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샤라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 아즈샤라(지역)
-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버 - 아즈샤라(서버)
- 영원한 궁전 공격대의 아즈샤라 - 아즈샤라/영원한 궁전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만 년 전 과거의 고대 나이트 엘프 왕국을 다스리던 여왕이자 나가들의 지배자다. 강력한 권능을 추구한 끝에 불타는 군단에게 매료되어 고대의 전쟁이라는 대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이며, 나가로 변모한 지금에 이르러서도 아제로스를 자신의 손에 넣으려 획책을 벌이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악역 캐릭터 중 한 명이다."완벽한 세계를 창조하려면 먼저 불완전한 것들을 쓸어버려야 하지. (To prepare for a world of perfection, the imperfect must be swept away.)"
2. 작중 행보
2.1. 소설 《고대의 전쟁》 3부작
아즈샤라의 혈통에 관한 정보를 비롯해, 아즈샤라가 정확히 언제 출생하여 왕위에 올랐는지, 여왕이 되기 이전의 생애는 어떠하였는지 등 소소한 설정은 아직까지 언급된 바가 없으며, 데뷔 작품 <고대의 전쟁> 시리즈 시점에서는 한참 전에 즉위해서 나이트 엘프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나이트 엘프 사이에서는 몹시 드물게 발현되는 황금빛 눈의 소유자. 나이트 엘프에게 이런 금안은 비범함의 증표로 여겨지며, 이를 가진 자는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인물이 되기는 했다. 안 좋은쪽으로 말이다.
고대 나이트 엘프 왕국의 역대 지배자 중 백성들로부터 가장 크게 사랑받은 여왕. 더해서 그녀는 뛰어난 마법사이다. 마력량을 떠나 사실상 기술 자체도 뛰어나다. 또한 그녀의 비전마법이 연구성과 정도에 그치지 않고 왕국을 번영하게 만들었다는 묘사가 많다. 실제로 비전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데는 아즈샤라의 역할이 크기에 그녀에게 경이를 표하는 마법사도 존재한다는 묘사가 있었다. 다만 그녀의 마법적 재능과 별개로 오만한 성품이 있기에 딱히 엄청나게 훌륭한 치세를 펼쳤다거나, 인품이 뛰어난 성군이어서 백성들이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비전마법이 주는 생기를 이용하여 거대한 왕국의 번영을 이끈 마법사라는 점, 나이트 엘프 역사상 최고로 뛰어난 절세의 미모를 가진데다, 거대한 무장 세력과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워낙에 걸출하여 백성들이 남녀노소 안 가리고 문자 그대로 단체로 '사랑할 만큼' 맹목적으로 매료된 것에 가깝다고 묘사된다. 대부분의 백성들이 명가의 귀족들을 고깝게 보고 있는 와중에도 아즈샤라만큼은 선망했다고 하나 반대로 아즈샤라는 자신을 둘러싼 명가의 귀족들에게만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여느 나이트 엘프를 뛰어넘는 마법적 잠재력을 가지고,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영원의 샘에 큰 관심을 두고 탐구하였으며, 즉위 이후 본격적으로 명가의 귀족과 함께 영원의 샘이 가진 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아즈샤라 여왕이 즉위하기 전에도 나이트 엘프들은 이미 영원의 샘의 에너지를 천 년 이상 계속 연구해 오고 있었지만, 그들을 진정한 힘과 파괴의 길로 이끈 장본인은 그녀였다. 비전 마법 에너지의 연구가 아직도 나이트 엘프의 사회에서 낯선 광경이었을 무렵, 마법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영원의 샘 가장자리에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거대한 궁전을 세우고 가장 숙련된 마법의 달인과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들을 끌어들였다.
여왕이 축제와 집회를 열어 칼도레이를 위한 노래를 부를 때 그들은 단지 여왕의 미모와 광휘만을 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한편으론 영원의 궁전 깊은 곳에서 난폭한 눈동자를 한 채 모아들인 학자들로 하여금 연구를 계속하게 하였다. 그들 중의 일부는 에너지의 응용성을 탐구하려 했지만 아즈샤라는 보다 순수한 힘을 원했다. 결국 그들은 마법의 원리를 찾아냈고, 언제든지 창조와 파괴를 행할 수 있는 권능을 개발했다.
