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지마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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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AV 여배우.
2. 상세
2.1. 유년 시절
1972년 일본 고토구 카메이도(亀戸)에서 태어나 교육열이 강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중학교에 입학하기까지 교내 10등 안에 드는 성적을 자랑하는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 큰 보살핌을 주고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격한 부모님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삐뚤어졌다. 이후 불량아인 패거리와 어울려 새벽까지 디스코에 출입하거나 공갈, 절도를 일삼는 등 막장 테크를 탔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성폭행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사실상 가출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지냈다. 고등학교에 진학은 했지만 학교에 나가지를 않아 중퇴했다. 애인과 짧은 동거 생활을 거쳐 롯폰기에서 호스티스로 일했다. 낙태와 유방 성형, 성병 감염의 경험이 있다.
그러다 왕년의 인기 AV배우이자 사무소 사장이었던 고토 에리코의 눈에 띄어 AV에 스카웃되었다. 당시 나이 스무 살. 예명은 호스티스 시절 가게 마담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라"는 의미에서 '''아이(愛; 사랑)'''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2.2. AV 배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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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배우 시절 그라비아.
1991년 12월 25일 오토 쇼보에서 AV 배우로 데뷔했다. 미인형 얼굴에 풍만한 가슴과 늘씬한 몸매, 절륜한 연기력[3] 그리고 갸루컨셉으로 인기를 끌었다.
상당히 방송 운이 좋은 케이스였는데, 첫 TV 출연은 인기 쇼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とんねるずのみなさんのおかげです)>에 출연한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MC이자 거물 개그맨 콤비였던 톤네루즈의 키나시 노리타케(木梨憲武)가 이이지마 아이의 팬이었고, 스탭들도 이이지마를 좋아했기 때문에 방송을 탈 수 있던 것이다.
이듬 해 2월에는 그 유명한 심야 에로 쇼 <길가메쉬 나이트(ギルガメッシュないと)>에 영입됐다. 여기서 당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T백(T팬티)을 입고 나와 유려한 히프 라인을 뽐냈다. 이이지마는 'T백 언너' 또는 'T백의 여왕'이라 불렸으며,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반드시 한 번은 스커트를 올려 T백을 입은 엉덩이를 노출했다. 일개 AV 배우가 거물급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일약 인기를 얻게된 순간이었다.
이후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와 <길가메쉬 나이트>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AV와 예능 모두에서 맹활약을 했다. 두 방송에서는 이이지마 아이와 함께 거유계 그라돌 호소카와 후미에(細川ふみえ)를 고정으로 캐스팅하고 있었다. 아랑전설과 KOF 시리즈의 색기 담당 시라누이 마이(不知火舞)는 호소카와 후미에의 가슴과 이이지마 아이의 엉덩이를 참조해서 탄생한 캐릭터였다.
초기에는 공주병 걸린 아이돌 컨셉으로 행동했지만, 서서히 솔직하고 거침 없는 실제 성격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인기가 늘었다. 방송에서는 주로 색기 담당이었다.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 '바보 탤런트'로 불리기도 했지만, 영민한 순발력과 재치가 뛰어난 방송인이었다.
1992년 4월 1일에는 에이치 출판에서 출간하는 성인 잡지 <Beppin> 93호에 출연하여 첫 그라비아를 선보였고, 4월 21일에는 슈에이샤의 <주간 플레이보이(週刊プレイボーイ)>에서 누드 사진을 발매했다. 4월 30일에는 첫 사진집 <아이 마이 미(愛・MY・ME)>가 에이치 출판에서 출간됐다.
