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전생, 마왕의 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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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노벨로 작가는 '효게츠'(漂月).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하여 최단기간 2000만 PV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어 타이분도(泰文堂)의 EARTH STAR NOVEL에서 2015년 11월 14일에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도 웹번역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던 중에 2016년 7월 25일에 정식출간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니시E다', 국내 옮김이는 한수진.
전형적인 이계 전생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대개의 전생물과는 달리 주인공의 유년기 등을 일일이 다루지 않고 마왕군의 간부가 된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 특징. 주인공의 능력도 요즘 넘쳐나는 먼치킨 & 룰치킨 플레이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
2. 줄거리
마왕군 제3사단 부사단장 바이트 - 그것이 인랑(人狼)으로 전생한 현재의 나.
나는 교역도시 륜하이트를 지배하고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마족과 인간...... 종족이 다르면 문화와 사고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으니, 도시 하나를 통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직 인간, 현직 마족인 나로선 양측의 입장이 둘 다 이해가 간다.
그래서 만사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은데......
폭력을 좋아하는 마족들을 복종시키고, 불만투성이 인간들도 어떻게든 잘 타이르면서, 오늘도 마왕군 중견 간부로서 열심히 일한다!!!
3. 등장인물
3.1. 마왕군
- 바이트 : 주인공으로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죽은 뒤 이세계에서 인랑(늑대인간)족으로 전생했다. 다만 전생의 기억은 희미하고[5] 가진 지식도 일반적인 대중 지식 수준에[6] , 전투에서는 인랑족 특유의 선천적인 전투력에 약간의 보조마법(버프, 회복마법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정도이지만[7] 그 활용력이 대단하여 벅찬 강적과의 싸움에서도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고, 특히 전생에서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민사나 정치, 기술 발전 등의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인랑족들이 모여 사는 은둔 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마왕군의 간부인 고모비로아와 만나 그녀의 제자가 되는 한편 마을 사람들을 설득해 인랑족이 마왕군에 가담하게 하였고, 그 뒤 전공을 쌓아 결국 마왕군 제3사단의 부관 자리에까지 오른다. 본인은 현장에서 직접 뛰어다니는 걸 선호하는 탓도 있어서[8] 부관 자리에 만족하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게 된다. (정작 본인은 악명만 늘어나는 듯 하여 불만이지만.)
주변의 이성들로부터 호감을 얻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그것을 못 느끼는 전형적인 둔감 속성.
2권에서 마왕 직속 부관(제1사단 부관)이 되었고, 마왕을 죽인 용사 아세스를 죽여 복수한다. 그 뒤 3권에서는 베르자 인근 바다에서 교역선을 노리고 습격하던 섬 문어를 퇴치하는 한편 베르자, 로초, 자리아, 비에라를 포섭하는 데 성공해 북부에 대항하는 '미랄디아 연방'(륜하이트, 베르네하이넨, 투반, 샤르딜, 베르자, 로초, 자리아, 비에라)을 결성하는 데에 이바지한다. (본인도 연방의 마족 측 평의원에 임명된다.)
4권에서 원로원을 붕괴시키고 미랄디아 북부를 장악한 롤문드 제국의 엘레오라와 대립한 끝에 그녀 일행을 패배시키고, 미랄디아의 평안을 위해 롤문드 제국의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쟁에 개입한다.
주변의 이성들로부터 호감을 얻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그것을 못 느끼는 전형적인 둔감 속성.
2권에서 마왕 직속 부관(제1사단 부관)이 되었고, 마왕을 죽인 용사 아세스를 죽여 복수한다. 그 뒤 3권에서는 베르자 인근 바다에서 교역선을 노리고 습격하던 섬 문어를 퇴치하는 한편 베르자, 로초, 자리아, 비에라를 포섭하는 데 성공해 북부에 대항하는 '미랄디아 연방'(륜하이트, 베르네하이넨, 투반, 샤르딜, 베르자, 로초, 자리아, 비에라)을 결성하는 데에 이바지한다. (본인도 연방의 마족 측 평의원에 임명된다.)
4권에서 원로원을 붕괴시키고 미랄디아 북부를 장악한 롤문드 제국의 엘레오라와 대립한 끝에 그녀 일행을 패배시키고, 미랄디아의 평안을 위해 롤문드 제국의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쟁에 개입한다.
- 고모비로아 : 마왕군 제3사단장으로 바이트의 스승이며 '대현자'로도 불리는 마왕군 최강의 마술사로 사령마술이 특기이다. 칭호는 '정밀(靜謐)의 고모비로아'.
