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차상현 관련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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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의 역임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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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 KIXX'''
'''GS Caltex Seoul KIXX'''
<colbgcolor=#00718f> '''이름'''
'''차상현
車尙炫 / Cha Sang-Hyun'''
'''출생'''
1974년 11월 7일 (49세)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1]
'''국적'''
[image] 대한민국
'''신체'''
188cm|체중 90kg
'''직업'''
배구선수(레프트 /은퇴)
배구감독
'''학력'''
울산신정초등학교 (졸업)
울산중앙중학교 (졸업)
마산중앙고등학교 (졸업)
경기대학교 (학사)
'''실업 입단'''
1997년 삼성화재 배구단
'''소속'''
<colbgcolor=#00718f> '''선수'''
[image] 삼성화재 배구단 (1997~2004)
'''지도자'''
[image] 경기대학교 (2004 / 코치)
[image] 구미 LG화재 그레이터스 (2005~2006 / 코치)
[image] 상무 배구단 (2007~2011 / 코치)
[image]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2009 / 감독대행)
[image] GS칼텍스 서울 KIXX (2011~2014 / 수석 코치)
[image] 세화여자고등학교 (2016)
[image] '''GS칼텍스 서울 KIXX (2016~)'''
'''별명'''
차노스, 차거상, 차공유[2], 공차, 차리스타
1. 개요
2. 선수 시절
3. 지도자 생활
3.1. 2016-17 시즌
3.2. 2017-18 시즌
3.3. 2018-19 시즌
3.4. 2019-20 시즌
3.5. 2020-21 시즌
4. 감독 스타일
4.1. 트레이드 매니아
4.2. 선수 선구안
4.3. 신인 잔혹사
5. 여담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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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배구선수이자 현 GS칼텍스의 감독.

2. 선수 시절


[image]
경기대 시절. 좌측부터 구본왕, 차상현, 후인정.
경기대학교 93학번 출신으로, 주전 라이트 김구철[3]과 함께 후인정, 레프트 구본왕이 주포였던 경기대학교의 수비를 책임진 선수였다. 졸업 후에는 삼성화재 배구단에 스카웃되어 수비 전문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93학번 신진식, 95학번 석진욱이 연이어 영입되고, 고려증권의 해체 후 손재홍까지 해체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화재로 오면서 설 자리가 없어진 차상현은 상무에 입대하여 상무에서만 주로 주전으로 활동하고 삼성화재에서는 백업 이상의 역할을 따내지 못했다. 선수 시절 내내 평범한 기록만 보이다가 2004년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V-리그 출범 1년 전인 2004년에 은퇴했기 때문에 KOVO 홈페이지에는 그의 상세 기록이 없다. 삼성화재가 신인 싹쓸이를 한 이후 경쟁에서 못 이겨낸 선수들은 강제로 은퇴시켜버리는 악행을 저질렀는데, 차상현도 이 때문에 선수 커리어를 잃고 만 희생자 중의 한 명이라 그런지 감독 데뷔 후의 차상현은 과거 삼성화재식 몰빵배구와는 스타일이 다른 토탈 배구를 하고 있다.

3. 지도자 생활


선수 은퇴 후에는 LIG손해보험, 상무 등에서 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배구 대표팀 트레이너로 재직하던 중 2009년에 이상렬 대표팀 코치가 박철우를 폭행하는 희대의 사건이 터지면서 김호철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대행을 맡아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이끌기도 했다.[4]
[image]
3시즌 동안 GS칼텍스의 수석코치를 지내면서 2013-14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 감독 면접을 보러갔다는 이유로 경질당했다(...) 잠깐 백수생활을 하다 흥국팜이나 다름없는 세화여고 배구부 감독으로 재직하였고, 2016-17 시즌 초반 이선구 감독이 GS칼텍스 감독직에서 사퇴하자 후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3.1. 2016-17 시즌


2016년 12월 13일 감독 데뷔전이었던 현대건설과 경기서 3:1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2016년 12월 20일,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와 경기서 3:0으로 이기며 2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두었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2017년 3월 1일, 김희진을 영입하겠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뜨는 바람에 상대 팀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지만, 차후에 해당 발언을 언급한 기자가 '''뇌피셜'''이란 걸 밝히면서 사그라들었다. 이정철 성격 상 진짜 이런 일이 있었다면 거세게 항의했을 것이다.[5]
그 뒤 2017년 가을, 코보컵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2. 2017-18 시즌


