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래
1. 소개
대한민국의 킥복싱, 종합격투기 선수. 더 칸에서 박용수에게 졌을 때까지만 해도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조롱거리의 대명사였던 인물이다. 현재로 따지면 권아솔이 격투기 팬들에게 받는 취급과 비슷한 위치였다. 각종 격투가들을 비난하며 어그로를 끌어댄 행보도 비슷하고, 데뷔 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는 것도 비슷하며, 기량이 국내단체 챔프라는 우물 밖을 못 벗어난 것도 비슷하다.
어떻게 보면 좀 슬픈 얘기인데 국내 헤비급 킥복싱 최강자라는 사람이 근본도 없이 피지컬빨로 싸우는 도리도리 펀쳐 최홍만에게도 못비비는 당시 한국 격투계의 암울한 수준을 보여준 셈일지도 모른다. 이로부터 한참이나 후에 K-1 max WGP 4강까지 진출하는 이성현이나 쿤룬파이트 경량급 랭킹 2위의 김민수, UFC에서 활약하는 김동현, 최두호, 정찬성 등이 나타나긴 하지만 정말로 2010년 이전의 한국의 격투계는 수준이 저랬다. 농담이 아니라, 유양래가 최홍만을 디스하며 어그로를 끌 때도 팬들은 화를 내기보단 '''"얘는 누구임?"''' 정도의 반응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K-1에 있었는지도 몰랐던 무에타이선수 이면주나 송민호 등의 인지도 없는 킥복서들과, 나이 35살이 넘어 종합 격투기에 데뷔하는 윤동식이나 최무배 등의 엘리트 체육인들의 눈물나는 분투를 통해 한국 격투기의 기량을 이만큼 끌고온 것이다.
위에서 권아솔에 빗댔지만 '''사실 선수로서의 업적은 권아솔보다 훨씬 떨어진다.''' 권아솔은 행적탓에 실력까지 같이 저평가되어서 그렇지, 본인보다 높게 평가받는 남의철을 상대로 두번이나 편파판정으로 졌다는 의혹이 있는 쿠메 타카스케를 잡아낸데다가, UFC선수인 닝 광유를 과거에 이긴 경험도 있다. 즉, 지금은 기량이 떨어졌지만 한 때는 본 체급에서 나름대로 국제 경쟁력은 있었던 선수였다. 거기에 국내 단체에서라도 챔피언을 지낸 경험이 있던 반면, 유양래는 K-1 진출 이래로 철저하게 국내단체에서조차 언더카드 급이다.
같은 세대의 국내 입식 격투 최강자 출신들과 비교해도 안습인게 이면주는 네오파이트와 스피릿 MC 우승 경험도 있고, 김내철도 로드 FC에선 탑독 취급받다가 은퇴했으며, 명현만은 미르코 크로캅이나 마이티 모와 경기를 갖는 등 제대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지금 언급된 선수들이 K-1 전적도 유양래보다 좋다.
2. 선수 경력
2.1. 파이팅 스타일
국제무대에서 현재까지의 승리는 1번을 제외하면 전부 KO승이다. 전형적인 한 방이 있는 선수이며 맷집도 좋다. 엄청난 하드 펀처인데 우라한과의 경기를 보면, 2라운드에서 펀치 정타를 맞을 때마다 부풀어가는 우라한의 안면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가 있다. 과거 K-1 사토 타쿠미의 경우도 1라운드에서 펀치 한 방에 눈두덩이가 부어 한쪽 눈을 감고 싸웠을 정도. 이 때 부어오른 눈두덩이가 시릴 아비디에게 맞아 혹부리 영감이 된 제롬 르 밴너를 연상 시켰을 정도였다.
문제는 펀치 한방이 강력한 게 장점의 끝이다. 단발형 스트라이커인데, 같은 스타일에서 일류선수인 본야스키나 크로캅이 단단한 가드를 기반으로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를 요격하는 반면 유양래는 가드와 타격의 정교함 모두 떨어진다. 단발형 스트라이커이니만큼 당연히 컴비네이션도 좋지는 않고, 니킥은 자주 섞어주지만 킥 활용도는 매우 떨어진다. 그렇다고 복싱 스킬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덕분에 단발형 스타일이 스킬의 부재, 느린 손발과 최악의 시너지를 이룬다. 그래서 경기할 때 보면 항상 공방에서 이미 손해를 보고있다. 게다가 킥복싱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체력이 약하다. 그래서 서양 선수들과 견줄 핵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정타를 맞추질 못한다.