마왕성인 '그룬슈타트 성'도 본래는 고모비로아가 머물며 사령술을 연구하던 성이었다가, 프리덴리히터가 '삼고초려'라면서 고모비로아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찾아와 권유한 끝에 합류하면서 마왕군의 거성이 됐다고 한다. 원래는 인간이지만 인간 시절에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가[9] 부활한 뒤로 인체의 시간이 멈춰버려 소녀의 외형으로 고정되어졌으며, 마력을 심하게 소모하면 신체 활동조차 유지하기 힘들어 이따금 휴면에 들어가기도 한다. 생전에 겪은 일 때문에 원래부터 낯가림도 심한데다, 사령술에 몰두하던 영향으로 "나로선, 타인의 마음이란 영원한 수수께끼"라면서 유독 자신없는 반응을 보인다. 바이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여 내심 대견하게 여기고 있다.
2권에서 프리덴리히터 사망 후, 바이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망설임을 떨치고 자기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는 이른바 '최후의 문'을 여는 의식을 통해 모든 '힘'을 흡수하는 하나의 '거대한 소용돌이'[10] 로 거듭난 뒤 후임 마왕이 된다.[11] 3권에서는 섬 문어를 퇴치하던 바이트 일행 앞에 깜짝 등장해 힘을 보탠다.
2권에서 프리덴리히터 사망 후, 바이트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망설임을 떨치고 자기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는 이른바 '최후의 문'을 여는 의식을 통해 모든 '힘'을 흡수하는 하나의 '거대한 소용돌이'[10] 로 거듭난 뒤 후임 마왕이 된다.[11] 3권에서는 섬 문어를 퇴치하던 바이트 일행 앞에 깜짝 등장해 힘을 보탠다.
- 프리덴리히터 : 마왕. 종족은 '용인족'(리저드맨)이다. 다른 용인족에 비해 거대한 체구를 가진데다 강한 마력과 위압감, 포용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용인들을 비롯하여 인간에게 핍박받는 와중에도 서로 갈라져 다투던 여러 이종족들을 규합해 지금의 마왕군을 세운 인물.
바이트와 마찬가지로 정치나 기술 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더니[12] , 1권 말미에서 바이트와 똑같은 전생자임이 밝혀진다. (다만 바이트보단 이전 시대 사람인 듯.) 바이트와는 달리 학자에 더 가까운 타입으로 너무 성실해서 바이트로부터 고생을 사서 한다고 평가받았다.
바이트에게 사실상 아버지같은 존재였으나 2권에서 마왕성에 단신으로 쳐들어온 용사와 싸우다 전사한다.
바이트에게 사실상 아버지같은 존재였으나 2권에서 마왕성에 단신으로 쳐들어온 용사와 싸우다 전사한다.
- 필니르 : 마왕군 제3사단의 새로운 부관으로 부임한 소녀로 종족은 인마족(켄타우로스). 인마족의 무녀이기도 하며 인마족 중에서 가장 빨라서 '열주'(烈走)라는 칭호를 갖고 있고, 고모비로아의 제자이자 바이트의 사매이기도 하다(단, 마력은 큰 편이지만 마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마술을 쓰지는 못한다). 천진난만하면서도 용감한 성격. 인마족의 거의 전 병력을 이끄는 자신의 입장도 자각하고 있다. 3권에서는 인마병 2백여 기를 이끌고 바이트와 함께 '섬 문어'를 퇴치하는 데에 힘을 보탠다. 3권의 권말 외전에서는 샤티나와 함께 자리아의 지하 미궁에서 길을 잃고 '해골왕 유그스폴리토스'[13] 에게 공격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바이트와 고모비로아에게 구조된다.)
- 멜레네 : 바이트와 마찬가지로 제3사단의 부관(고모비로아의 첫 제자라서 이 쪽이 선임). 종족은 흡혈귀로 육감적인 미녀이다. 남녀 안 가리고 미형을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지만 고모비로아를 항상 경애하고 걱정하고 있으며, 바이트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승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사령마술이 특기.
고모비로아가 마왕이 되면서 후임 3사단장이 된다. 동시에 고모비로아의 방침으로 인해 제3사단의 규모가 대폭 확충[14] 되면서 업무도 대폭 늘어나 불평하게 된다.
- 바르체 : 마왕 직속 사단으로 용인족으로 구성된 제1사단의 부사단장(부관). 이명은 '푸른 기사'이다. 사무 처리에 능한 온화하고 지성적인 인물. 바이트의 지성(정확히는 전생의 지식)에 자주 감탄한다. 인간과의 교류를 통해 마족들 사이에 환생 개념이 유입되면서, 프리덴리히터가 혹시 인간의 아이로 환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 크루체 : 바르체의 형으로 용옥(화약) 등을 다루는 '용화공병대' 소속. 마왕군에서도 귀중한 인재이지만, 아직 개개인의 무용을 우선적인 가치로 두는 마왕군 내 기풍 탓인지 이명이나 칭호는 받질 못했다.