그리고 코보컵의 기세를 몰아 17-18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기대했으나, 정작 시즌 시작 이후로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영 좋지 않은 모습만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이소영부상으로 시즌 계획 자체가 빗나가서 동정 여론도 많았지만, 4라운드 전패에 선수의 활약 여부에 상관없는 계속된 잦은 선수교체병으로 자기가 자기 팀을 스스로 흔들어 놓는 모습, 그리고 판독을 걸었다 하면 정심만 나오며, 비디오 판독까지 어이없게 날려버리는 잔실수까지[6] 더해져 웬만하면 쓴소리를 안 하는 자팀 팬들에게도 신임을 잃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세터 최대어로 불리던 이원정 대신 한수진을 뽑았다는 것이다. GS에는 나현정이라는 준수한 국가대표급 리베로가 있고 백업 역시 한다혜김채원이 있음에도 1라운드 1픽을 서버로 뽑는 데에 날렸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시즌 초반에는 키가 165cm인 한수진을 레프트로 쓰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인터뷰를 하더니 시즌 후반부터는 아예 세터로 쓰고 있다. GS가 뽑지 않아 운 좋게 이원정을 뽑을 수 있었던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인 이효희가 흔들릴 때마다 이원정을 내보내고 있고 그럴 때마다 이원정은 꽤 괜찮은 토스웍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키고 있다. 거기에 부담감이라도 느꼈는지 차상현이 무모하게 한수진을 세터로 기용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점점 말이 많아지고 있다.
신장이 165cm인 한수진이 최대로 점프를 해도 손이 네트 바로 위까지 밖에 올라오지 않아 현대건설의 황민경에게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3득점을 내주었고 그 외에 한수진과 맡물려 돌아갔던 박정아고민지 역시 거의 노블록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했다. 이를 본 배구팬들은 황띠(황민경+베띠) 정팅(박정아+주팅)이라는 다소 웃픈 별명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5라운드 들어서 한수진을 선발로 쓰고 있지만 작은 신장에서 오는 블로킹 약점 뿐만 아니라 토스 자체가 매우 흔들리며 1~4라운드 내내 공격만큼은 1위를 하던 GS의 공격 순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세트 성공률 1위인 이나연과 175cm의 장신 세터 안혜진을 거르고 계속 한수진을 기용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편애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한수진이 선발로 나오기는 해도 토스가 너무 흔들려서 1세트 중반이나 2세트 후반에 이나연이 들어가서 마무리 하는 경기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나연이 임의탈퇴했을 당시 GS의 수석 코치였던 차상현과의 불화설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차상현과 이나연 간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팬들의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초반 이나연이 선발로 나올 당시에 이나연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도 세트 후반 이나연 전위 상황에서 굳이 안혜진을 투입하여 분위기를 내주고 세트를 빼았겼던 적이 많았다. 안혜진의 신장이 더 크기 때문에 블로킹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항상 실패해 팬들의 뒷목을 잡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결정적으로 한수진 세터의 전위시에는 교체를 하지 않았다. 또한 5, 6라운드때 한수진의 토스는 너무 짧아서 레프트인 강소휘가 중앙에서 공격을 해야 했고 그 결과 후반기에 강소휘의 공격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더불어서 한수진은 리시브가 조금만 흔들리면 언더로 올리는데 어택라인을 벗어나거나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아 이소영, 강소휘, 듀크가 처리에 급급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훨씬 안정적인 이나연을 두고 계속 한수진을 선발로 썼다는 점과 이나연이 부상일때 들어가 지에스의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던 장신 세터 안혜진은 아예 세터 연습조차 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그래도 막판으로 갈수록 고춧가루라도 뿌림과 동시에 리빌딩에도 어느 정도는 성공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 전보다 까임은 덜 해졌으나, 6라운드는 플옵 진출 확정팀들이 힘을 빼고 하는 라운드라 여기서 잘 했다고 희망 가지는 건 어불성설이다. GS는 희망고문이나 해대는 똑같은 평가가 지금 4시즌째다.
그런데, 2019-2020년 시즌이끝나고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2020년 KOVO 컵에서 한수진이 리베로로 한다혜와 함께 흥국생명을 셧아웃 시켜버림으로 차상현 감독의 2017-18시즌 드래프트 안목은 다시금 생각해볼만 하다.

3.3. 2018-19 시즌


시즌을 앞두고 항상 치르는 코보컵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대2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이 시작하고서 바로 1위로 치고 나가면서 팀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한수진을 과감하게 리베로로 돌리고 이고은의 부상으로 주전이 되어버린 안혜진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기본적인 것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윙 공격수들의 공격과 서브를 강화시켜 팀컬러를 만들었다.[7]
그러나 초반 잘 나간다 했더니만 이고은이 복귀한 시점부터 슬슬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교체병이 발동된 것. 이고은이 복귀하자마자 세터교체병이 또 터지기 시작한데다가[8] 한수진은 여전히 틈만 나면 쓸려고 하고[9], 알리는 계속해서 넣었다 뺐다 하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을 못 하게 하고 있다.
세터 교체병은 결국 안혜진과 이고은 둘 다 망가뜨리면서 위태로운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선발 세터가 누구든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트마다 특정 점수대, 특정 로테이션만 되면 다른 한 명으로 기계처럼 교체하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을 정도.[10]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한수진은 낮은 신장과 불안한 토스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백업 세터로 기용되었으나 11월 6일 경기 이후로 세터로 기용되지는 않고 있고, 리베로로 몇 경기 뛰기는 했지만 한다혜가 자리잡고 나서는 대부분 경기들의 출전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11]
2월 2일에는 3위 경쟁상대였던 도로공사에게 3연패를 당하고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는 헛소리를 하며 팬들을 폭발하게 했다. 1라운드부터 치고 나가면서 상위권을 달리던 팀을 세터 교체병과 한수진 편애로 봄배구조차 어렵게 만들어놓고서 하는 말이 고작 변명이다.
그러나 2019년 3월 6일, 기은이 인삼공사에게 0대3으로 패한 영향으로 팀은 5년 만에 얼떨결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중반부부터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흠이겠지만, 그래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만 해도 어디인가? 이제 포스트시즌 결과가 기대된다.
포스트시즌에 이고은이 폼을 회복하면서 팬들에게 재평가를 받았다. 1차전은 언제나처럼 교체병이 도지며 3:2로 패배했지만 2차전은 웬일로 오심을 100% 잡아내는 등 훌륭한 활약을 했다. 마지막 관문인 3차전에서는 리버스 스윕으로 대역전패를 당하며 플옵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그래도 경기 자체가 워낙 명경기여서 팬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다만 여기서도 이소영의 한박자 느린 공격을 도로공사 센터들이 파악하여 막아내기 시작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계약 마지막 해에 팀을 5년만에 봄배구에 보냈으나 1차전, 3차전 여전히 작전이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팬들은 많다. 시즌 종료 후 3년 재계약이 확정되어 2022년까지 팀을 이끌게 되었는데, 과연 다음 시즌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관건.

3.4. 2019-20 시즌


표승주가 이탈하면서 이소영, 강소휘의 백업으로 박민지, 박혜민을 1군 무대에 적응시켜야 하는 미션이 생겼다. 울트라 짠돌이 GS그룹이 웬일로 최신식 숙소도 건축하여 주고 한수지 같은 고액연봉 선수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야할 의무가 생겼다.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둬 구단 역사상 첫 개막 5연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과 달리 잦은 교체는 거의 없어진 편.
그러나 2라운드에서 팀의 주축인 이소영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생겼다. 처음에는 박혜민과 한송희가 잘 해주면서 그럭저럭 버티나 싶었지만 이내 경험부족이 드러나고 리시브가 마구 터지면서 추락, 이전까지 벌어놓은 승점을 마구 까먹었다. 여기에 또 교체병이 도지면서 3라운드를 1승 4패로 말아먹으며 전반기를 마무리.
2019년 12월 11일 인삼공사전에서 승리 후 역대 최초 감독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하는 기록을 세웠다.
4라운드에 이소영이 복귀하면서 다시 안정감을 찾았고 잃어버린 승점을 하나씩 복구하고 있다. 그런데 신인 이현을 세터로 기용하며 이제 세터 교체를 3명으로 하는구나하며 팬들을 낙담시켰지만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만 기용했으며 한수진을 밀어줄 때처럼 막무가내로 기용하지는 않고 이고은 - 안혜진 위주로 돌리고 있다.
이 같은 선수운용 탓에 경기마다 승점 3점을 다 퍼가도 모자랄 마당에 꼭 1~2세트씩 내주며 정규시즌 우승은 관심 없고 챔결만 보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이재영 하나 빠졌다고 추락하면서 선두 경쟁에 탈락하고 현대건설도 김연견의 공백으로 하락세를 타는 반면 차상현은 선수 관리를 통해 이소영과 강소휘의 과부하를 피하면서 1위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
2월 9일 인삼공사전에선 날아오는 공을 피하려다가 자빠지는 개그씬 이 나왔다. 본인 왈 적당히 피하려다 허리수술 통증 때문에 못 움직였다고. 자빠진 직후 이소영에게 질질 끌려가는 굴욕샷까지 찍혔다(...)
삼일절 현대건설전에는 세터 돌려막기는 물론 이현, 권민지, 문명화가 계속 들락날락 했고 전매특허인 클러치 한수진과 뜬금없는 박혜민 투입까지 교체놀이 한번 제대로 했다. 여기에 비디오 판독을 이상한데 다 날려먹는 실책까지 겹치며 3:0 완패. 리그 우승이 달린 중요한 경기여서 그런지 경기 내내 빡친 표정으로 일관하며 선수들을 갈구고 판정 어필이 거셌지만 스윕패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3세트 작전 타임때 한숨을 쉬면서 '''방법이 없다'''는 어록을 남겼다.
어쨌든 현대건설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었고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3.5. 2020-21 시즌