맷집은 쎄다보니 잘 쓰러지진 않지만 이상하게 하체 맷집은 약해서 로킥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체력이 딸리다보니 맷집 쎈 것이 무색하게도 그냥 오래 열심히 맞다가 판정패 하거나, 아시하티나 박용수같이 맷집을 상회하는 큰 한방이 있는 상대에게 큰거 한방을 내줘 KO패를 당한다. 가드가 약하다보니 빠르게 들어오는 상대방의 기세에 밀리거나 1라운드 안에 상대를 KO시키지 못하면 필패하는데, 이게 입식만 그런게 아니라 MMA에서도 그렇다. 양진호와 김내철에게 졌을 때에도 클린치 들어오는걸 못막아서 무력하게 졌다.
커리어를 종합해보면 한 방이 있는, 특히 하드펀처들에게 극단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용수와 이그나쇼프를 제외하면 패배 커리어는 전부 다 펀처스타일이다.
국제 무대에서 거둔 입식 승률은 '''약 30%'''로, 태권도 파이터인 박용수와 비슷한 수준인데 박용수나 랜디김 등의 파이터는 본래 킥복싱을 하던 선수가 아닌데다가, 유양래의 전적 중 이그나쇼프를 제외하면 유명한 킥복서도 없다는걸 감안하면 박용수나 랜디김보다 심각하다.
2.2. 입식 격투
- 주요 승 : 하세가와 쥬베이, 우라한, 유 양
- 주요 패 :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노다 미츠구, 사토 타쿠미, 박용수(...), 모리스 그린, 아시하티(아슈하트 쿠앙위슐리)
2.2.1. 킥복싱 시절
주요 업적을 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듣보잡 이미지, 혹은 K-1 시절을 기억하는 안티들에게 우스웠던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히 전적이 화려하다. 국내 헤비급 킥복서 중 최강이었고, WFK 챔피언도 지냈으며, 신일본 킥복싱으로 진출하여 랭킹 1위까지 차지하는 등 한국 입식격투계의 기대주, 유망주였다.
로닌크루에 있는 유양래 관장의 경력 표기로 미루어보아 국내 경기와 신일본 킥복싱 경력을 합쳐 35전 25승(15KO) 8패 2무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선 유양래 본인과 팀 포마, 로닌크루 관계자, 수련생 등이 아닌 이상은 상세한 전적은 현재는 알기 어려울 듯 하나 신니혼킥에서 우치다 노보루에게 타이틀을 2회 도전한 것은 지금도 검색 등으로 찾아볼 수가 있다. 언론의 표기가 들쑥날쑥한데다 헷갈리게 써있어서 타이틀전은 몇회를 도전한건지, 우치다랑 도대체 몇번 경기를 가졌다는 것인지 헷갈려 우치다 노보루의 일본어 위키디피아에 들어간 결과 유양래를 상대로 총 4번의 경기를 가졌으며, 이 중 2회의 경기는 타이틀 방어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일본 킥복싱에서 04년 자신에게 2번의 패배를 안겨준 선수이자 06년 당시 챔피언인 '데빌맨' 우치다 노보루[1] 에게 두번 도전하여 두번 다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 이 때 1차 방어전 때의 패배는 반칙으로 패배를 했는데, 흠좀무하게도 유양래가 뜬금없이 저먼 스플렉스를 시전했다고 한다(...).관련기사
몇몇 국내 언론은 이에 대해 유양래에게 상당히 편파적이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주는데 3차전에서 반칙패를 두고 우치다가 비겁하게 엄살을 부렸다고 했고, 4차전은 편파 판정을 당했다고 써주었다. 그러나 위 링크를 들어가봤다면 알겟지만 3차전의 스플렉스 각도는 엄살이라 하기 어려우며, 반칙을 저지른 쪽을 옹호하는건 스포츠정신이 결여된 적반하장이다. 4차전 역시 유양래가 편파 판정 당한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이 시절에도 유양래는 로킥에 취약하고 체력이 약해 2라운드부터 지쳐있었고, 3라운드에선 우치다의 맹공을 견디지 못하고 등을 돌려 도망치다가 다운되기까지 했다.