- 가니 형제 : 인랑족. 쌍둥이 형제로 이름이 각각 가베르트 / 니베르트라서 앞머리를 딴 별칭으로 불린다. 붉은 털을 지닌 돌연변이라서 다른 인랑보다 전투력이 강하지만 둘 다 바보라서(...) 전면전 외엔 별로 쓸모가 없다. 호전적이라서 온화한 성격인 바이트의 방침에 자주 불평을 드러내지만 그때마다 바이트에게 응징당하고 복종한다.
- 판 : 인랑족으로 바이트나 가니 형제보다 연상으로 활달한 성격을 지닌 여인. 바이트의 첫사랑(이라곤 해도 어릴 적에 치기어린 고백을 했을 뿐이지만)이기도 하다.[15] 귀여운 걸 좋아한다.
- 몬더 : 인랑족 여성. 은밀한 행동에 능해서[16] 바이트가 의심스러운 사람을 추적해 염탐하는 감시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제릭 : 인랑족 남성. 인랑이면서 도구나 무기를 만드는 대장장이 기술에 관심이 많아 별종 취급을 당했으나 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바이트만은 그를 인정해 줬다.
- 하맘 : 인랑족 남성으로 다른 인랑족과 달리 '숨겨진 마을' 출신이 아닌 외부 출신으로, 마을에 합류하기 전엔 사막에서 약탈과 유목을 겸업하는 유목민인 '슬자프' 사이에서 활동했음이 2권에서 밝혀진다.
- 슐레 : 용인족 여성으로 '붉은 비늘 기사단'의 지휘관. 이명은 '붉은 기사'.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천애고아가 되었다가 프리덴리히터가 1천 명의 용인 난민을 구했을 때 같이 구조되어 그 뒤로 마왕의 충실한 부하가 되었다. 용인족 기준으로 절세의 미녀로 알려져 있으며, 바르체가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다.
- 도그 : 제2사단 부관으로 수귀족(獸鬼族). 다혈질에 바이트 이상의 무력을 지닌 반면 머리는 좋지 못하지만 워낙에 제2사단 구성원들이 다들 싸움 바보들이라서 그나마 제2사단 내에선 '지장'(智將)이라고 불리고 있다.[17] 바헨에서 제2사단이 용사가 이끄는 미랄디아 동맹의 군대에게 궤멸당할 때 후위를 지키다 전사.
- 티베리트 : 거인족으로 '굉산'(轟山)이란 이명을 지닌 제2사단장. 거인족 중에서도 특히나 거대한 체구와 완력을 자랑하지만 그와 반비례하여 머리는 그다지 좋지 못해 회의에서 보고할 때에도 설명을 잘 하지 못해 장황해진다. 그래도 프리덴리히터와 대면했을 때 싸우지도 않고 복속한 것을 보면 눈썰미는 있는 듯. 마왕군 내에서는 온화한 모습을 보이지만 전장에서 인간과 싸울 때에는 무자비해지는데, 이것이 2사단 전체가 북부 전선에서 멋대로 폭주하는 원인이 되어 인간들의 원한을 샀고, 그 뒤 바헨에서 용사와 싸우다 전사.
- 파커 : 고모비로아의 제자로 사령술사이자 환술사. 이명은 '미궁(迷宮)의 파커'. 겉보기엔 수다스럽고 경박한 인상이지만 실제로는 사려깊고 친절하며 이를 드러내길 쑥쓰러워하는 성격.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결핵에 걸려 죽어가게 되자 그 죽음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사령술을 연구하여 '최후의 문'을 열었으나 잘못된 문을 여는 바람에 '삶도 죽음도 없는 허무의 공간'에 도달해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해골'(언데드)이 되고 말았다.[18] 이 때문에 당초에는 대부분의 감정들도 퇴색해 부정적인 감정만 갖고 있었으나 바이트가 고모비로아의 제자로 들어왔을 때 그와 만나 대화하면서 다시금 긍정적인 감정들을 회복하기 시작해, 이를 잃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바이트에게 썰렁한 농담이나 장난을 걸게 된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바이트는 그의 장난끼 때문에 질색한다.) 특히 언데드가 된 영향으로 종종 생명과 영혼을 경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지만, 그때마다 바이트에게 응징당하여 간신히 인간성을 잃지 않고 있다.
4. 설정
4.1. 세력
- 휘양교 : 빛나는 태양을 숭배하는 신앙으로 과거 제국 시절부터 가장 많은 신도들을 가지고 있는 주류 종교. 혹독한 북쪽의 대지에서 생겨난 종교이기에 집단의 단결과 협동을 중시하는데, 이 때문에 '외부'(집단 밖, 혹은 이종족)에 대한 배타적인 시각을 가지는 부작용을 지니게 된다. 여담으로, 롤문드 제국과 미랄디아의 기후 차이 등으로 인해 미랄디아의 휘양교는 시간이 지나면서 본토와 교리 적용이 다소 달라진 상태이다.
