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

 

진료과
내과
영어 : Zoonoses (단수형 - Zoonosis), Zoonotic Diseases, 또는 Anthropozoonoses (단수형 - anthropozoonosis)
한자 : 人獸共通感染症
1. 개요
2. 종류
2.1. 렙토스피라병(Leptospirosis)
2.2. 엘리히증(Ehrlichiosis)
2.3. 야토병(Tularemia)
2.4. 큐열(Q fever)
2.5. 묘소병 혹은 고양이 할큄병(Cat Scratch Disease)
2.6. 브루셀라병(Brucellosis)


1. 개요


인수공통전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같은 병원체에 의해 전파되고 증상이 발생되는 전염병을 의미한다. 특히 모기진드기등은 병균을 옮기는 흔한 매개체로써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게 된다. 모든 동물에게 사람과 동등한 수준의 위생적 조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수공통전염병은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천연두같은 질병과 달리 완전 박멸이 매우 어렵다. 의학전문가들은 인류문명이 수렵문화에서 농경정착문화로 변화하면서 본래 야생동물이었던 소, 말 닭, 돼지 등의 가축을 길들여 공장식 축산을 하게되면서 면역력의 약화와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생겨났다고 보고 있다. # #

2. 종류



2.1. 렙토스피라병(Leptospirosis)


Leptospira spp. 라는 스피로헤타목(spirochetes)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오염된 물에 의해 설치류(rodents) 및 다양한 농장 동물로 전염되었다가, 사람에게 옮겨지는 병이다.
증상으로 무황달성(anicteric)과 황달성으로 나뉘어 보여지게 된다.
  • 무황달성은 간수치(LFTs)의 증가와 피부병변(rash) 및 임파선염(LAD)이 보여지게 된다.
  • 황달성(icteric)은 신부전(RF), 간부전(liver failure) 및 혈관염(vasculitis)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진단은 혈액배양검사(blood culture) 및 소변배양검사(urine culture)를 통해 병균을 확인하게 된다.
치료는 Tetracycline 혹은 Doxycycline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심각할 경우 Penicillin G 주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2. 엘리히증(Ehrlichiosis)


Ehrlichia spp. 라는 세포내(intracellular) 그람음성(gram negative)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사슴에서 발견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 경우 전염될수 있다.
증상은 발열, 오한(chills), 무기력함과 피부 병변(rash)이 보여지게 되고, 합병증으로 신부전(RF) 및 위장관 출혈(GI bleeding) 등이 나타나게 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진단은 혈청검사(serology test)를 통해 내리게 되며, 치료는 Tetracycline 혹은 Doxycycline을 1주일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3. 야토병(Tularemia)


Francisella tularenis라는 그람음성(gram negative)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다양한 경로로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주로 진드기(tick)나 야생동물에 물릴경우 발생하게 되며, 특히 동물의 사체(carcass)를 만질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토끼 및 다른 설치류에 잠복한다.
증상은 발열,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곳에 궤양(ulcer)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통증을 동반한 임파선염(painful LAD)이 동반되게 된다.
진단은 혈액배양검사(blood culture) 및 상처에서 균을 채취해 내리게 되며, 치료는 Streptomycin 혹은 Gentamycin 근육주사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4. 큐열(Q fever)


Chlamydia. burnetii 라는 그람음성 박테리아에 인해 발생하는 질병
주로 농장 동물들에게 잠복하다가, 사람이 오염된 우유 및 혈액을 섭취할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또한 세균을 직접적으로 흡입(inhalation)할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기(acute) 증상으로 전신적인 증상인 발열, 무기력함 등과 더불어 메스꺼움, 구토 등을 유발하게 되며, 만성적(chronic)으로 심내막염(endocarditis)이 발병하게 된다.

진단은 혈청검사(serology)를 이용해 내리게 되며, 특이하게 급성기 증상이 나타날때 흉부 X-ray 검사 시 많은 수의 불투명함(opacities)이 보여진다.
치료는 급성기엔 Doxycycline 이나 Fluoroquinolone을 투여하게 되고, 만성기엔 Rifampin을 투여하게 된다.

2.5. 묘소병 혹은 고양이 할큄병(Cat Scratch Disease)


Bartonella henselae 라는 그람음성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병명 그대로, 고양이나 벼룩(fleas) 등에 잠복하다가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을 할퀴면서 전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임파선염(LAD)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드물게 전신적인 증상이 보여지게 된다.
진단은 임상적인 증상 등으로 내릴수 있으나, 혈청검사(serology)를 시행하게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병이 치유되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Doxycycline 혹은 Ciprofloxacin 등의 항생제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6. 브루셀라병(Brucellosis)


그람음성 박테리아 종인 브루셀라(Brucella)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지중해열(Mediterranean fever)이나 몰타열(Malta fever)이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몰타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 지방에서 빈발했다.
소, 염소 등 가축의 멸균하지 않은 젖을 음용하거나, 그 젖으로 만든 연성 치즈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가축의 사체를 다루는 수의사, 도축장이나 실험실 직원 등도 걸릴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유산, 간헐직인 발열, 쇠약감, 빈혈, 두퉁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항생제가 발달하기 전에는 심내막염으로 발전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
치료에는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브루셀라 균은 세포 내에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몇 주에 걸쳐 처방하는 방식을 쓴다.
이 병의 전파방지를 위해 젖소는 착유를 하는 12개월 이상의 모든 암소를 대상으로 밀크링 검사를 실시하며, 소를 거래할 때는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먼저 받은 후 거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모든 유제품은 반드시 살균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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