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연/기타 창작물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위연을 정리한 항목.
통칭 반골맨. 창작물에서는 은근히 대접이 좋은 편인데, '반골의 상' 이야기 때문인지 '스트레이트한 성격의 반항아' 같은 이미지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진삼국무쌍 시리즈 처럼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오해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위연(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조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무도가대로 등장한다. 장사 전투에서 유비를 인접시키면 위연이 한현을 죽이고 보너스 경험치 50을 받으며 전투가 종료된다. 주의할 것은 이때 위연이 혼란 상태일 경우 게임이 다운돼버린다. 무력이 92나 되는 주제에 단 한 번 있는 일기토인 별동대 파견 전투의 학소와 대결에서 무력이 고작 68밖에 안되는 학소에게 쩔쩔매다가 살해당하기 직전에(위연 : 내가 아직 살아있는건가?) 학소가 지병으로 나자빠져 이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미묘하게 푸대접이다. 그래도 최종전투 때까지 회의장에서 대사가 있기 때문에 다른 무장에 비하면 신경 써준편. 인성이나 성격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나온다. 위연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시기에 에디터로 데이터를 뜯어보면 경기병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마 아군에 기병자원이 넘쳐나기 때문에 무도가대로 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능력치는 아군에서 오호대장군 다음가는 뛰어난 무장이므로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최종전까지 끌고 간다. 무도가대도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책략 노가다가 어렵고 최종 단계인 전차, 발석차, 친위대에게는 능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 그래서 발석차 등으로 전직을 시켜서 쓰기도 하는데, 위연을 다른 부대로 돌리면 사실상 무도가대는 포기해야 한다. 번궁은 초반에는 강력하나 마지막까지 써먹기엔 아무래도 모자라며 진식은 번궁보다 더 쓸모없기 때문.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기병으로 등장. 특수 조형은 없지만 참전 시기도 빠르고 능력치도 괜찮고 일기토 이벤트도 조운 다음으로 많아 주력부대로 굴리게 된다. 가끔 공명에 대한 반항적인 언사를 취하기도 하고 이곡도전투에서는 자기 용맹만 믿고 조종불가 우군이 되어 혼자 사마의한테 개돌하다 혼쭐나는 이벤트도 있지만 역사처럼 반란 일으키는 일은 없으므로 안심하고 써도 된다.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는 자기를 알아주고 써준 선황제(유비)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콘솔판에 추가된 공명의 반란 루트에서는 공명이 반역을 선언하면 조운과 함께 성도로 돌아가서 적군이 되버린다.
공명전의 위연 VS 강유 동영상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적 기병으로 등장하는데 이엄, 맹달과 함께 제갈량에게 불만이 많은 투덜이라인. 마속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마속에게 "난 너도 싫고 공명도 싫다."라는 대사를 한다. 무력은 특화되어 있지만 네임드 무장인데도 통솔력, 사기가 이상하게 낮아 다른 네임드 기병은 물론 잡병 기병대보다도 방어력이 한참 떨어진다. 허저가 청공검 들고 산지에서 회심의 공격으로 위연을 썰면 한 방에 보내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모드에선 성도 침공전에서 대부분의 촉 무장과 함께 사망하지만 가상 모드에서는 의외로 끝까지 살아남는다.[1] 위연이 등장하는 마지막 전투인 오장원전투에서 퇴각시 제갈량에게 네놈이 뿌린 씨는 네가 거두라는 말과 함께 성도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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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하게 되는데, 병과는 영걸전 시절의 '''무인계'''이며 등급은 A로 설정되어 있다. 등용할 수 있는 패는 '마왕패도의 패'에서 등용할 수 있으며 좀 안타깝게도 '''금화로만 등용할 수 있는''' 무장이다.
선택 시 대사에서 '''전략은 과감해야 하는 법'''[2] 이라고 말하는 것도 있으며 진짜 전투를 보여준다는 말로 보아할때 신중함을 기했던 제갈량과는 영 다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대사를 보인다. 회심의 일격 대사는 '''내 분노를 맛봐라!''' 라는 대사.
능력치는 무력이 상당히 높고 통솔과 지력도 꽤 높다. 무인계 답게 민첩도 높은 편. 다만 행운이 66으로 낮다. 50 장수 효과가 반격 강화로 괜찮으나 80 장수 효과가 이동력 하강 공격[3] 이라는 전투 도중에 쓸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효과라 외면을 받았지만 60 효과로 전화위복[4] 을 받게 되고 90 효과로 재반격[5] 까지 받게 된다. 공격/반격 시 2번 공격하는 보물인 청룡곤을 달아 주면 아군 턴에 총 4대를 때릴 수 있는 무서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공면역이 있는 학소의 카운터(연속공격/책략, 회심공격 면역이지만 반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지만 대미지 자체가 높지 않은 점이 단점. 물론 공격을 모두 명중시키면 최종적으로는 상당한 대미지가 나오므로 사용하기 나름이다.
위연(진삼국무쌍) 참조
위연(연희 시리즈) 문서 참조.
마초를 제치고 유비군 오호대장군으로 등장하는데... 유비가 여포와 여령기에게 오호대장군을 소개하면서 홀로 까먹고 소개를 안한다... 때문에 유비에게 주공 저를 잊으셨습니까 라는 안습한 대사를 한다. 더 안습한 건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한다는 말이 '''반골의 장군 위연'''.
