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메네우스

 


'''Ἰδομενεύς / Idomeneus'''
1. 개요
2. 일대기
3.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영웅. 트로이 전쟁장군 중 한 명이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손자이자 데우칼리온클레오파트라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왕위에 올랐다.

2. 일대기


헬레네의 구혼자 중 한 명으로, 다른 구혼자들과 마찬가지로 맹세 한 번 잘못했다가 줄줄이 엮여들어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다. 아카이아 연합군의 핵심 요인 중 한 명이었고 트로이 목마 작전에 참여한 정예로 목마에 숨어 트로이 성으로 잠입하는 무공을 세웠다.[1]
그러나 다른 영웅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그의 귀환길은 전혀 곱지 못했다. 크레타로 돌아가던 중 험한 풍랑을 만나자, 그는 포세이돈에게 "크레타에 무사히 돌아가게 된다면 처음 보는 사람(혹은 생물)을 제물로 바치겠다"는 서약을 하고야 만다. 그 덕인지 더 이상 풍랑에 시달리지 않고 무사히 크레타로 귀환했지만, 돌아온 그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바로 '''그의 아들.''' 결국 아들을 제물로 바쳤으나, 이것 때문에 되려 크레타에 역병이 돌자, 크레타 인들은 이도메네우스를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로 쫓아냈다고 전해진다.[2] 결국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오니아의 콜로폰이라는 도시에서 생을 마감했다.
모차르트오페라이도메네오》가 바로 이도메네우스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이도메네우스가 그의 아들인 이다만테에게 왕위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포세이돈의 용서를 받는다. 그렇게 아들 이다만테와 일리아의 결혼을 축복해주는 것으로 행복하게 끝난다.

3. 관련 문서



[1] 트로이에 잠입한 이도메네우스는 20명의 트로이 병사들과 3명의 아마조네스를 죽였다고 한다.[2]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양자인 레우코스가 이도메네우스의 왕비인 메다를 유혹해서 권력을 장악한 후, 그녀와 그녀의 딸을 죽이고 트로이에서 귀환한 이도메네우스 역시 몰아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