아즈샤라와 귀족들은 자신의 능력을 좀 더 강화시키고, 더 강대한 주문을 행하기 위하여 육체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권능이 스며들도록 마법의 힘을 흡수했다. 점차 아즈샤라는 자신의 백성들로부터 눈을 돌린 채 힘을 증진시키는 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여왕의 가장 긴밀한 조언자였던 귀족 자비우스는 여왕에게 영원의 샘의 힘을 이끌어낼 다른 방식을 제시하며, 아즈샤라가 이를 수락해 자비우스의 실험이 실행에 옮겨지게 된다. 자비우스 자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그는 뒤틀린 황천의 살게라스와 접촉하며, 살게라스는 곧바로 자비우스를 복속시키고, 서서히 자비우스를 필두로 귀족들을 잠식한 끝에 아즈샤라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기에 이른다. 완전한 세상을 위해서는 열등한 종족을 멸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아즈샤라는 살게라스가 지닌 힘에 곧바로 매혹되었고, 마침내 자신에게 걸맞는 상대가 나타났다고 기뻐하며 살게라스의 짝이 되는 것을 바라게 된다. 살게라스는 아즈샤라를 구슬러 자신이 아제로스로 이동할 수 있게끔 차원문을 준비하도록 지시한다.
차원문이 트이자마자 만노로스와 사냥개군주 학카르가 이끄는 군단이 당도해 대량학살을 벌이며 진아즈샤리를 집어삼키게 되었으니, 이것이 고대의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진아즈샤리의 백성들은 그 때까지도 자신들이 그토록 경애하는 여왕이 사실은 모든 일의 흑막이었음은 알지도 못했고, 여왕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궁궐로 몰려들지만, 아즈샤라는 오히려 악마들을 풀어 백성들을 도륙하고, 자신은 이를 즐겁게 지켜보았다. 수도에서 벗어나 정확한 사정을 모르고 있던 친위대는 아즈샤라가 수도의 궁궐에 고립되어 사로잡힌 것으로 오인해 여왕을 구출하기 위해 진격하기까지 했다. 당연히 실패하기는 했지만. 하지만 스톰레이지 형제와 티란데, 세나리우스만은 모든 일의 흑막이 아즈샤라임을 알고 악마들과 싸우는 동시에 아즈샤라에게도 대항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톰레이지 형제의 공작에 의해 악마들이 뒤틀린 황천으로 환원되고, 살게라스의 차원문도 소실되어 소환 의식이 실패함에 따라 영원의 샘이 폭주해 붕괴되기에 이른다. 대륙이 찢겨나가고 샘이 혼돈의 소용돌이가 되어가는 와중에, 아즈샤라는 궁궐에서 가장 가까운 신하들을 데리고 가까스로 마법 장벽을 만들어 버티지만 이내 휩쓸려 수몰당하고 만다.
2.2. 고대 신 느조스와의 계약
영원의 샘이 폭발하면서 밀려오는 엄청난 물살을 자신의 비전 마법으로 막아냈으나 한계가 있었고 결국 마법이 깨지며 바닷물에 휘말리고 만다.[1]'''"난 여왕이다! 노예가 아냐."''' … "내 백성을 가져라. 그들과 함께, 난 군대를 만들 것이다. 여왕으로서, 네 적을 치고 왕국을 세워 주리라. 싫다면 날 죽게 내버려 둬라. 그러면 넌 이대로 갇혀 있겠지. 섬기는 이 하나 없는 신으로."
아즈샤라가 목숨을 잃으려는 찰나, 고대의 전쟁의 배후에서 암약하던 고대 신 느조스가 아즈샤라의 정신에 접촉하여 살아나갈 길이 있으며 지금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속삭임을 전한다. 느조스는 자신을 섬기라 구슬리며 검은 제국의 환영을 보여주었고 아즈샤라는 그 모습에 경이감을 느끼지만, 여왕, 지배자로서의 자아가 드높았던 아즈샤라는 "노예를 자처하느니 여왕으로 죽겠다"며 한 차례 느조스의 요구를 거부한다.