적벽대전이라는 설정상 이유도 있지만 오호장군 마초를 제치고 관우, 장비, 조운, 황충과 더불어 레귤러 캐릭터로 발탁되었다. 박망파부터 적벽대전까지를 배경으로 하지만 역사속 연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다. 성능은 중간, 조운보다 파워가 세고 관우, 장비보다 기술이 좋다.
1탄에서 아이템으로 호출 가능한 무장으로 최종 스테이지에서 반란을 일으켜[6] 중간보스로 나와 사망. 물론 위연과 싸울 때는 호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쓰러뜨린 뒤에는 다시 호출 가능. 풍운재기에서는 항복시켜서 쓸 수 있다. 2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철갑을 걸쳤기 때문인지, 황석공, 천둔서 등 전기 속성의 공격에 약하다.
세 번째 DLC인 배신당한 천하까지는 클론이었지만 네 번째 DLC인 흉폭한 야생에서 유니크 무장으로 승격됐다. 클론 시절에는 선봉장이지만 유니크 무장이 된 후에는 용장이다. 유비 세력에 유니크 용장이 관우만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니크 용장이 부족한 편이어서 위연을 용장으로 바꾼 걸로 보인다.
위연 자체는 일기토와 기병 돌격에 최적화됐다. 무모한 일격은 자신의 체력 5%를 깎아 범위 공격을 가하고 적의 장갑과 회피 감소를 건다. 두 번째 기술 돌파는 주변 아군의 돌파력과 사기를 증가시켜 최초 충돌 피해를 증가시켜주기에 위연을 기병과 함께 편성해서 써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 기술인 강철같은 집념은 정강의 것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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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등장하는 건 유비가 백성들을 이끌고 양양성에 왔을 때 채모가 거부하자 이에 반발해서 채모와 싸우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때는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지나가는 모습으로 나온다.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다른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유비가 장사를 정벌할 때가 처음이다.
마지막 모습이 유명한데, 연의에서처럼 '나를 죽일 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외치자 바로 뒤에 있던 마대가 '여기에 있다!'라며 단칼에 죽인다.
위연(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유비가 서촉을 먹으러 갈 때 방통이 발굴해낸 장수로 등장. 거칠고 당돌한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거기서는 한컷만 나오고 상황종료(...)
이어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의 최후 당시에 나온다. 하후연이 황충을 뚫고 돌진해오자 맞이하러 나오지만, 하후연이 말로 몸통박치기를 시전한 후 단칼에 위연의 말을 베어버린다. 이후 화살을 맞은 하후연을 참수하러 오지만 장비의 말에 동작그만. 그리고 끝.
도원원 멤버인 서서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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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왕신군,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홍진욱, 일본어판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삼국(드라마)에서는 연의에서처럼 장사에서 황충과 같이 등장했는데 자신의 주군을 앞장서 배신한 위연을 제갈량이 처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유비가 살려준다. 그 뒤에도 유독 제갈량에게만큼은 까이지만 자신을 낮추고 그의 명령을 듣는 데다가 별탈없이 제갈량과 잘 지내기는(화기애애한 정도까진 아니고) 한다.
임관 후 서천 정벌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쌓아간다. 위연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시점은 제갈량의 북벌 때부터로 이 시점에 와서는 조운 다음가는 무장 중 2인자 위치에 오르고 조운이 곧 죽으니 촉한 최고의 상장으로 존재감이 상당해진다. 다만 제갈량은 과거 관우, 장비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타입인 위연을 싫어한다. 승상이며 최고 통솔자라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지만 애착은 없다.
자신이 낸 자오곡 계책을 무시하자 '승상이 너무 신중하다.'며 뒤에서 험담하기도 하고 진창을 버리고 철수하자 아깝다며 제갈량과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만 보면 사사건건 제갈량의 명령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자오곡 계책도 작중에서는 높이 평가되어 위나라 쪽에서는 좋은 전술이나 위험성이 있어 제갈량이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한다. 그 후 하급자로서 뒤에서 제갈량의 판단에 토를 단 것은 불경하긴 해도 이것은 제갈량도 마찬가지이다. 유비가 이릉에서 패전 위기에 봉착하자 '황제가 되어 자신감이 커진 탓이다.'라고 한 적도 있다. 이걸 두고 유비에 대한 반기라고 하지 않지 않은가. 진창 철수 부분도 꾀병으로 위군이 진창에 주둔하게 만들어 우기에 전력약화를 꾀했던 장면인데 이를 알리 없는 부하장수 입장에서는 왜 퇴각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갈량은 철수해서 한중에 돌아가 다시 진격할 때까지 아무말도 안한다. 만약 제갈량이 진작 비가 와서 진창은 침수될 거라 위군이 장악하게 놔둬 고생시키고 나중에 우기가 끝나면 약해진 위군을 공격하러 오자는 말만 했어도 위연은 불만이 없었을 것이다. 이때 제갈량은 그냥 내가 상관이니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회군한다. 제갈량의 리더십적인 부분이 문제이지 위연의 반응이 큰 문제는 아니다.