- 정월교 : 이 쪽은 반대로 달을 숭배하는 신앙으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신도들에 대한 휘양교의 개종 시도 때문에 골치를 앓았으나, 바이트의 정책 덕에 이득을 보게 되어 그의 통치에 협조하게 된다. 신도들 중에 마술사나 점술사 등의 특수직 종사자들이 많아 바이트로서도 우대해줄 가치가 있는 종교. '미랄디아 해방군'이 북부를 장악한 뒤 롤문드 제국에서 하던 것처럼 휘양교를 제외한 신앙에 대해 차별을 가하자 대거 남부로 이주하게 된다.
4.1.1. 마왕군
'마왕' 프리덴리히터가 용인족의 소집단들을 통일한 뒤, 이어 다른 이종족들을 규합하여 만들어낸 세력. 인간 집단에 비해 훨씬 발달한 병참 제도 등을 통해 수적 열세를 커버하면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고모비로아가 이끄는 남부 전선은 바이트 일행이 펼치는 탁월한 민사작전에 힘입어 순조롭게 세력을 굳히고 있으나, 거인이나 도깨비 등으로 구성된 제2사단이 공략 중인 북부 전선은 맹목적으로 거점(도시)들을 파괴하기만 하며 진군하다가 인간 측의 맹렬한 저항에 직면하여 결국 2권에서 '용사'와 미랄디아 군에게 궤멸당한다.
이에 고모비로아가 차기 마왕으로 취임한 뒤에는 북부의 무력 공략을 연기하고 남부에서의 기반을 먼저 다진 뒤 북부를 고립시켜 제압하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하여 륜하이트, 베르네하이넨, 투반, 샤르딜, 베르자, 로초, 자리아, 비에라와 함께 '미랄디아 연방'을 결성한다.
바이트의 민사작전 및 정책에 의해 인간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환생'을 비롯한 인간들의 문화[19] 가 그들 사이에 확산된다.
- 주요 거점
- 그룬슈타트 성
'마왕성'. 원래는 고모비로아의 나라의 왕성이었으나 내란으로 왕족이 몰살당한 뒤 다시 내분이 일어나 버려졌고, 그 뒤로는 부활한 고모비로아가 홀로 거주하며 사령술을 연구하는 장소가 됐다. 그러다가 프리덴리히터가 마왕군을 결성한 뒤로는 성을 마왕군의 본거지로 제공.[20] 프리덴리히터가 전사한 뒤에는 신병 교육을 비롯한 군사 훈련 목적의 거점이 되었고, 마왕군의 '수도'로서의 기능은 륜하이트가 대부분 담당하게 된다.
4.1.2. 미랄디아 동맹
본래는 대륙 북부의 롤문드 제국에서 도망친 노예 집단이 북벽 산맥을 넘어온 뒤 정착하여 세운 도시 동맹으로, 제국에 대항하는 의미로 과거 역사에 존재했던 원로원 제도를 부활시켜 과두정으로 통치하고 있다. 그러나 정착 과정에서 이 곳 토착민들을 강제로 굴복시킨 역사(일명 '미랄디아 통일전쟁') 때문에 남부 지방의 토착민들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원한과 반감이 강하게 남아 있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이상은 사라지고 원로원은 사리사욕에 찌들어 음험한 모략만 판치는 상태. 원로원의 정책으로 인해 북부 도시들이 남부 도시들에 비해 인구가 많고 기본적인 인프라도 더 발달해 있다. 또한 도시들이 자립하여 원로원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도시들을 특정한 기능만을 전담하도록 강제하였다.[21]
이종족들을 싸잡아서 '마족'으로 부르고 탄압하고 있었다가, 마왕군의 결성과 봉기, 그리고 동맹 내부의 분열로 저항에 직면하였다.
(도시명 옆에 '☆'이 표시된 곳은 1~3권에서 마왕군에게 복속했거나 손을 잡은 곳.)
- 소속 도시
- 륜하이트 ☆
원래는 미랄디아 동맹 산하의 교역 도시였으나 바이트가 이끄는 마왕군에게 점령된 뒤 그의 통치에 감복하여 마왕군과 동맹을 맺는다. 형식적으로는 동맹이지만, 사실상 그룬슈타트 성을 대신해 마왕군 진영의 새로운 '수도'로 기능하고 있는 상태.
- 베르네하이넨 ☆
'고도'(古都)라고 불릴 정도로 유서깊은 도시로, 왕립도서관을 비롯한 귀중한 지적 유산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멜레네와 흡혈귀들이 도시의 태수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을 물어서 흡혈귀로 만드는 과격한 방법에 의해 점거된다.