그 대신 아즈샤라는 자신의 백성들을 가지고 다시금 군대와 왕국을 일으킬 것을, 그리고 스스로 여왕의 지위에 오르겠다는 뜻을 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느조스가 영영 무력하게 갇혀 있을 수밖에 없음을 주지시키며 역으로 느조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느조스는 자신의 뜻을 거스르려는 아즈샤라에게 일순간 분통을 터뜨리기는 했으나 결국에는 이를 받아들였고, 아즈샤라는 측근들과 함께 수생 생물인 나가로 탈바꿈하였다.
아즈샤라의 선택에는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느조스가 처음에 아즈샤라에게 요구한 것은 자신을 섬기라는 요구 뿐이었고, 느조스는 그녀에게 '놓아 버리고' 자신을 섬기라고 했다. 즉 백성을 놓아버리고 자신의 노예가 되라고 한 것. 아즈샤라가 느조스와의 거래를 즉시 수락했을 경우 아즈샤라는 느조스의 수하로 살아남고, 나머지 나이트 엘프들은 싸그리 수장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확실한데, 지금껏 고대신들이 필멸자들을 조종한다거나 힘을 주는 일들은 많았지만 종족 자체를 만들어낸 적은 없었다. 있다고 해도 그건 얼굴없는 자의 일종으로 변형시키는 일이었지 나가처럼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즈샤라는 백성들도 같이 가져가라고 흥정했고, 느조스는 백성들을 전부 나가로 만들었다. 즉, 아즈샤라의 뒤틀린 욕망 덕분에 수많은 나이트 엘프들이 나가로 변신하여 목숨을 건졌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단편 애니메이션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에서 당시의 정황을 세밀하게 그리는 동시에, 계속 지배자로서 군림하고 싶어하는 아즈샤라의 모습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갈망"을 넘어선 그녀만의 이상주의적인 기준, 탐미성과 집착 심리 등 세밀한 부분을 보강하여 표현하였다.
2.3.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동봉된 매뉴얼의 세계관 설명에서도 세계의 분리 이후 죽음을 맞았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끝을 맺은 뒤 아즈샤라의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이후 확장팩 프로즌 쓰론부터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굴단의 해골을 흡수하고 동포들에게 버림받았을 때, 여군주 바쉬 휘하 나가가 응한 배후에 그녀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사실 이 때는 고대의 전쟁 3부작도 출간되기 전이었고, 나가에 대한 설정이 온전히 정립되기 전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등장도, 관련 설정도 거의 없다. 게임 내에서는 바쉬의 대사에 아주 잠깐 언급되는 것이 전부다. 마이에브 섀도송이 일리단을 쫓는 과정에서 아즈샤라의 동상을 발견하고, '아즈샤라에게 꼬리가 있었나?' 하며 의아해하는 것으로 보아 마이에브가 나가를 대면하기 전까진 아즈샤라와 귀족들이 나가로 변모했다는 사실 자체를 아무도 몰랐고, 나이트 엘프에게는 그저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듯하다.
그런데 클래식 워크래프트 3에서는 정말로 마이에브의 발언처럼 아즈샤라의 동상이 갑옷으로 무장한 나이트 엘프 형상에 꼬리가 달린 형태였으나, 리포지드에서는 아예 대놓고 느조스에 의해 변형된 나가 여왕의 모습 그대로 등장하고 있어서 어째 오묘하다.
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4.1. 오리지널 ~ 리치 왕의 분노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오리지널은 이후 확장팩들과는 달리 특정 사건이나 인물,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지 않고 모험가가 아제로스 곳곳을 누비며 여러 일들을 경험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으므로 아직 아즈샤라에 대한 이야기가 풀리기에는 시기상조였고, 불타는 성전에서는 나가가 주적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쪽은 아즈샤라의 영향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일리다리 휘하였으므로 역시 비중이 없다. 쿠엘다나스 섬에 나가가 일부 등장해 불타는 군단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즈샤라가 아직까지 불타는 군단과 연관이 있다는 떡밥이 뿌려지기는 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도 등장하지 않지만, 북풍의 땅 퀘스트에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레비로스'라는 바다 괴물을 직접 봉인하였으며, 레비로스가 혹여 풀려나면 이를 처치할 수 있도록 '나즈잔의 삼지창'이라는 무구에 축복을 내려 해당 지역의 나가에게 내려주었다고 한다.