물론 위연의 삽질도 있다. 위장투항한 첩자를 진짜라 믿고 앞세워 적진으로 들어갔다가 정예병을 5천을 잃는 실수를 하지만 제갈량의 구원군과 함께 1만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때 제갈량은 빡쳐서 노발대발하지만 같이 갔던 마대는 가지말자고 말렸던 사람이지만 오히려 이 시점에 자기가 위연을 설득해 가자고 한 것이라고 실드쳐주며 구원했던 왕평도 위기 순간에 침착하게 대응해 오히려 공을 세운 것이라며 위연을 감싸준다.[7]
이처럼 능력만큼은 확실하고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있다. 계속 후방만 맡긴다고 제갈량에게 투정을 부리니까 제갈량이 정색하여 추격병을 막으라 지시한다. 위연은 안오면 어쩔거냐 뻗대고 제갈량은 안오면 내 직급을 강등한다고 하며 작전을 일러주려하자 안 듣고 복병을 준비하겠다고 하며 쿨하게 나간다. 그러고 다음 장면에서는 왕쌍을 죽이고 조진의 군대를 대파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해주는 무장이나 제갈량과 성격이 안 맞는 게 문제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제갈량 사후였다. 제갈량이 살아있을 때는 제갈량과 맞지 않아도 제갈량이 그 능력이 아까워서라도 활용을 했지만 그가 죽은 뒤에는 위연을 활용할만한 인물이 없었다. 아니면 제갈량의 뒤를 잇는 것 뿐이었는데 제갈량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제갈량은 죽기 직전에 그와의 대담에서 병권을 넘겨준다는 약조를 하고 만약 위연이 병권을 장악하려 들면 끔살시키라고 마대에게 일러놓았다. 제갈량 사망 뒤 장례식장에 나타나 병권을 장악하려다가 반대하는 이들을 마대에게 포획하라고 시키자 그 자리에서 곧바로 마대가 베어죽여서 안습. 어찌보면 연의와 정사에서 저지른 어이없는 팀킬 뒤 추하게 죽느니 차라리 이게 더 낫긴하지만 쓸만큼 써먹고 더이상 활용이 불가하니 제거된 느낌이 강하다.
북벌관련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위연 제거는 사고치기 전에 미리 싹수를 잘라 놓는 방향에 가깝다. 북벌 내내 공명심에 들떠서 자기한테 병력을 주면 장안을 점령하겠다느니 점령한 성을 그냥 포기하고 도망치면 비겁하다느니 하면서 과감한 군사작전을 꾸준히 주장했고 심지어 제갈량의 명령을 안 듣고 이중간첩에게 속아 적진으로 달려갔다가 병사들을 잃기까지 했다. 물론 위연의 능력은 뛰어나고 그 작전이 이치에 맞는 부분도 있으나 촉한의 실정을 고려할 때 제갈량은 위연에게 병권이 갈 경우 너무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실제로 제갈량이 죽은 뒤 촉군을 후퇴시킬 작전을 짜놓았으나 위연이 무시하고 전쟁 속개를 요구한다. 그래서 이를 예견한 제갈량은 죽기 전 위연의 의중을 확인하고자 위연과 면담했지만 여기서 위연은 촉 출신 인재들에게 군권을 주지 말라며 스스로를 확인사살하듯 말했고, 제갈량이 위연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끝내 "너에게 병권을 넘겨 주겠다"라 해놓고 나중에 마대를 시켜 위연을 참살시킨다.
결과적으로 보면 제갈량이 병권을 넘긴다라 약속하고 다른 장군들에게는 그렇게 안 말하다가, 위연의 하극상을 유도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제갈량이 지나친 것으로 보거나 위연을 불쌍하게도 생각하지만 제갈량이 임명한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위연 스스로 군권을 잡으려 했으니 제갈량이 먼저 배신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선견지명이 되었던 것이다.
작중 이 사람이 그나마 잘 지낸 사람들이 있다면 방통과 마속 등이 있고 서로 신뢰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사람들이 죄다 죽는 바람에 대인관계가 더 막장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극중에서 잘 살펴보면 위연이 제갈량에게 반감을 품게 된 원인은 어느 정도는 제갈량에게도 책임이 있다. 가령 87화를 보면 조운과 위연이 가정 전투에서 위군의 맹공을 버텨 후위를 잘 지켜냈다. 이 때 제갈량은 그저 위연에게 잘했다고 아주 담담한 어투로 한 마디했지만, 조운에겐 온갖 치하를 하며 황금과 비단을 내리려고 했다. 그 때 잠시나마 위연은 우울한 또는 불만서린 표정을 보여준다.[8] 88화에서도 위연이 조진을 대파한 후 선봉장 겸 상장군 비요의 수급을 가지고 제갈량에게 달려갔지만, 제갈량은 그런 위연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조진을 잡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조무래기만 잡았다는 식으로 오히려 위연을 타박했다.