FA 시장에서 몇몇 선수들을 노렸지만 영입에는 실패했다. 특히 김희진은 차상현이 직접 전화까지 하면서 공을 들였지만 결국 김희진이 다시 한 번 잔류를 택하면서 아쉽게 되었다.[12]
휴가가 끝난 뒤 도로공사에 이고은한송희를 보내고 이원정유서연을 받는 트레이드를 행했다. 주전 선수들이 내년에 대거 FA로 풀리는 것도 그렇고 김희진 영입 직전까지 간 걸 보면 올해 목표는 대권이 확실한데 괜히 출혈을 감수하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종민이가 술을 거하게 산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
KOVO컵 결승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꺾고 흥국생명을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며 우승했다. 특히 KOVO컵 동안 유서연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이원정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도로공사로 간 이고은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차상현 1승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3]
컵대회 깜짝 우승으로 2강 4중이라는 소리까지 나왔지만, 막상 리그가 시작되자 폭망하면서 차상현 스타일의 단점이 극대화되는 중이다. 세터 교체놀이는 여전하고 꾸준히 들어오는 백업 선수들은 왜 쓰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진했으며, 강소휘가 부상으로 골골대는데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기용해서 돌상현이라 까이고 있다. 1라운드를 말아먹은 이유가 컵대회 직후 단체로 부상이 터지고 훈련일정도 대차게 꼬이는 바람에 개막 전까지 재활만 한 선수가 많았다고 한다.
2라운드에 들어서도 강소휘가 계속 부진하자 선발로 내보내긴 하되 길게 지켜보지 않고 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유서연으로 바꿔버리는 교체를 가져가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먹히고 있고 이원정도 시즌 초에 비해 많이 올라와서 교체로 쓸 정도는 된다. 컵대회 우승 후유증이 슬슬 풀리자 경기력도 정상으로 돌아와 자연스럽게 2위를 탈환했고 3라운드에는 흥국생명도 때려잡으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이따금 하위팀에게 승점을 퍼주는 의적질은 여전하지만, 객관적으로 하위팀들과 경기력 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1강 5중에서 2강 3중 1약 체제로 바뀌는 분위기.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차상현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1위 팀 흥국생명이 내부 불화설을 시작으로 무너질 기미가 보이더니 쌍둥이의 학폭 논란으로 핵심선수 둘이 아예 팀을 나가며 관리에 실패한 것. 이 때문에 뒤숭숭한 팀 분위기와 주전 공백이라는 암초를 만난 흥국은 두 경기째 최단시간 셧아웃 패배 기록을 경신하면서 그야말로 대폭망의 길을 걷고 있다. 외부요인이 겹치면서 남녀 프로배구팀을 통들어 분위기 하나는 가장 좋은 팀으로 만듦으로써 불화를 차단하고 비주전들을 주전과 똑같이 훈련시킨 후[14] 꾸준히 경기에 투입해서 뎁스를 두껍게 쌓아둔 차상현의 방식이 결과로 드러날 환경이 만들어졌다. 덕분에 부임 5시즌만에 정상 자리에 가장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4. 감독 스타일


