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삼국지)
1. 삼국시대 남만의 이민족
劉胄
(? ~ 233년)
231년에 장익은 내강도독, 수남중랑장이 되었는데, 이 장익이라는 인물은 선천적으로 법률을 엄격하게 집행해서 다른 민족의 미움을 샀다. 결국 233년에 남방 만족의 호족 우두머리 유주는 남방 만족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으며, 각 군을 소란하게 했다. 조정은 장익을 불러 돌아오도록 하고, 마충이 장익을 대신하도록 했다. 장익은 유주를 공격하나 토벌하지 못하고 마침 부름을 받아 돌아가야만 했다.
이렇듯 유주의 반란을 진압하지 못했으니 장익의 부하들은 모두 즉시 말을 달려 가서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장익은
그러면서 장익은 군대를 통솔함에 있어 게으름이 없었고, 후임자 마충이 도착하자 곧 출발했다. 이때 장억이 마충을 따라 남쪽으로 네 군의 만족을 평정했다고 하니 남중 7군중 4군의 만족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봐야 할듯. 그러나 반란의 규모에 비해 마충은 장익이 세운 토대에 의지해서 빠르게 유주를 베고 남쪽 땅을 평정한 것으로 보아 뿌리가 깊은 반란은 아니었다. 이후 장가, 흥고의 요족이 반란해 마충이 토벌하도록 장억에게 시켰는데 장억은 싸우기보단 적을 타일러서 항복하도록 해 2천명을 얻고 한중으로 보낸다.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만족이 소란을 피워 토벌하러 왔다가 임무를 다할 수 없어 돌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나를 대신할 사람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전쟁터에서 식량 수송과 곡물을 축적해 적을 멸망시키기 위한 물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찌 쫓겨나는 이유를 빌어 공적인 임무를 버릴 수 있겠습니까?
제갈량은 이 일을 듣고 장익을 칭찬했으며, 이후 제갈량이 죽을 때 장익은 전령군에 임명되었고 이 때 유주를 토벌한 공로를 소급해 관내후의 작위에 봉해졌다고 한다.
234년 제갈량이 출정하게 되는데, 이때 내항도독이던 장익이 전군도독으로서 오장원의 군영 설치를 담당하고 또한 상급을 받는다. 토벌 중에 성도에 있던 마충에게 직위를 인계하고 제갈량에게 소환되어 북벌에 참가했다는 걸 보면, 그리고 마충이 쉽게 진압한 뒤 242년 귀환한 뒤에도 250년까지 월수태수밖에 안되는 장억에 의해서도 남부가 안정을 유지했다는 걸 보면, 유주의 난 또한 촉에 귀속된 현지인들의 민란이라기보다는 자치를 허용받은 이민족 수장의 반란이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반란의 경우, 당초부터 대군을 주둔시켜 통치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는 제갈량의 방침으로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장억이 부임한 뒤에 군사작전보다는 설득이나 선무공작 등의 비군사적인 방법들이 더 많이 동원되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1.1. 기타 창작물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2 PK에서 추가되었다. 전법은 만성동갈. 일러스트는 창을 든 채 주먹을 위로 치켜올리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67/78/42/35. 특기는 훈련 1, 견수 2로 전수특기는 견수이고 전법은 창병선동이다. 영창에서 재야로 등장하며 다른 세력에서는 쓸모가 없겠지만 인재가 부족한 사섭군 진영에서 사용하다 보면 사휘와 함께 무력을 담당하는 장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 특히 사섭군은 전투 관련 담당 장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주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섭군의 든든한 전투요원. 정사와는 달리 생몰년이 167~225년으로 되어있는데 거슬린다면 편집해 정사대로 233년으로 변경해주자.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4, 무력 73, 지력 38, 정치 28, 매력 40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3, 무력이 5, 지력이 4, 정치력이 7 하락했다. 개성은 남만, 저돌, 주의는 아도, 정책은 장사강화 Lv 3, 진형은 장사, 전법은 대갈,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전작에 비해 생몰년도가 189~233년으로 변경되었다.
소설 삼국지 마행처우역거에서는 저수족의 왕으로 남중에서 봉기하다가 비관과 싸우는데, 비관이 자신 종족의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조롱하는 것으로 여기고 분노했다. 정봉의 공격을 받고 군사들이 무너지자 가마를 타고 도망가다가 넘어지는데, 살려달라면서 재물을 바치겠다고 하다가 비관에게 참수되었다.
2. 후한 말의 인물
劉柱
생몰년도 미상
장군으로 조조가 한중의 수비를 위해 원군을 보내는데, 조엄이 조조에게 장군을 보내 대본영에 가서 옛 병사로 관중을 지킬 것을 권해 옛날부터 조조를 따르던 병사들을 통해 관중을 지키게 하면서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을 동쪽으로 이주시키려 했다.
유주는 조조의 명령을 받고 2천 명을 인솔해 떠났지만 이 일이 누설되었다가 조엄의 적절한 조치로 해결할 수 있었다.
2.1. 기타 창작물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조조가 한중에서 유비와 싸우다가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 암구호를 계륵으로 했는데, 양수가 암구호를 듣고 철군한다는 것을 알리자 유주는 군량미를 수레에 실어 단단히 묶는 등 철군 준비를 했다.
조조가 가까이 다가가서 이 밤에 어찌하여 군량미를 싣냐고 묻자 유주는 어두운 밤이라 조조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제 철군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미리 준비를 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한다고 했는데, 조조가 격분하면서 누가 철군하냐고 했냐면서 누가 거짓 명령을 내렸냐고 하자 유주는 조조를 알아보고 무례를 범했다고 사과한다.
조조가 누가 군심을 어지럽혔느냐고 묻자 유주는 자신의 뜻이 아니라면서 양수가 암구호인 계륵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대왕(조조)께서 철군할 생각이라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을 조조에게 말한다.
3. 동오의 인물
柳朱
생몰년도 미상
동오의 여성. 양주 회계군 송양현 사람.
258년, 복양흥이 정월에 연회를 주최하면서 연리들을 만나보았는데, 옛날에 주총이 정개, 한오군이 유성박에게 선비에 대해 물은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들었지만 왕랑이 우번에게 선비에 대해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자 주육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주육이 복양흥과 대화하면서 여러 사람을 칭찬했는데, 우번, 오상, 낙통, 감택, 오범, 진업, 임혁, 우상, 노서, 사돈, 기경, 번정 등을 언급하다가 유주와 적소라는 여자들의 절개를 칭송하는데, 유주는 혼인하자마자 수절하게 되어 신세를 망쳐도 상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들은 복양흥이 유주를 비롯한 주육이 언급한 이들을 해내의 영걸들이라 평한다.(출처: 삼국지 오서 우번전 주석 회계전록)
이 외에는 정사 삼국지에서 유주에 대한 언급이 더는 없고, 같이 언급된 적소와 달리 유주는 다른 문헌에서도 추가적인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
3.1. 창작물에서
일본의 모바일 게임 대전란!! 삼국지 배틀에서 나오고 R+ 등급의 코스트 16, SR+ 등급의 코스트 17. SR/SR+ 등급의 코스트 17, SR/SR+ 등급의 코스트 18 2종류 등 총 5종류의 카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