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씬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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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Thin Notebook(Laptop)
1. 개요
인텔사가 제창한 제원에 맞춘 "인텔 모바일 CPU 노트북 플랫폼"이다. 포지션은 센트리노와 같이 휴대성을 높인 메인스트림 노트북이며, 넷북과 미니 노트북의 중간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톰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넷북이 인텔의 센트리노를 비롯한 코어제품군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성장하여 대당 이익률이 떨어지자 고육지책으로 인텔이 주창한 개념이다.
2. 상세
LCD 액정 크기는 10"에서 14" 정도라서 넷북보다는 미니노트북에 가깝지만 두께나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다는 것을 셀링 포인트로 하고 있다. 예전에는 '울트라 씬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울트라씬은 Apple사의 MacBook Air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제품군이긴 한데.. 이하 설명을 봐도 알겠지만 MacBook Air는 휴대성과 성능을 좀더 끌어올린 모델이기 때문에 사실상 MacBook Air의 경쟁작은 울트라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VIA의 Nano, AMD의 Yukon등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제시했으나 국내에 소개되는 제품은 거의 인텔의 CULV(Consumer Ultra Low Voltage)제품군의 초저전력 CPU를 내장한 기종이다. 싱글코어는 5.5W, 듀얼코어는 10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2.5W 정도인 아톰에 비해서는 많지만 일반적인 Core 제품군이 25W~35W를 소모하는 것의 1/3~1/6정도로 억제되어 있어 좀 더 많은 지속시간을 지닐 수 있으며, 또 전력이 낮다는 것은 곧 열이 적다는 것이므로 배기를 위한 구조가 단순해져 작은 폼 팩터를 유지 할 수 있다. 프로세서 자체도 소형화에 유리하도록 22mm로 축소 되어 있다.
칩 자체가 축소되어 있고, 전력소모가 억제되어 있으나 기반자체는 펜린 아키텍처이므로 아톰에 비해서 CPU 성능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아톰의 경우 인텔 GMA 그래픽카드를 내장하고 10인치를 초과하는 사이즈를 지원하지 못하게 정책적으로 강제하고 있지만 울트라씬은 이런 제한이 없어 그래픽 성능 면에서도 많이 유리하다.
다만, 아톰 플랫폼을 채택한 넷북에 비해서 CPU도 더 많은 전력을 먹고, 액정도 넷북보다 큰 경우가 보통이므로 비슷한 배터리 용량을 지닌 넷북에 비해서 배터리 지속시간은 떨어진다. 또 같은 펜린 코어라도 저전력 버전이므로 메인스트림 노트북에 비해서 성능은 떨어진다.[1] 가격 또한 넷북보다 비싸고 노트북보다 저렴하다. 즉, 한마디로 어중간 하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술한 단점을 반대로 말하면 같은 크기라면 노트북보다는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며, 넷북보다는 성능이 좋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넷북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성능을 취했다'라는 홍보를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장단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넷북의 경우 작은 크기에 비해 성능이 제한되므로(넷북 문서 참고), '휴대를 종종 하는데 노트북은 무겁지만 넷북보다는 성능이 나았으면 좋겠다', 혹은 '노트북보다 성능은 어느정도 떨어져도 괜찮으니 배터리가 조금 오래 갔으면 좋겠다' 같이 메인스트림 노트북과 넷북사이의 중간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생각된다.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가 이뤄졌으므로 향후 발전 방향이 주목된다. 2010년 상반기 현재 AMD의 콩고 플랫폼과 인텔의 펜린 SU 시리즈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0년 중반부터는 인텔의 모바일 코어 i 시리즈(아란데일 코어)의 울트라씬 계열과 AMD사의 나일 플렛폼도 나왔다.
실제 성능은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넷북이 가능한 작업에 더해서 HD 동영상 재생[2] 등을 포함한 가벼운 멀티미디어와 멀티태스킹 작업을 휴대하면서 한다. 라는 것이 컨셉으로 인텔등 칩메이커와 제조사들은 밀고 있다.
제품이나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4~8시간(6셀 기준) 정도 작동하고, 무게의 경우 1kg에서 1.7kg, 두께는 2.5cm 안팍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울트라씬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에도 저전력 CPU를 사용한 10~12인치 사이즈의 노트북은 나왔으나 울트라씬과의 차이점은 ODD가 내장된 것들도 있었다는 것과 일반노트북보다 더욱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류는 후지츠와 소니에서 나온 제품들이 유명했으나 넷북이나 울트라씬의 등장 이후는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3. 울트라북으로의 전환
울트라씬과 관련해서 사람들은 '''"왜 울트라씬인데 이리 두꺼워요?"''' 라며 태클을 거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플랫폼명을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하는 오류이다. 울트라씬이라는건 단순한 플랫폼 명칭이지 울트라씬을 가지고 얇은 노트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한이나 기준은 없다(...라고 제조사들은 말한다.). 물론 그러라고 만든 플랫폼이지만, 세상이 꼭 하라는대로 굴러가는 것은 아니라서 써보니 괜찮다 싶으면 여기저기 쓰는거다. 두꺼운 울트라씬은 굳이 비유하자면 뼈는 가느다란데 필요에 의해 살이 찐 상태라고 할까? 당시 두께의 근원인 ODD를 뺀다는 것은 지금의 USB를 빼는 것 같은 모험이었을테니.
울트라씬의 후속 개념으로 울트라북이 있다. 이쪽은 두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이름은 울트라인데 성능은 빈약하다는 태클이 들어올법도 한데 별 논란은 되진 않았고, 울트라씬의 연장선으로 잘 받아들여졌다. 2013년 1월 현재 서서히 울트라북에 흡수되는 추세. 다나와의 분류 기준에서도 빠졌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도 울트라씬이라 불릴 만한 노트북은 출시되고 있다. 다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울트라씬 수준의 제약이 이제는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되어서 기존의 울트라씬 스펙의 노트북은 이제 미니 노트북의 일부로 취급되고 있다. 물론 울트라북의 스펙을 만족시키면 울트라북으로 분류되는 거고.....
4. 제조사별 울트라씬 기종
- 삼성전자
- NT350U2B : 와이브로 내장모뎀 탑재. 이 기종은 특이하게도 저전력 모바일 CPU가 아닌 표준 모바일 CPU(인텔 i5 2세대 2450M) 사용.
- LG전자
- P210
- P220/P225 : 한국 업체 노트북 최초로 IPS 패널 액정 채용. 저전력 모바일 CPU인 인텔 i5 2세대 2467M 사용.
[1] 펜린 아키텍처를 이용한건 맞으나, 사실 데스크탑에서 펜린 아키텍처가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도 않는다. 울트라씬 계열로 나오는 CPU는 독자적 아키텍처라기 보단, 그냥 클럭을 반토막 낸 CPU로 보기도 하는 이유[2] 실제 시험해보면 1920*1080P의 H.264 High Profile 동영상 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간다, 점유율은 60~8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