차상현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편안한 리더십일 것이다. 선수들과 서로 격의 없이 지내고 선수들도 감독을 믿고 따른다. 팀내 불화로 논란이 된 적이 없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서 태업 논란에 휩싸이거나 안 좋게 헤어진 선수는 감독 5년차가 다 될 동안 없을 정도. 클럽 하우스의 복도에 비치된 낙서 공간에는 선수들이 차상현 감독을 대두, 돼지라고 놀리는 낙서를 할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나현정 임의탈퇴 건으로 이 평가가 뒤집힐 뻔했으나, 나현정의 마음이 돌아선 이유가 차상현 감독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져 오명을 벗었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현역 시절에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도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워서 내가 감독이 된다면 밝고, 즐기고, 팬들과 소통하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15]
이렇게 격의없는 편안한 팀 분위기는 킥스온에어라는 걸출한 구단 유튜브 채널과 배구협회의 KOVO TV 유튜브 채널 덕분에 많은 팬들에게 알려졌다. 선수가 그린 감독들 초상화 품평[16], 이고은 생일 축하 서로 뺨 때리기[17], 멀쩡한 커피머신 부술 뻔하기[18], 프로필 사진 촬영 날 여자 한복 입기[19], 전국 돼지 이동 금지령 드립[20], 안혜진 돌아이몽 물총 사건[21], V리그 토크쇼 중 강소휘 119[22] 등등 재밌는 일들이 많았다.
그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공격수 전원이 공격에 참여하는 전형적인 스피드 배구로, 공수 다 되는 라인을 앞세워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사용한다. 템포도 스피디한걸 좋아해서 신장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민첩한 선수들을 선호하는 편. 하지만 막강한 윙에 비해 센터는 평범해서 스피드 배구 한다는 팀이 센터를 제대로 못 쓴다는 문제점이 있다. 감독 본인도 이를 자각하고 식물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 봤지만, 여의치 않자 단순히 장신 선수들을 투입해서 일단 벽이라도 높히는 걸로 타협을 본 상태다. 그나마 2019-20 시즌 염혜선[23]-한수지라는 희대의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은 다소 보완된 상황이다.
경기 운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폭 넓은 선수 기용'''이다. 있는 선수단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전들의 혹사를 막고 저연차 선수들에게 최대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선수 운용은 몰빵이 심하고 2군도 없는 한국 배구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법이다.[24] 여배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성적을 잘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베스트7만 주야장천 굴리는 것인데, 이런 운영은 장기적으로 피로나 부상 등이 누적되기 때문에 당장은 손해가 있더라도 길게 보는 차상현의 팀 운영을 지지하는 팬들이 매우 많다. 신인 시절 겁이 많고 위축되어있던 강소휘가 에이스로 각성하기 시작한 것도 차상현 감독의 부임 이후이다. 서브 리시브에 두려움을 갖고 있던 신인 시절의 강소휘에게 선수 본인의 수비 불안 때문에 세트를 지더라도, 경기 패배의 책임은 감독인 본인이 지겠으니, 끝까지 버티라고 주문하면서 웬만하면 교체하지 않았고, 경기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가 공수 양면에서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 폭 넓은 선수 기용이 지나쳐서 잦은 선수 교체로 팀 성적을 스스로 깎아먹는다는게 단점이다. 스타팅을 이상하게 내거나 이기는 경기를 던지는 일이 많아 명장병이라고 욕을 많이 먹는다. 대표적으로 차상현의 전매특허인 2인 세터 운용을 들 수 있는데, 별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로 교체해서 공격력을 깎아먹는다는 평이 많다. 그 외에 후위에 수비요원만 3명을 갖다놓는 3리베로 전술과[25] 전위 3공격수 같은 황당한 전술을 선보이니 보는 입장에서 속이 터지는 건 당연지사. 이 때문에 쓸데없이 승점을 조금씩 갉아먹는 일이 잦다. 본인도 선수교체로 욕먹는 것을 아는지 "잘 되면 칭찬받지만 안 되면 '''돌상현''' 소리를 듣는다"며 결과론이라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잦은 선수교체와 요상한 작전으로 성적을 스스로 깎아먹는 일도 있지만 반대로 적절한 선수교체와 신들린 작전으로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많은 선수 교체로 인한 경기 내용 및 결과의 편차가 극단적인 편이다. 신들린 갓상현 모드일 때는 세계 최고 명장급이지만, 잡귀 붙은 돌상현 모드일 때는 정말 답이 없다. 갓상현 모드의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2020년 KOVO컵 대회가 있다. 준결승에서는 팀의 주포이소영이 부진하자 유서연으로 교체해 인생경기를 찍게 하더니, 기어이결승전에서 이 모드가 극한으로 발동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모두 출격한 흥국생명을 3:0 셧아웃[26]으로 꺾고 우승해서 배구팬 및 배구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사례가 있다. 그래서 한 경기 끝날 때마다 팬들의 감독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변한다. GS칼텍스 팬들은 대체로 차상현 감독이 전체 시즌 기준으로 봤을 때 선수들을 폭 넓게 기용하는 점은 크게 지지하는 편이지만, 돌상현 모드 발동으로 가만히 있어도 쉽게 이길 경기를 말아먹는 걸 보면 분통이 터져서 차 감독을 엄청나게 비난한다. 반면 사실상 반쯤 포기하고 팬심으로 보는 경기에서 신들린 갓상현 모드가 발동해서 승리하면 차 감독을 엄청나게 찬양한다. GS칼텍스 팬들이 변덕이 심한 것이 아니라 차 감독의 경기 운영 특성상 감독의 역할이 상당히 부각되고 그 결과가 극단적이다보니 매 경기마다 팬들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널뛰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알 수 있겠지만, 결과론이 맞다.
자신이 데려온 선수들에게 유독 기회를 많이 주면서 편파적 기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수진은 승점을 제물로 온갖 수단을 동원해 밀어줘서 숨겨둔 딸래미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지경이고, 박혜민 역시 한동안 철밥통이었던 적이 있었으며[27] 이현은 3번째 세터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보인다.[28] 트레이드로 온 문지윤과 김해빈 역시 적극적으로 기용한다.[29]
로스터에 있는 선수 전원을 쓰는 스타일 + 몰빵과는 거리가 있는 배구를 하므로 GS칼텍스의 장점이자 단점은 선수단의 집중력에 따라서 무시무시한 팀이 되기도하고 헤실헤실한 팀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에게 40점씩 몰아주는 배구면 그 선수만 잘하면 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만 잘하면 되겠지만 GS처럼 선수단 전원이 한마음으로 상대팀을 몰아붙이는 배구는 2~3명이 어이없는 범실을 하면 급격히 무너지고 교체로 인해서 흐름도 흐트러진다. GS가 항상 시즌 스타트 이후에 엄청 잘하다가 초중반부터 갑자기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후반에 또 갑자기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 센터가 이영과 정다운밖에 없던 2015-16시즌~2017-18시즌에는 중앙의 높이 자체가 낮아서 정말 팀의 기복이 답이 없었으나 러츠를 데려오고 문명화와 한수지로 어느 정도 보강을 한 이후에는 상대팀에 블로킹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가능해져서 기복이 조금씩 적어지기 시작했다.
선수단 뎁스가 어느 정도는 받춰줘야 성적이 나올 수 있을텐데, GS그룹이 스포츠단 자체에 돈을 쓰기 싫어해 FA로 인해서 급격히 팀이 와해될 위험도 높아 감독도 스트레스가 많은 듯하다.[30]
비디오 판독도 정말 차상현스러운데, 명장 놀이형 감독 아니랄까봐 비디오 판독도 평범한 상황에서는 잘 안 쓰고 이걸 써? 싶은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경우가 잦다. 초보 감독 시절에는 거의 무조건 빗나가다시피 하여 정심판독기, 명장병, 돌상현 등으로 까였는데, 지금은 적중률이 부쩍 올라가 아무도 생각 못한 상황에서 문제점을 잡아내는 일이 종종 있고 판독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기도 한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부임해 5위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17-18시즌부터 4 - 3 - 2위를 기록하며 성장형 감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1. 트레이드 매니아


감독 부임 이후 매 오프시즌마다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자린고비를 자청하는 모기업 사정상 트레이드는 선수 수급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차상현 체제에서는 그 빈도가 좀 잦다. 다행히 대부분의 트레이드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사기급 트레이드도 여럿 성사시켜서 팬들 사이에서는 '''차거상'''이라는 오글대는 별명으로 불린다.

