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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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등장인물[1]


1. 소개


SBS에서 2010년 3월 13일에서 2010년 10월 31일까지 방영했던 주말 드라마. 연출 조남국[2], 극본 최현경.
제작진의 말로는 막장을 최대한 줄인 채 이혼 이야기를 다루겠다고 했다. 물론 시어머니막장 행보나 나이 어린 남자가 애 딸린 이혼녀에게 끌린다거나, 옆집에 사는 사람이 전처/전남편인 기본 구도를 보고 있으면 막장 드라마 생각도 나지만, 웬만한 사람들이 개념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혼 후 여자가 홀로서기하는 과정, 자녀 문제를 두고 전에 부부였던 사람들이 반목하는 모습, 그리고 다시 새사람 찾아 재혼을 준비하는 모습 등은 오히려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결론은 '''막장 요소도 간간히 보이는 평범한 주말 드라마'''다. 다만, 주말 드라마 1위를 하고 인기몰이를 하자 황당한 막장 설정들이 좀 보였지만, 평범한 아줌마가 전문직으로서의 성공이 아닌 그런 과정을 담은 모습과 진부한 설정의 연하남과의 사랑을 끝까지 이루지 못한 채 여지를 남겨두는 등 현실적인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

2. 등장인물[3]


성재의 전처. 이혼을 한 뒤 성재와 옆집에 사는 상황이다. 성재와의 사이에서 낳은 은서와 함께 둘이서 살며, 건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로 근무하고 있다. 아줌마 기질이 다분하고 억척스럽게 사는 경향이지만, 한편으론 불안감과 피해의식, 쉽게 주저하는 소극적인 면이 혼재되어 있기도 하다. 이는 전 남편인 성재뿐만 아니라 그 시어머니가 들볶은 것에서 기인한 것이리라. 그래서 성재와 만나는 미진이 너무나도 태평하고 쿨하기에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오히려 미진과 성재가 힘들어할 때 다리를 놓아 주는 등 마음이 넓어진다. 주방장인 건희의 서포트와 충고로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고, 마침내 잡지사 계약까지 이뤘다. 그리고 자기보다 5살 아래인 건희와 묘한 관계에 들어섰지만, 건희와의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히면서 건희의 행복을 위해 성재와 재결합을 한다는 거짓말로 건희를 단념시킨다. 하지만 그 거짓말을 들통이 나고 자신과 같이 가자는 건희의 말을 거절하고 좋은 추억만을 남기고 싶다며 깨끗하게 헤어지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중.
지영의 전 남편. 우유부단한데다 배우자를 편하게 하지 못하는 면, 그리고 다소 자기만 아는 면 때문에 지영에겐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는 존재다. 특히, 이 사람이 미진과 교제하며 재혼을 준비할 때 미진에게 보여 주는 태도는 완전 사근사근에 친절 모드라서 지영의 속을 더 긁고 있다. 우연찮게 지영과 옆집에 살게 되면서 싫어도 항상 반목하게 된다. 그래도 자기도 다른 여자 만나면서 지영이 다른 젊은 사람과 만날 땐 질투하고 은서드립하며 시비 걸 때는 참 이중적이고 찌질해 보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완곡한 자기 어머니가 지영에게서 은서를 뺏으려 할 때 항상 복종했던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지영을 보호하려 했던 것과 지영과 건희를 이어주려고 하는 행동을 보면 미진과의 교제가 알게 모르게 긍정적으로 변화를 주는 듯 하다. 결국엔 미진과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세희의 친한 친구이자 디자이너. 전 남편과 사별 후 아들인 준서를 잘 대해준 성재에게[4]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으로 주변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하게 되지만 그 이해심을 남들에게도 적용시켜 여러 사람들과 마찰을 빚게 되는 경우도 있어 그 때문에 결혼이 여러 번 엎어질 정도. 하지만 그런 성격이 성재와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 성재의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결국엔 재혼하게 된다.
B.HAPPY의 사장이자 주방장. 부모님이 의사에 누나도 의사라서 자신도 의사를 꿈꾸며 인턴까지 했지만, 요리가 좋아서 때려치우고 식당을 차린다. 주방 보조로서 들어온 지영의 남다른 미감의 재능을 보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처음에는 지영의 불행한 과거사를 보고 동정이 가는 것이 나중에는 사랑으로 발전하게 돼서 가족에게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소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만 지영과 성재가 재결합한다는 거짓말을 듣고 지영의 딸인 은서의 행복을 위한 것이란 걸 알고 포기하게 된다. 파리로 가는 준비를 하던 중, 성재에게서 거짓말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자신과 함께 파리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한 그녀의 고집을 꺾을 수 없던 건희는 혼자 파리로 가며 지영을 놓아주게 된다.
구김살도 없고 거침없으며 패션감각이 뛰어난 멋쟁이. 지영과 배다른 자매이지만 자기 언니에 대한 열폭적인 감정을 지닌 적이 없다. 오히려 우연찮게 전 형부와 미진과 우연찮게 식사를 했을 때 언니 생각에 화가 치밀어서 끊임 없이 형부에게 태클을 걸며 언니 생각을 할 정도.[5] 기훈의 성격이 맘에 들어 반했으며 그를 아저씨라 부르며 따라다닌다. 나중에 기훈이 결혼하자고 할 때 계약결혼을 제안했지만... 부모가 반대하자 대드는 것도 모잘라 가출해서 기혼의 집에 눌러앉겠다면서 그의 집에 쳐들어오는 민폐를 끼쳤다. 당연히 그런 그녀를 상대편 집도 허락할 리 없었다. 이후 부모에게 잘못했다고 하지만. 결혼 후에도 당돌하면서 어린 행동을 많이 보인다. 다만, 늦잠 자느라고 아침 준비를 못하고 황급히 뛰어나와 미안한 기색을 보이긴 했다. 한마디로 하는 행동 및 정신연령이 좋게 보면 당돌하고 나쁘게 보면 초딩이다. 본부장이 자신에게 집적대는데, 결혼했다는 말은 곧 죽어도 안 하면서 막장 기운을 불러 오고 있다. 하지만 그 계약에 폭발한 기훈이 하영 모르게 본부장에게 하영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린 것을 알게 된 하영과 싸우면서 나와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기훈의 강수에 기훈을 선택하면서 좋게 마무리되었다.