2.4.2. 대격변
2009년 블리즈컨에서 행해진 게임 개발자와 팬들 간의 대담에서는, '아즈샤라와 나즈자타는 대격변에서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톰 칠튼의 언급이 있었지만, 이후 계획이 수정되었는지 어둠해안 퀘스트에 짤막하게 등장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대면한다. 아즈샤라가 직접 밝히기를 어둠해안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요는 아즈샤라의 의도로 일어난 것이었으며, 그 목적은 ''''동맹''''인 황혼의 망치단이 하이잘 산을 공격하는 동안,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발을 묶어두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의중을 밝힌 뒤에는 목적은 거의 달성했지만 말퓨리온을 더 잡아둘 필요가 있다며 부하를 남기고 떠나는데, 마침 말퓨리온은 모험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던 중이었으므로 부하는 모험가가 처리하게 된다. 다만 이 퀘스트에 굳이 아즈샤라 본인이 등장해야 할 개연성은 딱히 없다고 볼 수 있고, 등장하는 장면이 캐릭터의 비중에 비하면 영 임팩트가 떨어지는 데다가 모델링도 여군주 바쉬의 것을 재탕한 것이어서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어둠해안 퀘스트에 말퓨리온이 직접 나서서 활약하는 만큼, 격을 맞추기 위해 등장시킨 듯하다.
바쉬르에서는 고대 신의 협력을 등에 업고 부하 나가들을 부려 정령왕 넵튤론을 무릎꿇린다. 바쉬르에서도 역시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나가 NPC의 대사에서 꾸준하게 언급되며 아즈샤라의 야욕을 강조한다.
4.3패치에서 추가된 5인 던전 영원의 샘에서는 두 번째 우두머리로서 나가가 되기 전, 나이트 엘프 여왕 시절 모습으로 나타난다. 보기만 해도 넋을 잃을 정도의 미녀라는 설정답게 게임에서도 다른 NPC와 차별화되는 고유 외형을 가진 아름다운 모습이다. 플레이어들과 직접 육탄전을 벌이지는 않으며, 자신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부하들을 고기방패로 내세워 싸우게 하곤 자신은 이를 구경한다. 전투 도중 때때로 플레이어를 현혹시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등 약간 간섭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잠깐의 유희에 불과하다는 태도를 드러내다가 이내 질려서 떠나버리는 도도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 도중 날리는 말 그대로 여왕님같은 대사들이 인상적이다. 한국판과 미국판 모두 성우의 연기에 색기가 넘쳐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2.4.3.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등장하지 않는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1 패치를 앞두고 팬덤에서 패치 데이터를 뜯어본 결과 아즈샤라가 존재함이 드러났지만, 말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만 알 수 있었을 뿐 이외의 정보는 얻을 수 없어서 어영부영 묻힌 떡밥이 되었다.
2.4.4. 군단
군단에서는 아즈샤라의 눈이라는 던전이 등장하고,[2] 그녀의 심복 중 한 명인 해일여제 아티사가 등장한다. 아즈샤라의 눈에는 아즈샤라의 권능이 실린 '아즈샤라의 분노'라는 보스 몬스터 역시 등장한다.
복원 주술사의 유물 무기인 '샤라스달 - 해일의 홀'은 아즈샤라가 사용하던 홀이다. 자비우스가 진상한 샤라스달에 아즈샤라가 영원의 샘의 물방울을 주입하여 막대한 권능을 부여하였고, 아즈샤라는 이를 통해 모든 물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자신의 아름다움과 젊음마저 강화시켰다고 한다. 아즈샤라와 명가가 세계의 분리로 인해 깊은 바닷속으로 빠졌을 때, 아즈샤라는 이 샤라스달을 사용해 한기와 암흑을 막아냈지만 물에서 숨을 쉴 수 있게끔 만들지는 못했고 어둠의 속삭임에 휘감기고 말았다고 한다.
의외로 알루네스의 입에서 마법으로 제국을 세웠지만, 그 뒤엔 '''어둠의 하수인'''이 됐다고 언급한다.