첫 오프시즌이었던 2017년 에어컨리그에서 돈을 쓰지 않고 김유리와 문명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센터 라인을 보강했다. 2016-17 시즌 당시에는 정통 센터가 없어서 한송이, 정다운, 최유정 등을 기용한 것과 비교하면 업그레이드된 셈. 다만 2019-20시즌 들어 한송이가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각성하여 베스트 7까지 오른 반면 문명화는 장기부상을 끊으며 2017-18시즌 이후 별다른 활약을 못 보여주면서 미묘하게 되었다.
이후 2018년 오프시즌에 단행한 이나연이고은 트레이드는 차상현과 이나연의 불화설이 나돌 정도로 상식적이지 못한 거래였기 때문에 말이 많았다. 경력도 이나연이 앞서고 이고은이 전 시즌에 심하게 부진했기 때문. 시즌 초까지만 해도 이나연이 염혜선을 밀어내고 주전을 먹는 동안 이고은은 지난시즌 그대로 하위권 스탯을 찍으며 '돌상현', '차고은' 소리가 나왔는데, 그렇게 주전을 먹은 이나연이 기업은행을 하위권으로 인도할 때(...) 이고은은 부진에서 벗어나며 차상현 특유의 세터 교체 놀이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이나연이 경기를 말아먹을 때마다 끊임없이 재평가되면서 차상현을 실드칠 때 쓰는 소스가 되고 말았다.
2019년 오프시즌 인삼공사와 단행한 한수지이영, 염혜선 트레이드는 잉여 자원들을 다 처분하고 취약한 센터 자리를 보강하며 순식간에 차거상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31] 인삼공사도 다 생각이 있으니 거래를 했겠지만 한수지는 인삼공사에서도 주전이었고, GS칼텍스로 다시 돌아온 후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이영은 벤치 행에, 염혜선은 한동안 기업은행 시절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며 GS칼텍스가 제대로 이득을 본 트레이드가 되었다. 애초에 트레이드 카드 픽이었기 때문에 뒤늦게 염혜선이 살아났어도 GS칼텍스가 손해를 볼 수가 없는 구조.[32]
2019-20 시즌 중 기업은행과 단행한 박민지, 김현정김해빈, 문지윤 트레이드 역시 겨우 저런 애들밖에 못 받아오냐고 아깝다는 평이 주류였지만, 막상 데려와보니 김해빈은 한다혜가 제1리베로로 승진하여 비어버린 제2리베로로 기용되었고, 문지윤은 센터 겸 라이트 백업으로 잘 쓰고 있다. 사실 둘을 보낼 생각은 없었지만 기업은행에서 김현정을 달라고 문의하자 길터주기[33]를 위해 적당히 카드를 맞춘 것인데, 그런 것치곤 각 팀 감독이 데려온 선수들을 각자 너무 잘 기용해서 윈윈 트레이드가 됐다. 김우재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차 감독에게 술을 사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20년 오프시즌에는 도로공사에게 이고은, 한송희를 주고 유서연, 이원정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세터인 이고은을 보내버렸으니 출혈이 좀 있고, 반대로 도로공사는 세터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면서 친구 한 번 도와줬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유서연은 전형적인 차상현 스타일의 선수고 인터뷰에서 안혜진 이원정의 2세터 체제 구상을 언급한 것을 보면 벌써 단정짓기는 한참 이르다. 그리고 2020 코보컵 준결승 인삼공사전에서 유서연이 대활약하며 왜 자신의 별명이 차거상인지 다시 증명해내었다. 또한, 같이 데려온 이원정은 2020년 3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2~5세트 대 활약하며 그간의 평가를 뒤집어버렸다.

4.2. 선수 선구안


그의 선수 보는 눈은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데려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영입 당시에는 폄하받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선수가 많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트레이드 잘 하고 외국인 선수도 잘 뽑아오지만, 막상 신인 드래프트는 영 시원찮은 감독.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 선발에는 인성을 중요히 여긴다는 발언을 여러 번 하였는데, 이에 걸맞게 그가 뽑은 선수들은 태업, 먹튀 등 논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가 제일 먼저 데려온 외국인 선수는 듀크인데, 당시에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2순위로 뽑으면서 시즌 전부터 돌상현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지켜보니 팀에 잘 어울리며 드디어 GS가 용병 잔혹사를 깼다는 평이었고, 다음 시즌에도 도로공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기용되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본인이 이 픽을 두고 말하기를,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듀크를 뽑았더니 기자들이 몰려와서 왜 뽑았냐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해줘서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선수였다고 회고했다.
알리는 트라이아웃 때 별 존재감이 없어서 뽑히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GS가 막픽도 아니고 3순위로 뽑아가면서 다시 돌상현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알리 역시 라운드 MVP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하며 다시 반전. 마찰이 있었는지 알리를 까는 인터뷰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중도이탈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러츠 역시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적응력도 좋아서 차상현의 용병 선택 능력은 좋다고 할 수 있다. 러츠는 최초로 재계약까지 했는데, 여태껏 V리그에서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전 시즌보다 기록이 떨어졌음이 기록으로 증명되고 있지만 러츠는 그런 것 없이 맹활약하고 있다.

