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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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Technologies / 威盛電子股份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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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로, 인텔과 AMD의 CPU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메인보드 칩셋 및 임베디드 시스템 제조 업체로 알려진 곳이다. 한 때 모든 x86 명령어를 일종의 에뮬레이션 방식으로 처리하던 크루소 프로세서가 사라진 뒤로는 사실상 이 곳이 유일하게 미국계가 아닌 x86 계열 CPU 연구 및 제조 업체이다. IBM PC 계열에 사용되지 않는 임베디드용 x86 CPU는 대만계 회사인 RDC 및 DM&P 전자의 Vortex86 등이 남아 있기는 하다. 사실상 망했지만...
FIC의 직원이었던 Cher Wang[1] 이 동료들과 FIC에서 퇴사한 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1987년 설립한 회사이다. 과거엔 메인보드 칩셋이 주력 상품이었으며, 1992년 대만-중국계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자 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본사를 이전했다. 1999년엔 내셔널 세미컨덕터로부터 대부분의 사이릭스를 사들였다. Cyrix의 남은 MediaGX 사업부는 이후 내셔널 세미컨덕터에서 AMD에 매각되어 AMD 지오드로 팔렸다. 같은 해 IDT로부터 CPU 사업부였던 센타우르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2001년 VIA는 S3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S3의 그래픽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2011년 HTC에 S3 그래픽스를 매각했다. 2005년 VIA-1 PC initiative라는 교육용 PC 보급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2월, VIA는 AMD 시스템용 칩셋의 1억번째 생산을 기념했다. 2008년 리눅스용 공식 그래픽 드라이버를 발표했으며, 2013년 '''상하이 정부'''와 Zhaoxin(자오신)이라는 조인트 벤처 설립에 동의했다.
과거에 인텔 CPU를 단 PC의 경우는 인텔의 칩셋을 쓴 메인보드가 비쌌기 때문에 저가형 메인보드 칩셋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소켓7(펜티엄, 펜티엄 MMX) 시장에서는 꽤나 선전했다. 인텔이 저가형 칩셋에서는 메모리 슬롯 개수나 최대 지원 가능한 용량을 제한하고, AGP를 빼거나 IDE 지원을 약화시키는 등 다운그레이드 정책을 펼치고, 고가형 칩셋에서만 제 성능을 내도록 하이-로우엔드 2라인 체제를 유지했었기 때문이었다. AMD의 K6의 FSB가 100MHz로 상향 조정되어 Super 7 소켓으로 전환된 시점부터는 AMD용 메인보드 칩셋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1997년 경에는 VIA VP2 칩셋이 AMD 640으로 OEM 공급되기도 했다. 이 때부터 VIA와 AMD의 파트너십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FSB 100MHz의 MVP3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켓 7까지는 인텔과 AMD가 공유했기 때문에 이 때까지만 해도 CPU 제조사별로 칩셋을 다르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
VIA의 펜티엄 2, 초기 펜티엄 3용 메인보드 칩셋인 691, 692, 693 계열은 최악의 성능과 안정성으로 악평을 듣기도 했지만, 그 후속 칩셋인 '''694X'''에서는 성능과 안정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어 인텔의 칩셋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인텔이 램버스의 RDRAM을 밀어붙이는 동안 재빠르게 SDRAM 지원 칩셋을 출시해 대박을 쳤다. 인텔은 펜티엄 3용 i820 칩셋에 FSB 133MHz, PC133 SDRAM, UDMA 66 등 신기술을 집어 넣었으나, RDRAM만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SDRAM은 MTH(Memory Translator Hub)를 거쳐서 지원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데이터 오염 문제로 MTH 칩이 장착된 i820 기반 메인보드가 죄다 리콜되는 동안, 사용자에게 남은 선택은 이전 세대 칩셋인 440BX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하거나 VIA 등 서드파티 칩셋을 사용하는 것 뿐이었다. 694X 칩셋은 인텔의 PC133 SDRAM 및 FSB 133MHz 지원 칩셋의 공백이 생길 무렵에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서 상당한 재미를 봤다. 그 후 후기형 펜티엄 3 투알라틴 CPU을 지원하기 위한 칩셋인 694T가 나왔고, 694X 시리즈도 보드 메이커의 제조법에 따라 투알라틴을 정식 지원하는 등 펜티엄 3(코퍼마인, 투알라틴) 시절에는 나름 잘나가는 회사가 되었다. 694X 칩셋은 투알라틴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으나 보드 제조사의 능력에 따라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텔용 691, 692, 693과 동시기에 출시된 AMD K6 계열 CPU용 VP/MVP 시리즈 칩셋은 안정성 문제는 커녕 꽤나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K6 계열부터는 인텔과 AMD 메인보드 칩셋을 서로 다르게 만들어야 했다. 소켓 7까지는 AMD도 인텔과 같은 소켓 7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AMD CPU + 인텔 칩셋 조합이 가능했다. 하지만 펜티엄 프로용 소켓 8이나 펜티엄 2용 슬롯 1 이후부터 인텔이 특허를 걸어 버리고 타사에 라이선스를 주지 않기 시작했다. AMD는 소켓 7을 독자적으로 개선해서 K6부터 사용하는 수퍼 소켓 7을 만들었다가, 결국 독자적인 슬롯 A 방식을 만들게 되면서 AMD CPU + 인텔 칩셋의 조합 및 그 반대는 ATI에서 만들었던 인텔용 칩셋이 AMD에 인수되어 AMD 이름을 달고 나왔던 잠깐 동안을 제외하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VIA는 K6 시절부터 AMD의 동반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KT133, KT133A 등의 AMD 슬롯 A, 소켓 A용 메인보드 칩셋을 거의 독점하였고, 이 숫자 또한 대단한 수치였다. AMD용 칩셋을 만들 수 있었던 SiS, ALi 등 타 보드 칩셋 제조 회사들은 먼산 보듯이 지원이 미진하였는데, KT133 계열 시리즈로 떠오르고 있던 AMD와 발걸음을 맞추며 승승장구했다. KT133은 초기에는 KZ133으로 출시 되었으나, KZ라는 네이밍이 나치의 강제수용소(Konzentrationslager)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으로 KT133으로 개명되었다. KT266이 출시되었을 때도 DDR 메모리에 소켓 A의 이전 CPU까지 지원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펜티엄 4 초기에 인텔 CPU용 칩셋으로서 DDR SDRAM을 처음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곳은 인텔이 아니라 VIA다. 