31초에 잠깐 등장한다. 수라마르 퀘스트 라인에서의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의 회상장면이다.
게임 내에서는 인간형의 아즈샤라가 아즈스나에서 등장한다. 왕자 파론디스가 나가에게 붙잡힌 플레이어를 구하러 갈 때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다시 부하가 되라고 유혹하지만 파론디스가 거부하자 사라진다. 이후 아즈샤라의 눈에서 창조의 근원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의 힘을 사용하여 아즈샤라의 분노[3] 를 소환해 아즈스나를 해일로 쓸어버리려 하지만, 플레이어의 파티에 의해 의식이 실패하고 약화되어 결국 패배하며 해일석까지 내주고 만다.[4] 출연은 여기서 끝이며, 대격변 때처럼 스토리 초반 뭔가 있을 것처럼 잔뜩 분위기 잡아놓고서는 군단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공기로 남았다.
아즈샤라는 처음에는 불타는 군단의 편이 되었다가 고대 신의 힘을 받아들여 고대 신의 수하가 되었다는 점에서 자비우스와 유사한데, 자비우스가 힘을 위해서라면 소속을 여러 번 바꾸는 철새형 배신자였음이 드러난 군단 확장팩 시점과 달리 아즈샤라의 경우 군단 침공을 돕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음으로 미루어 그쪽과는 완전히 연을 끊은 듯하다.
2.4.5. 격전의 아제로스
2017 블리즈컨에서 콘셉트 원화가 공개되면서 등장이 확정되었고, 이후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밤의 요새의 굴단 격 레이드 보스로 등장할 것이 알려졌다. 이후 예고된 대로 2019년 6월 8.2 패치 『아즈샤라의 현신』에서 그 본거지인 나즈자타, 아즈샤라 자신이 공격대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영원한 궁전과 함께 (워크래프트 3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이래)장장 17년의 세월 끝에 게임 내에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일반적인 나가와는 달리 여러 갈래 촉수를 지닌 독특한 생김새를 갖추었는데, 변형되었기는 했으나 나이트 엘프 시절 지녔던 은발이 나가로 변모한 지금도 남아있다. 워크래프트 RPG의 '문어' 일러스트 역시 어느 정도 반영된 형태로, 촉수 한끝을 마치 장식술, 노리개마냥 쥐고 있어 여왕답다.
아주 오래 전부터 잔달라의 어둠의 예언자 줄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쿨 티라스의 대도시 보랄러스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여군주 프리실라 애쉬베인의 배후에도 아즈샤라가 있음이 밝혀졌다. 스톰송 계곡에서는 나가 부대와 소환물인 아즈샤라의 긍지를 이끌고 해안의 댈린 요새를 공격했지만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아즈샤라가 파도현자들의 수장인 군주 스톰송과 계획을 세워 쿨 티라스의 무적함대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려 하는 모습도 묘사되었다. 이 결탁에 전열함 수십 척으로 편성된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의 쿨 티라스 주력 함대, 그리고 앞으로 건조될 예정이었던 전함 여러 대가 아즈샤라의 손에 넘어가기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던전 폭풍의 사원의 3번째 네임드로 등장하는 군주 스톰송과의 전투 직전, 그리고 던전 클리어 시 환영으로 나타나 플레이어를 도발하기도 한다.
8.1 패치 복수의 물결에서는 등장이 없었다. 단 느조스와 관련있는 중간 레이드 폭풍의 용광로에서 만 년 전 느조스와 거래를 하면서 보낸 자신의 제일 헌신적인 추종자 중 한 명인 공허의 전령 우우나트가 등장한다.
