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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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후지타 카즈히로. 전 29권으로 완결되었다. 국내에서도 단행본 및 전자책 모두 완결권까지 발매되었다. [1]
2. 시놉시스
위가 이 만화의 제목이기도 한 월광조례의 '''유일한''' 조문이다.수십년에 한번 달빛이 푸른색으로 빛나게 될 때 동화속 이야기들이 이상해진다. 그래서 동화속 이야기들의 장로들은 서로 의논을 해서 한 가지 법률을 만든다. '푸른 달빛에 의해 뒤틀려진 동화는 '''용맹한 달빛'''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
3. 특징
여전히 건재한 후지타 카즈히로 특유의 하이텐션[2] 과 종래에 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된 개그 요소, 작중 전작의 주인공이 히로인과 개그를 하기도 한다.
주인공인 이와사키 겟코(月光)는 '''극한의 츤데레''', 여주인공 연극부(작중 이름이 언급된 적이 없다.)는 남자친구가 자주 바뀌는 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겟코를 좋아한다는 티를 조금씩 낸다. 겟코는 돌아올 곳이나 가족에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작가 후지타 카즈히로의 전작인 꼭두각시 서커스가 툭하면 등장인물이 죽어나가는 것에 비해, 이번 월광조례는 동화속 인물들이 달빛에 미쳐 있다가[3] 제정신을 차리면 현실에 영향을 끼쳤던 것이 전부 되돌아간다는 설정이다.[4]
한 마디로 말해서 동화속 주인공들이 세계를 멸망시켜도 제정신만 차리게 하면 그대로 돌아간다는 설정이다. 단, 동화의 주인공이 동화속에서 사라진지 5일 이상 지나면 그 동화는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여기에도 다행히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 동화속의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을 경우다. 임시방편이지만 대역을 써서 체류기간을 늘릴 수있다는 설정이 있다.
문 스트럭을 당한 동화 주인공이 개발살 낸 고서점의 주인 부부가 폭풍의 노인간지를 보여준 루실 베르느이유와 량 창퐁이라거나, 신데렐라편에서 신데렐라 스토리의 예라며 보여주는 것이 무명 액션 배우에서 시작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량 밍시아라거나,[5] 바리때 공주가 일할 곳을 찾는 중에 나오는 메이드 카페에 콜롬빈과 디아만티나가 있다거나, 츤데레의 예시로 등장하는 것이 시로가네인 등 그리고 혀 짤린 참새 편에서는 우시오 와 토라가 나오고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카메오 출연하기도 한다.
주인공 겟코를 길러준 할아버지의 얼굴은 아예 대놓고 우부카타 호우안과 닮았는데, 딱히 의도라기 보다는 그냥 후지타의 그림체가 이런식이라 만들어진 캐릭터 같다.[6]
5권에서 앞으로 레귤러 멤버가 될 듯한 신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전작의 시로가네나 광패명종처럼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 겸 적대자가 등장하며 슬슬 작가가 작품의 초반 틀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종장 바로 전 에피소드인 22조 <천일야의 달> 편이 97화로, 권수로는 10권 후반에서 20권 중반까지 무려 11권에 걸친 후지타 작품을 통틀어서 가장 긴 에피소드가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7]
4. 등장인물
5. 발매현황
6. 평가
후지타 카즈히로의 작품 가운데 가장 평가가 나뉘는 작품이다.
10권 전까지는 후지타 카즈히로의 만화는 원래 시동이 늦게 걸리니까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과, 10권이 다 넘어가도록 이 모양이면 희망이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현지 독자들 사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사실 전작인 호야나 꼭서도 제대로 포텐이 터지는 시점은 약 15권부터 였다. 후지타 카즈히로의 전작들을 생각해볼 때 10권 정도에서 평을 내리는 것 자체가 조금 이상한 일. 그리고 역시나, 10권 후반부부터 장편 시나리오가 시작되고 점차 포텐이 폭발하면서 내용이 앞을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마구 달리게 된다.
