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연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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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
첫 방송부터 굉장히 호평받았던 코너로, 임종혁은 달라스 이후의 두 번째 작이고, 양선일은 멘탈갑 후속작, 그리고 이 코너 자체는 두근두근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연애 관련 코너다. 신인(2014년 데뷔) 개그우먼인 박보미는 힙합의 신에만 고정 출연하고 있었다가 여기에도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제목만 패러디했으며, 남자친구가 있는 강력계에 지원한 신입 여형사의 비밀 연애 이야기를 그린 코너다.
사실 박보미와 김기열의 연애질이 실제 상황일 경우, 경찰서 내 CCTV를 돌려보면 다 들킨다(...).
인기가 많았던 코너였는데 11월 2일에 갑자기 종영... 되었다가, 2015년 1월 4일 '''두 달만에''' 다시 부활되었는데, 원인은 이 코너의 호평과 부활 전주의 일당뛰어의 충격적인 혹평으로 추정된다. 착한 녀석들 이후 약 7년만에 코너 부활이다. 이태선 밴드 하차 전에는 이런 사이다가 두달만에 재방영되기도 했다.
거기다가 부활한 주에 쉰 밀회와 선배, 선배! 코너가 종영되기도 하였고, 그 다음주에 가뜩이나 평이 좋지 않았고 외모 비하 논란이 있었던 사둥이는 아빠 딸과 새 코너 부엉이가 각각 김치녀와 노무현 前 대한민국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휘말리게 되어 다시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게 3달의 방영 끝에 2015년 4월 12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2]
2. 등장인물
2.1. 김기열
강력계 형사. 박보미와 연인 관계이다. 강력계에 있다 보니 공개연애를 원치 않는 남자친구 역할로 나온다. 혹여나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후배인 박보미에게 기합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정승환이 왔다 간 뒤에 둘만 있을 경우에는 역관광당한다(...). 임종혁에게 염장행동을 들켰을 때 표정이 흡사 공포영화 본 사람 같다(...). 특히 11월 2일 방송분에서 임종혁이 뒤에서 덮쳤을 때 표정이 가히 압권이다.
후일 내꺼하자 코너에서 또 다시 형사 커플의 남성 역을 맡았다. 다만, 거기서의 여자 파트너는 박보미가 아니라 박소라.
2.2. 박보미
본래 다른 곳에 있었다가 남자친구인 김기열을 따라서 강력계로 들어온 여형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몰래 하는 연애질이 힘들어서 공개연애를 원하는 입장이다. 남들이 보지 않을 때 간혹 스킨십을 몰래 하기도 한다. 1월 18일 방영분부터 경장에서 순경으로 강등되었다.
2.3. 임종혁
김기열의 동료 형사이자 눈치를 못 챌 만한 상황에서는 '''더럽게 눈치가 좋고''', 정작 누구나 눈치챌 만한 상황에서는 '''더럽게 눈치가 없는''' 사람. 강력계 형사들 중에서 가장(?) 눈치가 빠르고 촉이 좋은 역할로 나온다. 무언가를 눈치채고 '뭐야뭐야' '''으-하-하-하-하-하-하-하-''' 등의 대사로 이 꼭지에서 주인공 못지 않은 웃음 분량을 책임지고 있다. 그 다음 단골 대사로는 '''"긴장해. 나 촉 되게 좋아."''' 가끔은 자신의 촉에 심취(...)한 나머지 팀장한테 반말을 쓰기도 한다. 물론 최근에는 안 한다. 두근두근의 박소영처럼 김기열과 박보미의 관계를 눈치챌만한데 눈치를 못 채고(...)[3] 있다. 다만, 코너가 부활 한 뒤에는 예 같은 대사는 삭제되었고, 대신 퇴장하기 전에 박보미와 김기열에게 똑같은 행동을 한 뒤 "둘이 똑같이 XX해? 낚였어~"라고 하며 이에 김기열이 따지면 '난 YY해!'하는 패턴이 추가되었다[4] . 그 이후에는 '보미, XX하다고 했나?' 라고 하며 이에 박보미가 대답하면 '응 나도 XX해.'라고 대답한다. 그 이후에 먹을 거 주는 척하면서 자기가 먹고 '딜리셔스' 라고 한다.[5]
2.4. 양선일
강력계 팀장. 보통 초반에 박보미를 혼내는 역할로 등장하며, 아주 큰 웃음 분량이 나오지는 않는다. 무슨 이유에선지 사내연애를 극도로 싫어한다. 아마도 본인도 무슨 안 좋은 경험이 있던 모양이다. 어떤 편에서는 다른 사내연애하던 커플이 다 잡은 범인을 놓쳤다는걸로 봐서 그런 이유도 있는듯 하다.