2.4.5.1. 아즈샤라의 현신
8.2 패치에 나즈자타와 영원한 궁전이 추가되면서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과거 아즈스나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나가 수하를 보내 집요하게 손에 넣으려 했던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끝내 탈취하였고, 그 힘을 이용해 바다를 갈라 나즈자타를 노출시켰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일부러 한 자리에 모아들이고, 이들을 바다에 간단히 수장시켜버리는 대신 굳이 여유를 부리며 자신의 영지에 "초대"한다는 명목으로 붙들어 놓았다. 이후 골가네스의 해일석이 다시 영웅들의 관리하에 놓여도 심드렁하다는 듯, 오히려 자신의 궁전에 방문하라며 부추기는 등 적대 세력의 목숨을 빼앗는 것 외에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행동의 진의는 그녀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아즈샤라의 목적은 '''영웅들(플레이어)이 지닌 아제로스의 심장을 이용해 느조스의 봉인을 해제하는 것'''이었다. 결국 아즈샤라는 마지막 혈투 끝에 양 진영의 영웅들에게 패배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성공하였고 느조스는 풀려나고 말았다. 전투에서 입은 피해로 쓰러진 아즈샤라는 탈진하여 혼절하고, 로르테마르 테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에게 숨통이 끊길 처지에 놓이나 짧은 순간 느조스가 아즈샤라를 촉수로 감싸 심연으로 데려가버리며 행방이 묘연해진다.
8.2.5 패치 전쟁 대장정의 종장에서 호드를 탈퇴한 실바나스는 죽음을 지배하기 위핸 계획의 일환으로 아즈샤라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제로스의 용사들이 아즈샤라 및 느조스의 군대와 싸우면서 큰 희생을 겪을 테고, 실바나스는 그것을 통해 죽음의 군대를 늘려 이득을 얻는다는 것이다. 또한 느조스도 죽음을 섬길 것이라고 하여 종국에는 아즈샤라와 느조스까지 죽이고 자신이 아제로스를 지배할 흉계를 세우고 있었다.
그밖에도 샨드리스와 탈리스라가 주는 서브 퀘스트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샨드리스는 오래전 잃어버린 친구 자니우스의 흔적을 찾던 중 환영으로 나타난 아즈샤라와 말다툼을 하고, 탈리스라는 자신의 옛 제자였지만 이젠 아즈샤라의 수하가 된 심연 사령관 사이바라와 대치한다.
영원한 궁전에서 복원 주술사 유물 무기 샤라스달을 형변하고 아즈샤라와 대면하면 감히 그 무기를 가지고 있다니 건방지다며 귓속말을 날린다.
2.4.5.2. 느조스의 환영
느조스는 자신을 배신한 아즈샤라를 매우 안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아즈샤라 본인은 깨어난 도시 나이알로사의 네 번째 우두머리 암흑 심문관 자네쉬에게 고문당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아제로스의 용사들에게 자신만이 느조스를 봉인할 방법을 알고 있다며 풀어 달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자유로워지기 위해 잘아타스로 느조스를 찔러 봉인시키려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느조스 공략 중 환영을 통해, 나타노스가 나즈자타에 왔을 적에 잘아타스를 전달해줬고 그때 실바나스와도 거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실바나스는 아제로스의 심장을 지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을 나즈자타로 끌어들일 수 있게 아즈샤라에게 협조하며, 아즈샤라는 이렇게 끌어들인 영웅들을 영원한 궁전 레이드 당시 죽이기로 했으나 실패했었다는 전개가 드러난 것이다.
자네쉬 처치 후 풀려난 아즈샤라는 래시온에게 잘아타스를 넘겨준 뒤, 공허 차원문을 타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래시온의 말: 우린 약속을 지켰다, 아즈샤라. 이젠 네 차례야.
여왕 아즈샤라의 말: 언사에 주의해라. 여왕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한 번만 말할 테니 귀담아듣거라.
여왕 아즈샤라의 말: 온갖 허세가 무색하게도 느조스는 고대 신 중에서 가장 약하다. 아직 남아있는 고대 신의 자취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야.
여왕 아즈샤라의 말: 몸소 이 칼날을 놈의 부정한 심장의 꽂아버리고 싶지만... 네놈들이 내 계획에 훼방을 놓았지.
여왕 아즈샤라의 말: 상관없지. 잘아타스는 너희 것이다, 필멸자들아. 칼끝을 겨눌 땐 조심하거라. 첫 공격이 빗나가면 목숨이 달아날 테니.
여왕 아즈샤라의 말: 이제 내키는 대로들 하거라. 중재자와 사도 노릇은 지긋지긋하구나. 진정한 힘의 옥좌가 손짓하니, 난 그걸 손에 넣어야겠다.
