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의 탐구자 안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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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게임 상에서
3. 마지막 조우
4. 기타


1. 개요


''Lord Aldia''
'''안 딜'''
드랭글레이그의 왕 벤드릭의 형이자 다크 소울 2의 최고 떡밥 인물. 게임상에 존재하는 맵인 안 딜의 저택의 주인이며, 동생인 벤드릭의 드랭글레이그 왕국이 세워지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즉 드렝글레이그의 왕족이자 개국공신인 셈.
게임 내의 관련 설명구를 본다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보여진다.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것에 집착해 거인들의 육체와 소울, 고룡의 뼈 등을 가지고 각종 실험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안 딜의 저택에는 고룡의 뼈와 거인의 시체가 쌓여있는 방이 있을 정도. 결국 안 딜의 저택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실종'''되는 일이 잦아지자 벤드릭 왕은 안 딜을 저택에 유폐시켜 버렸다. 하지만 언젠가 용을 다시 만드는 시도를 한 이후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즈음에 오래된 용을 창조하는 것에 성공했으며, 정황상 순례의 녹의도 탄생시킨 듯하다. 그 이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
벤드릭은 안 딜의 연구 결과를 자신의 국가에 상당히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거대한 코끼리 상이라거나 거울의 기사가 지닌 방패 등이 안 딜의 저택에도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실험은 비윤리적이지만 결과는 이용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한 모양. 혹은 안 딜이 저러한 것을 벤드릭에게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담이지만 안 딜의 저택에 가둬진 나바아란의 경우 그의 비술인 생명의 잔재가 죽은 자로부터 소울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유용하게 쓰일 거란 생각에 잡아온 모양.
같이 나라를 세우는데에 도움을 준 인물, 그것도 친 형을 저택으로 유배했다는 부분에서 벤드릭과는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배라해도 자기 집 방구석에만 박혀 있는 인물에게 지정해준 유배지가 자기 집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자택감금 정도의 형을 내린 셈이니 벤드릭이 안 딜에게 크게 분노했거나 앙금이 깊었을 가능성은 낮다. 그저 행한 실험들이 매우 끔찍했을 가능성도 있고 단순히 벤드릭과 안 딜은 추구하는 길이 달랐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2. 게임 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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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조우'''[2]

''No one has come this far, not for a very long while. Young Hollow, do you wish to shed this curse?''

이 곳에 도달하는 자가 나타나다니 얼마 만이지. 망자여, 죽음을 초월하길 바라는가.

''Then accept the fate of your ilk, and face the trials that await you. Unless, you have already joined the crestfallen.''

시련에 도전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망자에게 주어진 사명. 모든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꺾인 자가 아니라면 말이지.

''Young Hollow, there are but two paths. Inherit the order of this world, or destroy it.''

망자여, 길은 두 개다. 세계의 섭리를 계승하느냐, 아니면 부수느냐.

''But only a true monarch can make such a choice.''

그리고 그것을 이끄는 것은 진정한 왕 뿐.

''Very few, indeed, have come even this far. And yet, your journey is far from over.''

수많은 자들이 이 땅에조차 도달하지 못하였고 이 곳 또한 아직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Half-grown Hollow, "have you" what it takes, truly?''

망자여, "너는" 그에 걸맞는 자일까?

''Young Hollow, seek after Vendrick.''

망자여, 벤드릭을 만나도록 하여라.

''He who almost became a true monarch.''

과거 왕에 가장 가까웠던 자.

''Vendrick is certain to guide your way.''

그가 길을 가르쳐 줄것이다.

''Fledgeling Hollow, may we meet again.''

그럼 또 만나자, 망자여...

'''두 번째 조우'''[3]

''Heheh, I believe we've been acquainted.''

후후후, 낯익은 얼굴이군.

''Young Hollow, conqueror of fear. What drives you so, to overcome this supposed curse?''

망자여, 고난에 도전하는 자여. 어째서 그렇게까지 저주를 극복하려 하는가.

''Life is brilliant. Beautiful. It enchants us, to the point of obsession.''

삶은 찬란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누구나 그에 얽매여 있지.

''Some are true to their purpose, though they are but shells, flesh and mind.''

속이 텅 비었음에도 사명을 잊지 않는 자.[4]

''One man lost his own body, but lingered on, as a head.''