- 베스트
베르네하이넨과 달리 이 쪽은 미랄디아 동맹의 옛 수도로서 진짜 '고도'(古都)였던 곳이지만, 전쟁 후 남부 지역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수도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 '미랄디아 해방군'의 막후 공작에 넘어가 원로원으로부터 이반(離反)한다.
- '공업도시' 투반 ☆
이명 그대로 인간의 도시 중에서 토목이나 세공 등의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1권에서 바이트가 이끄는 마왕군과 바이트의 무모한 책략[22] 에 의해 함락된다. 앞서 유히트와 내통하여 륜하이트를 함락시키기 위해 독단으로 원군을 보냈던 위병대장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여 죽이는 등 찌질한 짓을 한 것을 알고 바이트가 꾸짖는다. 함락 후에는 필니르가 태수가 된다.
- '농업도시' 바헨
북부 지역의 곡창지대에 세워진 도시로 제2사단이 함락시켰던 곳. 각지에서 각개격파당한 2사단 구성원이 이 곳에 모였다가 용사 아셰스가 이끄는 미랄디아 군에게 궤멸당했다.
- '농업도시' 알료그
바헨과 마찬가지로 북부의 주요 곡창지대 중 한 곳. 마왕군과 원로원 양쪽에 반감을 갖고 있던 차에 롤문드 제국의 '미랄디아 해방군'에 포섭된다.
- '교역도시' 샤르딜 ☆
토착 유목민이 세운 오아시스 도시로, 미랄디아 통일전쟁 당시 북부에 굴복한 뒤 원로원에게 정기적으로 도시의 부를 수탈당하는 등 수모를 받아와서 원로원에 대한 감정이 나빴고, 그러던 차에 바이트와 협상하여 몰래 마왕군과 동맹을 맺었다.
- '성새도시' 슈베름
미랄디아 측의 북부 요충지 중 한 곳. 원로원이 전장의 사기를 진작할 생각으로 가짜 용사 일행을 보냈으나 정찰 중 그들과 마주친 바이트가 이들을 몰살하여 오히려 원로원에 대한 반감이 강해졌다.
- '해적도시' 베르자 ☆
항구 도시로 "미랄디아 남부의 토착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바다를 건너와 이 땅에 처음 마련한 거점"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 별칭과는 달리 도시를 다스리는 것은 해적이 아닌 거친 뱃사람들이며 해상 무역과 어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시민의 수는 2천 명 정도이지만 북부의 간섭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이 곳으로 내려와 배에 주거지를 짓고 사는 편법을 써서 거주하고 있어 실제 인구는 1만 명이 넘는다. '섬 문어'라는 마물 때문에 해상 교역로가 끊겼으나 바이트 일행이 이를 퇴치해 주어 마왕군과 동맹을 맺는다.
- 로초 ☆
미랄디아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친밀한 관계에 있는[23] 베르자 태수의 중재(?)를 통해 역시 마왕군 측에 붙기로 한다.
- '미궁도시' 자리아 ☆
미랄디아 통일전쟁 당시 가장 격렬하게 저항한 탓에 전쟁 후에도 성벽을 복구하는 것을 금지당하자 그 대안으로 도시 전체를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들어 외부의 침입자들이 내부에서 헤메는 것을 퇴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원로원 측에서 태수를 독살한 뒤 마왕군의 소행으로 뒤집어 씌우고는 이를 빌미로 도시를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했으나 바이트 일행의 활약으로 실패하고, 그 뒤 태수의 딸 샤티나가 새로운 태수가 되고 마왕군과 손을 잡아 '미랄디아 연방'의 한 축을 형성한다.
- '공예도시' 비에라 ☆
미랄디아 통일전쟁 당시부터 거처가 없던 예술가나 공예가를 대거 받아들인 결과 여러 방면에 걸쳐 수준 높은 공예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그 외에 행사용 의장대라는 명목 하에 600기(騎)가 넘는 실전적인 기병대를 보유하고 있다. 샤르딜을 통해 마왕군과 접촉해 미랄디아 연방에 가담.
- '성새도시' 번강
미랄디아 북부의 성채도시. 미랄디아에서 유일하게 투석기 등의 본격적인 공성병기를 지닌 곳.[24] 원로원의 명령으로 투석기 군단을 보내어 자리아를 공격해 함락시키려 했으나 바이트의 방해로 오히려 공성병기만 잃고 실패한다.
그 뒤 '미랄디아 해방군'을 자처한 롤문드 제국군의 이반 공작과 공세로 인해 궁지에 몰린 원로원이 여기를 최후의 저항 거점으로 삼고 틀어박혔으나 이내 함락당하고 만다. 그 뒤 붙잡힌 원로원 수뇌부들은 도수 높은 술을 몸에 끼얹은 채로 한겨울에 황야로 추방당해 밖을 배회하다 얼어죽는 형태로 처형당한다.