우치다 노보루와의 4차전 이후 2년 정도의 공백기를 갖는다.
2.2.2. The Khan
08년 더 칸에서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상대로 입식에 복귀하며 최홍만을 디스하는 발언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관련기사
당시 최홍만의 이미지는 마이티 모와의 2차전에서 범한 로블로와 편파 판정에 대해 실력으로 이겼다는 식의 발언으로 인해 이미지가 굉장히 나쁜 상태였고, 뒤이어 격투기에 들어온 씨름선수들인 김경석, 이태현, 김영현 등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판정 논란이 잦았던 무사시나, 얄미운 아웃파이팅을 구사하는 후지모토 교타로 등의 킥복서를 비판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양래는 190cm에 달하는 키에 105kg의 우수한 하드웨어를 가진데다가 수준급의 전적을 갖춘 정통 킥복서인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이그나쇼프에게 판정패했긴 하지만, 이그나쇼프는 당시 무관의 제왕급으로 취급되던 K-1 상위권의 네임드 선수였기 때문에 오히려 선전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래서 K-1에 출전의사를 밝혔을 때 최홍만 마케팅으로 얼룩진 K-1의 한국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딱 거기까지'''.[2][3]
2.2.3. K-1
결국 K-1에서 '''3전 1승 2패'''라는 초라한 전적을 남겼다.
2패를 안겨준 노다와 사토가 약한 선수는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1류 강자도 아닌, 중견 강자 수준의 선수였는데, 노다 전은 시종일관 밀렸고, 사토 전에서는 잘 싸우는가 싶더니 체력과 맷집에서 밀리며 클린치로 시간만 끄는 추태를 보였다. 연장전에서 유양래의 로블로 어필이[4] 있긴 했지만 로블로인지 불분명한데다가 훅을 맞고 쓰러졌고, 아래 서술하겠지만 연장전을 선언받은 자체가 서울대회 어드벤티지였기 때문에 조롱받기에는 충분했다.
이전부터 최홍만, 김경석 등 씨름선수 출신 K-1 선수들을 디스하거나, 무사시, 교타로 등을 박살내버리겠다는 둥 허세는 부릴 대로 부려놓고 정작 결과로서 보여주지 못했기에, 혀로 싸우는 파이터라느니 입만 살았다느니 하는 불명예스러운 소릴 듣게 되었다. 또한 WBC의 원수를 갚겠다며 K-1에서 활동하던 헤비급 복서 송민호를 간접언급한 것 때문에 추가로 까였다(...).
게다가 유양래가 노다와 사토전에서 보여준 체력 문제는 감히 김경석을 비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노다 전의 경우는 아예 1라운드부터 계속 샌드백 상태였고, 2라운드 후반엔 초근거리에서 짧게 끊어치는 펀치러시에 당해 다운을 뺏겨 KO직전까지 가다가 3라운드에서 아무것도 보어주지 못하고 패배했다.