4.3. 신인 잔혹사


하지만 이와 대비되게 신인 보는 눈은 영 좋지 않다. 차상현이 다른 팀 팬들에게는 호평받는데 정작 GS팬들에게는 까이는 가장 큰 이유. 다음은 차상현이 상위 라운드에서 뽑자마자 거센 반발이 일어난 선수 지명이다.
* [34]
* 2018년 : 정지윤 거르고 박혜민
*
* 2020년 : 이선우 거르고 김지원
이원정 거르고 한수진, 통칭 '''이거한'''은 차상현을 상징하는 픽으로, 팀의 약점이 높이인데 175cm 세터 이원정을 제끼고 165cm밖에 안 되는 한수진을 데려오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물론 한수진이 고교 때 보여준 모습은 훌륭했지만, 이원정이 못하던 선수도 아니고 청대 출신에 레전드 세터 이도희가 극찬하기도 할 정도로 기대되는 신인이었다. 그래놓고 인터뷰에서 '''한수진에게서 다케시타를 보았다'''는 황당한 드립을 치는 바람에 하이큐를 너무 많이 봤다면서 신나게 까였었다. 장기적으로는 리베로도 고려했다고 한 바 있는데 단순 1라운드 픽도 아니고 전체 1순위로 리베로를 뽑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니 설득력이 별로 없다.
'한수진이 다케시타 흉내라도 냈으면 감독이 필요해서 뽑았겠지' 하면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불행히도 시즌이 개막하자 한수진은 승점을 연달아 깎아먹으며 GS팬들의 주적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이원정이 유독 GS전에서 날아다니며 같이 욕을 먹었다.
다음 시즌에도 똑같은 그림이 반복되었다. 여전히 김유리/문명화라는 최약체급 센터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지윤을 거르고 주전급 레프트가 이미 3명이나 있는 마당에 박혜민을 골랐다. 결과적으로 박혜민은 신인 밀어주는거 좋아하는 차상현도 차마 못 밀어줄만큼 기량이 올라오지 않은 반면 정지윤은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하며 센터 고픈 GS팬들에게 실컷 까였다.[35] 박혜민을 지명하면서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웨이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었는데 박혜민이 19-20시즌에 출전한 몇몇 경기에서 차상현을 여러 번 빡치게 한 뒤로는 거의 전력 외 취급이다. 시즌 후 핵심 전력인 이고은을 내주면서까지 유서연을 영입해 백업으로 쓰고 있으니 확인사살.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장신 세터 구솔을 거르고 또 다시 단신 세터 이현을 고르면서 확고한 취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의 메인은 권민지이고 데뷔 첫해부터 나름 활약을 했으며, 구솔은 다른 구단도 상위 지명을 하지 않아 3라운드에 KGC인삼공사가 데려갔기 때문에 1라픽을 날려먹은 이전보다는 상황이 낫다.[36] 하지만 이현도 세터로 몇 번 밀어주다가 포기하고 수비 전문 선수로 전락했다.
한편 2019-20 시즌에 이원정이 나이 40줄에 근접한 이효희에 밀려 벤치로 가면서 그냥 2017년 신인 풀이 별로였다는 식의 재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선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수진이 그동안 말아먹은 경기가 한둘이 아니라 갑자기 한수진이 각성하지 않는 이상 두고두고 차상현을 까는 안주거리가 될 듯 싶다.[37]
다만, 선수의 실력이야 어쨌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여 그가 뽑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 선발시 팀 분위기에 맞는 성격을 많이 고려하는 듯 하다. 2020 KOVO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수진이 모처럼 활약을 하며 안좋은 평이 어느정도 사그라들었다. 드래프트 픽 당시보다 시일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이원정도 GS로 오면서 한수진 건은 점점 가라앉는 분위기.
하지만 '이거한'이 종식되기 무섭게 9월 22일 20-21 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을 뽑으며 다시 신인픽 문제가 재점화되었다. 4%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음에도 거론되는 1순위 후보들을 다 거르고 단신 세터를 뽑으면서 벌써부터 한수진 시즌2라고 아우성이다. 윙 자원이 넘쳐서 이선우가 와도 자리가 없으니 미래를 보고 뽑았다는 언플이 있었는데, 윙이나 세터진이나 빵빵하긴 매한가지인 상황에서 굳이 1순위로 세터를 뽑아간 것은 누가 봐도 감독 취향이다.
여기에 팀 관계자가 원래는 이선우가 1순위였지만 드래프트 직전 열린 비공식 테스트 때 김지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방침을 바꿨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명장병 픽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38] 해탈한 팬들은 그래도 있는 선수들은 잘 쓰는 사람이니 나중에 어떻게든 써먹겠지 싶어서 반쯤 체념중. 내년에 이소영과 강소휘를 반드시 잡을 예정이라 이선우를 거른 것 아니겠냐는 행복회로도 돌아가고 있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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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김종민 감독과는 같은 울산 출신에, 울산 중앙중학교, 마산 중앙고등학교 동창이자 30년 지기 절친으로 매우 각별한 사이다. 18-19 시즌 코보티비 어워드에서 김종민 감독과 함께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도자로서의 능력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팬 서비스만큼은 좋은 감독인데, 아무리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대패하더라도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친절하게 싸인을 해 주거나 사진을 찍어준다.[39] 경기 종료 후에 장충체육관 근처 음식점에서 팬들과의 미담이 자주 들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사람은 털털하고 좋은 듯 하다. 그가 화를 내는 건 경기에서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가 전부.
  • 원래는 담배를 피웠지만, 2011년 GS칼텍스 수석코치로 여자배구에 처음 발을 디딘 때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 의도치 않게 몸개그를 하는 일이 많은데 경기 도중에 넘어져서 이소영에게 질질 끌려다니지 않나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선수들을 보호하려고 몸을 날렸는데 정작 본인의 뒤에 선수가 아무도 없어서 빈 공간에 다이빙한 격이 되지 않나[40] 유쾌한 사건이 많은 감독이다.
  • 낚시가 취미라고 한다. 강남대학교 목양관에서의 더부살이를 청산하고 2019년 6월, 청평호 주변에 새 클럽하우스가 개장되자 대충 짐정리 하고 바로 청평호에 선수들을 데리고 낚시를 하러 갔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휴식차 낚시를 하러 갈 때는 클럽하우스에서 좀 떨어진 낚시터를 찾는다고 하는데, 청평호에서 낚시를 하면 클럽하우스가 뙇 보여서 마음정리는 커녕 잡생각이 더 든다는 드립을 쳤다.
  •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킥스온에어 중 해당 자격증이 언급된 편의 한 댓글에 따르면 대학교 도서관 내 있었던 그라찌에 카페를 운영했었다고 한다. 카페에 배구 유니폼도 걸어 놓고, 가끔 학생들에게 배구장 티켓도 뿌리곤 했었다는 후문. 훗날 본인이 직접 한서대학교 교내 카페를 운영했었다고 밝혔다.[41] 카페 사장님 시절을 회상하며 커피는 안주고 뜨거운 물만 줬던 실수를 한 썰을 풀면서 다행히 컴플레인은 한번도 안 들어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팬들은 그 덩치에 컴플레인이 들어오겠냐는 반응.#
  • 19~20 시즌 중 휴식기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했다. 이 탓에 복대를 차고 있어서 셔츠를 못 입는 상황인데, 대신 경기 중에 입고 나오는 폴라티가 묘하게 인기가 있다. 이를 본 이 공유 드립을 치자 좋아라 하면서 스스로 공유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차공유, 공차 별명이 붙었다.#1 #2
  • KOVO컵 우승 뒤인 2020년 9월 10일, V토크쇼 Live에 출연했다. 같이 방송을 했던 이숙자위원이 말하기를 맨 처음 섭외 전화를 받은 차상현 감독이 이게 뭐냐고 물어봐서 20분짜리 전화 인터뷰라고 얘기해줬다. 그러자 20분이나 전화로 인터뷰를 하냐고 반문하길래 '그럼 그냥 직접 오실래요?'라고 슬쩍 떠봤는데 진짜 왔다고.
  • 2020 KOVO컵 우승 후의 인터뷰에서 팀 지도 철학과 시즌 목표를 밝혔다. 서슴없이 차상현 감독에 대해 언급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도 웃음포인트.MBC 인터뷰