몸을 잃어버리고 머리만 남은 자.[5]

''Others chase the charms of love, however elusive.''

얻지 못한 사랑을 탐하는 자.[6]

''What is it that drives you?''

그리고 너 자신도…?

''Once, the Lord of Light banished Dark, and all that stemmed from humanity. And men assumed a fleeting form.''

과거 빛의 왕이 되었던 자는 인간이라는 어둠을 봉인하였고 인간은 일시적인 모습을 얻었다.

''These are the roots of our world.''

그것이 바로 이 세계의 섭리의 시작이매.

''Men are props on the stage of life, and no matter how tender, how exquisite... A lie will remain a lie.''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아무리 상냥하고 아름답다 해도... 거짓은 결국에는 거짓일 뿐이다.

''Young Hollow, knowing this, do you still desire peace?''

망자여, 그럼에도 너는 안녕을 바라는가?

(예 혹은 아니오 선택)

''Vendrick, the near-true monarch, is here, and not far off.''

과거 왕에 다가갔던 자 벤드릭은 이 땅에.

''But what is a king? You, neither born with greatness, nor granted it by the fates.''

왕이란 대체 무엇인가. 타고난 그릇도 아니고, 정해진 운명도 아니며....

''What is it that you seek? You cannot even say yourself.''

너는 무엇을 바라는가? 그것은 너 자신도 아직 모를 것이다.

''We shall meet again, young Hollow.''

또 만나도록 하자, 망자여…

'''세 번째 조우'''[7]

''Young Hollow. How you grapple, without falter, with this dreadfully twisted world.''

망자여. 이 뒤틀린 세계에서 발버둥치는 자여.

''Peace grants men the illusion of life. Shackled by falsehoods, they yearn for love,''

인간은 안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거짓의 틀을 믿고 사랑한다.

''unaware of its grand illusion. Until, the curse touches their flesh. We are bound by this yoke.''

설령 모든 것이 거짓이라 해도. 이윽고 그 몸에 저주가 나타날 때까지.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속박.

''As true as the Dark that churns within men. All men trust fully the illusion of life.''

어둠이야 말로 인간 속에 잠든 진실이기에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But is this so wrong?''

그러나 그것이 과연 나쁜 것일까.

''A construction, a facade, and yet... A world full of warmth and resplendence.''

만들어진 거짓된 삶,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달콤한 세계.

''Young Hollow, are you intent on shattering the yoke, spoiling this wonderful falsehood?''

망자여, 그럼에도 속박에서 해방되어 거짓을 깨부수길 바라는가.

(예 혹은 아니오 선택)

''I am Aldia.''

나는 안 딜.

''I sought to shed the yoke of fate, but failed. Now, I only await an answer.''

과거 인과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그저 답을 기다리는 자.

''Seek the throne. Seek light, Dark and what lies beyond...''

왕좌를 찾아라. 빛도 어둠도 그 끝에 있으리니…

[8]
스콜라에서 등장. 처음 스크린샷이 등장했을 때는 누구도 안 딜 본인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합본판 부제가 '''원죄의 탐구자(Scholar of the First Sin)'''[9]이지만,프롬 특유의 은유적 스토리 전달 방식을 고려하면 안 딜이 더 비중 있게 언급되어도 안 딜 본인이 나올 일이 없다고 대부분이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깨버리고 본인이 직접 행차하셨다. [10][스포일러]
표지에선 상당히 멀쩡한 듯한 모습으로 나왔으나 정작 게임상에선 뭐라 형언하기 힘든 모습으로 나왔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머리와 약간의 상체만 남은 상태로 등장[11]한다. 몸 곳곳에 나무뿌리가 돋아 있고 전체적인 형상도 나무 줄기가 엮여서 된 것에 가까운 것을 보아 거인과 비슷한 무언가가 되었거나 거인을 이용하다 부작용으로 저런 꼴이 된 모양. 가장 마지막으로 밝힌 시작의 화톳불에서 만날 수 있다. 최초의 만남 이후 불사의 묘지의 첫번째 화톳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사장의 화톳불에서 전과의 만남과는 달리 너무나 작아져버린 덩어리로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다. 마지막 제사장의 대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안 딜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대화가 끝나면 사라지게 된다.
안 딜의 대화 이벤트 도중에는 선택지가 나오지만 선택지에 따른 대화 내용의 차이나 스토리 진행에 다른 분기점 같은 것은 없다.

