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라 지대공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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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U 코드명 9К38(9K38)
NATO 코드명 SA-18 Grouse
1. 제원
2. 개요
3. 상세
4. 매체에서
5. 둘러보기


1. 제원


엔진
고체 연료 모터
발사중량
10.8kg
길이
1.574m
직경
7.2cm
속도
700m/s, 대략 마하 2
사거리
5.2km
실용 상승 한도
3.5km
탄두
폭약 390g을 포함하여 1.17kg
유도방식
2칼라 적외선
퓨즈
contact and grazing fuzes

2. 개요


9K38 이글라 또는 SA-18 그로스는 1970년대에 소련에서 스트렐라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1981년에 실전배치 되었으며, 현재까지 사용 중인 맨패즈이다. 이글라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무기는 주로 9К38를 뜻하나, 그 외에도 형식번호에 따라 다양하므로 아래를 참고한다.[1]
  • 9К310 «Игла-1» / SA-16 Gimlet - 첫 이글라. 스트렐라보다 모터가 강화되어 탄속이 빨라지고 사거리와 명중율이 높아졌다. 현재 조선인민군에서 사용 중인 기종.
  • 9К38 «Игла» / SA-18 Grouse - 피아식별(IFF)이 가능해지고, 시커가 적외선 2체널 감지로 바뀌어 플레어 등 ECM에 강해졌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에서 사용 중인 기종.
  • 9К338 «Игла-С» / SA-24 Grinch - 개량형이나 채용되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는 베르바로 교체 중.


3. 상세


동구권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포함한 친서방권 국가들에서까지 운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으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호환성이 크게 중요한 무기가 아닌데다가[2], 가격도 저렴하고, 미국스팅어를 초기에는 NATO권 국가 일부에만 판매했기 때문에 주로 동유럽의 친서방권 국가에서도 구입했다.
주된 특징은 미사일과 발사관이 일체형으로 된 스팅어와는 달리, 발사관과 발사기가 따로 분리된다는 점이 있다. 미사일의 운반은 비교적 쉬워졌지만, 이 때문에 조준장비가 권총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있다. 대신 조준장치가 간소화 하여 성능을 떠나서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국군에서 운용될때 1선 병사들에게서 평이 좋았다.[3][4] 사용방식은 조준후 시커가 표적을 찾아 신호음을 낼 때 발사하면 된다.
이글라의 표적 인식 능력은 최신형 미스트랄이나 스팅어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평이 있는데 최신 9К38 수출형에는 서방제 못지 않은 전자장비를 장착하고 있으므로 근거 없는 소문이다. 초기형인 9К310과 헷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9К310도 이름은 이글라지만 2색 적외선 시커는 없다.[5] 물론 파편방식이 아니고 충격신관만을 가지고 있기에 명중률은 60% 수준이지만 충격신관 특성상 명중 시에는 확실한 파괴력을 갖는다.
실전경력도 출중한데 걸프전에서는 초기형인 SA-16으로 영국군 파나비아 토네이도, 미군의 AC-130 스펙터[6], F-16C은 물론이고 똥맷집으로 유명한 A-10도 격추시켰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구형 스트렐라와 함께 미군 헬기에게 불을 뿜었으며 미군 헬기에게 가장 골치아픈 상대였다. 구형 스트렐라 및 대공포, RPG를 포함하여 미군은 구 이라크군과 반군의 공격에 40여대의 항공기를 잃었다.
이외에도 세계각지의 전투에서 이글라는 아파치, 슈퍼 코브라, Mi-17, Mi-24, Mi-25, Mi-26, MiG-23, 미라지 2000D 등을 격추한 경력이 있으며 헬기, 전폭기를 상대로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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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국군 9К38(정확히 말하면 폴란드형 그롬)
아래가 인민군 9К310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불곰사업으로 도입, 운용하는 9К38 이글라는 수출형인 S형을 제외하면 최신예 모델인 E형이다. 여기에 쓰인 기술중 상당수는 한국형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에도 쓰였다. 특히 2색 적외선 시커 기술을 통하여 플레어같은 재밍에 강한 점을 들 수 있다.
북한군에서도 최근 9К310을 면허생산으로 사용중이며, 화승총이란 이름인데.. 이 '화승총'이라는 어휘는 9К32/SA-7의 'Strela'(스트렐라)을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북한에서 맨패즈(MANPADS)의 총칭이다. 즉, 북한에서는 스트렐라든, 이글라든 모두 다 화승총이란 거다.(...)
게다가 9К310부터 9К38 등 그 이후에 나온 맨패즈들은 이글라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더 오해가 심하다. 북한이 화승총(스트렐라)이라고 라이센스하는 9К32와 9К310 중 9К310은 이글라다. 하지만 국군이 사용 중인 이글라는 9К38이다. 서로 다 다른 기종이니 헷갈리지 말자.[7]
핀란드에서는 예전엔 사용했지만 현재는 FIM-92RBS 70 등 다른 맨패즈로 교체 중이다.
러시아군에서는 차기작인 베르바로 교체중이다.

4. 매체에서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공병의 대공 무기로 등장하나, 실제 인게임 모델링은 스트렐라이다. 3편에서는 스팅어와 함께 발사 후 망각 사양으로 등장했으나, 4편에서는 실제와 다르게 착탄을 위해 락온을 유지해야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스팅어보다 락온 거리가 길고, 유도 미사일 특성상 플레어를 무시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액트 오브 어그레션에서 카르텔의 대공보병인 그린치가 이글라-S를 사용한다.
블러드 콥터에서도 AIM-92와 함께 공대공 장비로 사용된다.

5. 둘러보기






























[1] 개발된 순서이다.[2] 즉, IFF가 안 달렸다는 말이다.[3]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맨패즈 중 가장 가볍다라는 이유 하나.[4] 원래 병사들 입장에서는 성능은 임무에 걸맞는 성능만 지니고 있다면 하여간 가볍고 넓고 편하면 장땡이다. 국군 전차병들은 과거 내부가 넓은 M47을 가장 선호했고 이후에는 M48을 K1보다 더 좋아했고 이후에는 좁아진 K1A1보다 K1을 더 좋아하고 있다. 과거 2차대전 소련군은 T-34보다 발렌타인을 더 좋아한 적도 있다.[5] 이는 단순 스트렐라에서 시커는 거의 그대로고 모터등 로켓만 바뀌었기 때문이다.[6] 이글라 또는 구형 스트렐라에 격추, 사실 AC-130은 베트남 전쟁에서 스트렐라에게도 격추되곤 했었다.[7] 생각 외로 혼란이 심해서 가끔 국군이 구형 9К310을 쓰고 인민군이 최신 9К38을 쓴다고 서술된 자료도 돌아다니는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