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무쌍

 

1. 개요
2. 작중행적


1. 개요


陸無雙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육립정의 딸, 정영과는 사촌자매. 그리고 이막수의 제자라는 베베꼬인 운명을 가지고 있는 소녀로, 양과에게는 여동생 격에 해당한다.
어릴 때 육가장에 왔던 무돈유&무수문 형제와 장난을 치다가 담벼락에서 떨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그리고 때마침 운 나쁘게도 이막수홍능파가 습격을 해와, 부러진 다리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에 왼쪽 다리가 약간 짧아져 절름발이가 되었다. 다리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저는 발을 쳐다보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어릴 때는 착한 애였지만 가문이 멸문당하는 재난을 당한 탓에 정서에 타격을 입고, 이막수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힘들게 자란데다가, 이막수의 잔인한 성격에도 영향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잔인하고 독한 성격이 돼버렸다. 그래도 근본은 착하다.
곽부와의 관계가 정말로 최악이다.
캐릭터 설정과 전개에 변화를 많이 준 2014 신조협려에서는 육립정이 삭제되고 육전원과 하원군의 친딸로 등장한다. 다리가 부러진 원인도 수리와 싸우는 이막수에게 다가가다 이막수의 불진에 맞은걸로 바뀌었다.[1][2]

2. 작중행적


신조협려는 육무쌍과 정영이 다른 소녀들과 함께 뱃놀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언니들과 뱃놀이를 갔다가 무삼통을 발견하는데, 다 큰 어른이 턱보자기를 하는 꼴을 우스워하다가 정영과 함께 무삼통에게 반 강제로 끌려간다. 묘지에서 무삼통은 무쌍의 큰어머니 하원군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고 아이들을 추궁하고, 무쌍은 하원군과 육전원이 오래 전에 죽었음을 알린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무삼통은 두 사람의 무덤을 훼손하고 육무쌍과 정영은 이를 알리러 육가장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는 적련선자 이막수의 살인 예고 표식인 피 묻은 손자국이 찍혀 있었다. 이후 이막수는 육씨 일가를 몰살하고 이 과정에서 육무쌍은 이막수에게 납치되었다.
이막수는 일단 납치는 해왔지만 육무쌍의 백부인 육전원과의 옛 정을 생각해서 차마 육무쌍을 죽이지는 못했고[3], 육무쌍도 이막수의 비위를 맞추고 부모의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 척하여 이막수를 속였다. 이막수도 육무쌍을 신뢰하게 되었지만 가끔 한이 떠오를 때마다 육무쌍을 괴롭혔고, 육무쌍은 부모의 원한과 그때까지 받은 굴욕을 계속 마음 속에 쌓아가며 자라게 된다.
이막수의 하녀처럼 일하고 지내면서, 조금씩 이막수와 홍능파의 무공을 어깨 너머로 훔쳤다. 그리고 홍능파도 잘 모셨기 때문에 홍능파는 이막수가 기분이 좋은 날을 골라 육무쌍을 제자로 받아줄 것을 간청하여 이막수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이막수는 그래도 육무쌍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버리지 않아 2류 무공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홍능파는 이막수 몰래 몇가지 무공을 가르쳐주었다.
이막수와 홍능파가 옥녀심경을 찾아 활사인묘로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육무쌍은 부모의 행방을 찾기로 결심한다. 부모가 이막수에게 중상을 입는 것은 보았지만 죽는 것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도망치기 직전에 대담하게 이막수가 자신의 독약과 해독약에 대해서 모두 적어둔 비급인 오독비전(五毒秘傳)을 훔치게 된다.
전진교의 도사들이 자기 다리를 쳐다보자 시비가 붙었고, 시랑곡에서 만나 싸우기로 약속을 했다.전진교 도사들은 육무쌍의 무공을 보고 이막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 개방 제자들까지 끌어들여 5:1로 싸우게 뒤는 위험에 처했지만, 지나가던 양과가 도와주어 무사히 빠져나온다.
사실 어릴 때 양과와 만난 적이 있었지만, 이때는 얼굴이 많이 달라져서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또 이때 양과가 바보인 척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로도 양과를 "바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양과와 함께 다니다가 이막수에게 추격당하자, 양과의 기지에 따라 혼례 행렬의 신랑 신부로 변장한다. 이때부터 양과는 육무쌍을 농담 삼아 '우리 색시'라고 부른다.
이렇게 서로 바보와 바보 색시로 부르면서 곁에서 보면 영락없이 사귀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정영과 재회한 다음 정영으로부터 무례하다는 충고를 받고, 양과도 소용녀와 결혼한 사람이 그런 농담을 하고 다니면 안 된다는 정영의 충고를 받아 그만 둔다.
다음에는 객잔에서 자신을 쫓던 전진교 도사들의 옷을 빼앗아 입어 도사로 위장한다.
결국 이막수에게 들키게 되었지만, 양과의 기지와 무공에 힘입어 도망친다. 그리고 양과와 함께 야율주를 만나 몽고옷을 입고 몽고여자로 위장한다.
양과완안평의 일을 해결해주는 동안 이막수에게 붙잡혀 간다. 하지만 양과가 전에 개방의 거지들이 육무쌍에게서 오독비전을 빼앗아 갔다고 거짓말을 미리 해두었고, 육무쌍도 그렇게 우겨서 이막수는 육무쌍을 잡아두고 개방을 쫓게 된다. 객잔에서 이막수에게 잡혀 있다가, 정영, 양과야율제의 도움을 받아 이막수가 도망쳐서 풀려난다.
구출받은 다음 정영과 함께 있다가 정영이 양과를 구해오자 양과와 재회했다. 마을에 나갔다가 이막수가 자신들을 추격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양과에게 오독비전을 읽게 한 다음, 이막수에게 오독비전을 돌려줬지만 이막수는 이미 육무쌍을 죽여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었다.
황약사 덕분에 살아나고 이후 양과, 정영과 행동을 함께한다. 같이 풍묵풍의 대장간으로 갔는데 풍묵풍의 대장간에서 이막수가 패퇴한 후, 정영과 함께 다녔다. 주백통에게 소식을 받아 절정곡으로 가서 다시 이막수와 싸우다가 양과에게 구출받았다.
양과의 팔이 잘린 것이 화가 나서 범인인 곽부와 다툼을 벌이다가 정영이 말려서 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절정곡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공손지가 칼을 내리칠 때 옆에서 "오른팔을 들어!"라고 외쳐서 그 말에 유도된 곽부가 팔을 들어 막았다가, 연위갑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정말로 팔이 짤릴뻔 하게 만들었다. 역시 독한 성격이라는 걸 보여준다. [4]
절정곡에서의 사건이 모두 끝나고, 정영과 함께 정화의 독을 해독시키고 있던 양과를 간호하며 얼마동안 절정곡에 머문다.
이 무렵에 양과에게 정식으로 옥녀심경을 전수받아 무공을 크게 향상시킨다. 원래 육무쌍이 이막수에게 배운 무공도 고묘파의 무공이었기 때문에 옥녀심경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다만 양과는 자신을 향한 육무쌍의 마음이 더욱 흔들릴까봐 두려워, 옥녀심경 중에서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부분만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사실 이 부분은 소용녀와 양과가 우연히 알아낸 숨겨진 요소이기도 하고)
옥녀심경을 배우면서 정영과 함께 양과와 의남매 관계를 맺어서, 양과는 소용녀 이외에 미묘하게 이어져 있던 여자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또 이 때 정화를 멸종시키는데 동참한다.(…)
자신의 무공이 곽부보다 월등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곽부와 싸울 생각은 없어졌지만, 이후로도 곽부가 마음에 안 드는지 황용을 사저라고 부르며 자신이 곽부보다 서열이 위에 올라가려고 애쓴다.
16년 후에는 곽양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몽골 군영에 있다는 소식을 가진악에게 듣고 황용에게 전한다. 그리고 언니 정영과 함께 황용을 따라 곽양을 찾아 나선다.
절정곡에서 곽양을 찾았지만, 양과도 찾지 못하고 다시 곽양이 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양양성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도중에 몽골군의 포위망을 뚫다가 창에 맞는 중상을 입었다. 이때 부상이 심해서 쓰러져 있었던 탓에 양양성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화산논검에는 참석했다.
소용녀를 제외하면 양과가 순서 제대로 밟아가며 플래그 꽂은 사실상 유일한 처녀. (그외에는 알아서 반하거나, 조심했는데도 반하거나…) 성격적으로도 잘맞아 양과와 무척 친근하게 지냈지만, 결국 소용녀에 대한 양과의 정이 깊어서 의남매로 만족하고 사촌언니인 정영과 사이좋게 수절했다.

