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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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식 명칭은 Westwood Studios. 현대적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의 기원을 열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경쟁하기도 했던 게임 회사.'''회사를 흡수, 합병할 수는 있어도 창의력까지 흡수, 합병할 수는 없다.''' - 2003년 2월 4일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2. 연혁
1985년 브렛 스페리와 루이스 캐슬이 함께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Westwood Associates로 설립했다.
처음엔 Epyx나 SSI에서 발매한 8비트 타이틀을 16비트로 이식하는 작업을 하다가 1988년 EA 하청으로 오리지널 타이틀 Mara Saga를 개발해 직접적으로 게임 시장에 진입했다. 그 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룰즈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 주시자의 눈(Eye of the Beholder, 1990)를 발매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2년 웨스트우드의 성장을 눈여겨 본 영국의 종합 미디어 기업 그룹, 버진 그룹이 인수해 당시 계열사중 하나였던 버진 인터랙티브(Virgin Interactive)의 자회사로 두었고, "웨스트우드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 시기가 웨스트우드의 전성기였다.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의 고전 명작, 듄 2를 시작으로 어드벤처 게임 키란디아의 전설, 롤플레잉 게임 랜드 오브 로어, 그리고 1995년 이후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에 족적을 남긴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첫 작품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을 발매하였다.
1998년 버진 그룹의 경영 위기로 버진 인터랙티브의 미국 지부 전부를 일렉트로닉 아츠에 1억 2천 2백만달러에 매각했다. 웨스트우드는 이 때 일렉트로닉 아츠의 자회사가 되었다.[1] 웨스트우드는 이 시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했다.
EA 편입 이후에는 타이베리안 선과 확장팩 파이어스톰, 레니게이드 등을 냈고, 웨스트우드의 서브 스튜디오인 웨스트우드 퍼시픽에서는 NOX와 레드얼럿 2 등의 게임을 발매했다. 웨스트우드 퍼시픽은 제너럴을 작업하게 되면서 사명을 EA 퍼시픽으로 바꾸었다. 그러던 중 2003년에 1인칭 슈팅 게임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를 마지막으로 웨스트우드는 폐쇄되었고 100명의 직원 중 자사 잔류를 원하는 직원들 이외엔 '''모두 정리해고'''되었으며 EA는 웨스트우드를 EA 퍼시픽과 함께 드림웍스 인터랙티브와 합병시켜 EA 로스앤젤레스가 되었다.
이외에도 지퍼 인터랙티브[2] 의 탱크 액션 게임인 리코일에 관여하기도 했다. EA 편입 이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퍼블리셔는 EA로 나왔지만.
EA에 흡수당한 시점부터 사기 저하로 직원들의 분위기가 묘해진 것도 있었으나, 웨스트우드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어스 앤 비욘드가 개발에 특별한 진척이 없었고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도 경영진의 압박으로 미완성된 채 출시했다가 큰 성과가 없자 해체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3년 1월 해고된 직원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로 흩어졌으며 특히 일부가 모여 페트로글리프를 설립했다. 2012년까지 페트로글리프 직원의 20%는 웨스트우드 출신이었다.
2008년 EA의 존 리치티엘로(John Riccitiello) 회장은 웨스트우드와 불프로그, 오리진의 인수에 대해서 “우리 EA가 그들을 망쳐놓았다. 상당한 기간 동안 나는 이들 기업의 인수에 직접 관여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을 망친 것은 나 자신이라 말할 수 있다.”라며, 웨스트우드 인수는 큰 실패였다고 자평해 화제를 모았다. 반성하는 건 좋지만 이제 와서 후회해 봐야 웨스트우드는 이미 오래 전에 날아갔으니 슬프기 그지없다.
3. 게임
3.1.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1995)
- 커맨드 앤 컨커 비밀작전(1996)
- 커맨드 앤 컨커 솔 서바이버(1997)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1996)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카운터스트라이크(1997)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디 애프터매스(1998)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리탤리에이션(1998)
-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1999)
-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 파이어 스톰(2000)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2000)
- 커맨드 앤 컨커 유리의 복수(2001)
-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2002)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2003)
-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콜렉션(2020)
3.2. 듄 시리즈
- 듄 2(1992)
- 듄 2000(1998)
- 엠퍼러 : 배틀 포 듄(2000)
3.3. 그외
- 녹스(2000)
- 드래곤 스트라이크(1990)
- 라이온 킹#s-7.1(1994)
- 로드워 2000(1986)
- 마스 사가(1988)
- 배틀테크 더 크레센트 호크 시리즈(1988~1990)
- 블레이드 러너(1997) - 게임부분 참고
- 주시자의 눈 시리즈(1991~1993)
- 지혜의 땅(Lands of Lore)(1993)
- 서킷스 엣지 (1989)
- 어스 앤 비욘드(2002)
- 퀘스트론 II (1988)
- 키란디아의 전설 시리즈(1992~1994)
- 모노폴리 윈도우즈 3.1/95용 (1995)
- Pirates: The Legend of Black Kat (2002)[3]
[1] 버진 인터랙티브 미국 지부에는 버스트 스튜디오도 있었는데, 일렉트로닉 아츠에 들어와서 웨스트우드 퍼시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2] 우리나라에서는 SOCOM 시리즈의 제작사로 알려져있다.[3] 웨스트우드의 최초이자 유일한 PS2타이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