끝까지 램버스 D램을 밀던 인텔이 SDRAM과 RDRAM 사이에서 삽질하는 사이에 이것도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i845가 SDRAM에 최적화되지 못해 스피드가 떨어진 적이 있었고, 벤치상 자료를 보면 VIA의 DDR 지원 칩셋이 SD램 지원의 i845는 물론이고, DDR램 지원의 i845보다 성능이 더 좋다! 덕분에 인텔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서 격노한 인텔이 특허권 문제로 VIA에 소송을 걸기 시작했다. 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텔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VIA에서 무려 인텔 845칩셋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서 P4X266 칩셋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하여 VIA 메인보드 칩셋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펜티엄 4 노스우드 등장 이후 i845 계열 칩셋이 i845E, i845PE로 발전하고, 후속인 i865PE 칩셋이 등장한 이후에는 말 그대로 '싸구려' 보드 칩셋으로서의 이미지밖에 쌓지 못했다. 인텔은 DDR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에 계속적인 발전이 있었고, VIA의 칩셋과는 성능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게다가 인텔이 VIA를 특허 침해로 제소하면서, 인텔 펜티엄4 CPU용 VIA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 제조사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엄포를 놓는 식으로 VIA 칩셋의 활로를 막았다. 나중에는 P4M이나 PM800등 내장 그래픽(유니크롬)을 탑재한 저성능의 사무용 칩셋이 주력으로 밀렸을 정도였고, 지금은 그냥 시망 상태이다.
칩셋을 직접 만들지 않는 AMD의 경우도 NVIDIA의 메인보드 시장 진입으로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엔비디아 nForce 시리즈가 특유의 오버 성능으로 ABIT와 함께 명성을 떨치기 시작하자 VIA는 즉시 타격을 입었으며, SiS도 소켓 A용 메인보드 칩셋을 내놓기 시작했다. 게다가 AMD 옵테론용 서버/워크스테이션 칩셋 시장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덕분에 AMD 칩셋 시장에서도 nForce에 밀리고 밀려 KT400, KM400 등의 칩셋은 노 오버용 저가 칩셋과 내장 그래픽용 칩셋 정도로... 소켓 754가 되자 ULi(ALi)가 M1689 칩셋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등 사면초가였다. 이쪽은 성능과 안정성도 VIA보다 위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ULi는 엔비디아에 인수당했으나, 엔비디아도 결국엔 칩셋 장사를 접었다. AMD가 그나마 직접 칩셋을 만들지 않던 시절이었음에도...
결국 차기 칩셋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시장은 뺏길 대로 뺏겼다. 그 동안에 인텔도 신제품 출시 후 이전 세대의 일반형 칩셋을 보급형으로 돌리는 전략을 썼다가, 3x 시리즈 후부터는 고급-중급-보급형 라인업을 동시에 출격시킨다. 가령 865 계열 출시 후에는 845, 945 계열 이후에는 865를 보급형으로 사용하는 식이었다. AMD 쪽에서는 AMD의 ATI 인수로 AMD용 칩셋 시장을 NVIDIA와 AMD(정확히는 구 ATI)가 완전히 양분해 버리는 바람에 현재 메인보드 쪽에서 VIA의 입지는 한 단어로 요약하면 '''망했어요.''' 결국 P4M900 칩셋(인텔 945G급 칩셋)을 끝으로 VIA 칩셋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컴퓨터를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비아의 칩셋이 달린 메인보드는 인텔 칩셋이 달린 메인보드보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다만 이러한 취급을 받게 된 원인은 691, 692, 693, 693A 칩셋의 악몽같은 성능과 함께하던 악몽같은 안정성으로 인하여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도 있었지만,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694X 이후로도 VIA 칩셋은 당시 사용되던 Windows 98이나 Windows 2000 등에서는 칩셋 드라이버 패치를 따로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그냥 굴려 먹거나 패치를 일부만 해주면서 블루스크린 뜨는 걸 보고 퍼뜨린 일종의 낭설. 이 경우는 칩셋 드라이버 패치 없이도 윈도우 계열의 OS가 아예 작동 안하는 게 아니라 대체로 쓸 수 있을 정도로만 작동하다가 간혹 뻗어버리곤 하는 상황이라서 그러한 오해는 충분히 할 만도 했다. 이후 VIA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4in1 드라이버 설치 패키지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간단하게 정리한 이후 안정성 문제는 사라지게 되었다. Windows 98 SE나 Windows 2000을 설치한 구형 MVP3 칩셋 메인보드에서 4in1 패치를 한 후로는 컴퓨터를 며칠 동안 안 끄고 돌려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을 정도. ASUS에서 만든 고급형 694X 보드인 TUV4X도 안정성은 인텔 칩셋 메인보드에 필적하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VIA의 유일한 희망은 과거 CPU 제조업체인 사이릭스를 인수해서 나오게 된 임베디드용 저전력(, 저발열, 저성능) CPU이다. 사이릭스의 정통 저전력 저발열 CPU인 미디어 GX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NSC를 거치고 AMD로 넘어가면서 AMD 지오드 GX가 되었고, 사이릭스가 잠깐 동안 인수했던 IDT의 Winchip 기술진이 VIA로 넘어가서 저전력 저발열 CPU를 개발했다. VIA CPU는 산업용 임베디드 시장 및 초저전력 데스크탑, 혹은 미니 PC 분야 등에서 수요가 있었다. 특히 나노 ITX를 위시한 미니 PC 및 보드 분야에서는 VIA를 따라 올 만한 보드가 거의 없었다. 한 때 몇몇 사람들이 미니 서버 구축하는데 쓰이기도 했고 ITX 규격에서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그나마도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인기를 끄는 바람에 결국 매출액이 절반으로 폭락해 버렸다.
