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자키 에미

 

'''장애소녀의 히로인'''
'''이바라자키 에미'''
이케자와 하나코
사토 릴리
테즈카 린
하카미치 시즈네
장애소녀의 히로인 중 하나.
Emi Ibarazaki/茨崎笑美

''Can you stand up for yourself?'' ('홀로 설 수 있겠어?') [1]

[image]
1. 개요
2. 각 루트에서의 모습
2.1. 에미 루트
2.2. 린 루트
2.3. 릴리 루트
3. 동인계 및 2차창작에서의 모습


1. 개요



양 다리가 의족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기 넘치는 소녀이다. 언제나 행복해 보이는 그녀는 학교에서 어느 누구도 외톨이로 지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자신의 장애를 오히려 축복으로 여기며, 다리의 보철을 영원한 장애물로 여기기보단 새로운 가능성으로 본다.

양 다리가 없는 활기찬 체육계 소녀. 테마곡은 Standing Tall. 에미 루트는 TheHivemind가 썼다.
첫 만남부터 복도에서 뛰다가 나카이 히사오의 가슴을 들이받아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 양호선생과 인연이 있어 히사오를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매일 아침 히사오와 함께 운동장을 돌면서 자연스럽게 플래그가 서 있는 상태. 히사오의 운동 스케줄이나 식단을 꼼꼼하게 짜고 튀긴 음식을 못 먹게 감시하는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다.[2]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 의족을 사용하고 있는데, 육상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실력도 뛰어나다. 덕분에 히사오와 같은 반인 미우라 미키는 에미에게 뒤쳐지는 장면만 두 번 나오는 콩라인 신세. 달리는 순간이라면 모든 걸 가진 사람처럼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면서 육상부의 톱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두고 린은 '에미가 가장 에미다울 수 있는 순간'이라 평하기도 했다. 의족은 육상용과 일상생활용이 따로 있어서 외출을 할 때는 일상생활용 의족에 긴 양말을 신는다. 다만 평소에도 혈기왕성한 나머지 하카미치 시즈네로부터 교내에서 마구 달리는 걸 자제하라고 경고를 받을 정도.
달리기에 빠진 건 육상선수였던 아버지 덕분이다. 하지만 대화의 흐름상 아버지를 언급하게 될 때면 왠지 매번 주제를 돌리거나 부자연스럽게 웃어넘겨버리는 경향이 있다.
성격은 이런 계열의 캐릭터답게 밝고 긍정적이라서, 육상대회에서 이긴 후 '''the fastest thing on no legs'''[3][4][5]라고 자칭하거나 장래희망이 해적이라고[6] 말하기도 한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에미 루트에선 히사오의 다른 루트에 비해 성격도 밝고 장난스럽게 나타나는 편. 하지만 루트로 넘어오면 의외로 대담한 면도 볼 수 있고, 소악마 기질도 갖고 있다. 언제나 꿋꿋하고 쾌활하지만 알고보면 밝은 만큼 내면의 그림자도 짙은 캐릭터. 게다가 말도 은근히 거칠어서 Ass니 Damn이니 하는 단어를 자주 내뱉다가 거의 마지막엔 '''Shit'''이라는 단어도 한 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에미 루트를 집필한 TheHivemind의 말버릇 때문이라고. 그리고 이에 걸맞게 에미 루트나 린 루트에선 평상시 모습으로는 상상도 안 될 날카로운 표정을 짓는 스탠딩 CG도 있다[7]. 로리 이미지 때문에 포럼에서 '절대 더럽혀서는 안 되는 아이'라고 말하기도 했었지만 정식 릴리즈 이후 이런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기숙사에서 건너편 방에 배정된 테즈카 린과 친해서 옥상에서 둘이 자주 도시락을 먹는다. 서로 부족한 신체부위를 보충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가 가진 장애로는 꿈도 못 꿀 일들(그림, 달리기)을 펼쳐나간단 점에서 동질감과 동경을 느꼈던 모양. 한편 에미 루트에서 비중이 꽤 높은 에미의 어머니 이바라자키 메이코는 몇몇 MILF 취향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라이타의 원래 스케치와 비교하면 머리 색이 조금 바뀐 것 빼고는 거의 변한 점이 없고, 코멘트의 내용도 거의 전부 반영되어 있다. 한편 에미의 CG는 개발 도중에 너무 어려보인다고 다시 그려졌는데, 그 때문인지 에미의 스탠딩CG는 다른 캐릭터의 것보다 조금 선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2. 각 루트에서의 모습