(공허 차원문을 타고 사라지는 아즈샤라)
3. 캐릭터성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나이트 엘프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최초로 데뷔한 워크래프트 3의 배경설정이었으며, 이후 소설 《고대의 전쟁》 3부작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캐릭터의 성격과 설정이 상세히 정립되었다. 게임 상 본격적인 첫등장은 대격변 시절 던전인 영원의 샘으로, 아제로스 최강급의 마법사이며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명가의 여왕의 오만한 모습이 잘 드러났다. 이 모습은 나즈자타에서도 여전하다. 해일석을 이용해 바닷물을 몽땅 빼버린 후 언제든지 다시 바다를 불러와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익사시킬 수 있었지만 순전히 본인이 즐겁다는 이유로 살려두었으며, 플레이어들에게 일일 퀘스트를 주면서 자기 신하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즐기거나, 플레이어를 자기 신하로 삼고 싶다고 눈독들이거나, 나즈자타를 공격하러 자기 앞마당까지 들어온 탈리스라와 샨드리스 페더문도 꼬마 취급하며 도발한다.
원래 아즈샤라는 단순히 마력과 권력에 대한 욕망의 화신같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단순한 "권력욕"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지배자의 마음을 완전히 소유하고 주무르기를 탐하는 오만한 여왕 캐릭터에 가깝다. 그러나 그녀가 꿈꾸던 이상이 코앞에 다가온다면 그걸 위해 충성하는 백성을 함부로 내걸어 버리는 무모한 여왕이며, 동시에 자신을 지지하는 백성의 목숨의 소중함을 모르고 그것을 충성의 척도로 평가하는 독재자이다.
아즈샤라는 언제나 충성스럽고 완벽한 심신을 지닌 하수인을 탐하며, 마음을 빼앗긴 신하들을 물건처럼 소모하고, 그들이 혼신을 바쳐 만드는 왕국을 통해서 자신의 긍지를 유지하는 퇴폐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왔다. 이것은 그가 고대의 전쟁 막바지에 나이트 엘프 제국과 백성들을 보전해 보려고 애를 썼던 일이나, 마찬가지로 (피지배자가 스스로를 온전히 바쳤을) 고대 신의 검은 제국에 열광하였던 이유를 설명해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백성을 냉정하게 버리는 일에 익숙하면서도 중대한 순간에 굳이 필사적으로 백성을 지키려 하고,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다"는 백성들의 불신에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자신이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백성들의 그 마음을, 자기 목숨을 걸어서라도 가져야만 했던 지배자였음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치관은 느조스와의 거래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즈샤라는 강대한 힘보다 아름다운 도시를 탐했고, 반드시 자신을 섬기는 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여왕인 채로 죽겠다고 호언했다. 언제나 단순히 "힘에 취해서" 타락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악역들 중에서는 유난히 돋보이는 동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원래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오랜 거물 중 하나임에도 직접 등장하는 일이 없어 뚜렷한 존재감이 부족한 편이었다. 《전쟁인도자》와 격전의 아제로스의 여러 묘사를 통해 촘촘한 캐릭터성을 집약적으로 보인 결과 "한 번 레이드 보스로 쓰고 죽이기엔 아깝다", "나가에 관해서는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다"는 등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돋우는 데 성공했다.
4. 능력
아즈샤라는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 중 하나로,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라는 사실은 인게임 서적과 던전 도감, 그리고 여러 굵직한 마법사 NPC들의 입을 빌려 수차례 강조되었다. 로데론 전투에서 보여줬듯 필멸자 최고 마법사 중 한 명인 제이나가 아즈샤라의 방해 마법에 쩔쩔매며 순간이동 마법을 못 쓸 정도로, 이렇게 마법이 막혀서 쩔쩔매는 묘사는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군단과 싸울 때도 안 나왔다. 이는 아즈샤라와의 전투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마법에 너무나도 숙달되었기 때문에 따로 주문 시전조차 할 필요 없이 의지만으로 시야 내의 공격대원 전체에게 신비한 화살을 날릴 수 있다는 설정이 붙은 패턴이 있다.