그래도 2005년 잠깐 나왔다가 몰락한 UMPC로 쓰이던 프로세서는 인텔 셀러론, AMD 지오드 시리즈, VIA C7, 트랜스메타 크루소 중에서
인텔 셀러론은 넷 중에서 가장 좋은데 내장그래픽이 3D 가속 지원 바탕화면 가속기(...) AMD 지오드는 저전력인 건 좋은데 CPU 성능은 펜티엄 3보다 더 떨어지는데다가 내장 그래픽이 3D 가속조차도 안되는 2D 바탕화면 가속기(...) 트랜스메타 크루소의 성능은 최악이었다. VIA C7은 셀러론보다는 전력소모가 있는 편이고 CPU 성능도 살짝 떨어지는 편이지만 내장 그래픽이 어느 정도는 나와 줬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평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 아톰의 인기로 인해 2010년대에 남은 UMPC는 대부분 인텔 계열이지 VIA 계열은 남은 게 거의 없고 대부분 장식품이 되었다.
NVIDIA가 비아의 CPU 생산라인을 인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NVIDIA가 CPU를 생산하려고 하고 있기에 신빙성이 있는 소문이기는 하나 '''인텔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까?''' 결국 NVIDIA는 협력을 그만두었지만, 대신 VIA는 나노 쿼드코어와 크롬 그래픽 칩셋을 위시한 저가형 노트북 분야에서 회생을 꾀하고 있다.
상해 지방 정부와 합작벤처 Zhaoxin을 세워 X86 호환 CPU를 만들고 있다. --2018년 신제품의 벤치로 봤을 때 인텔과의 기술 격차는 5년 이상 10년 미만 정도로 추정된다. 참고로 아키텍처가 아직까지는 이사야 마개조 버전이기 때문에 결국은 저전력 아키텍처의 한계에 부딫혀 대조군의 성능도 데스크탑에 비하면 메롱하다... 따라잡는 속도로 봐서 빠르면 2019에 내놓는 제품이면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긍정적 추정도 있다.
2019년 5월 27일. KX5640의 벤치가 등록되었다. 이는 2Ghz 4코어 cpu로써, geekbench 멀티코어 점수 기준 Core 2 Duo E8600, 또는 2세대 펜티엄과 비슷한 성능이다. 안드로이드와의 점수비교는 부정확하고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비교해보자면 스냅드래곤820과 비슷한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정작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의 8코어 CPU 라인업인데, 그중에서도 KX-U6780A는 2.7Ghz로 작동하며, geekbench 멀티코어 점수 기준 2세대 i5 (i5-2400)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물론 8코어로 4코어 CPU와 비슷한 성능을 내야 한다는 것에서 인텔과 Zhaoxin의 기술 격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싱글코어 성능은 정말 한심한 수준인데, 제미니레이크 셀러론 (N4000)보다도 뒤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원판이 되는 이사야가 언제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아직 벤치가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2019년 6월 20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KX-6000시리즈는 TSMC 16nm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7세대 i5-7400에 필적하는 성능이라고 한다.[2] 또한 차후 KX-7000시리즈에서 7nm공정으로 옮기면서 동시에 AMD Zen2에 필적하는 성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6000번대 까지는 기존의 비아 포지션 그대로 저전력 저성능 임베디드 시장에 집중하다가 7000번대 부터 본격적으로 아키텍처 확장을 시작해서 성능 격차를 줄이겠다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CPU나 메인보드 칩셋 제조사로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을 만든다. ICEnsemble 사를 인수하여 사운드 카드 컨트롤러나 내장 오디오용 코덱을 만들고 있으며, 유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나 허브, 인터넷 공유기에 쓰이는 네트워크 컨트롤러도 만든다. 그밖에 USB 2.0이나 IEEE1394 컨트롤러도 만든다. VIA 칩셋이 사실상 주요 PC에서 사라진 지금에도 메인보드에서 VIA의 로고가 찍힌 칩은 은근히 자주 볼 수 있다. 오디오 코덱과 네트워크 컨트롤러에서는 Realtek을, SATA 및 USB 컨트롤러에서는 ASmedia를 이길 수 없고, IEEE1394는 계산기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Texas Instruments가 업계 선두다.
잘 알려진 제품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한편 자회사인 WonderMedia를 통해서 ARM CPU도 만들고 있다. 주로 저가형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에 사용된다. 특수하게 한국의 표준 20핀 젠더와 유사한 인터페이스의 OTG 젠더를 통해 USB 및 이더넷 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산업용(으로 추정되는) SSD도 mSATA, SATA3, M.2(NVMe) 폼팩터로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은 Viqi. 놀랍게도 2018년 뜬금포로 Viqi 316 모델이 다나와 등록이 되었다.(...)
USB PHY 칩도 제조했었다. 현재는 100% 종속회사인 VIA Labs라는 자회사에서 개발 및 생산하는 중.
5.25인치 CD/DVD 롬 라이터에 들어가는 칩셋도 제조한다.
무선랜 카드, 블루투스 카드, 기가비트 랜 카드, PCI 랜카드용 칩셋 등을 생산한다.