사토전에서는 1라운드 공방 중 맞춘 펀치로 사토의 눈가가 부어오르며 시야를 가려 맹공을 퍼부으며 선전했으나, 그 맹공에 체력을 다 써버렸는지 2라운드부터 방전되어 가드 커버가 계속 내려가고 표정에서부터 숨이 차보였으며, 등을 돌리고 달아나거나 본인이 그렇게 비난하던 무사시식 시간끌기용 클린치를 남용하는 추태를 벌이며 유효타를 계속 허용하다가 연장을 선언받았다. 서울 대회가 아니었더라면 영락없이 연장도 못가고 졌을 경기였다. 사토에게 로블로 감점을 주었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었을지 의심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노다와 사토가 결코 만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유양래가 '''200%''' 박살내겠다고 호언장담한 무사시나 교타로보다는 한 수 아래의 선수들이다. 나쁜 말로 '''일본인 떡밥 수준의 선수들'''에게도 기량차이가 확실히 드러나게 패하는데 당연히 저둘에게는 어림도 없다. 거기에 유양래의 뒤를 이어 새로운 한국 헤비급 입식 최강자가 된 후배 명현만의 K-1 진출 당시 겸손한 인터뷰와 비교되면서 까인 것은 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이종격투기 카페에서 '최홍만? 꿈도 꾸지마라' '최홍만한테 200% 떡실신' 등의 비웃음을 당하고, 격갤에서도 오만 욕을 다 먹으며 투포환 선수 출신 랜디김이나 유도 선수 출신 김민수보다도 입식 기량이 떨어진다는 소릴 듣는 등 말도 아니었다.[5] 결국 K-1이 망해버리면서 유양래는 송민호나 이면주, 아니 애초에 투기종목 출신이 아닌 랜디김이나 발차기밖에 못한다고 까이던 박용수만도 못한 성적을 거둔 상태로 K-1 경력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09년 이후 또 3년이나 되는 공백을 가진다. 훗날 2013년 K-1 코리아맥스 대회에서 하세가와 쥬베이를 KO로 잡아내며 드디어 1승을 따냈지만, 한참 후의 일이다. 참고로 이 매치는 윤동식의 경기와 더불어, 당시에 미스매치라는 말이 좀 있었는데 사실상 한국 대회 흥행을 위해 던져준 떡밥 수준의 상대였다. 여기서도 그 떡밥을 상대로 초반에 로킥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2.4. K-1 이후
2012년 국내 입식단체 더 칸에 복귀하여 박용수와 경기를 가졌다. 박용수는 당시에도 고질적인 안면 가드 문제가 전혀 고쳐지질 않아, 유양래가 이길 것이란 예상이 대다수였으나 하이킥에 실신당하며 또다시 조롱거리가 되고만다. 이전의 사토 타쿠미 전은 로블로라는 속사정(?)이 있었지만, 이 경기의 패배로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유양래 못지 않게 조롱당하던 박용수는 당시 7연패중으로 흐름이 매우 좋지 않았고 유양래를 조롱하던 격투기팬들도 세계구급에선 떡실신 이지만 선수층이 얇은 국내 헤비급에선 그나마 제대로 입식타격인 킥복싱 베이스에 전적도 있으니 태권도스타일을 버리지 못 했던, '''"박용수는 이기겠지?"'''하고 있었는데 어이없이 져버렸으니 조롱받기 딱 좋았다. '''유양래 최고의 흑역사'''로 이 경기 이후로 유양래는 '''입만 산 놈''' 이미지가 제대로 박혀, 아예 사람들이 무시해버리는 바람에 인지도가 듣보잡 수준으로 떨어진다. 최홍만이 경기력 하락으로 매번 욕먹으면서도 막상 경기를 한다고 하면 관심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 '''단순히 네임밸류 차이 수준이 아니라 혹시나 하는 맘조차 안든다는 얘기다.'''[6]
어느정도로 몰락했냐면 박용수전 이후의 경기 동영상이나 승패 관련 뉴스를 검색해서 찾는게 힘들어서 구글에서 외국어로 검색해야 할 정도이다.
2013년 명현만과 함께 글로리에 진출하여 Glory 11에서 모리스 그린과 언더카드로 경기를 갖지만 여기서도 코피를 흘리며 두들겨맞은 끝에 판정패.
2014년에 글로리의 라이벌 킥복싱 단체인 쿤룬파이트에 진출하여 유 양을 상대로 데뷔전을 판정승리한다. 전술한 하세가와 쥬베이전 이후 프로 경력 통합 2번째 승리. 노다 미츠구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유 양은 유양래에게 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 바짝 붙어서 짧은 펀치연타와 니킥으로 1라운드를 유리하게 풀어나갔으나 2라운드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열세를 보이더니 지루한 경기 끝에 유양래의 승리 판정이 떨어진다. 초반 양상은 노다 전과 비슷했지만 향후 전개가 뒤바뀐 경기로 유양래가 아닌 상대방의 체력이 먼저 떨어져 지친 진귀한(?) 경기였다.