이처럼 극중의 제갈량은 시종일관 위연에게 차갑게 대했고 한 번도 따뜻한 말을 해 준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연은 적어도 제갈량이 보는 앞에선 충직하게 따르려 노력했고, 제갈량의 까임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간언을 수 차례 하기도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제갈량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어 작중의 위연이 안타깝고 애잔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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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에게 이별주를 건네는 위연
마속의 처형 결정에 앞장서 반대하였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마속에게 술잔을 건내주고 마속에게 "고맙소, 문장."이라는 말을 듣는다. 마속의 죽음을 영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으로 제갈량의 처형 결정에 분개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9]
한편 본작에서는 은근히 자오곡의 계책 쪽을 밀어주는 분위기. 당시 사마의는 자신이 제갈량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위연이 말한 자오곡 계책)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거기에 부하장수들이 "만약 제갈량이 그런 전략을 썼다면 중원은 제갈량이 차지했겠습니다"라 말한다. 이에 대해 위연이 옳다고 편들었다기보다는 '자신이 기동전에 의한 속전속결이 장기인 것과 또한 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위의 군사 동원능력 등을 이유로 그 쪽을 더 매력있게 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본작의 사마의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특기니 문제다. 제갈량은 사마의를 '천하제일의 수비장군'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역시 작중에서 사마의는 마냥 버티기보단 필요할 때는 급습도 기꺼이 했다. 맹달을 쳐부술 때도 "반나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며 급습했고, 뒤에 상방곡에서 화공에 말렸을 때도 급하게 몰아치다 끝내 화공받아 죽을 뻔했다. 끝내 시청자들의 관점에 따라 해석이 많이 갈리는 부분.
삼국지연의에 철저하게 따르는 작품 답게 여기서도 위연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황충이 관우와의 대결에서 서로 봐주면서 싸우자 한현이 황충에게 유비와 내통한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 곤장을 때리고 다음날 참수형에 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격분한 위연이 한현의 목을 베고 한현의 수급을 들고 유비에게 투항했다. 이에 제갈량이 위연은 배신을 밥먹듯하는 반골의 상이라며 화를 냈지만 유비가 제갈량을 잘 달래서 위연을 자신의 수하로 성공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제갈량의 남만 정벌에서는 축융부인을 살살 약올리면서 도망치다가 포로로 잡는데에 기여했다.
제갈량은 위연이 반골의 상을 갖고 있어서 부하로 두기가 엄청 곤란하지만 그래도 촉한에 위연만큼의 용맹이 있는 장수가 아예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위연을 중용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미 조운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제갈량이 지병으로 죽게 되자 자신의 수명을 15년 연장시키기 위해 하늘에 빌고 있었는데 이 때 위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다. 위연은 다급한 나머지 제갈량에게 이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제단의 촛불을 발로 밟아 끄는 바람에 제갈량의 이 제사는 허사가 되었고 제갈량은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제갈량은 죽으면서 마대에게만은 따로 밀지를 내렸는데 그게 바로 위연을 암살하는 것이였다. 위연이 제갈량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모반을 일으켰다가 불리한 상황이 되자 마대는 위연에게 위나라로 귀순하길 권유하는데 위연은 '''"어허, 난 이래봬도 한의 신하다. 위나라라니!"'''라는 말로 거절했다. 그 이후 양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 양의가 "나를 죽일 자가 있느냐?"라는 말을 3번 하면 성을 그냥 내주겠다고 위연에게 말하자 위연은 그대로 하다가 3번째 외치려고 할때 마대에게 살해당했다.
촉한 제일의 무장이지만 욕심이 많고 정치에 어둡다. 제갈량의 후계를 노리는데 제갈량과 동년배인데도 7-80세까지는 산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다고 한다. 1차 북벌에서 공을 세운 마속을 견제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다. 1차 북벌에선 곽회가 장합을 응원하러 가던 증원군 1만여명을 패퇴시키고 위의 반격전에선 장합을 상대로 열세에도 아득바득 버틴다. 동관전투에서 마속이 장합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본의 아니게 마속을 구해주고 장합과 동귀어진한다. 이 공으로 사후 계한 내에서 영웅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성우는 허예은. 유비의 형남 4군 평정 때 첫 등장한다. [10] 담당 성우가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맡은 최장기 배역이다. (형남 평정, 입촉 ~ 추풍오장원, 대략 1년) 이후 행적은 제갈량 사후(추풍오장원) 반란을 꾀하고 마대에게 암살당하는 것으로 연의와 동일하다. 담당 성우는 애착은 가지만 행적 면에서 쉴드를 못칠 정도여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통칭 반골맨. 창작물에서는 은근히 대접이 좋은 편인데, '반골의 상' 이야기 때문인지 '스트레이트한 성격의 반항아' 같은 이미지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진삼국무쌍 시리즈 처럼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오해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위연(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무도가대로 등장한다. 장사 전투에서 유비를 인접시키면 위연이 한현을 죽이고 보너스 경험치 50을 받으며 전투가 종료된다. 주의할 것은 이때 위연이 혼란 상태일 경우 게임이 다운돼버린다. 무력이 92나 되는 주제에 단 한 번 있는 일기토인 별동대 파견 전투의 학소와 대결에서 무력이 고작 68밖에 안되는 학소에게 쩔쩔매다가 살해당하기 직전에(위연 : 내가 아직 살아있는건가?) 학소가 지병으로 나자빠져 이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미묘하게 푸대접이다. 그래도 최종전투 때까지 회의장에서 대사가 있기 때문에 다른 무장에 비하면 신경 써준편. 인성이나 성격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나온다. 위연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시기에 에디터로 데이터를 뜯어보면 경기병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마 아군에 기병자원이 넘쳐나기 때문에 무도가대로 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능력치는 아군에서 오호대장군 다음가는 뛰어난 무장이므로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최종전까지 끌고 간다. 무도가대도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책략 노가다가 어렵고 최종 단계인 전차, 발석차, 친위대에게는 능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 그래서 발석차 등으로 전직을 시켜서 쓰기도 하는데, 위연을 다른 부대로 돌리면 사실상 무도가대는 포기해야 한다. 번궁은 초반에는 강력하나 마지막까지 써먹기엔 아무래도 모자라며 진식은 번궁보다 더 쓸모없기 때문.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기병으로 등장. 특수 조형은 없지만 참전 시기도 빠르고 능력치도 괜찮고 일기토 이벤트도 조운 다음으로 많아 주력부대로 굴리게 된다. 가끔 공명에 대한 반항적인 언사를 취하기도 하고 이곡도전투에서는 자기 용맹만 믿고 조종불가 우군이 되어 혼자 사마의한테 개돌하다 혼쭐나는 이벤트도 있지만 역사처럼 반란 일으키는 일은 없으므로 안심하고 써도 된다.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는 자기를 알아주고 써준 선황제(유비)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콘솔판에 추가된 공명의 반란 루트에서는 공명이 반역을 선언하면 조운과 함께 성도로 돌아가서 적군이 되버린다.
