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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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9년 V-리그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 서울 KIXX에 세터 포지션으로 입단하였다.
2. 선수 생활
2.1. 프로입단 이전
2018년 강릉여고가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선수가 8명뿐이었던''' 강릉여고의 팀 사정으로 인해 본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로 출전했다.
2.2. 2019~2020시즌
2019년 10월 22일 홈 개막전 1세트 22:20으로 앞서는 상황에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되어 데뷔전을 가졌다.
개막전 이후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투입되어 안정적으로 서브를 해주고 있다.
2020년 1월 21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무려 선발로 세터 데뷔전을 치뤘다. 센터 속공 토스는 그래도 자주 쓰려하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윙들에게 주는 토스가 너무 느리고 낮아서 흥국의 센터진에게 블로킹으로 막히는 등 단점인 센터 공격을 살리려다 오히려 장점인 윙 공격이 죽어버리면서(...) 확실히 성장이 필요한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까지도 기용이 되다가 차상현 감독도 급했는지 이고은을 투입했고 이후 3세트에 한 번 더 들어온 뒤 세터 데뷔전을 마쳤다.
이후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는 서브 범실이 조금 많아졌다.
2.3. 2020~2021 시즌
시즌 개막 후 원포인트 서버로 계속 출전 중이었다. 그런데...
2020년 11월 24일 인삼공사전에서 경기 내내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다가 5세트 16:16 상황에서 '''전위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는 차상현 감독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13:1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한수지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이현을 넣었는데, 이와 동시에 교체 가능 선수를 전부 소진해서 더이상 선수 교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을 잊고 있다가(...) 실점을 하면서 서브권이 넘어가 이현은 리베로[1] 로 교체 되었다. GS칼텍스는 연속 4득점으로 14:14까지 따라 붙었고, 1실점, 1득점을 2번 하여 로테이션상 리베로 포지션이 전위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리베로는 전위에 설 수 없으니 교체된 이현이 들어왔다.[2]
당연히 팀은 순간 혼란에 빠졌고, 차상현 감독은 작전 지시를 했으며, 서브를 넣었다. 리시브를 한 인삼공사에서 디우프가 중앙 백어택을 시도했고, 강소휘가 디그를 했지만 디그가 정확하지 않아 안테나 바깥으로 넘어가려는 공을 '''네트 폴대 바로 옆에서 이현이 받아 2단 연결을 했다.''' 이 공은 센터에 있던 유서연이 상대 코트로 넘기면서 랠리가 이어졌고, 다시 백어택을 시도한 디우프의 공이 아웃되면서 매치포인트를 가져오게 된다. 16:17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유서연과 같이 알차게 블로킹을 뛰어주며 수비에 일조했고, 러츠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는 주장 이소영과 강소휘의 많은 축하를 받았고, 본인도 감격했는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인생경기를 했다.
이후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나오다가, 2021년 2월 21일 도로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5세트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서브득점을 터뜨렸다.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는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경기에 나올 때마다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3. 여담
- 생김새가 웰시코기를 닮아서 별명이 '현시코기'다.
- 선수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에스크의 답변을 굉장히 잘해준다. 성격 자체가 매우 밝아서 그런 듯.
- 김유리와 함께 팬들한테 율현자매라고 불린다. 또는 율현콤비. GS 칼텍스 인스타나 개인 인스타는 물론 경기 도중 벤치에서 둘의 장난기 넘치는 콤비를 볼 수 있다.
[1] 한다혜와 한수진이 번갈아가며 들어왔다.[2] 이현이 들어갈 수도 있는거 아니야? 싶은 위키러를 위해 설명해 주자면, 이현은 키가 171cm이다. 이현과 교체된 한수지는 182cm이므로 높이가 11cm나 낮아진 셈이다. 당시 같이 전위에 있던 선수들은 유서연(174cm), 안혜진(175cm)으로, 전위에 있는 블로커들이 180cm도 아니고 전원 175cm 이하로 높이가 확 낮아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 상황에서 상대의 전위는 염혜선(177cm), 한송이(186cm), 최은지(182cm) 이었으므로, 블로커 평균 키가 무려 8cm이나 작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