기존작들과는 달리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가 워낙 극단적이라 공감하기 힘들고 메인 스토리가 10권 후반이 되어서야 시작되어서 몰입도가 낮으며 게다가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설교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어 종종 반감마저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다만 전작보다 이해하기 쉽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캐릭터성을 극단화시킨 것이 '''"후지타는 이번작으로 애니화를 노리고 있다."''' 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소년 선데이의 많은 중견작가들이 《절대가련 칠드런》, 《명탐정 코난》 등의 작품으로 애니화에 성공했지만, 후지타 카즈히로의 훌륭한 히트작들은 정작 애니화와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8][9]
만화 자체가 너무 순한 구석이 있는 것도 후지타 팬들에게 마이너스인 요소. 요괴소년 호야나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등장인물의 죽음(요괴든 인간이든 자동인형이든)을 탁월하게 처리하여 감동적으로 잘 표현했었는데, 월광조례의 경우 일단 설정상 등장인물들이 죽고 싶어도 죽기 힘들다.(현실에서 일어난 문제는 사건이 끝나면 복구되고, 동화속 인물들은 동화로 돌아간다.) 물론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감동을 쥐어짠다며 기존 작품들이 비판을 받은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월광조례는 과하게 심심하다는 평.
단 역으로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조례를 집행해서 모든게 되돌아 오는 한''' 어떤 상황이든 가능하기 때문에 막 지구를 몽둥이로 후려패서 멸망시키려 한다든가, 참새들이 혀를 잘라간다던가 하는 파격적 전개도 잔뜩 나온다. 전전작 요괴소년 호야와 비교해보면 순한편이지만 일반 소년만화 기준으로 볼 땐 좀 쎈 편.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조례 집행을 통해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작품의 긴장도를 높여가고 있다.[10][스포일러]
에피소드를 꾸리는게 제한이 없다보니 초중반 부분은 후지타 선생의 실험 만화인 듯한 구석도 있다(…). 플래시백 위주로 전개되는 지푸라기 부자라든가 대사하나 없이 진행되는 혀잘린 참새 에피소드라든가.
그래서인지 초판 발행 부수는 작가의 명성에 비해 낮은 편이다.
7. 관련 항목
[1] 완결된 시점에서는 옛 이야기지만 정식 발매텀이 엄청나게 느린 만화기도 했다. 10권 이상 차이가 났을 정도였는데 그래도 꾸준히 내서 2019년 3월 완결.[2] 실은 거꾸로 이 부분마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기존작들의 경우 어느 정도 기-승-전 단계를 거쳐 텐션이 올라갔던 데에 반해 본작은 시작부터 다짜고짜 초 하이텐션으로 시작되는 것이 뜬금없다는 평이다.[3] 작중 용어로 이를 '문 스트럭'이라 표현하는데, 실제 존재하는 영단어인 'moonstruck'을 한 번 비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moonstruck'이라는 단어는 '달빛에 미친 광기'라는 초기 뜻과 '사랑에 광적으로 빠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현대의 뜻으로 나뉘어지는데, 여기서는 초기 뜻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4] 덤으로 문 스트럭 당하면 얼굴이 일그러진다. 거기에 후지타 특유의 그림체가 겹쳐서 매우 격정적이게 그려진다. 귀여운 얼굴의 빨간 두건이나 후반에 등장하는 파란새의 틸틸도 꽤 미소년인데 스트럭 당하고는 얼굴이(...).[5] 게다가 신데렐라에게 마법을 걸어주고 마차를 만들어 준 마법사(...)는 직접 보자.[6] 라고는 하지만 웅대한 목소리로 겟코랑 연극부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을 보면 역시나.[7] 실은 겟코의 숨겨진 과거까지 한 장에 편성해서 이렇게 길어졌다. 정확히는 24조로 맞춰서 끝내려고 한 것이겠지만 말이다.[8] 《요괴소년 호야》도 결국 장편으로 가지 못하고 짧은 OVA로만 나왔다.[9] 하지만 결국 요괴소년 호야가 애니화가 되고 꼭두각시 서커스도 애니화가 되었다![10] 작품 초반에 '선녀와 보리광대'라는 가상의 동화를 소멸시킨 적이 있는데, 나중에 가서 유명한 실제 동화를 소멸시키면서 떡밥 스케일을 크게 벌려 놓았다.[스포일러] 24권에서는 동화 뿐 아니라 만화, 소설, 영화 등 모든 창작물의 등장인물들이 살해당하는 모습도 나왔다! 우시오와 토라, 꼭두각시 서커스의 인물들도 소멸하는 부분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