'''VIA Technologies / 威盛電子股份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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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로, 인텔과 AMD의 CPU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메인보드 칩셋 및 임베디드 시스템 제조 업체로 알려진 곳이다. 한 때 모든 x86 명령어를 일종의 에뮬레이션 방식으로 처리하던 크루소 프로세서가 사라진 뒤로는 사실상 이 곳이 유일하게 미국계가 아닌 x86 계열 CPU 연구 및 제조 업체이다. IBM PC 계열에 사용되지 않는 임베디드용 x86 CPU는 대만계 회사인 RDC 및 DM&P 전자의 Vortex86 등이 남아 있기는 하다. 사실상 망했지만...
2. 역사
FIC의 직원이었던 Cher Wang[1] 이 동료들과 FIC에서 퇴사한 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1987년 설립한 회사이다. 과거엔 메인보드 칩셋이 주력 상품이었으며, 1992년 대만-중국계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자 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본사를 이전했다. 1999년엔 내셔널 세미컨덕터로부터 대부분의 사이릭스를 사들였다. Cyrix의 남은 MediaGX 사업부는 이후 내셔널 세미컨덕터에서 AMD에 매각되어 AMD 지오드로 팔렸다. 같은 해 IDT로부터 CPU 사업부였던 센타우르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2001년 VIA는 S3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S3의 그래픽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2011년 HTC에 S3 그래픽스를 매각했다. 2005년 VIA-1 PC initiative라는 교육용 PC 보급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2월, VIA는 AMD 시스템용 칩셋의 1억번째 생산을 기념했다. 2008년 리눅스용 공식 그래픽 드라이버를 발표했으며, 2013년 '''상하이 정부'''와 Zhaoxin(자오신)이라는 조인트 벤처 설립에 동의했다.
3. 상세
과거에 인텔 CPU를 단 PC의 경우는 인텔의 칩셋을 쓴 메인보드가 비쌌기 때문에 저가형 메인보드 칩셋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소켓7(펜티엄, 펜티엄 MMX) 시장에서는 꽤나 선전했다. 인텔이 저가형 칩셋에서는 메모리 슬롯 개수나 최대 지원 가능한 용량을 제한하고, AGP를 빼거나 IDE 지원을 약화시키는 등 다운그레이드 정책을 펼치고, 고가형 칩셋에서만 제 성능을 내도록 하이-로우엔드 2라인 체제를 유지했었기 때문이었다. AMD의 K6의 FSB가 100MHz로 상향 조정되어 Super 7 소켓으로 전환된 시점부터는 AMD용 메인보드 칩셋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1997년 경에는 VIA VP2 칩셋이 AMD 640으로 OEM 공급되기도 했다. 이 때부터 VIA와 AMD의 파트너십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FSB 100MHz의 MVP3으로 이어지게 된다. 소켓 7까지는 인텔과 AMD가 공유했기 때문에 이 때까지만 해도 CPU 제조사별로 칩셋을 다르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
VIA의 펜티엄 2, 초기 펜티엄 3용 메인보드 칩셋인 691, 692, 693 계열은 최악의 성능과 안정성으로 악평을 듣기도 했지만, 그 후속 칩셋인 '''694X'''에서는 성능과 안정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어 인텔의 칩셋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인텔이 램버스의 RDRAM을 밀어붙이는 동안 재빠르게 SDRAM 지원 칩셋을 출시해 대박을 쳤다. 인텔은 펜티엄 3용 i820 칩셋에 FSB 133MHz, PC133 SDRAM, UDMA 66 등 신기술을 집어 넣었으나, RDRAM만 네이티브로 지원하고 SDRAM은 MTH(Memory Translator Hub)를 거쳐서 지원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데이터 오염 문제로 MTH 칩이 장착된 i820 기반 메인보드가 죄다 리콜되는 동안, 사용자에게 남은 선택은 이전 세대 칩셋인 440BX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하거나 VIA 등 서드파티 칩셋을 사용하는 것 뿐이었다. 694X 칩셋은 인텔의 PC133 SDRAM 및 FSB 133MHz 지원 칩셋의 공백이 생길 무렵에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서 상당한 재미를 봤다. 그 후 후기형 펜티엄 3 투알라틴 CPU을 지원하기 위한 칩셋인 694T가 나왔고, 694X 시리즈도 보드 메이커의 제조법에 따라 투알라틴을 정식 지원하는 등 펜티엄 3(코퍼마인, 투알라틴) 시절에는 나름 잘나가는 회사가 되었다. 694X 칩셋은 투알라틴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으나 보드 제조사의 능력에 따라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텔용 691, 692, 693과 동시기에 출시된 AMD K6 계열 CPU용 VP/MVP 시리즈 칩셋은 안정성 문제는 커녕 꽤나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K6 계열부터는 인텔과 AMD 메인보드 칩셋을 서로 다르게 만들어야 했다. 소켓 7까지는 AMD도 인텔과 같은 소켓 7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AMD CPU + 인텔 칩셋 조합이 가능했다. 하지만 펜티엄 프로용 소켓 8이나 펜티엄 2용 슬롯 1 이후부터 인텔이 특허를 걸어 버리고 타사에 라이선스를 주지 않기 시작했다. AMD는 소켓 7을 독자적으로 개선해서 K6부터 사용하는 수퍼 소켓 7을 만들었다가, 결국 독자적인 슬롯 A 방식을 만들게 되면서 AMD CPU + 인텔 칩셋의 조합 및 그 반대는 ATI에서 만들었던 인텔용 칩셋이 AMD에 인수되어 AMD 이름을 달고 나왔던 잠깐 동안을 제외하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VIA는 K6 시절부터 AMD의 동반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KT133, KT133A 등의 AMD 슬롯 A, 소켓 A용 메인보드 칩셋을 거의 독점하였고, 이 숫자 또한 대단한 수치였다. AMD용 칩셋을 만들 수 있었던 SiS, ALi 등 타 보드 칩셋 제조 회사들은 먼산 보듯이 지원이 미진하였는데, KT133 계열 시리즈로 떠오르고 있던 AMD와 발걸음을 맞추며 승승장구했다. KT133은 초기에는 KZ133으로 출시 되었으나, KZ라는 네이밍이 나치의 강제수용소(Konzentrationslager)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으로 KT133으로 개명되었다. KT266이 출시되었을 때도 DDR 메모리에 소켓 A의 이전 CPU까지 지원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펜티엄 4 초기에 인텔 CPU용 칩셋으로서 DDR SDRAM을 처음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곳은 인텔이 아니라 VIA다. 