[1] 이 버전에선 육전원과 하원군은 병으로 죽지 않는다. 아이들을 도망가게 하고 이막수와 싸우다가 하원군은 육전원을 살려주길 바라는 마음에 자결, 육전원은 이막수를 공격하는 척 하다가 이막수의 손에 칼을 들려주고 그 칼로 자신의 몸을 찔러 이막수에게 평생 육전원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시달리게 만들며 자결.[2] 2014 신조협려에서 이막수는 여전히 육전원을 사랑해서 하원군이 자결하자 육전원에게 당신만 있으면 된다며 돌아가서 같이 사랑하며 살자고 할정도로 육전원을 정말 사랑했다. 문제는 그 사랑이 강요적인 얀데레였던 것.[3] 납치되기 전 육립정의 부인이 남편의 형 육전원이 남긴 이막수와의 증표인 손수건을 남편이 정영에게 이걸 두르면 넌 살수있다고 너의 아버지와 이막수는 과거 연인 사이여서 이걸 두르면 자기가 사랑했던 남자의 혈육이니 죽이지 않을거라고 두르라고 하자 남편의 손에서 그걸 뺏어와 자기 딸 육무쌍에게 둘러주었다가 남편이 내놓으라고 하자 친딸 무쌍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질때 육립정도 자기 부인에게 그러면 정영이는 어떻게 하느냐고 무쌍이 살리느라 정영이는 죽으라는 거냐고 하자 자기를 쳐다보는 정영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린 육립정의 부인이 손수건을 찢어 두 아이에게 둘러줬다. 이후에 이막수는 육무쌍을 납치해서 보니 손수건이 있어 차마 죽이지 못하다가 손수건이 반쪽이라 두 아이 모두 살리려고 그렇게 했다는걸 알고 육무쌍을 죽이려다가 육무쌍이 육전원의 혈육인지 육립정의 혈육인지 분명치 않아 임시로 살려두게 된것이다.[4] 이렇게 한 이유는 곽부가 양과의 팔을 잘랐기 때문이다. 이 절정곡 부분을 전후하여 곽부와 육무쌍이 투닥거리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곽부의 패악질이 절정에 달하는 상황이라 육무쌍이 말로 곽부를 발라버리는 모습에 시원함을 느끼는 독자가 많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