다름아닌 그 영원의 샘을 자신의 왕궁 바로 옆에 끼고 그 영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덕에, 만 년 전 나이트 엘프 시절부터 이미 엄청난 권능을 축적한 것으로 그려진다. 워낙에 강력한 마력을 가졌다보니 이것이 몸 바깥으로 드러나 빛을 발하기도 하는데, 평소에 이것을 일부러 억누르고 있다는 묘사도 있다. 일리단이 살게라스에게 영적인 눈을 얻게 된 후 이를 알아차리는 장면이 있다.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원거리에서 폭파시키고, 그 여파로 아즈스나의 엘프들 전체를 유령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아즈샤라임이 밝혀진다. 또한 유물 무기 샤라스달의 홀에 살아 있는 물방울을 불어넣어 그 이후로 강과 바다에 대한 지배권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고대의 전쟁 출간 이전, 즉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는, 종국에는 끝없이 밀려오는 악마에 수적 열세로 당해낼 수 없으리라 판단한 말퓨리온이 궁궐에 잠입해 영원의 샘 자체를 파괴하는 계획을 세우고 아즈샤라와 대결을 펼쳤다는 설정이 있었다. 이로 인해 아즈샤라와 말퓨리온이 1:1로 싸워 호각이었으니 둘의 능력이 비등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구 역사관과 워크래프트 3의 매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면 당시 전투는 1:1로 싸운 것이 아니라 아니고 아즈샤라의 귀족들과 말퓨리온과 동료 영웅들이 얽힌 집단전이었으며, 말퓨리온이 티란데의 부상에 분노하여 필사적인 능력을 발휘했다고 하는 대목이 있기에 둘의 능력을 저울질하기엔 좀 미묘한 감이 있다. 또한 고대의 전쟁 3부작 이후 스토리라인이 변경되면서, 아즈샤라와 말퓨리온의 일전 자체가 없던 일이 되었으니 큰 의미는 없다.
5. 기타
보조 기술 고고학을 통해 복원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아즈샤라 여왕의 화장복'이 있다. 60렙제 영웅 등급 천 방어구(가슴 부위)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의 설명에 의하면 아즈샤라는 아름답긴 했어도 불행히 심미안은 다른 동족과 동급이었기 때문에 패션 센스가 아주 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즈샤라의 영향을 받은 명가의 나이트 엘프들 역시 패션 센스가 영 아니었다고 한다.
대격변 PTR 초기에는 현재와 모델이 달랐다. 소설 《고대의 전쟁》에서 황금빛 눈과 은발을 가졌다고 묘사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현재의 모습으로 모델을 수정했다.
영어판에서는 다양하게 발음되는데, 대부분은 'sh'를 거의 묵음으로 처리하여 '아쟈라'로 부르지만 'z'를 받침으로 발음하여 '앗샤라'에 가깝게 부르는 이들도 많다.
2020년 5월에 이르러, 아즈샤라가 시공의 폭풍에 등판한다는 소문이 있다.
[1] 이 장면을 보고 아즈샤라가 백성들을 생각하는 군주였나 싶겠지만 아즈샤라가 자신의 마법으로 지킨 이들은 그냥 평민들이 아닌 사실상 근처에 있던 명가들 뿐이었으며 '여왕의 소유물'로 여겼기 때문에 이들을 파도로부터 지키려 했던 행위는 이들을 사랑해서가 아닌 자신의 것을 지켜내려는 의미가 더 컸다. 그 증거로 느조스와 계약을 할 때 마치 이들을 물건 넘기듯이 넘겨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블리자드가 새로운 상표명을 '아즈샤라의 눈'으로 해서 아즈샤라의 눈이 차기 확장팩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3] 가슴 쪽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아즈샤라의 시녀 한 명을 희생시켜 만드는 괴물이다.[4] 베타 때는 파론디스가 처음에 아즈샤라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불타는 군단을 막으려면 영원의 샘을 없애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해일석을 갖고 아즈샤라에게 투항했지만 자신을 배신했던 파론디스를 믿지 않아 그를 살해했고, 군단 본편 시점에서 파론디스가 생전의 삽질을 만회하려고 분투한다는 내용이었다.[5] 수많은 와우 오역 중 하나로, "동족"이라는 의미의 "brethren"을 "남자 형제"로 오역해놨다. 애당초 아즈샤라는 단독으로 왕위 계승권을 갖고 있었으므로 무남독녀였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