공명전의 위연 VS 강유 동영상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적 기병으로 등장하는데 이엄, 맹달과 함께 제갈량에게 불만이 많은 투덜이라인. 마속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마속에게 "난 너도 싫고 공명도 싫다."라는 대사를 한다. 무력은 특화되어 있지만 네임드 무장인데도 통솔력, 사기가 이상하게 낮아 다른 네임드 기병은 물론 잡병 기병대보다도 방어력이 한참 떨어진다. 허저가 청공검 들고 산지에서 회심의 공격으로 위연을 썰면 한 방에 보내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모드에선 성도 침공전에서 대부분의 촉 무장과 함께 사망하지만 가상 모드에서는 의외로 끝까지 살아남는다.[1] 위연이 등장하는 마지막 전투인 오장원전투에서 퇴각시 제갈량에게 네놈이 뿌린 씨는 네가 거두라는 말과 함께 성도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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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하게 되는데, 병과는 영걸전 시절의 '''무인계'''이며 등급은 A로 설정되어 있다. 등용할 수 있는 패는 '마왕패도의 패'에서 등용할 수 있으며 좀 안타깝게도 '''금화로만 등용할 수 있는''' 무장이다.
선택 시 대사에서 '''전략은 과감해야 하는 법'''[2] 이라고 말하는 것도 있으며 진짜 전투를 보여준다는 말로 보아할때 신중함을 기했던 제갈량과는 영 다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대사를 보인다. 회심의 일격 대사는 '''내 분노를 맛봐라!''' 라는 대사.
능력치는 무력이 상당히 높고 통솔과 지력도 꽤 높다. 무인계 답게 민첩도 높은 편. 다만 행운이 66으로 낮다. 50 장수 효과가 반격 강화로 괜찮으나 80 장수 효과가 이동력 하강 공격[3] 이라는 전투 도중에 쓸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효과라 외면을 받았지만 60 효과로 전화위복[4] 을 받게 되고 90 효과로 재반격[5] 까지 받게 된다. 공격/반격 시 2번 공격하는 보물인 청룡곤을 달아 주면 아군 턴에 총 4대를 때릴 수 있는 무서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공면역이 있는 학소의 카운터(연속공격/책략, 회심공격 면역이지만 반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지만 대미지 자체가 높지 않은 점이 단점. 물론 공격을 모두 명중시키면 최종적으로는 상당한 대미지가 나오므로 사용하기 나름이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위연(진삼국무쌍) 참조
1.4. 연희 시리즈
위연(연희 시리즈) 문서 참조.
1.5. 삼국지전기 2
마초를 제치고 유비군 오호대장군으로 등장하는데... 유비가 여포와 여령기에게 오호대장군을 소개하면서 홀로 까먹고 소개를 안한다... 때문에 유비에게 주공 저를 잊으셨습니까 라는 안습한 대사를 한다. 더 안습한 건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한다는 말이 '''반골의 장군 위연'''.
1.6. 천지를 먹다 2
적벽대전이라는 설정상 이유도 있지만 오호장군 마초를 제치고 관우, 장비, 조운, 황충과 더불어 레귤러 캐릭터로 발탁되었다. 박망파부터 적벽대전까지를 배경으로 하지만 역사속 연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다. 성능은 중간, 조운보다 파워가 세고 관우, 장비보다 기술이 좋다.
1.7. 삼국전기 시리즈
1탄에서 아이템으로 호출 가능한 무장으로 최종 스테이지에서 반란을 일으켜[6] 중간보스로 나와 사망. 물론 위연과 싸울 때는 호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쓰러뜨린 뒤에는 다시 호출 가능. 풍운재기에서는 항복시켜서 쓸 수 있다. 2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철갑을 걸쳤기 때문인지, 황석공, 천둔서 등 전기 속성의 공격에 약하다.