3. 마지막 조우


''' '''

''Many monarchs have come and gone.''

'''과거 수많은 왕들이 나타났다.'''

''One drowned in poison, another succumbed to flame. Still another slumbers in a realm of ice.''

'''어떤 자는 독에 빠지고[12]

, 어떤 자는 불꽃에 삼켜지고. 그리고 어떤 자는 얼어붙은 땅에 잠들었다.'''

''Not one of them stood here, as you do now.''

'''한 사람도 이 땅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You, conqueror of adversities. Give us your answer.''

'''시련을 초월한 자여. 해답을 보여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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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의 탐구자 안 딜'''
일어명
原罪の探究者 アン・ディール
영문명
Aldia, Scholar of the First Sin
BGM - Aldia, Scholar of the First Sin

'''다크 소울 2의 진 최종보스.''' 대화 이벤트를 다 겪고 '''벤드릭을 잡았다면''' 갈망의 왕좌에서 나샹드라를 쓰러트린 후 그의 말이 들려오며 갈망의 왕좌로 향하는 플레이어와 전투하게 된다. 나샹드라 클리어를 한 사람이 업데이트 후 안 딜 이벤트를 하려고 하면 대화 이벤트 후 왕도 드랭글레이그 첫번째 화톳불에서 탐구자를 태워야 한다. 특히 1회차에서 탐구자를 태우고 하려고 하면 왕의 문 앞에 암령이 두 명 있으므로[13] 냅다 왕의 문에 가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보스 전투 영상. 엔딩이 포함되어 있다.'''
약점 속성은 없다. 모든 속성과 공격 방식에 대해서 내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속성 내성은 상당히 높아서 버프의 효과가 좀 떨어지는 편. 벼락과 마력이 그나마 대미지를 좀 더 받는 편이며, 타격이 참격, 관통 공격에 비해서 데미지가 적게 들어간다.##
안 딜은 한 위치에서 보통 1~2가지의 패턴을 사용 후 사라졌다가 다른 위치에 충격파를 사용하며 나타나는 형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 딜의 몸에는 불꽃이 타고 있을 때와 불꽃이 없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불꽃이 있을 때에는 안 딜에게 근접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체력이 감소하며 안 딜이 받는 데미지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비를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안 딜의 몸 주위에 불꽃이 없을 때 공격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체력이 40% 이하 정도로 내려가면 큰 포효 후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한다. 이 때부터는 불꽃이 몸에서 꺼지는 시간도 줄어드는 지라 정말 피말리는 싸움을 해야 한다.
주요 패턴은 총 4가지로, 유도성을 지닌 화염구와 지면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나무 가시 패턴은 몸에 불꽃이 있지만, 거대한 화염구를 충전하다가 플레이어에게 내보내는 패턴과 지면에 불꽃 잔상들이 나타나며 나뭇가시들이 랜덤하게 나오는 패턴은 몸에 불꽃이 없다. 화염구 패턴들은 모두 누군가를 지정하고 그 지정된 대상에게만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순간이동 후 다시 나타날 때의 충격파의 데미지는 매우 높은 편이므로, 안 딜이 나타날때 지면에 생기는 포효 범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안 딜의 화염구 패턴이나 몸의 불꽃은 모두 화염 공격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화염 내성이 높다면 상대하기 수월하다. 하지만 거대한 화염구는 맞을 경우 한 방에 화톳불로 사출되니 충전하는 기미가 보이면 열심히 좌우로 뛰어다니자.

''I lost everything, but remained here, patiently.''

나는 모든 것을 잃고, 그리고 기다렸다.

''The throne will certainly receive you.''

왕좌는 너를 받아들일 것이다.

''But the question remains...''

그러나 인과는…

''What do you want, truly?''

너는 무엇을 바라는가?

''Light? Dark? Or something else entirely...''

빛인가, 어둠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안 딜을 쓰러트린 후에는 '''왕좌에 앉을 것인지, 왕좌를 떠날 것인지 선택 할 수 있다.''' 왕좌에 앉으면 샤날롯의 독백과 함께 기존의 엔딩이, 왕좌를 떠난다면 안 딜의 독백과 다른 엔딩이 나온다.