그 뒤 '미랄디아 해방군'을 자처한 롤문드 제국군의 이반 공작과 공세로 인해 궁지에 몰린 원로원이 여기를 최후의 저항 거점으로 삼고 틀어박혔으나 이내 함락당하고 만다. 그 뒤 붙잡힌 원로원 수뇌부들은 도수 높은 술을 몸에 끼얹은 채로 한겨울에 황야로 추방당해 밖을 배회하다 얼어죽는 형태로 처형당한다.
- '채굴도시' 크라우헨
미랄디아 북동부의 도시. 마왕군에 투항한 환술사 라시의 고향이기도 하며 암염이 특산물이다. 태수 가문의 가보인 '인랑베기'라는 검[25] 을 원로원이 강제로 징발하는 바람에 원로원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 칼은 정작 원로원 소속의 군인에게 들려주어 바이트를 상대하게 했다가 칼만 망가진 채 그에게 노획되어 결정적으로 원로원과 사이가 틀어진다. (칼은 나중에 바이트가 반환.) 그러나 과거 마왕군의 북부 침공 당시의 기억 때문에 미랄디아 연방과 손잡는 것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 결국 롤문드 제국과 손을 잡는다.
- '농업도시' 빌하임
바헨과 마찬가지로 미랄디아 동맹의 식량을 담당하는 곳. 남부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포르네와 접촉하며 미랄디아 연방에 가입할 의사를 보였지만 롤문드 제국의 '미랄디아 해방군'이 예상외로 세력을 급속히 넓혀 나가며 빌하임에도 항복을 종용하자 고민에 빠졌으나, 바이트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지하고 롤문드 측에 붙을 것을 권하여 미랄디아 해방군에 복속한다.
- '종교도시' 이올로 랑게
미랄디아의 휘양교 신앙의 중심지. 롤문드 제국의 '이올로 랑게'[26] 를 본따 이름붙였다.
4.1.3. 롤문드 제국
대륙의 북벽 산맥 이북에 위치한 나라. 전제군주 국가[27] 로, 혹독한 자연환경과 포화상태에 이른 한정된 영지 문제, 그로 인한 생산 한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중에 병상에서 오늘내일 하던 황제가 미랄디아 지방을 침공하기로 결의한다. 이에 6왕녀인 엘레오라가 크라우헨의 도움을 받아 '미랄디아 해방군'이라는 이름의 침공군을 이끌고 미랄디아 북부를 단기간에 아우르는 데 성공했으나, 민사작전의 미숙함과 제국 본국의 정치적 간섭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자 연방의 중요 요인인 바이트를 노린 최후의 공격을 무리하게 감행하지만 패배했고, 그 뒤 바이트 일행이 미랄디아의 안정을 위해 역으로 롤문드 제국의 황위 계승에 간섭하기로 한다.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엄한 규율과 단결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깨뜨린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배여 있어서[28] , 휘양교만을 유일한 국교(國敎)로 삼거나 인간 외의 종족을 배척하고 말살하는 등 사상적으로 배타적인 부분이 짙다.[29]
4.2. 종족
- 인랑족 : 늑대인간. 본래는 인간들 사이에 섞여 지내면서 인간들을 살육하기도 했으나 인간들의 대응방법이 점차 발달하였고, 또한 인랑족도 인간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인간을 해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해 인간들과 거의 마주치지 않는 외딴 마을을 세워 거기에서 은둔하고 있다. 그 뒤로 완만하게 계속 쇠퇴해서, 마왕군에 가담한 뒤 시점에선 가용 병력을 모두 모아도 56명 밖에 되지 않는다.[30] 이 때문에 사실상 인랑족의 지도자가 된 바이트의 안위에 일족의 존망까지 걸린 상태. 바이트 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호전적인 성격으로 반농/반수렵 생활. 늑대인간 모습으로 변신하면 신체능력 등 전투력이 월등하게 상승하지만 무적은 아니라서, 전투시엔 지나치게 호전적이 되는 나머지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죽음을 자초하기도 하였다.
- 견인족 : 비글이나 불독 등 개 머리를 한 인간들로, 성격이 너무 온화해서 전투력은 인간의 아이에게도 밀릴 정도로 전무하지만 세공이나 토목 등에 특출한 재능이 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그들의 재능을 질투한 인간들이 "견인들이 은과 접촉하면 은이 상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원래 살던 광산 마을에서 쫓아냈다. 마왕군에서는 척후나 세공, 토목, 교역 등 비전투 분야를 담당했으며, 그 외에 그들의 손재주에 착안한 바이트가 축성이나 공성용 무기를 조작하는 기술병으로도 편성한다.