1.8. 토탈 워: 삼국
세 번째 DLC인 배신당한 천하까지는 클론이었지만 네 번째 DLC인 흉폭한 야생에서 유니크 무장으로 승격됐다. 클론 시절에는 선봉장이지만 유니크 무장이 된 후에는 용장이다. 유비 세력에 유니크 용장이 관우만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니크 용장이 부족한 편이어서 위연을 용장으로 바꾼 걸로 보인다.
위연 자체는 일기토와 기병 돌격에 최적화됐다. 무모한 일격은 자신의 체력 5%를 깎아 범위 공격을 가하고 적의 장갑과 회피 감소를 건다. 두 번째 기술 돌파는 주변 아군의 돌파력과 사기를 증가시켜 최초 충돌 피해를 증가시켜주기에 위연을 기병과 함께 편성해서 써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 기술인 강철같은 집념은 정강의 것과 동일하다.
2. 만화
2.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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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등장하는 건 유비가 백성들을 이끌고 양양성에 왔을 때 채모가 거부하자 이에 반발해서 채모와 싸우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때는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지나가는 모습으로 나온다.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다른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유비가 장사를 정벌할 때가 처음이다.
마지막 모습이 유명한데, 연의에서처럼 '나를 죽일 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외치자 바로 뒤에 있던 마대가 '여기에 있다!'라며 단칼에 죽인다.
2.2. 삼국전투기
위연(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3. 창천항로
유비가 서촉을 먹으러 갈 때 방통이 발굴해낸 장수로 등장. 거칠고 당돌한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거기서는 한컷만 나오고 상황종료(...)
이어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의 최후 당시에 나온다. 하후연이 황충을 뚫고 돌진해오자 맞이하러 나오지만, 하후연이 말로 몸통박치기를 시전한 후 단칼에 위연의 말을 베어버린다. 이후 화살을 맞은 하후연을 참수하러 오지만 장비의 말에 동작그만. 그리고 끝.
2.4. 일기당천
도원원 멤버인 서서의 제자.
3. 영상 매체
3.1.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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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왕신군,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홍진욱, 일본어판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삼국(드라마)에서는 연의에서처럼 장사에서 황충과 같이 등장했는데 자신의 주군을 앞장서 배신한 위연을 제갈량이 처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유비가 살려준다. 그 뒤에도 유독 제갈량에게만큼은 까이지만 자신을 낮추고 그의 명령을 듣는 데다가 별탈없이 제갈량과 잘 지내기는(화기애애한 정도까진 아니고) 한다.
임관 후 서천 정벌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쌓아간다. 위연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시점은 제갈량의 북벌 때부터로 이 시점에 와서는 조운 다음가는 무장 중 2인자 위치에 오르고 조운이 곧 죽으니 촉한 최고의 상장으로 존재감이 상당해진다. 다만 제갈량은 과거 관우, 장비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타입인 위연을 싫어한다. 승상이며 최고 통솔자라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지만 애착은 없다.
자신이 낸 자오곡 계책을 무시하자 '승상이 너무 신중하다.'며 뒤에서 험담하기도 하고 진창을 버리고 철수하자 아깝다며 제갈량과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만 보면 사사건건 제갈량의 명령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자오곡 계책도 작중에서는 높이 평가되어 위나라 쪽에서는 좋은 전술이나 위험성이 있어 제갈량이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한다. 그 후 하급자로서 뒤에서 제갈량의 판단에 토를 단 것은 불경하긴 해도 이것은 제갈량도 마찬가지이다. 유비가 이릉에서 패전 위기에 봉착하자 '황제가 되어 자신감이 커진 탓이다.'라고 한 적도 있다. 이걸 두고 유비에 대한 반기라고 하지 않지 않은가. 진창 철수 부분도 꾀병으로 위군이 진창에 주둔하게 만들어 우기에 전력약화를 꾀했던 장면인데 이를 알리 없는 부하장수 입장에서는 왜 퇴각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갈량은 철수해서 한중에 돌아가 다시 진격할 때까지 아무말도 안한다. 만약 제갈량이 진작 비가 와서 진창은 침수될 거라 위군이 장악하게 놔둬 고생시키고 나중에 우기가 끝나면 약해진 위군을 공격하러 오자는 말만 했어도 위연은 불만이 없었을 것이다. 이때 제갈량은 그냥 내가 상관이니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회군한다. 제갈량의 리더십적인 부분이 문제이지 위연의 반응이 큰 문제는 아니다.