당초 AV에 데뷔할 때는 1992년 여름까지만 활동하고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워낙 큰 인기를 얻다 보니 소속사와 계약 기간을 연장하게 되었다. 특히 1992년 5월 26일부터 크리스탈 영상에서 주로 출연하여, 회사에 많은 수입을 가져다 주었다. 슬림한 몸매에 발랄한 연기로 센세이션을 일으켜, 시라이시 히토미, 아사쿠라 마이와 함께 90년대 3대 천왕으로 불렸다.#참조
1993년 7월 21일에는 싱글 앨범 <비밀스럽게 아이! 아이!(ナイショ DE アイ!アイ)>를 발매하여, 가수에 데뷔했다. 위 영상의 MC에 말에 따르면 중간에 T팬티를 입은 엉덩이를 보여주는데 보조댄서인 어린 여자아이들도 또한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T팬티를 입혔다고 한다(...)
음반 CD에 이이지마가 실제로 입었던 팬티를 미세하게 잘라낸 천(...)을 동봉하여 화제가 되었다. 오리콘 차트 87위를 기록했다.
2.3. 탤런트 시절
1993년 7월 23일을 마지막으로 AV 업계를 은퇴하고, 탤런트로 완전하게 전향했다. 이후 각종 예능에서 레귤러로 출연했다. 런던하츠의 "가치 매기는 여자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패널이기도 했다. 머리회전이 좋아 예능 프로에서 맹활약하였고, 최고의 자리를 꿰찰 수가 있었다. 인지도 면에서나 위상 면에서나 '''AV 여배우 출신 연예인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다.'''[4]
1995년 3월 10일 발매된, 슈퍼패미컴의 액션게임 매지컬 팝픈에서는 성우로 출연했다. 게임상에서 '팝픈 공주' 역을 맡았다.
2000년 10월, 자서전 <플라토닉 섹스(プラトニック・セックス)>에서 과거 어두웠던 경험들을 털어놓아 엄청난 화제를 몰았고, 10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영화와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이후 칼럼을 집필하거나 성병 예방 운동 등을 펼쳤다.
이이지마가 탤런트로 성공한 이후부터, AV경력은 공공연한 비밀이자 터부로 치부되었다. 방송계에서는 암묵적인 합의로 그녀의 경력을 들추지 않았다. 그 덕분에 AV 여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순 있었지만, 업계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가 과거 AV 시절의 동료들과 등을 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플라토닉 섹스> 발간 당시에 카토 타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후에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고 한다.
한편, 이이지마 아이가 <플라토닉 섹스>에서 과거 AV배우였던 사실을 밝히자, 연예인을 꿈꾸던 아가씨들이 "이이지마 아이처럼 될 수 있어!"라는 스카우터의 말을 확신하고 AV배우로 되는 경우가 수두룩해졌다. 덕분에(?) AV 업계에 연예인급 배우들이 늘어난 건 참 아이러니한 일.
한국과는 인연이 좋지 않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 토크쇼에서 "대한민국 축구는 반칙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이때 한국 사람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퍼먹었다.(...)
2006년 11월 12일 TBS의 <선데이 재팬(サンデージャポン)>에서 컨디션 불량으로 결석한 뒤로 몸이 아파서 쉬는 일이 많아졌다. 2007년 2월 영화 <버블에 GO!!>[5]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병인 심우신염이 심해지면서, 2007년 3월 31일에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녀가 고정으로 출연하던 <선데이 재팬>에서는 4월 1일 "이이지마 아이 은퇴 파이널 카운트 다운"이라는 타이틀로 미리 녹화한 10분 짜리 VTR을 방영해 그녀의 은퇴를 보도했다.
3. 사망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2005년부터 시작했던 블로그를 계속 유지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다.#블로그(현재는 폐쇄) 그러다 2008년 12월 5일부터 블로깅을 중단했다.
2008년 12월 24일, 시부야의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친척이 발견하였다. 사망날짜는 일주일 전인 17일로 추정되며, 사인은 폐렴으로 판명됐다. 그녀의 장례식에는 여러 연예계 인사들, 카토 타카를 비롯한 AV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그 밖에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경찰 측의 공식적인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냐, 타살이냐에 대한 의혹이 현재까지도 빈번하다. 긴자에서 호스티스로 NO.1 위치에 있었던 경험으로 집필 활동을 하고있는 쿠라치 아케미(倉地明美)는 이이지마의 오랜 친구였는데, 이 사람이 이이지마를 죽였다는 루머가 일본 웹과 보도 등에 뿌려져 쿠라치 아케미 본인이 억울하다고 인터뷰할 정도였으며 에이즈 감염에 의한 사망설 등 별의 별 루머가 판치고 있다.