2.1. 에미 루트


초반에는 에미의 적극적이고 쾌활한 모습이 주가 된다. 일상에서도, 운동할 때도, H씬에서도 적극적이라서 두 번째 H씬에서는 자진해서 뒤로 관계를 가질 것을 제안하기도.[8] 물론 호기심 때문에 한 거라 이런 거 두 번 다시 하지 말자며 후회하지만…….
하지만 에미가 자신의 다리 부상과, 그로 인한 잠깐의 휠체어 신세로 급격히 우울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 과거의 교통사고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그리고 왠지 모르게 히사오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에미의 모습 등으로 인해 이야기는 급격히 진지해진다. 결국 히사오가 에미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하는 도중에 갈등이 폭발하게 된다.
사실 에미는 8년 전의 교통사고로 인해 두 다리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잃었다.''' 에미의 아버지는 육상 선수로서 에미에게 달리기의 즐거움을 가르쳐 준 사람이기도 했기에 아버지와 양 다리를 한꺼번에 잃은 충격이 더욱 컸던 모양.[9][10][11] 오직 달리기를 할 때만 죽은 아버지와의 연결고리를 되새길 수 있었고, 멈추지 않는 그 날의 악몽과 괴로운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기에 피나는 재활훈련 끝에 에미는 1년만에[12] 일어날 수 있게 되었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이후로도 계속 사람들과 너무 친해지는 것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내려고 했던 것. 그리고 자기가 이런 비극으로 '다리도 없는 불쌍한 아이'취급을 받는 데 대한 반향으로 자신에 대한 동정적인 시선 또한 매우 싫어하게 되었다. 히사오의 걱정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도 이런 이유.
사고로 어두운 성격이 된 이케자와 하나코와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우인데, 이 쪽은 오히려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육상부에서조차 진정한 의미의 친구는 단 한 명도 만들지 '않았다'. 과거에 단 한 번 사귀었던 남자친구도 에미의 이런 면을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고 한다. 선택지를 잘 골라[13] 해피 엔딩으로 접어들면 에미가 그동안 부정해 왔던 자신의 이 '두려움'을 인정하고 히사오와 함께 아버지의 묘에 가면서, 그녀가 모든 것을 털어놓음에 따라 모든 의문이 풀리고 갈등이 해소된다. 사실 히사오를 만나기 전까지는 누구와도 깊은 사이가 되지 않는 그 방식이 잘만 통했는데 자신도 히사오에게 점점 반하게 되면서 그러기 어려워졌고, 예전 남자친구처럼 거리를 두려고 해도 오히려 그럴수록 히사오를 잃고 싶지 않다는 모순적인 감정 때문에 괴로워했었다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H신을 마치고 히사오에게 '자, 이제 오늘은 뭐할래?' 하고 물으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다.

2.2. 린 루트


자신의 루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육상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 다만 에미 루트에서는 에미가 결승선을 끊는 순간 조금 비틀거렸다는 묘사가 있는데 여기서는 없다.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해결되었기를 바랄 뿐.
학교를 점차 오지 않게 된 린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응원하고, 린의 미술 전시회에도 관람하러 갔다. 린의 언니격을 자청하는 만큼 린 굿엔딩을 진행하다 보면 전시회 중간에 뛰쳐나간 린을 두고 한 대 제대로 때려 정신차리게 해야겠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후반부 히사오가 린의 속옷을 입혀주는 장면에서, 린은 서툰 모습의 히사오에게 에미만큼 능숙하지 않다고 말한다. 히사오의 반응은 당연히 '에미는 여자니까 잘 알지 않느냐'. 이에 대해 린은 '크기만큼은 에미와 비슷하다'(...)고 대답하며 난데없이 극딜당한다.

2.3. 릴리 루트


릴리, 하나코, 과 함께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으려고 하지만, 히사오가 심장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이후에는 비중 없음.