끝까지 램버스 D램을 밀던 인텔이 SDRAM과 RDRAM 사이에서 삽질하는 사이에 이것도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i845가 SDRAM에 최적화되지 못해 스피드가 떨어진 적이 있었고, 벤치상 자료를 보면 VIA의 DDR 지원 칩셋이 SD램 지원의 i845는 물론이고, DDR램 지원의 i845보다 성능이 더 좋다! 덕분에 인텔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서 격노한 인텔이 특허권 문제로 VIA에 소송을 걸기 시작했다. 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텔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VIA에서 무려 인텔 845칩셋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서 P4X266 칩셋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하여 VIA 메인보드 칩셋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4. 망했어요
펜티엄 4 노스우드 등장 이후 i845 계열 칩셋이 i845E, i845PE로 발전하고, 후속인 i865PE 칩셋이 등장한 이후에는 말 그대로 '싸구려' 보드 칩셋으로서의 이미지밖에 쌓지 못했다. 인텔은 DDR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에 계속적인 발전이 있었고, VIA의 칩셋과는 성능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게다가 인텔이 VIA를 특허 침해로 제소하면서, 인텔 펜티엄4 CPU용 VIA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 제조사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엄포를 놓는 식으로 VIA 칩셋의 활로를 막았다. 나중에는 P4M이나 PM800등 내장 그래픽(유니크롬)을 탑재한 저성능의 사무용 칩셋이 주력으로 밀렸을 정도였고, 지금은 그냥 시망 상태이다.
칩셋을 직접 만들지 않는 AMD의 경우도 NVIDIA의 메인보드 시장 진입으로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엔비디아 nForce 시리즈가 특유의 오버 성능으로 ABIT와 함께 명성을 떨치기 시작하자 VIA는 즉시 타격을 입었으며, SiS도 소켓 A용 메인보드 칩셋을 내놓기 시작했다. 게다가 AMD 옵테론용 서버/워크스테이션 칩셋 시장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덕분에 AMD 칩셋 시장에서도 nForce에 밀리고 밀려 KT400, KM400 등의 칩셋은 노 오버용 저가 칩셋과 내장 그래픽용 칩셋 정도로... 소켓 754가 되자 ULi(ALi)가 M1689 칩셋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등 사면초가였다. 이쪽은 성능과 안정성도 VIA보다 위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ULi는 엔비디아에 인수당했으나, 엔비디아도 결국엔 칩셋 장사를 접었다. AMD가 그나마 직접 칩셋을 만들지 않던 시절이었음에도...
결국 차기 칩셋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시장은 뺏길 대로 뺏겼다. 그 동안에 인텔도 신제품 출시 후 이전 세대의 일반형 칩셋을 보급형으로 돌리는 전략을 썼다가, 3x 시리즈 후부터는 고급-중급-보급형 라인업을 동시에 출격시킨다. 가령 865 계열 출시 후에는 845, 945 계열 이후에는 865를 보급형으로 사용하는 식이었다. AMD 쪽에서는 AMD의 ATI 인수로 AMD용 칩셋 시장을 NVIDIA와 AMD(정확히는 구 ATI)가 완전히 양분해 버리는 바람에 현재 메인보드 쪽에서 VIA의 입지는 한 단어로 요약하면 '''망했어요.''' 결국 P4M900 칩셋(인텔 945G급 칩셋)을 끝으로 VIA 칩셋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컴퓨터를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비아의 칩셋이 달린 메인보드는 인텔 칩셋이 달린 메인보드보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다만 이러한 취급을 받게 된 원인은 691, 692, 693, 693A 칩셋의 악몽같은 성능과 함께하던 악몽같은 안정성으로 인하여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도 있었지만,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694X 이후로도 VIA 칩셋은 당시 사용되던 Windows 98이나 Windows 2000 등에서는 칩셋 드라이버 패치를 따로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그냥 굴려 먹거나 패치를 일부만 해주면서 블루스크린 뜨는 걸 보고 퍼뜨린 일종의 낭설. 이 경우는 칩셋 드라이버 패치 없이도 윈도우 계열의 OS가 아예 작동 안하는 게 아니라 대체로 쓸 수 있을 정도로만 작동하다가 간혹 뻗어버리곤 하는 상황이라서 그러한 오해는 충분히 할 만도 했다. 이후 VIA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4in1 드라이버 설치 패키지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간단하게 정리한 이후 안정성 문제는 사라지게 되었다. Windows 98 SE나 Windows 2000을 설치한 구형 MVP3 칩셋 메인보드에서 4in1 패치를 한 후로는 컴퓨터를 며칠 동안 안 끄고 돌려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을 정도. ASUS에서 만든 고급형 694X 보드인 TUV4X도 안정성은 인텔 칩셋 메인보드에 필적하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VIA의 유일한 희망은 과거 CPU 제조업체인 사이릭스를 인수해서 나오게 된 임베디드용 저전력(, 저발열, 저성능) CPU이다. 사이릭스의 정통 저전력 저발열 CPU인 미디어 GX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NSC를 거치고 AMD로 넘어가면서 AMD 지오드 GX가 되었고, 사이릭스가 잠깐 동안 인수했던 IDT의 Winchip 기술진이 VIA로 넘어가서 저전력 저발열 CPU를 개발했다. VIA CPU는 산업용 임베디드 시장 및 초저전력 데스크탑, 혹은 미니 PC 분야 등에서 수요가 있었다. 특히 나노 ITX를 위시한 미니 PC 및 보드 분야에서는 VIA를 따라 올 만한 보드가 거의 없었다. 한 때 몇몇 사람들이 미니 서버 구축하는데 쓰이기도 했고 ITX 규격에서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그나마도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인기를 끄는 바람에 결국 매출액이 절반으로 폭락해 버렸다.