6. 관련 문서



[1] 2020년 1월 26일 주간배구 - 라떼맨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학교를 창원(구 마산시)에서 졸업한 것을 보고 창원 출신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고, 이 항목에서도 한때 창원 출신으로 표기했다.[2] [image]
참고로 이재영이 이 그림을 보고 공유가 아니냐고 묻자, 이다영이 공유를 좋아한다고 말한 뒤 자막으로 붙여졌다고.
[3] 188cm의 윙어이자 같은 수비 전문 선수로 같이 삼성화재로 스카웃되었으며 차상현보다 이른 시기인 2001 시즌 종료후 현역은퇴. 은퇴 후 모교 경기대학교 코치(잠시 감독 대행도 했었다), 남자 국가대표팀, U19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현재는 송림고등학교 코치로 재임 중. 경기대학교-삼성화재 동기여서 친분이 있는지 국가대표 코치 경력은 차상현이 감독대행을 하던 시절 팀에 들어가 쌓았다.[4] 폭행사건 파문이 워낙 커서 감독과 코치가 다 쫓겨나고 쑥대밭이 된 대표팀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어거지로 떠맡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 여튼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대표팀 감독대행 자격으로 필리핀까지 가서 중국을 때려잡고 3위를 달성했다.[5] 당시 GS가 김희진을 노린 건 사실이지만 차상현이 대놓고 김희진을 운운하지는 않았다.[6] 거기에 비디오 판독 타이밍조차도 최악이다. 세트 초반에 툭하면 비디오 판독을 남발하다가 정심 나와서 날려먹었고,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비디오 판독을 제대로 못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7] 잘 나가던 와중에도 단점이 있었다면 이번 시즌도 여전한 정심판독기라는 것(...).[8] 안혜진이 멀쩡하게 잘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고은이 복귀하자마자 계속적으로 주전으로 밀면서, 잘하고 있던 안혜진도 폼이 떨어졌다. 게다가 세터 선택에 있어서 갈팡질팡하는 느낌도 보인다.[9] 주전 리베로였던 나현정이 이탈하자 대신 주전으로 쓴게 김채원, 한다혜도 아닌 한수진이였다. 원래 포지션이 세터여서 앞서 언급한 두 선수보다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데도 계속 기용하는 바람에 쉽게 이겨야할 경기를 어렵게 이기거나 패배하였다.[10] 전형적인 예로 2월 2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3세트를 들 수 있는데, 이고은이 선발로 출전해 많은 점수차로 벌려 놓은 상황을 강박과도 같은 세터 교체를 통해 역전 당해 지고 말았다. 전위에 공격수 3명을 만드는 것보다 좋은 분위기를 끊지 않는 것이 때로는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11] 이전 서술에서는 한수진이 시즌 중반까지 세터로 자주 기용된 것처럼 기술되어 있었으나, 기록지를 살펴보면 4경기를 제외하고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고, 11월 이후에는 세트 시도도 2월 2일 경기의 2개밖에 없었다.[12] 그리고 팀 내 최고 대우로 기업은행에 잔류한 김희진은 먹튀로 전락하면서 차상현은 기업팬들에게 몸값 올려놓고 튀었다며(...) 괜히 까이고 있다.[13] 2020 KOVO컵 조별리그 B조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쪽으로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본인이 선수들 보호하겠다고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하자, 이정철 해설위원이 '굳이 저렇게 안해도 선수들이 알아서 다 피합니다.'라고 했다. 사실 이정철 해설위원이 이런 이야기를 한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는데, 이정철 해설위원도 IBK기업은행 감독 시절이던 2017-18시즌에 날아오는 공을 잡겠다고 나섰다가 넘어졌다고 한다. 그 이유가 본인 판단 미스로 하필이면 꽉 끼는 바지를 입고 경기장에 갔다가 생긴 일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생긴 별명이 '꽈당 정철'. 만약 차상현 감독처럼 이정철 해설위원이 감독 시절에 트레이닝복을 입었다면 컨트롤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탄하며 말했다.[14] 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는 두 곳의 배구코트가 나란히 배치돼 있어 비주전조도 동시훈련에 들어가거나 주전과 같은 프로그램을 놓고 훈련할 수 있다.[15] 그 엄격한 옛날 스포츠계에서도 차상현이 속했던 삼성화재 배구단은 규율 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구단이었다. 야구에 해태가 있다면 배구는 삼화가 있다고 했을 정도다. 실제로 당시 삼성화재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훨씬 프리한 팀 분위기에 컬쳐쇼크를 먹고 한마디씩 하는 편이었고, 외국인이 보기에도 그래 보이는지 가빈도 한전으로 간 뒤 삼화는 군대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런 빡센 팀 분위기는 고희진이 감독으로 부임한 '''2020년'''에 들어서야 뒤엎고 있을 만큼 오래된 팀 컬러.[16] 영상 링크[17] 영상 링크[18] 영상 링크[19] 영상 링크[20] 구제역으로 인해서 전국 돼지 이동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 김유리가 차상현 감독이 경기장에 왔다고 어떡하냐며 날린 드립.영상 링크[21] 물총 싸움을 하는 가운데 안혜진이 물총에 물이 떨어지자 근처 논에서 물을 퍼온 사건.영상 링크[22] V리그토크쇼 채널에 차상현 감독이 출현했는데, 강소휘가 유튜브 후원으로 119,000원을 쏘면서 '연습 좀 줄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날렸다.영상 링크[23] 기업은행에서 표승주를 FA 영입한 대가로 GS칼텍스에 보상선수로 넘어갔었다. 다만, 이미 2명의 세터가 있던 GS칼텍스로서는 염혜선을 어떤 방법이든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다.[24] 2군 리그와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없는 V-리그의 특성상 신인 선수를 육성할 시간과 공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지금까지 황현주 감독 말고는 드래프트, 육성, 트레이드 모두를 완벽히 성사시킨 감독은 전무하다.[25] 심지어 4리베로를 쓴 적도 있다.[26] 심지어 이 당시 흥국생명은 조별경기와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즉, '''단 한 세트도 지지 않았다.'''[27] 주전 레프트인 이소영의 발목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잔여 경기에 스타팅으로 박혜민을 쓸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권민지는 아직 갓 신인이고, 리시브와 수비에 약점을 보였다. 한송희도 사이즈가 애매해서 공격 옵션으로는 다소 약해 보였다. 