''' ''There is no path.'' '''

'''길 따윈 없다.'''

''' ''Beyond the scope of light, beyond the reach of Dark...'' '''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에...'''

''' ''...what could possibly await us?'' '''

'''...무엇이 있단 말인가?'''

''' ''And yet, we seek it, insatiably...'' '''

'''그러나 그것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 ''Such is our fate.'' '''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련...'''

안 딜의 독백

빛과 어둠마저 사라진 세계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들 인간에게 주어진 시련일 것이라는 나직한 독백을 뒤로 하고 저주를 짊어진 자는 왕좌를 떠나고, 그런 그를 배웅하듯 왕좌로 가는 길목에 밝혀져 있던 모든 불들이 꺼지면서 다크 소울 2는 끝을 맺게 된다.

4. 기타


다크 소울 2에서 가장 의문점이 많았던 인물임과 동시에 가장 아이러니한 인물. 안 딜이 나타나기 전에는 비인도적인 실험과 그의 저택에 있는 온갖 생물들과 흔적들로 봐서는 단순히 광기에 빠진 매드 사이언티스트 정도로만 보였으나, 이후 패치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며 평가가 매우 달라지게 된다.
벤드릭은 저주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라는 사실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14] 그러나 안 딜은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라 해도 저주는 본래 어둠이였던 인간에게 주어지는 어쩔 수 없는 시련이며, 설사 지금 인간의 모습이 거짓된 것이라 해도 그 삶에는 의미가 있으며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저주를 짊어진 자에게 역설한다. 온갖 비윤리적인 실험으로 인해 벤드릭에게 유폐되었던 안 딜이 역으로 인간 찬가를 외치는 인물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게 꼭 인간 찬가적인 얘기가 아닐 수도 있다. 안 딜의 대사는 인간이 그 자신의 본질인 어둠을 거부하고 거짓으로 만들어진 달콤한 안녕을 바라는것도 반드시 나쁘다곤 할 수 없는데,[15] 그런데도 이러한 거짓을 깨부수길 원하는 건가에 대해 묻는 것으로도 보이기 때문. 안 딜이 가장 바라는 것은 거짓된 빛도, 인간의 근본인 어둠도 아닌 새로운 길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안딜이 말하는 인간이란 지금까지 타인에게서 주어졌던 삶의 목적인 빛과 어둠을 벗어나서 자기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운명을 짊어진 존재이고 이것이 인간 찬가적인 부분이라면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안 딜의 의지에 영향을 받는 샤날롯이 주인공을 부르는 저주를 짊어진 자라는 명칭이라던가 왕좌를 떠나는 엔딩에 나오는 우리에게 짊어진 운명이라는 대사를 보면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스전 OST는 피아노 연주 중심의 곡으로, 초반부는 불길하면서도 음침한 선율이 주를 이루나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구슬픈 선율이 강조된다. 온갖 비윤리적인 실험을 저지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동시에 인간의 미래를 걱정하여 불과 어둠에 얽매이지 않는 길을 찾아 헤멘 탐구자의 면모를 가진 안 딜의 이중적인 캐릭터성을 잘 대변해준다는 평가.
안딜의 목소리는 다른 npc들과는 달리 상당히 특이한데, 잘들어보면 남성의 목소리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짐승소리 같은 저음이 섞인 목소리이다. 안딜의 1인칭이 '우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시점의 안딜은 안딜 본인이라기 보다는 그의 의지 아래 뭉쳐있는 사념들로 보인다.
분명 스콜라 전까지만해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행적밖에 없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스콜라 이후 변경된 설정에서 알고 보니 불과 어둠에 얽매이지 않는 길을 찾는 현자로 변모했다고 까는 사람도 있다. 특히 안 딜이 저질렀던 끔찍한 인체 실험이란 행적이 지워진 것도 아니라서 안 딜이 너무 미화됐다는 비판도 있다. 다만,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서 나오는 상실자의 언급에서도 안딜의 '죄'가 언급되고, 아예 리마스터 판 제목에 죄를 의미하는 'Sin'이 들어가니 안 딜이 마냥 착한 사람으로 대놓고 옹호하는 건 또 아니다.