이 후 2015년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중국VS외국 대항전 구도로 짜인 16강 대진에서 우라한과 경기를 가진다. 1라운드에서 두번의 로블로를 당하는 사고를 겪지만, 2라운드에서 클린치 니킥과 오버핸드를 섞어주며 우라한의 가드를 뚫고 KO로 승리한다.
그러나 8강에서 중국 내몽골인 킥복서인 아시하티에게 KO 패하며 또다시 한계를 드러낸다. 1라운드 중반, 들어오는 펀치러시에 카운터성 로킥으로 먼저 다운을 따내지만, 그 직후 로킥과 프론트킥 타이밍을 계속 읽히며 아시하티의 빠른 펀치연타 러시에 밀리더니 다운을 당한다. 1라운드에서의 격한 공방과 다운으로 인해 체력을 모두 소진했는지,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아시하티의 빠른 펀치연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2차례의 다운을 당하며 패배가 선언된다.
2018년 6월 1일 일본단체 HEAT에서 쿠스노키 자이로와 붙어 1라운드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키며 KO로 이겼다.
40대에 접어들어서 은퇴한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2021년 2월 26일에 아시아 입식 헤비급 원탑인 명현만과의 경기가 잡혔다! 이번에도 유양래는 '현만이가 과대평가되어 있다. 혼내주겠다'라고 큰소리 쳤지만, 본인이 한 번도 못 이긴 우치다 노보루를 꺾은 명현만 선수를 과연 이길 수 있을지는....
2.3. MMA
- 네오 파이트
14년 Road FC 017에 또다른 국내 입식 강자인 김내철선수와 경기를 가졌다. 김내철선수에게 시종일관 클린치로 밀리며 더티복싱에 서서히 깎이다가, 2라운드에서는 바닥을 걸레질 당하다가 판정패하고 만다. 막바지에는 풀마운트로 두들겨 맞았는데 KO 당하기 전에 라운드 종료. 그래도 마운트 상태에서 이스케이프를 두세번 성공하는 등 나름 최선을 당하긴 했다. 아무래도 유양래가 김내철보다 평체가 더 큰 편이라 탈출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이 경기 전까지의 허당스러운 이미지치고는 선전한 것일지도...
- 엔젤스파이팅
참고로 현재 최홍만도 엔젤스에 있다(...).
3. 기타
독립영화 거칠마루에 등장한 적이 있다. 무사시66 역.
아저씨에서도 형사 역할의 단역으로 출연했다.
[1] 05년 K-1 지역그랑프리(파리)에서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꺾은 실력자로 2017년 12월 엔젤스파이팅에서 최홍만과 겨룬 것으로 국내에 알려진 그 우치다 맞다.[2] 사실 유양래의 K-1 데뷔당시는 아직 한국 대중들이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던 시절이라 기대주로 판단한 것도 있다. 격투기 골수 팬들은 이 시절의 이그나쇼프는 이미 전성기가 한참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유양래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지 않아, 최홍만 비하발언 때부터 우려를 표했던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3] 최홍만 발언은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팀 포마에서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렇다고 보기엔 이후 준이치나 무사시, 교타로까지 언급해댄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4] 그러나 다운 자체는 훅을 맞고 다운한데다가, 중계 측에서 VAR을 보여주지 않아 배블로인지 로블로인지는 불분명하다.[5] 틀린 말은 아닌게 랜디 김과 김민수는 지역 그랑프리 준우승이라는 나름 격 있는 커리어를 달성한데다가 떡밥 위주 매칭으로 서울 그랑프리를 우승했던 최홍만과 달리 각기 구간 사키와 무라드 보우지디, 후지모토 유스케 등 유명 거물 킥복서들을 상대하며 얻은 결과물이다. 비교 우위라는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생각할 때 유양래보다 강하다는 답이 나올 수 밖에 없다.[6] 그런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드가 약한건 박용수나 유양래나 피차일반이고, 국내에서 엘리트 체육인으로 킥이라도 잘 차는 박용수가 이기는게 사실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