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접목

 

1. 한자의 음과 뜻
2. 유래
3. 무협물의 이화접목
4. 관련 항목


1. 한자의 음과 뜻


移花接木
고사성어의 하나로, 무협소설에서는 무술 용어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옮길 이, 꽃 화, 사귈 접, 나무 목.
이화접목이란 꽃이 핀 나무를 다른 나무에 접붙인다는 의미로, 남모르게 교묘한 수단으로 몰래 뒤바꾼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2. 유래


전국시대사군자 중 한 명인 춘신군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초나라고열왕은 후사가 없자 춘신군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이원의 여동생을 고열왕의 후궁으로 보냈고 그 때 태어난 춘신군의 아들이 초나라의 태자가 되어 초유왕이 된 이야기에서 따온 말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춘신군 문서 참조
이 고사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밴 여자를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에게 넘겨주어 이득을 노리는, 뻐꾸기탁란 같은 행위를 이화접목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진시황의 생부가 아니냐는 의심을 산 여불위 또한 이화접목의 고사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1]

3. 무협물의 이화접목


무협소설 등지에서 이화접목은 특정 무공의 초식, 또는 무술의 이치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무리(武理)로서의 이화접목은 공격한 상대가 모르게 적의 힘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치는 수법을 말한다. 이러한 이화접목의 이치를 따르는 무공의 예시는 《천룡팔부》에 나오는 두전성이,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건곤대나이, 《절대쌍교》에 나오는 이화접옥신공 등을 들 수 있다.

4. 관련 항목



[1] 다만 이쪽은 실제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라기보다는 사실 춘신군의 일화도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