- 흡혈귀 : 과거에는 하늘을 날거나 안개로 변하고 최면술에 능하는 등 강한 전투력을 지녔으나, 인간의 대응 능력이 발달하면서 본래 전투력은 대부분 잃어버리고 그 대신 햇빛이나 성스러운 표식 등에 대한 내성이 늘어나 인간 사이에 숨어들어가기 쉽게 되었다. 그래도 최면술이라던가 피를 빤 상대를 복종시키는 등의 능력은 아직 남아있다.[31] 과거에는 '반보에라'(피를 빠는 인간)이라는 멸칭으로 불렸으나 포르네의 연극을 통해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다.
- 인마족 : 켄타우로스. 초원 등 개활지에서 사는 습성상 다른 이종족보다도 많이 인간과 부딪치고[32] 계속해서 밀려나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마왕군 결성 이후 지금이야말로 종족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시기라는 데에 의견이 일치하여 전력(全力)이나 다름없는 1500여 명이나 되는 병력을 파병하였다.
여담으로, 작가는 3권 후기에서 "인마족의 내장 배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술회했다.
- 용인족 : 리저드맨. 과거에는 '도마뱀 인간'이라는 멸칭으로 불리웠다. 본래는 붉은 비늘 씨족[33] , 푸른 비늘 씨족[34] , 검은 비늘 씨족[35] 등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산에 살고 있었다가 광산 개발 등을 목적으로 인간들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많은 용인들이 원래 터전에서 쫓겨나 난민이 되었고, 그 난민이 된 용인들이 다른 용인들이 사는 산에 쳐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잦은 내분을 겪었으나 프리덴리히터가 식용 곤충(이들은 곤충이나 고기 등이 주식이다)의 양식에 성공하여 이를 기반으로 용인족을 규합, 이것이 마왕군의 모체가 된다.
이성과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특기라서, 다른 종족이 보기엔 냉혹한 성격으로 보인다.
- 수귀족 : 짐승 귀와 도깨비(오니) 뿔이 달린 듯한 종족으로 난폭하고 호전적이다.
- 거인족 : 말 그대로 거인. 다른 종족보다 몇 배나 큰 덩치와 완력을 지니고 있다.
- 인어 :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로운 종족으로 평소에는 '노래'를 이용해 상대를 유혹하거나 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을 지킨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후세들을 돌보며 은둔하고 남자들은 평소 물고기나 조개를 잡느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 때문에 인간들은 그들을 젊은 여자들로만 이루어진 불로불사의 존재로 여기고 심지어는 인어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싸움을 꺼리는 성격 때문에 마왕군에 가담하는 것은 거절했으나, 파커를 비롯한 마왕군 간부들이 그들의 신변을 보호해 주고 정착할 땅을 마련해 주어 마왕군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 토인족 : 토끼에 손과 발이 달린 것 같은 모습을 한 종족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아 평화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일부 토인족의 경우 이러한 본성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호전적인 척을 하기도 한다.
[1] 14권 부터[2] 14권 부터[3] 2019년 12월 14일 기준[4] 2020년 05월 29일 기준.[5] 본인은 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갓난아이 시절을 거치면서 개인 신변에 관한 기억은 상당수 소실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6] 예를 들어 화약의 주 재료는 알고 있지만, 그 배합 비율을 알진 못해서 그의 시도를 눈치챈 마왕이 비율을 가르쳐준 뒤에야 알게 된다.[7] 그래도 대여섯 개의 마법을 메모라이즈할 수 있어서, 프로 마술사들 중에선 평균적인 수준은 된다.[8] 작중에서도 지휘관으로서의 입장을 망각하고 너무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지적을 받고, 심지어는 좀 지나치다 싶으면 주변에서 대놓고 붙들어 제지시킨다(...).[9] 본래는 어느 나라의 방계 왕녀였다가 나라가 내분으로 멸망하면서 살해되었다고 한다.[10] 예를 들어, 주변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마력으로 전환시킨 뒤 냉각마법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열에너지를 다시 흡수해 이 또한 마력으로 전환시키는 등 열역학 법칙 따위 무시하는 영구기관같은 존재가 되었다.