아아안- 녀어엉↘… ''(Helloooo…)''
고대 신의 속삭임 공용 일반 카드. 안녕로봇이 타락한 모습이다.
안녕로봇이 낮은 비용으로 어느 하수인이든 무조건 2번은 막아주는 용도로 활용도가 좋았지만 5마나 3/4는 그렇게 좋은 능력치는 아니다. 기계 하수인이 대부분 야생으로 갔기에 시너지를 노리기도 힘들다.
다만 천보 하수인의 능력치, 특히 공격력을 바닐라 하수인의 그것이 그러듯이 1마나당 +1/+1식으로 올리는 건 좋지 않다는 점은 감안하자. 1마나 비싼 태양길잡이의 능력치를 고려하면 양심적인 능력치라 볼 수도 있다. 물론 덱에 30장밖에 못 넣는 현실에서 양심적인 수준의 카드는 대체로 잘 채용되지 않지만...
투기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하수인. 3/4의 능력치로 저비용 하수인들과 용이한 교환을 하게 해 준다. 태양길잡이 열화판 정도로 생각하고 한 장 정도 집어두면 꽤나 활약할 수 있다.
1.3. 깔깔대는 발명가
안녕로봇의 발명가로 추정되는 인물의 카드로, 전투의 함성으로 안녕로봇을 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2. 직업 카드
2.1. 성기사
2.1.1. 안녕모듈
성기사의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희귀 하수인 카드. 2018년 7월 19일 단편 애니를 통해 공개되었다. 그냥 쌩으로 내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능. 천보와 도발 같이 달린 것은 매력적이지만, 공격력이 2로 4코스트라는 것에 비해 영 애매한 수치이다. 버티기용 하수인으로 내놓자니 이미 3코스트에 버티기 능력 하나는 안정적인 잿멍울 괴물이나 성기사의 전설자판기 취급받는 바위언덕 수호병이 있고, 짝수덱에 특화로 쓰자니 이미 시체수집가가 더 효율적이고 포텐셜이 있다.[4]소환: 반가워! 반가워! 반가워! ''(Howdy! Howdy! Howdy!)''
공격: 반가워어어어어!!! ''(HOWDY!!!)''
사망: 반가으음므으으.. ''(Howdyyyy...)''
버프 카드로 보면 그럭저럭 써볼만하다. 4코 왕축과 비교해서 공격력이 2가 적은 대신 천보와 도발을 부여해주며, 합체 하수인이라 마법사의 비밀에 막힐 일이 없다는 것은 장점. 다만 기계 하수인 상대로만 쓸 수 있는데다가, 아무래도 공격력 2가 적은게 발목을 잡아 범용성 면에서는 왕축에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도 몇 안 되는 합체 카드들 중 하나라서 기계 성기사덱이라면 아쉬운 데로 들어가게 된다. 근데 정작 기계성기사가 폭심만만 메타에서 초반에 잠깐 연구되다가 버려져서 영 가망성이 없는 아키타입이라는게 문제. 바위언덕 수호병에서 타림/티리온이 나올 확률이 줄었다는 점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장에서는 기계 알에 합체하여 자주 쓰인다. 기계 덱에서 코발트 수호자, 기계 알 다음으로 핵심 카드 중 하나.
3. 폭탄로봇 대 안녕로봇!
2015년 10월 1일부터 진행되었던 선술집 난투 폭탄로봇 대 안녕로봇!에 폭탄로봇과 더불어 영웅 캐릭터로 등장했다. 콘셉트에 걸맞게 도발과 천상의 보호막을 부여하는 영웅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안녕로봇 덱의 콘셉트상 필드에서 잘 버티는 안녕로봇 카드가 들어갈 만도 한데 들어가지 않았다. 폭탄로봇이 박사 붐을 통해 덱에 들어가 있는 것과 비교되어 아쉬운 부분.
4. 여담
안녕로봇 시리즈는 2014년 고대놈 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정규전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원조 안녕로봇은 2016년 정규전 도입 전까지 활약했고, 그 해에 첫 확장팩인 고대신에서 광기 로봇이 등장하여 픽률은 높지 않았지만 2017년까지 쓰였다. 그리고 광기 로봇도 야생으로 떠난 2018년 기준으로 깔깔대는 발명가로 안녕로봇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성기사 영웅으로 안녕로봇 경이 추가되었다. 용암 광전사처럼 제작진들에게 지속적인 푸쉬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에도 메카곤 땜질로 제작할 수 있는 로봇으로 역도입되었다. 예비 부품 50뭉치와 마력 전지 1개를 사용해 '안녕로봇 패거리'라는 소비 아이템을 한 번에 5개 만들 수 있으며, 사용하면 30초 동안 여러 대의 안녕로봇이 나타나 위의 소란스러운 안녕 세례를 퍼부어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의 은신을 해제하고 도발시킨다. 잔달라나 쿨 티라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영어 원문의 뜻만 따지면 '짜증로봇'이 맞지만 영문 자체가 '안녕'의 음가와 비슷한 면이 있고, 대사 자체가 "안녕(Hello)!"의 반복일 뿐인데다, '안녕'이라는 말의 원래 뜻을 생각해보면 반어법을 노리기까지 하니 가히 초월번역에 가깝다.[2] 마리텔 7월 25일자 방송에 목소리만 출연하기도 했다.[3] 원문은 'Annoy-o-Trons come standard with a variety of party enhancing attachments'이었다. 여기서 'standard'를 '정규적인'으로 해석하면, 정규전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 공식 SNS의 문구를 고려해볼때, 해당 단어는 '기본적인'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러한 이중적 의미는 고의적인 말장난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깔깔대는 발명가가 나옴에 따라 안녕로봇이 정말로 '''정규전에 돌아왔다.''' 의도한 것인지는 불명.[4] 짝수덱이라면 아낌없이 관련카드를 투자하여 시체수집가에 천보 도발 질풍 생흡을 다 달아줄 수 있다. 특히 질풍 + 왕축은 단번에 상대의 명치를 거덜낼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