2.5.
강력계에 있었다가 교통계로 옮긴 형사. 김기열과 동기로 보인다. 아직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신입 여형사 박보미에게 오빠라고 불러달라면서 접근한다. 여기에 김기열과 같이 강력계에 있었을 때 두 남녀를 민망케 하는 당시의 에피소드를 누설하면서 정승환이 나갈 때 역으로 박보미가 김기열을 관광 태우는(...) 모습도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등장하지 않는다.
2.6. 장기영
정승환을 대신해 새로운 역할로 출연 중. 보통 사건의 용의자나 목격자로 나오며, 전과가 있는 것인지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려서 강력계 형사들과도 안면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경찰서 내에서 김기열과 박보미의 행동을 보고 이들이 비밀 연애를 하고 있음을 눈치채며, 양선일이나 김기열이 사건에 대해 보거나 들은게 있으면 얘기해보라고 할때 "그걸(=사건 사고 관련 정보) 얘기할까요? 아니면 '''이걸(=김기열과 박보미의 연애)''' 얘기할까요?" 같은 식으로 대답하면서 김기열과 박보미의 똥줄을 태운다(...). 11월 2일 방송분부터는 김기열의 선배로 나왔다. 캐릭터만 바뀌었을 뿐 똥줄 태우는 건 건재하다. 코너 부활 후 작중 이름이 장천근이라 입이 무겁다 하지만, 기믹은 여전하다. 2월 1일부터 하차. 3월 1일 방송분에서는 서태훈에게 사내 커플이 있다고 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3월 22일부터 다시 나온다.
2.7.
2015년 1월 11일과 1월 18일에만 등장. 김기열과 박보미가 사내연애를 한다는 것을 듣고는[6] 달려와 절대 안 된다고 충고한다. 그러다 김기열을 보고는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잘 생기고 유머감각도 있다고 하다가 돌연 뺨을 때리고(...) 닮았다면서 사내연애는 절대 안 된다고 하고 가는데, 아무래도 현실에서의 사내연애 경험자로서의 충고인 듯. 1월 18일 편에서는 "이상 무"라는 말을 듣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참고로, 후배인 박보미는 경장인데 비해 김지민은 순경으로 나왔는데, 2015년 1월 18일 방영분에서 박보미가 순경을 달고 나오고 김지민이 경장을 달고 나온 걸 보면 계급장 고증이 아주 제멋대로인 듯 하다.
2.8.
2015년 2월 1일부터 등장. 극중 이름은 김대포이다. 신입 경찰관 역이며, 본인은 여자에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박보미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출연 2회만에 하차하였다.
2.9. 서태훈
2015년 2월 22일부터 등장. 여기에 새로 부임하기 전부터 강력계 내의 사내 연애에 대한 소문을 들은 듯 하며, 김기열이 양선일 등과 같이 일을 할 때, 그걸 보고 오해를 하곤 한다. 꼭지 끝부분에서는 김기열이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보고 역시 오해한다.
[1] 장기영의 캐릭터가 11월 2일 방송분에서 바뀌면서 이 대사는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되었다.[2] 종영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가 (이젠 비밀연애는 지겹다며 '''공개연애'''를 하자고 한다.) 나왔다.[3] 예를 들어 김기열이 박보미에게 보약을 선물해 줬는데 그걸 본 임종혁이 "너 얘한테 보약해준 거야? 같은 동료끼리?"라고 묻고 김기열, 박보미가 당황해하자 "나느은! 나도 몸이 차!"라고 하는 식이다.[4] 예로 박보미와 김기열에게 오늘 저녁에 뭐하냐고 물어봐서 두 사람이 일을 한다고 하니까, 낚였다면서 약을 올리고 이에 김기열이 넌 일 안 하냐고 따지자 '난 놀아!'하면서 다시 약올리고 퇴장한다.[5] 예를 들어 박보미에게 "보미, 요즘 춥지?"라고 묻고 박보미가 "네, 그렇습니다."라고 하면 "응. 나도. 으-하-하-하-하-하-하-하-"라고 하고 캔커피를 꺼내면서 "그럼 캔커피.."라고 하며 "응. 까줘."라고 하고 "Delicious"라고 하면서 퇴장한다.[6] 장천근한테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