당시 GS에 있었던 박민지는 시즌 초 열린 코보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나마 코보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혜민이 이소영을 대체하는 옵션으로 선택된 것이다.[28] 대부분의 팀에서 3번 세터는 경기 한번 나오면 다행이고 팀 내 훈련도 못 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현은 원포인트 서버라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심지어 세터 선발 출전까지 시켜줬는데, 기존 세터들이 멀쩡히 있고 이현이 1라운드 출신도 아닌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기용.[29] 2020년 1월 16일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세트 중간에 무려 러츠를 빼고 문지윤을 넣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터와 라이트를 통째로 교체한 뒤 위치를 바꾸는 전술은 자주 보이지만 이거 하려고 외국인 선수를 빼버리는 일은 많이 없다.[30] GS는 철저한 내수형 기업이고 스포츠단을 우승 횟수를 많이 추가하기 보다는 적절한 돈으로 건실히 운영하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지랄을 해대는 현대가 스포츠단들에게 밀려 축구단은 일찌감치 무너져버렸고, 여자 배구단은 그래도 선수풀이 작고, 남자배구의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처럼 리그가 망하든 말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나만 잘하면 돼라고 생각하는 구단들이 2020년 흥국생명 사태 때까지 나타나지 않아서 어느 정도 버텨왔다.[31] 표승주가 FA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보상선수로 염혜선을 지명했다. 이 지명은 배구 팬들은 물론이고 해설위원들도 GS칼텍스의 약점인 센터를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를 노리고 데려왔을 거라고 말할 정도로 목적성이 대놓고 보였던 선택이었다. 그런데 마침 인삼공사의 주전 세터였던 이재은이 결혼으로 은퇴하게 되면서 인삼공사가 시즌을 치러나가기 위할 주전 세터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염혜선 카드로 트레이드를 계속해서 노리던 GS칼텍스에 인삼공사가 접촉했고, 염혜선을 제외하더라도 이고은안혜진이 있어 아쉬울 것이 없는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쥔 채로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됐다. 그리고 결과는 상단에 언급된 대로. 거기에 2014-15 드래프트에서 GS가 과감하게 1라운드에 지명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입지가 위험했던 이영이 길 터주기식으로 끼어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32] 다만, 염혜선도 인삼공사에 와서는 현대 시절인 15-16시즌 퍼펙트 스윕 우승 당시 수석코치였던 이영택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삼아 돌도희, 이정철의 만행으로 발생한 기업은행 시절의 부진을 어느 정도 떨쳐냈기에 인삼공사도 19-20시즌 후 터진 세터 대이동 와중에서 한수지보다 적은 돈으로 잔류시키면서 그나마 부정적인 말을 듣진 않았기에 나름 윈윈 트레이드가 됐다.[33] 바로 윗 문단의 트레이드로 한수지가 이적해오면서 김현정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었는데, 마침 기업은행 측에서 김희진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트레이드를 요청해온 것. 거기에 올해 주전 리베로로 승격한 한다혜가 체력난을 호소하면서 리베로 김해빈을 대가로 카드를 맞췄고, 여기에 박민지와 문지윤까지 추가하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34]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이원정을 데려왔고, 한수진이 리베로로서 크게 활약하며 종결.[35] 드랩 당시에는 정지윤이 윙이었기 때문에 리시브 되는 박혜민을 뽑았다고 하지만, 고등 배구에서도 정지윤이 한 수 위였으며, 이미 센터로써의 잠재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었다. 이도희가 무슨 대단한 통찰력이 있어서 뜬금 센터 기용으로 대박을 터뜨린 것이 아니라 이정철, 서남원 등 다른 감독들도 일찌감치 간파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결국 차상현도 다음 드래프트에서 레프트 자원으로 분류되는 권민지를 뽑아 정지윤처럼 센터롤로 써먹으며 간접적으로 이 지명이 실패임을 입증했다.[36] 그리고 구솔을 프로에서 단 1경기도 출전 못하고 다음해 바로 방출되었다.[37] 2019-20 시즌 기준 2017-18 드래프트 자원들 중 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선수는 IBK기업은행의 김주향뿐이다. 근데 그 김주향마저 본인이 지명된 현대건설이 아니라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뒤에 기회를 받은 것이다. 거기에 2017-18시즌 신인왕 김채연까지 이주아에게 밀리며 벤치 신세가 되었다. 이렇기 때문에 최근 5년 간의 드래프트 중 선수들의 수준이 가장 낮다는 말까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사실 애초에 이 드래프트는 지명 당시에도 강소휘 or 꽝 수준이었던 15-16 드래프트보다 풀이 좋지 않다는 주장이 대세였다.[38] 최근 코로나로 대부분의 유소년 경기가 취소되어서 예비 신인 선수들의 기량 체크가 힘들었던 탓에 특별히 구단 관계자들과 예비 드래프트 참가자들이 모인 자리를 만들고 연습경기를 치렀다. 문제는 이 테스트가 불과 드래프트 1주일 전에 이뤄졌다는 것으로, 한번 보더니 잘한다 싶어서 꼴랑 1주일동안 검토하고 지명한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케시타 드립을 쳤던 감독이 감으로 뽑았으니 반응이 야시꾸리할 만 하다.[39] 다른 종목에서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김기태기아 타이거즈 감독이다. 2018년 시즌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기행과 파행적인 팀 운영으로 최악의 평판을 달리는 와중에도 팬 서비스 하나만큼은 모두가 인정한다. 상대팀과 혈전을 치르고 다들 파김치가 돼 지쳐 나가 떨어진 퇴근길에서도, 팀내에서 팬 서비스가 가장 좋다는 양현종안치홍마저도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순간에도, 김기태만큼은 절대 팬들을 외면하지 않고 친절히 다 화답한다. 물론 완전 보스형 리더인 김기태와는 달리 차상현은 '동네 형' 스타일이므로 별종이라는 점 외엔 닮지는 않았다.[40] 앞에서 서술했지만 이정철 해설위원도 감독 시절 날아오는 공을 발로 잡았다가 넘어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정철 해설위원은 이를 보고 '굳이 그렇게 안해도 선수들이 알아서 다 피합니다.'라면서 일침을 날렸다.[41] GS칼텍스 수석코치를 그만두고 세화여자고등학교 배구팀의 감독으로 가기 전의 공백기인 2014~15년에 카페를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