3. 동인계 및 2차창작에서의 모습


정식 릴리즈 이후 최고의 소재는 두 번째 H씬. 이 장면에서 등장한 '레몬향 윤활제'와 에미의 웃기는 표정도 자주 써먹히는 소재다. 예를 들면 "'''When life gives you lemons, TRY ANAL.'''"같은 것.
이미지 게시판 쪽에서는 'Am I Popular Yet?'이라는 대사가 에미를 상징하는 말로 등극. 공식 블로그에서도 패러디했다. Popular를 Pop'''o'''ular로 오타낸 그림 덕에 지금은 왠지 모르게 포플러(Poplar)와 엮이는 경우도.
에미가 히사오의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아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팬들이 있다. 그러니까 운동을 안 했다가 처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든데, 운동 계획에 에미를 박아넣으면 알아서 동기 부여가 된다는 취지다.(...) 관련 쓰레드 참조.
첫만남에서 에미와 부딪혀 넘어졌을 때 "엄마가 널 지뢰밭에서 낳았니?"란 선택지가 있는 짤이 돌아다니는데 '''당연히 합성이다'''. 오해하지 말자.

[1] 'stand up for oneself'는 '자립하다, 남에게 좌우되지 않다'의 뜻[2] 한편 하카미치 시즈네는 '''도시락으로 튀김을 싸온다'''. 덕분에 "장기적으로 보면 에미 루트가 히사오한테 제일 좋지 않냐?"는 얘기가 종종 나오기도. 무엇보다 에미 루트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면 재활운동 이벤트에 적극적인 선택지를 고르면 안 되는 관계로 에미에게 좀 미안해지는데, 적극적으로 가더라도 시즈네의 플래그를 세워뒀다면 두 루트 중 어디를 갈지 선택할 수 있다. [3] '''다리가 없는 것 중 가장 빠른 것''' 이란 뜻이다.[4] 실제로 에미처럼 양 다리가 없는 육상선수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별명 중 하나가 'the fastest man on no legs'다. 하지만 TheHivemind의 말에 따르면 딱히 피스토리우스의 별명에서 따온 건 아니라고.[5] 재미있는 사실은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보통 다리와 비교해도 달리기에서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보통 다리보다 더 달리기에 적합한 도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의족 하나 때문에 이렇게 긴 위키 페이지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에미가 이와 비슷한 경기용 의족을 사용한다는 것은 "장애는 단점이 아닌 특징"이라는 장애소녀의 기본 바탕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6] 그리고 이미 (해적에게 필요한)의족은 가지고 있다고[7] 가벼울 때는 하라구로성 미소지만 에미 루트 후반엔 진짜로 화났을 때도 이런 표정을 지으며, 그것도 이를 보이며 웃는지라 은근히 무섭다.[8] 더 대박인 건, 에미가 이 관련지식을 아는 이유가 '''육상부장이 게이'''이기 때문이라고(...) 히사오는 에미가 육상부장 얘기를 자주 해서 연적 정도로 취급했기 때문에, 육상부장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심했다.[9] 그리고 야마쿠 고교의 양호선생은 이 때 당시 의사로 있을 때 에미의 수술과 재활을 도맡았다.[10] 이후 에미는 이 일에 대해 '난 이미 내가 알던 모든 것들을 전부 잃은 적이 있어,' 라고 털어놓는다.[11]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리였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수술 이전 검사에서 의료진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 다리에 감각이 없었던 것은 에미가 겪었던 다른 트라우마로 인한 일시적 마비였다. 그러나 잘못된 걸 모른 채로 멀쩡한 두 다리를 자르는 수술을 했으니 그 충격이 오죽했을까...[12] 따라서 에미는 학교에 1년 늦게 들어왔다. 히사오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같은 학년이므로 에미는 히사오보다 나이가 한 살 더 많은 것. 다시 말해 로리 이미지와는 달리 히로인 가운데선 '''제일 연상'''이다. 린 루트에서도 자기가 린의 언니격이라면서 이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13] 일전에 무토 선생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면 얄짤없이 배드 엔딩 직전까지 가는데, 이후 미샤에게 에미와 싸웠던 일을 털어놓는다면 그녀의 간단한 조언('사과하라'는 간단한 내용이다.)을 얻음으로써 해피 엔딩을 볼 수 있게 되고, 그러지 못한다면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