물론 위연의 삽질도 있다. 위장투항한 첩자를 진짜라 믿고 앞세워 적진으로 들어갔다가 정예병을 5천을 잃는 실수를 하지만 제갈량의 구원군과 함께 1만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때 제갈량은 빡쳐서 노발대발하지만 같이 갔던 마대는 가지말자고 말렸던 사람이지만 오히려 이 시점에 자기가 위연을 설득해 가자고 한 것이라고 실드쳐주며 구원했던 왕평도 위기 순간에 침착하게 대응해 오히려 공을 세운 것이라며 위연을 감싸준다.[7]
이처럼 능력만큼은 확실하고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있다. 계속 후방만 맡긴다고 제갈량에게 투정을 부리니까 제갈량이 정색하여 추격병을 막으라 지시한다. 위연은 안오면 어쩔거냐 뻗대고 제갈량은 안오면 내 직급을 강등한다고 하며 작전을 일러주려하자 안 듣고 복병을 준비하겠다고 하며 쿨하게 나간다. 그러고 다음 장면에서는 왕쌍을 죽이고 조진의 군대를 대파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해주는 무장이나 제갈량과 성격이 안 맞는 게 문제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제갈량 사후였다. 제갈량이 살아있을 때는 제갈량과 맞지 않아도 제갈량이 그 능력이 아까워서라도 활용을 했지만 그가 죽은 뒤에는 위연을 활용할만한 인물이 없었다. 아니면 제갈량의 뒤를 잇는 것 뿐이었는데 제갈량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제갈량은 죽기 직전에 그와의 대담에서 병권을 넘겨준다는 약조를 하고 만약 위연이 병권을 장악하려 들면 끔살시키라고 마대에게 일러놓았다. 제갈량 사망 뒤 장례식장에 나타나 병권을 장악하려다가 반대하는 이들을 마대에게 포획하라고 시키자 그 자리에서 곧바로 마대가 베어죽여서 안습. 어찌보면 연의와 정사에서 저지른 어이없는 팀킬 뒤 추하게 죽느니 차라리 이게 더 낫긴하지만 쓸만큼 써먹고 더이상 활용이 불가하니 제거된 느낌이 강하다.
북벌관련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위연 제거는 사고치기 전에 미리 싹수를 잘라 놓는 방향에 가깝다. 북벌 내내 공명심에 들떠서 자기한테 병력을 주면 장안을 점령하겠다느니 점령한 성을 그냥 포기하고 도망치면 비겁하다느니 하면서 과감한 군사작전을 꾸준히 주장했고 심지어 제갈량의 명령을 안 듣고 이중간첩에게 속아 적진으로 달려갔다가 병사들을 잃기까지 했다. 물론 위연의 능력은 뛰어나고 그 작전이 이치에 맞는 부분도 있으나 촉한의 실정을 고려할 때 제갈량은 위연에게 병권이 갈 경우 너무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실제로 제갈량이 죽은 뒤 촉군을 후퇴시킬 작전을 짜놓았으나 위연이 무시하고 전쟁 속개를 요구한다. 그래서 이를 예견한 제갈량은 죽기 전 위연의 의중을 확인하고자 위연과 면담했지만 여기서 위연은 촉 출신 인재들에게 군권을 주지 말라며 스스로를 확인사살하듯 말했고, 제갈량이 위연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끝내 "너에게 병권을 넘겨 주겠다"라 해놓고 나중에 마대를 시켜 위연을 참살시킨다.
결과적으로 보면 제갈량이 병권을 넘긴다라 약속하고 다른 장군들에게는 그렇게 안 말하다가, 위연의 하극상을 유도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제갈량이 지나친 것으로 보거나 위연을 불쌍하게도 생각하지만 제갈량이 임명한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위연 스스로 군권을 잡으려 했으니 제갈량이 먼저 배신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선견지명이 되었던 것이다.
작중 이 사람이 그나마 잘 지낸 사람들이 있다면 방통과 마속 등이 있고 서로 신뢰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사람들이 죄다 죽는 바람에 대인관계가 더 막장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극중에서 잘 살펴보면 위연이 제갈량에게 반감을 품게 된 원인은 어느 정도는 제갈량에게도 책임이 있다. 가령 87화를 보면 조운과 위연이 가정 전투에서 위군의 맹공을 버텨 후위를 잘 지켜냈다. 이 때 제갈량은 그저 위연에게 잘했다고 아주 담담한 어투로 한 마디했지만, 조운에겐 온갖 치하를 하며 황금과 비단을 내리려고 했다. 그 때 잠시나마 위연은 우울한 또는 불만서린 표정을 보여준다.[8] 88화에서도 위연이 조진을 대파한 후 선봉장 겸 상장군 비요의 수급을 가지고 제갈량에게 달려갔지만, 제갈량은 그런 위연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조진을 잡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조무래기만 잡았다는 식으로 오히려 위연을 타박했다.
이처럼 극중의 제갈량은 시종일관 위연에게 차갑게 대했고 한 번도 따뜻한 말을 해 준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연은 적어도 제갈량이 보는 앞에선 충직하게 따르려 노력했고, 제갈량의 까임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간언을 수 차례 하기도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제갈량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어 작중의 위연이 안타깝고 애잔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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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에게 이별주를 건네는 위연
마속의 처형 결정에 앞장서 반대하였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마속에게 술잔을 건내주고 마속에게 "고맙소, 문장."이라는 말을 듣는다. 마속의 죽음을 영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으로 제갈량의 처형 결정에 분개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9]
한편 본작에서는 은근히 자오곡의 계책 쪽을 밀어주는 분위기. 당시 사마의는 자신이 제갈량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위연이 말한 자오곡 계책)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거기에 부하장수들이 "만약 제갈량이 그런 전략을 썼다면 중원은 제갈량이 차지했겠습니다"라 말한다. 이에 대해 위연이 옳다고 편들었다기보다는 '자신이 기동전에 의한 속전속결이 장기인 것과 또한 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위의 군사 동원능력 등을 이유로 그 쪽을 더 매력있게 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본작의 사마의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특기니 문제다. 제갈량은 사마의를 '천하제일의 수비장군'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역시 작중에서 사마의는 마냥 버티기보단 필요할 때는 급습도 기꺼이 했다. 맹달을 쳐부술 때도 "반나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며 급습했고, 뒤에 상방곡에서 화공에 말렸을 때도 급하게 몰아치다 끝내 화공받아 죽을 뻔했다. 끝내 시청자들의 관점에 따라 해석이 많이 갈리는 부분.