그래도 2005년 잠깐 나왔다가 몰락한 UMPC로 쓰이던 프로세서는 인텔 셀러론, AMD 지오드 시리즈, VIA C7, 트랜스메타 크루소 중에서
인텔 셀러론은 넷 중에서 가장 좋은데 내장그래픽이 3D 가속 지원 바탕화면 가속기(...) AMD 지오드는 저전력인 건 좋은데 CPU 성능은 펜티엄 3보다 더 떨어지는데다가 내장 그래픽이 3D 가속조차도 안되는 2D 바탕화면 가속기(...) 트랜스메타 크루소의 성능은 최악이었다. VIA C7은 셀러론보다는 전력소모가 있는 편이고 CPU 성능도 살짝 떨어지는 편이지만 내장 그래픽이 어느 정도는 나와 줬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평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 아톰의 인기로 인해 2010년대에 남은 UMPC는 대부분 인텔 계열이지 VIA 계열은 남은 게 거의 없고 대부분 장식품이 되었다.
NVIDIA가 비아의 CPU 생산라인을 인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NVIDIA가 CPU를 생산하려고 하고 있기에 신빙성이 있는 소문이기는 하나 '''인텔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까?''' 결국 NVIDIA는 협력을 그만두었지만, 대신 VIA는 나노 쿼드코어와 크롬 그래픽 칩셋을 위시한 저가형 노트북 분야에서 회생을 꾀하고 있다.
5. 아직 모른다
상해 지방 정부와 합작벤처 Zhaoxin을 세워 X86 호환 CPU를 만들고 있다. --2018년 신제품의 벤치로 봤을 때 인텔과의 기술 격차는 5년 이상 10년 미만 정도로 추정된다. 참고로 아키텍처가 아직까지는 이사야 마개조 버전이기 때문에 결국은 저전력 아키텍처의 한계에 부딫혀 대조군의 성능도 데스크탑에 비하면 메롱하다... 따라잡는 속도로 봐서 빠르면 2019에 내놓는 제품이면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긍정적 추정도 있다.
2019년 5월 27일. KX5640의 벤치가 등록되었다. 이는 2Ghz 4코어 cpu로써, geekbench 멀티코어 점수 기준 Core 2 Duo E8600, 또는 2세대 펜티엄과 비슷한 성능이다. 안드로이드와의 점수비교는 부정확하고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비교해보자면 스냅드래곤820과 비슷한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정작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의 8코어 CPU 라인업인데, 그중에서도 KX-U6780A는 2.7Ghz로 작동하며, geekbench 멀티코어 점수 기준 2세대 i5 (i5-2400)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물론 8코어로 4코어 CPU와 비슷한 성능을 내야 한다는 것에서 인텔과 Zhaoxin의 기술 격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싱글코어 성능은 정말 한심한 수준인데, 제미니레이크 셀러론 (N4000)보다도 뒤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원판이 되는 이사야가 언제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아직 벤치가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2019년 6월 20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KX-6000시리즈는 TSMC 16nm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7세대 i5-7400에 필적하는 성능이라고 한다.[2] 또한 차후 KX-7000시리즈에서 7nm공정으로 옮기면서 동시에 AMD Zen2에 필적하는 성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6000번대 까지는 기존의 비아 포지션 그대로 저전력 저성능 임베디드 시장에 집중하다가 7000번대 부터 본격적으로 아키텍처 확장을 시작해서 성능 격차를 줄이겠다는 소리이다.
6. 제품
일반적으로 CPU나 메인보드 칩셋 제조사로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을 만든다. ICEnsemble 사를 인수하여 사운드 카드 컨트롤러나 내장 오디오용 코덱을 만들고 있으며, 유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나 허브, 인터넷 공유기에 쓰이는 네트워크 컨트롤러도 만든다. 그밖에 USB 2.0이나 IEEE1394 컨트롤러도 만든다. VIA 칩셋이 사실상 주요 PC에서 사라진 지금에도 메인보드에서 VIA의 로고가 찍힌 칩은 은근히 자주 볼 수 있다. 오디오 코덱과 네트워크 컨트롤러에서는 Realtek을, SATA 및 USB 컨트롤러에서는 ASmedia를 이길 수 없고, IEEE1394는 계산기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Texas Instruments가 업계 선두다.
잘 알려진 제품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6.1. x86 CPU
- C3 느헤미야: 최대 1GHz를 지원하며, ITX 및 이보다 작은 플랫폼으로 등장하여 산업용 보드, Car PC 등으로 사용되었다.
- C7 에스더/Eden: VIA C7-M으로 인텔에서 아톰 계열을 내기 전 최초의 넷북에 사용되었다. 클럭은 1GHz~2GHz 내외로 동작한다.
- 나노 이사야
- Quadcore: 명칭이 VIA QuadCore 프로세서이고 초기에는 VIA Nano QuadCore였다. 4개의 이사야 코어가 두 개의 틀로 구성되며, 기존 CPU와 비슷하게 저전력을 장점으로 홍보한다. # 64-bit 호환, 오버클럭, 4MB L2 캐시, 1333MHz V4 Bus를 지원한다. 1.2GHz 모델의 열 설계 전력은 27.5W. 단, 성능에 비하면 소비 전력이 적은 편은 아니다. 초기 모델은 성능이 대충 베이트레일 아톰보다 낮고 클로버트레일 아톰보다 높은 안습한 성능을 보여줬으나 최신 모델은 체리트레일 아톰보다 같은 클럭일 때 5~10%정도 차이로 성능이 약간 높고 셀러론 N315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인텔도 아톰 브랜드를 체리트레일을 끝으로 단종시켰다.