[11] 이 의식 때문에 인간을 초월하였으므로 상황에 따라 자신이 지금의 인격을 잃고 '미쳐버릴' 가능성도 있어, 의식 당시 바이트를 마법진 안에 동행시켜서 유사시에는 바이트가 용사를 제외하면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되게 했다. (이 일로 인해, 바이트는 마법으로 변환되기 전의 마력을 흡수할 수 있는 부가적인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12] 다만 대부분의 이세계 지식의 경우 용인족과 인간 사이의 신체적 조건이나 습성 차이 때문에 전달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엔 대강의 개요만 전해주고 이를 타 종족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고 한다.[13] 사령술사로서 해골병들을 조직적으로 사용해 사우는 방법을 사용해 전쟁에서 명성을 떨쳤으나 성품이 잔인해 결국 지하 미궁에 생매장당한 뒤 사령술을 이용해 언데드가 되었으나 미궁에 걸린 주술 때문에 탈출하진 못하고 계속 그 안을 배회하기만 했다.[14] 남부 공략에 전념하기로 방침을 정함과 동시에 제3사단이 남부 공략을 전담하게 되어, 북부에서 궤멸된 제2사단의 잔존 장병은 물론 (친위대로 개편된) 제1사단의 병력 중 상당수도 합류했다.[15] 반전이지만, 정작 판은 "다시 한 번 고백해 주면 환영인데"라면서 좋아하고 있다.[16] 하맘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음험한 임무에 종사한 적이 있음을 암시하는 서술이 종종 나온다.[17] 실제로 타고난 힘만 믿는 대부분의 마족과 달리 이 쪽은 몸을 단련한다는 의미를 알고 있다면서 고모비로아가 높게 평가했다.[18] 이따금 환술을 사용해 생전의 모습으로 변신할 때도 있는데, 제법 미남이지만 그의 성격을 아는 바이트는 성격과 외모의 갭 때문에 더 질색한다.[19] 특히 환생 관념의 경우, 이 때문에 마족들이 점술사의 집에 줄지어 서서 지인들의 환생 여부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됐다고 한다.[20] 바이트는 고모비로아에게 이 사실을 듣고는 "세상에, 여기(마왕성) '임대주택'이었어?" 라며 놀란다.[21] 단, 도시들의 불만을 촉발시키지 않기 위해 각 도시의 태수들이 친교를 맺는 정도는 너그럽게 봐주었다.[22] 책략이라기보다, 전장에 가져온 화약을 몽땅 성문에 때려박고 폭발시키는 위험천만한 수였다. (아끼다가 문을 못 부술까봐 한 일이었는데, 오히려 폭발력이 상상 이상이라 인랑 상태의 바이트도 죽을 뻔 했다.)[23] 로초의 태수가 선대 베르자 태수와 절친한 관계여서, 그 아들인 現 베르자 태수의 후견을 맡기도 했다.[24] 미랄디아 통일전쟁이 끝난 뒤 표면적으로 무력 분쟁이 사라지면서 다른 곳의 공성 병기들은 대부분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소실되었다.[25] 실제로 인랑에게 특히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검이었으나, 바이트가 이 검을 노획한 뒤 조사하다가 훼손시켜 보통 칼로 변해버린다.[26] 이 쪽은 황제의 직할지로서 별궁이 지어져 있다.[27] 과거엔 '원로원'이 다스리는 과두정이었다는 부분에서 로마 제국이 연상된다.[28] 부족한 식량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 부모가 자식만 남겨두고 집 밖으로 나가 목숨을 버리고, 그 자식이 큰 뒤 이번엔 자기 자식을 위해 역시 겨울이 되자 자식을 남겨두고 목숨을 버린다는 내용의 롤문드 동화('차가운 미챠')로 이러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29] 다만 과거 '대탈주' 사건을 겪은 뒤로는 국경 방비를 강화하는 한편 노예들에 대해 유화책을 써서 농노화(農奴化)시켜 치안을 안정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바이트는 이 곳 농노들을 선동해 봉기를 유도해볼 생각도 했다가 그들의 지배자에 대한 순종적인 태도를 보고 금방 포기한다.)[30] 병자라던가 진짜 어린 아이나 그들을 돌볼 부모를 제외한, 청소년이나 노인들까지 긁어모았는데도 이렇다. (그나마 바이트의 지휘 덕에, 마왕군에 편입된 이래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나오지 않았다.)[31] 다만 그들 입장에서도 '사냥'이 힘들어진데다 '식량' 공급 문제를 의식하여(닥치는 대로 흡혈해서 전부 흡혈귀로 만들었다간 나중에 피를 빨 사람이 없어지므로), 평소에는 소량만 흡혈해서 상대가 흡혈귀가 되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또한 '복종'의 경우에도 절대 복종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다루는 듯한 느낌에 가깝다고 한다.[32] 인간 측은 토지 개간 목적으로 영역을 침범해 왔고, 한편 농경 생활을 이해 못한 인마족은 인간들의 작물을 약탈했다. (바이트에 의해 미랄디아 남부에서 정착이 가능해진 뒤에는, 인간과의 교류를 통해 인마족도 농경을 시작하게 된다.)[33] 프리덴리히터의 씨족.[34] 크루체 / 바르체 형제의 씨족.[35] 본래는 악명높은 암살자 일족이었다가 프리덴리히터에게 복종한 뒤로는 그의 근위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