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스노보드)

 


[image]
'''이름'''
이상호(Lee Sangho)
'''국적'''
대한민국[image]
'''출생'''
1995년 9월 12일, 강원도 정선군
'''학력'''
사북초등학교
사북중학교
사북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종목'''
스노보드[image]
'''주종목'''
평행대회전
'''신체'''
180cm, 71kg
'''별명'''
배추보이[1]
'''가족'''
부모님, 남동생
'''SNS'''

1. 개요
2. 선수 경력
3. 수상 기록
4. 기타


1. 개요


'''배추보이, 이상호!!!!!'''(환호성)

- KBS 박재민 해설위원, 은메달이 확정되었을 때

대한민국 스노보드계의 1인자이자, '''설상 종목 한국 최초, 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Parallel Giant Slalom)에서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이다.

2. 선수 경력



2.1. 주니어 시절


정선군청 소속 공무원인 아버지가 사북읍사무소로 발령받은 후, 아들이 눈 쌓인 고랭지 배추밭을 썰매장으로 삼아 눈썰매를 즐기는 것을 보며 스노보드를 권유하였다.
2013년 캐나다 퀘벡 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7세로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53명 중 20위를 기록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1년 뒤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2.2.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평행대회전,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을 했다. 이는 대한민국 스노보드 최초의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다.[2]

2.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에서 예선 결과 전체 3위의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결국 은메달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3][4] 역사상 최초, 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parallel giant slalom)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다!'''[5] 예전에 비해 확실히 늘어난 대한스키협회의 지원과 이상호 선수의 노력이 합쳐져 얻어낸 값진 성과다.
스노보드 평행 대회는 양 코스를 한 번씩 내려온 후 합산하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선수가 선정되는 방식이지만, 기상 문제로 일정이 모두 연기되면서 예선은 그대로 양 코스를 모두 타고 결선은 더 기록이 좋은 선수가 코스를 고른 다음 한 번만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올림픽의 경우 레드 코스가 블루 코스보다 훨씬 유리했다. 예선 3위로 올라간 이상호는 16강과 8강에서 레드 코스를 선택해 경기를 치렀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예선 2위를 만나 코스 선택권이 없어서 블루 코스를 타게 됐고, 초반부에서는 조금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무서운 속도로 슬로베니아의 얀 코시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결국 결승선을 향해 뻗은 팔이 상대보다 0.01초 먼저 들어오면서 결승에 진출, 메달을 확보했다.[6] 남녀에 상관없이 레드에 있는 선수가 넘어지는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블루가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의 경기를 빼고는.'''[7]
결승전에서는 예선 1위를 기록한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를 만났고, 예선 순위에서 밀려 다시 선택권 없이 블루 코스를 타게 되었다. 접전을 벌인 결과, 0.46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으며 고향에서 세운 의미있는 기록이다.[8] 그리고 대한스키협회로부터 2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림픽 한 달 전에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7위를 기록했는데, 즉,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불구하고 기여코 올림픽 메달이라는 의미가 더 컸다.

3. 수상 기록


올림픽
은메달
2018 평창
평행대회전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7 삿포로
평행대회전
금메달
2017 삿포로
회전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평행대회전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5 상즈
평행대회전
은메달
2014 키에사인발말렌코
평행대회전
동메달
2015 상즈
평행회전

4. 기타


  • 휘닉스 평창서는 기존 '듀크 슬로프'의 이름을 '이상호 슬로프(평행대회전)'로 변경했다. 민병관 휘닉스 평창 대표이사는 2017년 11월 설상 종목 출전 선수 및 지도자 28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나올 경우 그 선수의 이름을 향후 스키 리조트 내 슬로프 한 곳의 명칭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김연아의 팬으로도 유명한데, 김연아의 등장 이후로 피겨 스케이팅이 한국인들에게 인기 종목으로 등극하고 피겨 유망주들이 큰 관심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것을 보고 본인을 통해 스노보드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9]
  • 조계종에서 수여하는 2018년 불교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1] 정선군의 특산물인 배추와 합쳐 붙여진 별명이다. 연습할 곳이 없어 고랭지 배추밭에 눈이 오면 거기에서 연습했다는 일화도 있다.[2] 올림픽 은메달로 특례를 받은 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계 아시안 게임도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나온다.[3] 단, 동계 올림픽 종목을 크게 빙상, 설상으로만 나눈다면 루지스켈레톤, 봅슬레이는 설상 종목에 들어간다. 썰매 종목의 최초 기원은 눈 위에서 타는 걸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설상 종목 최초 메달은 윤성빈 선수가 된다.[4] 다만 공식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며 조직위에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세 종목은 슬라이딩(썰매) 종목으로 묶어 분류하였으므로 이 기준으로는 설상 최초라 보는 것이 맞다.[5] 여자 평행대회전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 때 타케우치 토모카(竹内智香/일본, 1983년생)가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6] 스노보드 평행대회에서 먼저 들어오는 것의 기준은 보드가 아니고, 지상으로부터 15cm 지점을 통과하는 신체의 모든 부위가 기준이다.[7] 참고로 32경기 중 블루의 승리는 단 4번뿐이었고, 그나마 2번은 레드의 실수로 이긴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단 2번만 이긴 셈이다.[8] 정선군에서는 알파인스키가 열렸다.[9]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도 고교시절 김연아의 팬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선사한 여자 컬링의 스킵인 김은정선수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올림픽의 꿈을 가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