6.2. ARM CPU
한편 자회사인 WonderMedia를 통해서 ARM CPU도 만들고 있다. 주로 저가형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에 사용된다. 특수하게 한국의 표준 20핀 젠더와 유사한 인터페이스의 OTG 젠더를 통해 USB 및 이더넷 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6.3. 칩셋
- VP 시리즈: 소켓 7용 칩셋. 인텔이 슬롯1과 소켓 370으로 갈아탔음에도 불구하고 AMD는 소켓7에 머물렀고, 당시 K6-2나 K6-3 등 구형 플랫폼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었던 AMD의 파트너였다. VP2 칩셋은 아예 AMD에 AMD 640 이라는 이름으로 OEM 형태로 공급되기도 했고, 후에 AGP와 FSB100을 지원하는 82C598MVP(일명 MVP3)가 나와서 마지막 K6 시리즈의 불꽃을 태운다. 특히 EPoX에서 만든 MVP3 칩셋 보드인 EP-MVP3G5는 소켓7 보드의 결정체로 유명할 정도. Trident Blade3D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MVP4도 있었지만, 이쪽은 AGP가 없어서 그리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 691/692/693 시리즈: 출시 당시에는 저가형으로 조금 기대를 모았으나, 스펙만 그럴싸했을 뿐 실상은 인텔의 베스트셀러 칩셋인 BX나 LX는 물론이고 저가형인 ZX, EX 칩셋에게도 밀리는 저성능, 사우스브리지인 82C596의 데이터 오염과 느려 터진 더러운 성능으로 악평이 엄청났다. 후에 FSB133 지원의 693A로 리비전 되었으나 실상은 그놈이 그놈이었으며, 용산의 일부 악덕상인들은 당시 컴맹이 많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693A를 인텔 440BX와 혼동되도록 VIA BX라는 해괴한 명칭을 붙여 열심히 팔아먹었다. 특히 컴퓨터를 대량으로 취급하는 업자들은 PC방을 상대로 VIA BX라고 적힌 전단지를 뿌리며 컴퓨터 업그레이드 방문판매 영업을 했었는데, 이 수법에 낚인 수많은 PC방 사장님들이 허구헌날 뜨는 블루스크린과 별별 괴상한 오류 때문에 영업에 큰 손실을 입고 다시 인텔 칩셋의 메인보드로 교체하는 고생을 하곤 했다. 덤으로 알바들은 고스트 작업하느라 죽어났다(...)
- 694 시리즈: 펜티엄 3용 칩셋으로, 당시 RDRAM으로 고생하던 i820 칩셋 및 고가였던 i815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대항하여 매우 선전했다. 694X 칩셋과 사용되는 사우스브리지도 데이터 오염으로 악명 높던 82C596을 686A를 거치고 686B로 개선하여 드디어 어느 정도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자사의 드라이버인 VIA HYPERION 4 IN 1을 출시하여 윈도우와 어느 정도 궁합을 맞추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부터 AC97 오디오가 내장되기 시작하였다. 694T와 후기형 694X는 투알라틴을 지원하나, 694X 초기형에 와이어 트릭 및 바이오스 개선으로 투알라틴을 지원 시키는 메인보드 제조사도 있었다. 단면, 양면 가리지 않고 슬롯당 512MB, 최고 1.5GB의 SDRAM을 인식한다. 인텔이 i820 사태를 진정시켜 보려고 출시한 i815는 최대 512MB까지만 메모리를 지원했기 때문에, 694X 칩셋이 저가 서버에 이용되기도 했다. 당시 초/중/고등학교에 694X 칩셋을 사용한 저가 서버들(주로 ECS D6VAA 듀얼 메인보드 사용)이 대량으로 보급되기도 했다. 파생형으로 ProSavage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PM133도 있었고, 여기서 그래픽 코어를 죽인 694Z도 있었다.
- KT133: AMD와 함께 최고의 시절을 보냈던 물건. AMD용 칩셋을 인텔이 출시할 리는 없고, 다른 회사들은 당시 거의 손 놓고 있던 분위기였으니 막 슬롯 A와 소켓 A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AMD용 보드는 닥치고 이 물건일 수 밖에 없었다. 지원 능력과 활약 시기는 694와 비슷하다. KT133A 칩셋을 사용한 ASUS의 A7V133-C는 당시 최고의 명작 메인보드 중에 하나였다.
- P4M/P4X 시리즈: P4M266, P4X266을 시작으로 기존의 SDR SDRAM뿐만 아니라 인텔 펜티엄 4용 칩셋 중 최초로 DDR SDRAM까지 지원한 칩셋이었다. 하지만 인텔의 허가 없이 넷버스트 아키텍처의 버스 인터페이스를 도용해 만든 칩셋인데다가, 인텔 845 칩셋보다도 먼저 DDR 메모리를 지원하면서 SDRAM을 사용한 845 칩셋을 성능상으로 앞지르는 바람에 인텔의 분노를 샀다. 덕분에 인텔의 소송크리를 당하기도 했고, 인텔의 엄포로 인하여 ASUS나 Gigabyte, MSI 같은 메이저 제조사나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같은 완제품 제조사에서는 그다지 채택되지 못했지만, ECS 계열(Matsonic, Amptron, PCChips 포함)이나 바이오스타 같은 저가형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널리 애용되어 저가형 칩셋으로는 어느 정도 선전했다. 개량형으로 P4X266A, P4X266E가 있으며, 나중에는 SDR SDRAM 컨트롤러가 삭제되고 DDR SDRAM만 지원하는 P4X333, P4X400, P4X533으로 이어지게 된다. X가 아닌 M이 붙여진 모델은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칩셋이다.