전작의 백룡 시스와 꽤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점이나 작중 시점의 육체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 등
특이하게도 안 딜은 쓰러트릴 지라도 아무런 소울을 주지 않는데 [16] 단순히 안 딜이 죽지 않았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엔딩의 독백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불과 어둠과는 다른 길을 걷고자하여 그런 것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소울 시리즈에서 소울을 주지 않는 유일한 존재들은 고룡들 뿐인데, 이 고룡들은 무의 시대의 존재들이다. 안딜이 거인의 시체로 연구를 한 결과 탄생한 게 오래된 용의 현재 육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안딜이 고룡을 연구하다 무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하는 걸 보면 그리 잘 풀리지는 않은 모양이다.
리마스터판인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서 세계 각 지역에서 출몰하는 암령 NPC인 '''상실자'''는, 벤드릭과는 다른 방법으로 저주를 극복하려 한 안 딜의 정념이 만들어낸 죄 중의 하나라고 한다. 상실자는 자신의 세계가 사라져 다른 존재의 세계에 의존해 살아가는 존재들이라고 설명되는데, 이 설명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안딜에게 딱 어울린다. 그의 본체는 플레이어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화톳불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올 수 있고 최종전에서 안딜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다. 안딜 역시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끝에 플레이어의 세계에 계속해서 침입해 답을 묻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다크 소울 3에서 대서고의 첫 번째 현자이자 왕자 로스릭의 스승이 법왕 설리번 혹은 안 딜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첫 번째 현자와 원죄의 탐구자라는 단어의 유사성, 반복되는 불의 계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공통점을 이루고 결정적으로 로스릭의 스승이 '소울의 격류'라는 마술을 창시했다고 하는데, 다만 이 마술은 본래 안 딜이 창시한 마술이나 3편 설명을 보면 로스릭의 스승이 창시했다고 '''여겨졌다'''는 문구가 있다. 그리고 회화세계 아리안델 DLC에서 설리번의 출신이 공개되고 나선 이 설은 묻혔다. 자세한 건 법왕 설리번 문서 참고.
[1] 플레이어가 놀랄 수밖에 없는 게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냥 화톳불이 있으니 켰을 뿐인데 '''이를 키자마자''' 바로 안 딜이 우레와 같은 큰 소리와 함께 땅에서 올라온다.[2] 마지막으로 밝힌 시작의 화톳불[3] 불사의 묘지 첫번째 화톳불[4] 주박자 혹은 왕의 방패 벨스태드 [5] 포로사의 뱅갈, 뱅갈의 머리[6] 독의 여왕 미다 혹은 탐욕 데몬 혹은 반역자 레임[7] 제사장 화톳불[8] 번역문을 보면 모두 '망자'라고만 표현하지만, 영문을 보면 플레이어를 부를 때 다양한 표현으로 '''어린''' 망자라고 부른다.[9] 적어도 탐구자는 안 딜을 지칭한 것이라고 예상한 유저는 많았지만 스크린샷으로 대놓고 나오는 바람에 안 딜 본인이라고 생각한 유저는 적었다. [10] 정작 DLC 3부작에서 왕은 백왕 빼고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었기에 이번에도 낚시인가, 아닌가로 말이 오갔었다.[스포일러] 합본판 표지의 인물들인 기사 아르토리우스, 원죄의 탐구자 안 딜,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 노예기사 게일은 모두 보스로 등장했다.[11] 붉게 빛나는 부분이 왼쪽 눈이다.[12] 땅 끝의 왕. 첫번째 DLC의 배경인 성벽의 도시 사르바의 옛 왕 영웅 요아에게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그의 왕국은 독에 뒤덮여 멸망하고 말았다.[13] 오리지널 한정, 스콜라에선 이들이 삭제되었다.[14] 이는 왕의 기억 속의 벤드릭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15] 전편에도 '''우라실'''이라는 인간의 본질인 어둠이 만연한 지역이 등장하는데, 인간이 지내기에 좋은 곳이라고는 할 수 없다. [16] 아이템 소울은 물론이고 소울 시리즈에선 어떤 몹이든 쓰러트리면 양이야 어떻든 반드시 소울을 드랍하는데 그것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