하영의 남편. 자상하고 온화하나 고집이 센 성격. 그의 그런 성격에 하영이 반해버리고 커플로 발전한다. 이후 결혼하자고 하자 하영이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자기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자 자기 집에 쳐들어오는 민폐를 저지르자 어이없어 그런 결혼은 거절하겠다고 한다(결혼 취소는 아니고 민폐끼치지 말고 부모 허락 받고 결혼하라는 소리다.) 그리고 하영을 집에 대리고 온 후 그녀의 부모에게 무릎끓고 용서를 빈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아내에 비해 다소 나이가 많은데다 부모 없이 누나 밑에서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조숙하고 개념 있는 행동을 많이 한다. 덕분에, 처음에 반대했던 선옥도 개인적으로 집으로 불려 놓고 애지중지 밥 먹이는 사랑스런 사위가 됐다.
지영과 하영의 아버지. 첫 결혼에서 지영을 낳았지만 그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선옥과 재혼해 하영을 낳게 된다. 장녀는 이혼 문제로, 차녀는 결혼 문제로 이래저래 속 많이 썩은 타입. 어쨌든 하영이 결혼한 이후, 아파트 경비를 하며 제2의 실버 생활을 누릴...줄 알았는데, 그 아파트에 지영의 친모와 그 친모가 새결혼해서 낳은 아들(종민)이 살고 있고 치매를 앓고 있었다. 지영의 친모가 행방불명된 다음, 선욱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사연 없이 종민을 데리고 와 살게 된다. 그렇게 사실대로 말할 것을 치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걸리게 되셨다. 결국엔 종민과 가족으로 살기로 하면서 행복하게 마무리 된 듯.
지영과 하영의 모친. 인수와 재혼을 하면서 하영을 낳았다. 친딸인 아닌 지영과 하영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지영이를 다독거리면서 오히려 하영에게 꾸중을 많이 하는 등 온화한 성격. 다짜고자 기훈과 결혼하겠다는 하영에 반대하지만 하영의 민폐적인 행동을 보면 충분히 반대할 만도 하다. 그것도 모자라 전아내의 아들인 종민을 데려온 인수를 나무라기는 커녕 오히려 종민을 아들로 까지 삼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저런 어머니가 있을까 싶을 정도.
성재의 모친. 성재가 이혼한 후 틈만 나면 자기 손녀인 은서를 빼앗으려 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시키는 것만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지영의 결혼 생활을 힘들게 했던 장본인 -. 그런 지영을 못마땅해 하며 성재와 재혼할 미진을 부려먹으려고 하는 등 전형적인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참지 못한 성재에게 져주기로 하면서 점차 개념적인 행동을 취한다.
기훈의 큰 누나. 일찍 부모님을 여의어 홀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고, 자신의 연애조차도 하지 못해 낭만적인 결혼을 꿈꾸던 중, 오래전 한번 소개팅을 한 적이 있던 우진과 얽히게 되면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된다.
죽사랑의 사장이자 성재의 삼촌. 전아내인 수희와의 결혼 생활에 지친 나머지 바람을 폈다는 누명을 해명하지도 않고, 이혼을 하게 된다. 예전에 소개팅으로 마난 적이 있던 영실과 집주인-세입자 관계로 재회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혼한 상태인 줄 알았던 자신이 아직 수희와 부부였단 걸 알고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이혼하려 했지만 좋게 끝내며 다시 영실과 만나 재혼하게 된다.
김우진의 전아내. 사랑을 받고만 자라 안하무인에다 자기중심적인 성격. 그 때문에 우진과 결혼생활은 순탄치만 않았던 모양. 우진을 잊을 수 없어서 이혼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우진과 영숙을 힘들게 했지만 나중엔 우진과 순순히 이혼을 하게 된다.
건희의 친누나이자 미진의 절친이자 정신과 의사. 정신과 의사다보니 나름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지만 정작 건희가 좋아하는 사람이 지영인 걸 알자 펄쩍 뛰며 반대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워한 걸 보면 마냥 반대한 것은 아니었던 모양.
  • 김은서(안은정)
성재와 지영의 딸. 어린 아이답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똑똑하다.
미진의 아들. 성재와 지영의 죽은 아들과 이름과 외모가 비슷해서 성재가 미진에게 끌린 구실을 만들어 줌.
수희의 아버지이자 우진의 전 장인어른, 용성그룹 회장



[1] 이후 박근형과 유호정은 최현경 작가의 후속작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도 아버지와 딸 관계로 출연한다.[2] 이후 2012년 추적자 더 체이서를 연출한다.[3] 이후 박근형과 유호정은 최현경 작가의 후속작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도 아버지와 딸 관계로 출연한다.[4] 성재와 지영 사이에 죽은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 이름이 준서였다. 은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미진의 아들 준서를 은근히 동생같이 생각하기도 한다.[5] 결혼 과정 속에 제기했던 계약결혼 건은 언니 지영의 이혼이 크게 작용한 불안감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