- K8T/K8M 시리즈: 2003년 4월부터 출시된 AMD K8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애슬론 64 시리즈용 칩셋
- PT800/PM800: 2003년 7월 출시. FSB 800MHz와 DDR SDRAM 400MHz을 지원하는 펜티엄 4용 칩셋. 나중에는 LGA 775 소켓을 지원하는 칩셋까지 출시되었다. P4M266과 마찬가지로 M이 붙여진 모델은 내장그래픽 지원 칩셋.
- PT880/PM880: 2003년 11월 출시.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는 펜티엄 4용 칩셋.
- P4M800 시리즈: 2004년 출시. P4M800은 듀얼 채널 메모리 기능이 없는 PM800과 유사한 스펙이지만 사우스브리지가 VT8237R+이고, P4M800 Pro도 VT8237R+가 탑재되었으나 역시 듀얼 채널 메모리 기능이 없고 LGA 775 소켓 전용인 대신 처음으로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
- PT880 Pro/Ultra: 2005년 1월 출시. PT880과 P4M800 Pro의 장점을 합친 펜티엄 4용 칩셋. LGA 775 소켓만 지원하는 대신 AGP 8x와 PCI Express를 둘 다 지원했으나 PCIe x4까지만 지원한다.
- PT894 시리즈: 2005년 1월 출시. AGP 8x가 삭제됨에 따라 PCI Express 전용 칩셋이지만 x16배속까지 온전히 지원하며, DDR2 SDRAM 667MHz까지 지원한다. 스펙상 VIA 계열 펜티엄 4용 칩셋 중 끝판왕에 해당하는 칩셋.
- P4M890, PT890: 2006년 2월 출시. 894의 하위 버전 칩셋. 듀얼 채널 메모리 기능이 빠졌고 V-Link 대역폭이 533MB/s로 감소되었으며, 2개월 후에 출시된 PT890은 내장그래픽까지 제거되었다.
- P4M900, PT900: 2006년 5월 출시. 894와 890의 중간 스펙에 해당되며, VIA 계열 펜티엄 4용 최후의 칩셋. 기능적으로는 890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V-Link 대역폭만 894 시리즈와 같은 1066MB/s이다.
6.4. SSD
산업용(으로 추정되는) SSD도 mSATA, SATA3, M.2(NVMe) 폼팩터로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은 Viqi. 놀랍게도 2018년 뜬금포로 Viqi 316 모델이 다나와 등록이 되었다.(...)
6.5. 컨트롤러
6.5.1. 그래픽 컨트롤러
6.5.2. 오디오 컨트롤러
- 비닐 엔비: ICEnsemble사의 오디오 컨트롤러 제품군을 인수한 것이며, 사운드 블래스터 제품군에 비해 음의 선명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은 신모델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온쿄의 오디오 카드에 여전히 쓰이고 있고, 2~10만원대의 중가형 사운드카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음의 해상도나 샘플링 수준에 따라서 몇 가지 제품군으로 나뉜다.
- 비닐 HD 오디오 코덱: 말 그대로 메인보드 내장 오디오 코덱. 사운드카드용 비닐 엔비는 더이상 만들지 않지만 오디오 코덱은 꾸역꾸역 새 제품을 내놓는 중. 18년 6월에 새로 발표한 비닐 HD 시리즈의 경우 기존과 완전히 다른 라인업의 제품으로 VIA Envy HD 서라운드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7.1ch 32bit 384kHz를 지원한다는 충공깽 스펙을 공개했으나 아직 시판되진 않았다.
- 크리에이티브에서 갑자기 384kHz를 지원하는 사블 AE 시리즈라던가 G6이 나온 이유가 이놈에 대한 견제 개념이다.
- 애초 크랩은 이상하게도 ESS 시리즈는 경쟁사로 보지 않는 느낌이라 .... 애초에 크리에이티브가 ESS의 주주중 하나라 ESS가 흥해도 크랩이 돈벌고 크랩이 흥해도 크랩이 돈을 버는 구조다보니 경쟁사라 여기지 않는듯... 코원, 아이리버, 오딘스트, LG 등이 크리에이티브를 먹여살려 주는 밥줄 회사들
6.5.3. SSD 컨트롤러
- VT6745
PCIe 3.0 x2 레인을 점유하는 NVMe용 2세대 컨트롤러이다. 안정성을 위해 저발열 고성능(?)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2D/3D 낸드 공용 컨트롤러인데, 시장에선 정작 실리콘모션에 밀리더니, 리얼텍까지 저가형 NVMe 컨트롤러 사업에 뛰어들면서 앞날이 매우 어두워 보인다. 저밀도 패리티 검사, ECC, TLC 낸드의 수명을 3배 이상 증가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DRAM 캐시는 DDR3L/LPDDR2/LPDDR3-1066MHz, 4채널, TLC/3D 낸드 플래시 지원, AES 256비트 암호화를 지원.
- VT6735
SATA3용 SSD 컨트롤러이다. 바로 위의 VT6745와 SATA 3이라는것만 빼면 대동소이한 제품이다.
6.5.4. USB 컨트롤러
USB PHY 칩도 제조했었다. 현재는 100% 종속회사인 VIA Labs라는 자회사에서 개발 및 생산하는 중.
- VL800•VL801
단종된 USB 3.0 호스트 컨트롤러.
- VL817
USB 3.1 Gen 1 컨트롤러.
- VL820•VL821
USB 3.1 Gen 2 컨트롤러.
- VL715•VL716
SATA3을 USB 3.1 Gen2로 바꿔주는 컨트롤러다. 715는 USB 타입 A, 716은 타입 C 용이다. 외장하드 케이스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런 제품이다.
6.5.5. CD/DVD 칩셋
5.25인치 CD/DVD 롬 라이터에 들어가는 칩셋도 제조한다.
6.5.6. 네트워크 칩셋
무선랜 카드, 블루투스 카드, 기가비트 랜 카드, PCI 랜카드용 칩셋 등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