4. 기타
4.1. 정비석 삼국지
삼국지연의에 철저하게 따르는 작품 답게 여기서도 위연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황충이 관우와의 대결에서 서로 봐주면서 싸우자 한현이 황충에게 유비와 내통한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 곤장을 때리고 다음날 참수형에 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격분한 위연이 한현의 목을 베고 한현의 수급을 들고 유비에게 투항했다. 이에 제갈량이 위연은 배신을 밥먹듯하는 반골의 상이라며 화를 냈지만 유비가 제갈량을 잘 달래서 위연을 자신의 수하로 성공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제갈량의 남만 정벌에서는 축융부인을 살살 약올리면서 도망치다가 포로로 잡는데에 기여했다.
제갈량은 위연이 반골의 상을 갖고 있어서 부하로 두기가 엄청 곤란하지만 그래도 촉한에 위연만큼의 용맹이 있는 장수가 아예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위연을 중용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미 조운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제갈량이 지병으로 죽게 되자 자신의 수명을 15년 연장시키기 위해 하늘에 빌고 있었는데 이 때 위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다. 위연은 다급한 나머지 제갈량에게 이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제단의 촛불을 발로 밟아 끄는 바람에 제갈량의 이 제사는 허사가 되었고 제갈량은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제갈량은 죽으면서 마대에게만은 따로 밀지를 내렸는데 그게 바로 위연을 암살하는 것이였다. 위연이 제갈량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모반을 일으켰다가 불리한 상황이 되자 마대는 위연에게 위나라로 귀순하길 권유하는데 위연은 '''"어허, 난 이래봬도 한의 신하다. 위나라라니!"'''라는 말로 거절했다. 그 이후 양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 양의가 "나를 죽일 자가 있느냐?"라는 말을 3번 하면 성을 그냥 내주겠다고 위연에게 말하자 위연은 그대로 하다가 3번째 외치려고 할때 마대에게 살해당했다.
4.2. 아! 내가 마속이다
촉한 제일의 무장이지만 욕심이 많고 정치에 어둡다. 제갈량의 후계를 노리는데 제갈량과 동년배인데도 7-80세까지는 산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다고 한다. 1차 북벌에서 공을 세운 마속을 견제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다. 1차 북벌에선 곽회가 장합을 응원하러 가던 증원군 1만여명을 패퇴시키고 위의 반격전에선 장합을 상대로 열세에도 아득바득 버틴다. 동관전투에서 마속이 장합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본의 아니게 마속을 구해주고 장합과 동귀어진한다. 이 공으로 사후 계한 내에서 영웅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4.3.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허예은. 유비의 형남 4군 평정 때 첫 등장한다. [10] 담당 성우가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맡은 최장기 배역이다. (형남 평정, 입촉 ~ 추풍오장원, 대략 1년) 이후 행적은 제갈량 사후(추풍오장원) 반란을 꾀하고 마대에게 암살당하는 것으로 연의와 동일하다. 담당 성우는 애착은 가지만 행적 면에서 쉴드를 못칠 정도여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1] 그런데 애초에 가상모드에선 조운, 마초, 황충 등 촉군의 에이스들이 대부분 죽지 않기 때문에, 위연만 죽었다면 오히려 더 특이하게 보였을 것이다.[2] 자오곡 계책[3] 공격 대상의 이동력이 감소한다. 그 뿐. [4] HP가 낮아질 수록 전체 전투력이 상승한다. [5] 반격을 받으면 공격자도 반격한다 [6] 전공을 세웠는데 오호대장군에 임명되지 못한 게 불만이었다고...[7] 이 작품 왕평은 가정에서 삽질한 마속의 부장으로 다들 마속을 용서하라는 와중에 혼자 목을 치라했던 사람이었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의 평가였다.[8] 위연은 좋게 말하면 승부욕이 크고, 나쁘게 말히면 캐리병이 심한 인물로 묘사된다. 군공과 그에 대한 보상에 대해 민감하다. 그런 그에게 별다른 걸 챙겨주지 않았으니...[9] 마속의 사형이 제갈량이 있는 군막 바로 앞에서 집행되었는데, 하직인사를 한 마속이 무릎을 꿇자 마속에게 줬던 술대접을 슥 놓아서 깨트리고 도부수에게 '''"참---!!!"'''이라 외치고는 들고있던 술병을 바닥에 전력으로 내던져 깨버린다. 이는 사실상 상사 앞에서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는 행동이다.[10] 원작(연의)에서는 피난 당시 양양성에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