2003년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가 진행하는 킨스마에서 대만의 유명한 점술가에게 '''3년 뒤에 사라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연예계에서 사라진다는 말인가요?"라고 묻자 그 예언가가 '''죽을 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어요'''라며 자신의 얼굴을 보고 울었다고 하는 내용이 방송을 탔는데 정확히 3년은 아니고 이 시점에서 5년 뒤에 사망했으니 맞다면 맞고 다르다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3년 후 진짜로 은퇴를 했으니 저 사라진다는 말이 연예계에서 사라지는 거라면 '''완벽하게 적중'''된 셈이다.
이이지마 아이의 사체가 발견된 시부야 인호스 타워(渋谷インフォスタワー)는 통일교 재단 소유의 건물이었다. 통일교 옛 도쿄 본사의 뒷 건물이라서, 속칭 '통일협회빌딩(統一協会ビル)'이라고 불렸다. 이 때문에 관련해서 음모론도 있다.
2015년 9월 18일, 사후에도 이이지마 아이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던 부모의 의사에 따라 블로그는 폐쇄됐다. 이이지마의 사후 7년 동안 그녀를 추모하는 댓글은 7만 2700 건에 달했다.
4. 작품 목록
5. 여담
또 다른 루머로는 1988년 일어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당시 주범과 사귀는 관계였으며 감금되어있던 피해자의 얼굴에 낙서를 한 장본인이라는 얘기가 나돈 적이 있었다. 이이지마 아이 본인이 블로그에서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직접 부정하기도 했다.
사후, 2011년에는 대표적 찌라시 잡지 주간문춘에서 차게 앤 아스카의 멤버 ASKA와 불륜 관계였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ASKA 본인이 언급하길, 같은 야행성으로 이것저것 상담할 수 있었던 친구였을 뿐이며 '도청당하고 있다'고 하여 상담에 응해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간문춘에서는 ASKA의 마약 전력을 거론하며, 이이지마 아이도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ASKA는 자신이 1996년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직접 언급했기 때문에 충분히 신빙성 있는 추측인데, 결국 마약을 과다 투여해서 후유증으로 죽은 것이 아닌지 이야기도 나온다.
2011년 6월경 그녀의 자살 관련 에피소드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방영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방영된 내용이 뭔 이중인격이니 뭐니하는 온갖 허위사실 투성이라 이이지마 아이를 아는 국내 팬들은 이 방송분을 크게 비판했으며, 사실상 불소씨개 취급하고있다.
[1] AV 시절에는 1973년 8월 25일 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원래 반 년만 활동하고 여름에 은퇴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생일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가짜 생일을 만든 것이었다.[2] 향년 37세. 폐렴으로 사망했다. 사후 일주일이 지난 12월 24일에 사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인이 불분명했다. 자살설도 있었고, 마약 과다 투여로 인한 사망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있었다.[3] 신음소리가 옥구슬 굴러가듯 간드러진다.[4] 아오이 소라의 경우 AV 배우로서는 이이지마 아이를 능가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연예인으로서는 이이지마 아이의 수준까지 되지 못했다.[5] 일본의 국민 배우들인 아베 히로시와 히로스에 료코가 부녀지간으로 나오는 코믹 영화로 2007년 시점에서 버블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는 내용으로 가볍게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6] 이이지마 아이의 AV 데뷔작으로 추정되는 작품[참조] A B C D E 이미지 비디오[7] 이 작품이 이이지마 아이의 데뷔작이라고 소개되는 사이트가 많은데, 이전에도 이미 몇 개의 작품들을 발매했었다.[8] 이이지마 아이의 AV 은퇴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